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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3 01:42
아직 많이 못보셨으니 제가 지우겠습니다. 훨씬 더 정성글이네요.
댓글 남겨주신분들 죄송하고, 댓글은 여기 붙여넣을께요. 어리숙 오늘 트와이스 팬으로서 불만이 좀 있었던 무대네요 아무리 여자그룹이 보이그룹에비해 홀대받는다쳐도 수상소감까지 짜르는건 좀... 주자유 마마 특유의 남돌 밀어주기는 여전하더군요... 심지어 수상소감보고 빡치는줄.. 지효 혼자 수상소감하고 쯔위한테 넘기려고 한거같은데 짤리고.. 엑소는 5명이 돌아가면서 소감..ㅡㅡ;; 공연 길이의 압도적인 차이는 뭐 둘째치더라도... 수상소감까지 이렇게 차별을.. 곰느님 엘론이나 마마나 둘다 처음보는데 무대퀄이나 구성면에서 마마가 그냥 압도하네여 허허 여돌이 좀 적은거 말고는 재미있게 봤네여... 살아있는 전설 퀸시존스의 훈화 말씀이 길어지니 그냥 짤라버리는 엠넷 크크크 근데 왜 IOI는 중간부터 가수석에 3명만 남고 8명은 사라졌는지 모르겠네영... 홍콩도 나이제한 때문에 미리 허가받아야 하는 곳인가.... 아이오아이 굳이 해외까지 가서 표팔이를 하려고 하니 티켓이 팔릴만한 남자그룹들을 딜을 통해 모셔오는 구조가 되서 마마도 점점 걸그룹들 홀대가 심해지네요. 물론 그 와중에 깜짝컴백쇼했던 투애니원은 제외로 하구요.
16/12/03 01:43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ㅠㅠ 원래는 제가 늦게 올렸으니 지웠어야 했는데
영상 보면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글에 댓글 다셨던 네 분께도 죄송합니다.)
16/12/03 01:53
남돌 여돌보단 낫죠
서로 완곡없고 중간중간 끊어서 짜증나는데 스킨쉽은 언급하기도 싫고 그와중에 신곡 미리 공개된 셉틴에겐 애도를 표하고 싶고 카메라 구도도 불만충분하게 만들었네요 진짜 팬덤끼리 미안할일 만든 엠넷 한대패고 싶습니다
16/12/03 01:51
저도 IOI와 트와이스 콜라보 한다고해서 엄청 기대했었는데 그냥 이어서 나오더군요.
나중에라도 뭐 같이할줄 알았는데 그게 끝.. 크크크
16/12/03 01:49
YG 불참 한다는 소식듣고 무대가 많이 비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위즈 칼리파와 이루마&비와이 무대는 진짜 멋있었네