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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3 08:35:31
Name 102
Link #1 머리
Subject [연예] 연말에 더 심해지는 네임드기획사 팬덤들의 안하무인
특정 기획사나, 특정 팬덤을 말하고 싶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의 본의미가 희석될것 같아서, 누구를 지칭하진 않겠습니다.
멜뮤즈음에도 글올린적 있고 마마도 끝난 마당에 겸사겸사 올린것입니다.
시국도 이렇고, 요즘 스포츠도 스트레스 받는부분이 많은데 어 제늦게 커뮤니티글과, SNS타임라인이 도배되다보니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더군요.
가장 관심있는 4개(대상,신인상)상은 대부분의 예상대로 받았습니다. 누가 불참하고, 누가 참석하느냐가 알려졌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는
누구가 짐작한 대로 상을 받았고, 그럼에도 멜뮤때처럼 팬덤들은 2차대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팬덤을 대표하는건 아니지만, 요즘 팬카페보다 SNS를 통한 팬활동이 더 활발하니 SNS의 여론도, 팬들의 유의미한 여론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남자아이돌 팬문화를 잘 모르지만, 최소한 여자아이돌팬들은 일단 연말 시상식의 대상파이자체가 적고, 대상파이를 나눠먹는경우는 아예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볼때마다, 신기하면서도 부럽고, 부러우면서도 짜증납니다.
왜냐면, 많이 가진자들이, 더 가지려고 하는데, 심지어 정당성까지 얻고 싶어하거든요. 과연 본인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받아온 상들이 공정할까
한번만 생각해보면 알텐데, 모르는것인지 모르고 싶은것인지 이해가 잘 안가요.
멜론이나 마마 시상식이, 불공정하다, 상은 공평하게 주는게 아니라 공정하게 줘야한다고 말하는건
네임드 대형기획사 팬들은 양심이 있다면, 소극적으로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하거나 최소 침묵하기라도 해야하는데
어찌 적반하장 더 앞장서서 시상식의 공정함을 논하는건지
이런건 한없이 많은 대상을 받은 가수 팬들이 유독 심해요. 도대체 어디까지 받고 싶은건지,
그놈의 불공정한 시상식이, 네임드 기획사, 힘있고 팬덤많은 기획사의 본인들 오빠들이 받아온 수많은 상들은 비껴가겠나고요.

댓글단적도 있습니다. 근 7~8년간 가요시상식, 정말 공정하게 실제 음반, 음원, 방송점수등의 여러 통계와, 인기, 평론가, 일반인등의 의견을 반영해서, 소급적용 하자면, 대형기획사대표 쪽에서 가장먼저 반대할겁니다.
우리 오빠들 상은 더 줄어들테고, 어떤 아이돌 남자그룹은 평생 한번 받은 대상을 빼앗길지도 모릅니다.
왜 이걸 모를까요.

음반대상은 철저하게 음반대로 주면서, 음원대상은 음원1등에게 안주는 이상한 연말 시상식은 이제 특이한것도 아니죠.
어떤 기획사 팬덤은 연말을 기대하며 [앨범내고 열심히 활동하고, 1위도 했고 이정도면 모양새는 나오지 않을까? 투표 열심히 해서 상위권인데.. ]
결론은 [대상 받을만하지 않나요]
그리고 진짜 받기도 하고, 못받으면 난리납니다.
하지만 또 어떤 기획사 팬들은 [이정도까지 했는데도 안주네 참 내년은 되려나] 이러면서 또 한해를 보냅니다. 이쪽은 여자아이돌팬들이 많아서 온라인에서 함부로 말도 못합니다. 찍히면 난리나니까요. 그리고 문제는 일년이 다르게 판이 변하다보니 보통 저런 생각할때가 정점일때라는거죠.
상은 [받을만한팀]이, [받아야하는 팀]이랑 경쟁 할지언정, 이기진 말아야한다고 봐요. 그리고 좀 많이 배불리 먹었으면, 왜 이렇게 배불리 먹게 되었는지 생각해야지, 거기다가 더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연말마다 좀 웃기다가도, 도대체 누가 화내야하는지, 먼저 화를 내버리니 마치 피해자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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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보검
16/12/03 09: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올해만큼 대상 깔끔하게 주어질만한 해가 없을걸요.
가수 매출 1위 엑소, 앨범 최다판매 방탄, 음원 연간 1위 트와이스. 데이터가 증명하는 1위 가수들인데.

오히려 올해는 신인상이 잡음이 많았죠.

MAMA같은 경우 가장 권위있는 대상은 음원대상격인 올해의 노래상 일텐데, 제 기억에 정기고X소유 썸 대신에 태양 눈코입이 탔을때를 빼면 잡음 안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진짜 대형기획사 눈치보느라 중소돌 핍박한 대표적 케이스죠. 나머지는 뭐 라인업 쭉 보면 다들 탈만했다 싶은 노래들이에요. 가수상 앨범상은 그냥 대형기획사 달래기용이라 생각하고 보면 마음 편합니다. 크크
16/12/03 09:25
수정 아이콘
그쵸, 작년만 해도 대상은 깔끔했죠... 가수 매출 1위, 음원 1위 빅뱅, 음반 엑소로
16/12/03 09:41
수정 아이콘
대상이 3개로 되다보니, 대상3개중 1개 받았다고 불공정하다는 분들도 있어요.
16/12/03 09:33
수정 아이콘
올해는 일단 YG빅뱅이 없었고, SM에선 엑소, JYP에선 트와이스로 한팀씩 내부 교통정리가 쉽게 되었습니다. 대상을 두개 안준다고 뭐라하는 사람 설마 많지야 않을거라 믿고싶습니다만..
그리고 혹여 SM JYP에서 주력하는 아이돌들이 주목할 성과를 냈다면, 또 시끄러웠을거라 봐요.
소피스트
16/12/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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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나 방탄이나 멜론 10등 안에선 찾아보기가 힘들고, 길에서는 들리지도 않고. 앨범상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가수상은 뭔가 싶어요.

가수상이라면 올해 낸 곡의 인기는 최상급이란 전제는 기본으로 깔고가야 하는 걸 텐데. 저 둘보다 인기 많았던 곡 보유한 가수들 못해도 3명은 넘을 것 같은데..;
16/12/03 09:36
수정 아이콘
참 이상한게 뭐냐면, 꽤 오래전부터 가요계는 음반에서 음원으로 대세가 넘어갔고 모두가 인정하는데
음원1위는 대상을 생각보다 잘 못받고, 음반1위는 꼬박꼬박 받아요. 더 재밌는건, 음반잘나가는 남돌은 음원상까지 받아가요. 투표와 전문가점수 이런걸 따져가며. 음원 연간 탑10에 올려놓고 대상 받을수 있지 않을까 실제 그렇게 생각하는 남돌팬들은 그나마 양심적이죠.
음반 3등에게 음반대상 주면 난리날분들이
샤르미에티미
16/12/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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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래부터 이런 분위기였나요? 숫자 잔뜩 써 있는 가온 자료나 앨범 판매량 수치나 다 들고와서 비교하고 전투를 벌이던데 예전에는
그냥 체감 1위에 차트에서 오래 보인다 싶으면 그게 1위고 그 노래 부른 가수가 못 받으면 이상한 거고 그 정도였거든요. 제 얘깁니다만...
남자 아이돌들만 체감하고 다른 거야 동방신기 때부터 그랬는데 팬 많으니까 가능한가보다 싶었고 지금도 별반 안 다른 것 같습니다.
엑소가 독보적이었는데 바짝 따라오는 호적수 방탄소년단의 등장 때문에 심화된 건지 요즘 이런 저런 커뮤니티 돌아보면 신기합니다.
킹보검
16/1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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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런 데이터가 공개가 안되었었거든요. 뭐 잡음은 예전에도 많았죠. 어떻게 보면 오히려 요즘이 더 공정해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16/12/03 09:38
수정 아이콘
저는 저놈의 투표반영률을 낮추던가, 투표로 주는상을 따로둬야 한다고 봐요. 아니면 투표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거나요.
그래서 정말 판매데이터에 기반해서 주면 좋겠습니다. 음반강자는 무조건 투표도 강하죠. 음반판매자체가 일종의 투표와 같아요.
샤르미에티미
16/12/03 09:47
수정 아이콘
그거는 시상식 주최측의 추가 돈벌이 수단 아니던가요. 이걸 포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앨범 판매량=투표력 맞겠지만 그 그룹 음반 판매로는
자기들은 당연히 돈을 못 버니까요. 또 앨범 판매량=투표력에 이어 앨범 판매량=관객 동원력이니 자본 논리가 많이 들어간 게 아닌가 싶어요.
16/12/03 09:51
수정 아이콘
정확한 지적입니다. 그것이 더 노골적으로 바뀐게 2011골디즈음이죠. 주최사가 종편으로 바뀌었고, 처음으로 해외에서 진행되었고, 처음으로2일에 걸쳐 음반과 음원시상식 따로하고, 대상도 한류가 강한 두팀이 받으면서 마무리.
러블리너스
16/12/03 09:23
수정 아이콘
참석 안하면 상 안주는거만으로 시상식의 권위따위 없죠.
16/12/03 09:32
수정 아이콘
마마 정도 시상식은 참석 안하면 안준다기보다 안주면 참석 안한다가 맞겠죠.
러블리너스
16/12/03 09:41
수정 아이콘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시상식 대상은 그래도 다들 수긍할 수 있었는데..
16/12/03 09:43
수정 아이콘
역사는 꽤 깁니다. 제가모르는 80년대 이전도 있고, 90년대때도 여러번 있었고, 장나라 이효리때도 또 김종국떄도..
최근 한류가 타면서부터 좀 심해졌죠. 저는 2011년 골디부터로 보고 있습니다.
16/12/03 09:39
수정 아이콘
안주니까 참석안하는게 더 많을겁니다. 그리고 참석해도 안주는 경우가 있죠.
16/12/03 09:4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시상식에서 주는 대상보다는 가온차트같이 데이터로 나오는 상을 더 권위가 있다 생각합니다.
16/12/03 09:48
수정 아이콘
가온도 조금 더 바뀌면 좋겠습니다. 집계기간이 1달과 분기단위다보니, 애매하게 짤리는 연간급 히트곡들이 있어요.
곡들의 누적으로 다른 상을 만든다거나 (월과 월, 년과 년을 걸치며 히트친 노래)
16/12/03 09:50
수정 아이콘
온리 데이터로만 주는건데 그건 뭐 본인들이 일정을 맞추면 되는거죠.
뭐 더 어떻게 바꿀 요소가 없어요.
16/12/03 09:50
수정 아이콘
사실 기간을 월로 자르는게 가장 편하고 좋은 방법이긴 하죠...
16/12/03 09:50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귀찮은 일이지만 누군가가 단위 기간당 누적 스트리밍 다운수 이런거를 정리해서 올리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6/12/03 09:53
수정 아이콘
네, 이 부분도 몇년전까진 가온이 자리를 못잡은상태로 기준이 자주 바뀌어서 비교가 무의미하다시피 했습니다. 예를들어 처음엔 뮤즈였나 이것도 안들어갔고, 스트리밍이중집계, 음원시장 가격변동, 지니뮤직 미집계등등 하지만 요즘엔 자리잡았고 안정적인것 같더군요. 비교가능하다 봅니다.
16/12/03 09:56
수정 아이콘
예전에야 무한 스트리밍도 못잡았는데요 흐흐흐, 요새는 그래도 어느정도 필터링 된다 하더라고요
16/12/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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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온 연말차트보면 알겠지만 완전 막장이죠. 8월쯤부터 음원시장이 완전히 바껴서, 하반기곡들 연간차트에 다 떠내려갔고, 그나마 자리잡힌건 2014년 초, 지니뮤직이 가온에 집계되기 시작하고부터 같습니다.
16/12/03 10: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렇게 바꿀꺼면 차라리 2013년은 쭉 같은 기준으로 했어야죠... 연간으로 잘라서 보여주는거면...
요르문간드
16/12/03 09: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상식이라기보다는 표파는 콘서트 장사입니다.

그 오빠들 보러 몇십만원씩 내고 자리채운 팬들이 있는데
그 오빠들에게 상이 가는건 오히려 당연한 일이겠죠.

시상식이라 생각하지말고 오빠들 콘서트라고 생각하면 답나옵니다.
16/12/03 10:04
수정 아이콘
예 그렇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팬들이 공정함을 말하는게 너무 적반하장 같아요. 많은것도 안바란다. 공정하게만 달라고... 그 팬들이 말하네요.
그래서 저는 진짜 공정하게 주는것을, 정말 바랄까 궁금합니다.
요르문간드
16/12/03 10:12
수정 아이콘
네 근데 사실 그 싸우는거 자체가 그들만의 리그에요. 남돌끼리 싸우는거고, 어차피 다들 사이 극도로 안좋은거 아는 팬들끼리 싸우는거라서,
그냥 그들은 싸울 이유가 필요한 것일 겁니다.

어떤 아이돌 팬인지는 몰라도 (아마 아이오아이팬이신거 같은데) 어차피 그들만의 싸움인데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피곤하기만 하죠.
16/12/03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좀 여돌을 좋아하고, 非대형기획사의 여돌을 더 좋아하는 팬입니다.
행복에 겨워서 행복한것을 모르는것 같은데 그와중에 챙겨갈건 다 챙겨가는걸 매년 보고있자니.. 그래도 거기까지도 참겠는데
더 안준다고하니
한편의 코미디프로 보는느낌이 듭니다.
16/12/03 10:27
수정 아이콘
글자체가 엑방팬덤싸움을 말하는것 같은데
방탄이 워낙 커지면서 엑소를 위협하게 되니 엑소팬들은 위협을 느끼니 더 심하게 반응하는거고
방탄팬들은 엑소랑 거의 대등해졌다고 생각하니 더 날뛰는거죠.
라이벌 팬덤간의 싸움은 언제나 있어왔고, 오랜만에 몸집이 비슷한 대형 팬덤들이 싸움을 벌이니 더 크게 느껴지는거라고 봅니다.
16/12/03 10:32
수정 아이콘
꼭 그문제만은 아니지만, 일단 막 자료 만들면서 공정성과 공평함을 내세우는걸 지켜보니까 웃기고,
공정하지 않다면, 시상식에서 그동안 받아온 수많은 상도 똑같이 공정하지 않다는걸 모르는건가 묻고싶습니다.
지금 저 싸움을 보면, 삼성직원이 애플직원보고 우리가 더 정의롭다고 주장하는 느낌이랄까. 비유는 안맞지만 그런 말을 듣는 기분입니다.
최근들어 시상식은 늘 불공정했고, 불공정속에서 이득을 본 쪽은 남돌이었고, 남돌중에서도 3대기획사였고, 그중에서도...인데
먼저 선빵날리며, 시끌시끌하니까 남돌팬덤이 발언에서 주도권까지 잡네요.
16/12/03 10:35
수정 아이콘
지금 싸우는건 공정하지 못하게 우리오빠가 못받았어 빼액보다는 못받은건 있을수 있어 근데 그게 왜 방탄이야? 이상황입니다.
그리고 불공정속에서 이득을 본건 엄밀히 보면 2대 기획사죠. 어디서 JYP따위가...
16/12/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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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돌중에서도 3대기획사였고, 그중에서도... <---여기서 생략된 말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찔러주셨네요. 경쟁자가 눈앞에서 동등한 상을 받으니 화날만하죠. 그런데 그렇다고 말하면 쪼잔해보이니까,
상을 좀 이상하게 준다고 말하게 되고 근거를 찾으려들고.
그런데, 근거를 찾고 찾다보면 작년, 재작년까지 넘어가는데 그때 느끼는게 정말 없을런지..
16/12/03 10:50
수정 아이콘
저런거 따질때 작년, 재작년 찾지 않을껄요? 보통 자기들이 유리한것 위주로만 작성해서 올릴텐데요. 크크크
그리고 작년 기준으로 보면 음원, 가수는 빅뱅 음판은 엑소라 올해보다 더 공정성있어서 주장하기 유리할것 같기도 하네요.
16/12/03 12:56
수정 아이콘
엑소는 같은소속사 교통정리가 편해서, 팬들은 부정할지 모르나 연말 소속사의 지분 다 받는중이죠. 소시의경우는 전성기때 슈주랑 겹쳐서... 그나저나 빅뱅의 활동여부가 큰것 같습니다. 남돌중 음원이 강하면서 대중성이 높고, 연차도있는데 음반도 아직 잘팔리니
사나없이사나마나
16/12/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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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남돌의 위치에 있는 그룹의 인기는 90년대나 지금이나 여전하지만 대중과의 괴리감은 더 커져버린 것 같아요. 그 때만 해도 대상을 받을 정도의 특급 남돌 노래 정도면 거리에서도 많이 들릴 정도로 유명하고 대중들에게 익숙했는데 이제는 이게 뭔 노래인가 싶을 정도이니...
hot의 빛, 젝키의 커플, god의 거짓말이나 길 같은 노래를 듣고 싶은데 말이죠.
킹보검
16/12/03 11:44
수정 아이콘
이제 그 자리를 힙합가수들이 채우고 있죠. 남돌이라고 나와봤자 다 거기서 거기에 애초에 해외팬 노리고 만든 팀들이라 대중성은 갖다버린 팀들이 많기 때문에 남자 아이돌 자체가 비주류로 빠졌습니다. 이미 가요계는 걸그룹과 힙합으로 재편된지 오래고 여기서 논외인팀이 빅뱅정도 인듯

당장 어제 마마에서 남자그룹상 후보 5팀과 여자그룹상 후보 5팀만 비교해봐도 밸런스가 확 무너지죠. 대중들은 남자그룹 노래 안듣는겁니다. 빅뱅만 빼고. 엄밀히 말하면 방탄소년단 엑소 둘 다 콜라보무대 때문에 나왔던 지코 한명한테 못이기는게 현실이죠.
16/12/03 12:58
수정 아이콘
빅뱅이후는 없죠. 아이돌판 연령대가 한정되어 버렸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었지만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또 예전엔 연말시상식때, 완전 남자아이돌에게 올인하진 않았었죠. 솔로가수나 걸그룹도 대접해주고..
한류의 그림자가 분명 있습니다.
opxdwwnoaqewu
16/12/03 11:43
수정 아이콘
그냥 요즘 아조시들이 트앙에 꽂혀서 아이돌가요시장을 보게 되니까 아니이게뭔판이이래 이러는거죠
아이돌가요시장은 HOT가 등장한 20년전부터 쭉 이래왔습니다
사실 서태지도 이랬지만 서태지는 힙합에 락까지 하면서 문화대통령돼서 평가가 다른거고...
킹보검
16/12/03 11:50
수정 아이콘
아뇨 그때와 달라요. 서태지와 아이들. HOT 이런 가수들은 실제로 그시대를 지배했던 지배자입니다만, 최근 가요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가수들은 그렇지 못한데도 받거든요. 방탄소년단 엑소 둘 다 대상은 받았지만 올해 음원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멜론에서 일간차트 1위도 못한 팀입니다. 괴리감이 생길수밖에 없어요
요르문간드
16/12/03 11:53
수정 아이콘
전혀요. 2세대때만 하도 투피엠 투에이엠 비스트 같이 남자에게도 먹히고 음원이 성공하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음원차트에서도 강력했고요

지금요? 엑소 방탄 모두 주간1위한번 못해봤고 엑소가 그나마 으르렁하나로 체면치레하는 상황이죠
16/12/03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서태지시절때 가요톱텐보며 자난사람입니다. 아이돌판이었지만 어느정도 균형잡혀있었습니다. 아니균형적인 척도 했고요.
혼성그룹, 걸그룹, 여자 남자솔로, 보컬그룹등 다양했고 인정도 받고 결과도 냈었어요.
16/12/03 11:52
수정 아이콘
뭐 걔들이야 사실상 종교싸움이라고 봐야하고
참여할 명분도 팬덤마다 각자 있을겁니다

실제 지표라고 들고 온 것 중에
억울한것도 있겠죠

그래봐야 자기들 불리한 지표는 빼고
각자 유리한 지표 들고와서
동네사람들 이것좀 보세요 이러는건데
뭐 그러거나 말거나죠

명확한 수치가 있는 상을 뺐겼다면 모를까
그나물에 그 밥으로 보이는 비슷한 팬덤끼리의 싸움은
자존심싸움이니 보는쪽에서 걸러야죠 뭐 어쩌겠습니까
16/12/03 13:02
수정 아이콘
많이 가진쪽에서, 자기들이 가진것은 정당하고, 사실 더 가져야하는데 부당하게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하니 적어봤습니다.
어리숙
16/12/03 15:30
수정 아이콘
아마 올해 서가대 보시면 더 기가찰것같은데요 거의 뭐 빼박 대상은 '그' 팀으로 정해진거나 다름없는지라..
16/12/03 16:13
수정 아이콘
서가대는 시상식중 대상이 하나이다보니까 그리고 특정기획사가 다 먹고있어서. 뭐 음반대로 준다면 할말 없지만, 실제인기랑은 좀 다르죠.
공정연
16/12/03 15:53
수정 아이콘
재작년에 아이유 비스트 상하나 못받는거 보고 기가 차서 할말이 없었던...
근데 사실 그렇게 치면 상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가수가 누구인가?와 상받은가수가 누구인가?가 다른 존재라는것만 인식하면 될듯.
16/12/03 16:17
수정 아이콘
여행가면 남는건 사진, 시간지나고 남는건 커리어죠. 혹 20년뒤, 당시 인기를 설명해 줘야할 때, 몇분간 열변을 토하는것 보다 가요대상 대상이었어. 하면 끝나는거. 근데 더이상 안통할거 같긴해요. 대상이 많아졌고 이미 공중파에서 사라진데다가 편중되다보니.
16/12/03 16:05
수정 아이콘
결국엔 다 시장논리 아니겠습니까.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언제나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16/12/03 16:19
수정 아이콘
저변을 넓힌다며 아시아로 나가면서,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서 저변은 줄어들고 그들만의 세상이 되었죠. 정말 대중과 팬덤사이에서 대중에 가까운 가수들은 들러리고 세우고, 가끔 둘 다 잡거나 해야 자리하나 주고.
팬덤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이 되면 좋겠는데, 이젠 팬덤이 다 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소속사만 받쳐주면.
유애나
16/12/03 18:22
수정 아이콘
이 전글에도 썼던 댓글이지만 엑소 / 방탄소년단 두 팀이 모두 수상하는것자체가 그냥 가요판이 그들 스스로 그사세라고 인정하는것같아요.
팬덤으로 주는상은 앨범상 하나로 족하다고봐요. 나머지 2개는 대중성을 어느정도 고려해서 줬어야죠.
올해의 가수를 멜뮤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마마에서는 엑소가 가져갔는데 올해 무슨활동을 했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일부 팬덤빼고 올해 노래가 뭔지도 모르는사람이 많을겁니다.

그리고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상을 강탈해갔으면 최소한 정당성 주장은 안했으면 한다는말은 백번 공감합니다.
아이유 팬이라서 느끼는감정인데 그동안 시상식에서 찬밥대우를 받았거든요. 그때는 문제있다는 얘기는 철저히 무시하더니 이번에 자기들이 당하니깐 정당성이 어쩌고 그런얘기가 나오네요. 그러면 그전에 소속사빨로 받은건 뱉어내야죠.

대중성을 고려해서 준다고 그래봤자 아이돌판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분들도 있겠는데 올해 음악 트렌드를보면 걸그룹음악, 힙합음악, 태후&응팔 ost, 발라더들의 곡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있습니다.
그중 사람들이 제일 많이 들은곡 3곡이 치얼업 / 어디에도 / 시간을달려서이구요. 음원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걸그룹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건이건이
16/12/03 18:58
수정 아이콘
최근 남돌들 노래는 대중이 타겟이 아니라 팬덤을 위해서 만드니 대중들은 믿고 거르게 되기에 이르렀죠
알찬열매
16/12/04 00:0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대형 기획사 대형 아이돌 팬덤에 속해있는 1인입니다. 그만큼 가져갔는데 뭘 또 가져가려 하느냐 - 많이들 그렇게 느끼시겠지만 팬덤 안에서는 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죠.
요즘 음악 시상식이 객관적 지표도 떨어지고 따라서 권위도 화제성도 떨어진 것 사실입니다.

시상식을 하는 주최측이나 방송사 측에서는 잘 알고 있어요
대상을 빌미로 팬덤을 호구삼아 최대한으로 뜯어먹는 방법을요. 권위 객관성 따위 개나 줘도 이득은 더 챙길 수 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아이돌 팬덤에게 연말은 지옥같습니다. 우리 가수들 상 주겠다는 일념하에 얼마나 돈과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는데요. 이 시즌에는 티비도 제대로 볼 시간도 없어요 일상을 파괴할 정도로 잠도 못 자면서 경쟁하면서 투표해야하고 돈 쏟아 부어야하고 욕하고 또 욕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밖에 없는.. 매해 얘기합니다 이거 여러 팬덤들이 단합해서 보이콧하면 어떨까. 근데 그게 어디 가능한가요 주최측에서 경쟁심리를 이용해서 돈 뜯어먹는건데.

아무튼 그렇게 돈을 퍼붓고 힘들게 노력했는데 상을 뺏긴다 하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뭐 저야 개인적으로 멜뮤도 마마도 마지막에 주는 대상 챙겨받은걸로 만족하기는 하는데 저보다 더 많이 시간과 돈을 쏟은 분들에게는 그게 아닌 거겠죠. 이 시스템에선 거의 대상을 팬덤에서 돈을 주고 노가다를 뛰면서 구매하는(?) 거나 다름 없는데 그만큼 댓가를 지불했는데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돌아오니 뺏긴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개개인의 소비자의 입장에서 말입니다.

뭐 제 가수가 받은 상이 다 정당하진 않겠죠 그건 누구나 다 알아요 근데 왜 너희 불리할 때만 난리치느냐 물으신다면
일반적인 사람 심리가 당연히 자기가 부당하게 당했다고 느낄 때만 분노하는 거죠.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과거에 그런 부당한 일로 당한 적이 있었다면 그렇게 당한 쪽에서 들고 일어나면 될 일입니다.

암튼 늘 그런 기형적인 시스템의 수혜자였던 쪽에서 부당하다고 들고 일어나게된 올해 시상식 시즌은 좀 많이 아이러니 하긴 하죠^^
근데 또 긍정적으로 보자면 머릿수 많고 극성인 측에서 항의를 하니까 그만큼 목소리라도 들리는 것 아닌가 싶네요. 이게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될까는 미지수지만요.

개인적인 바람은 투표 폐지 시상식 폐지하면서 연말에 단순히 축제형식으로 가요제로만 하는것입니다ㅠㅠ 이 시즌만 오면 생기는 고통이 언젠간 끝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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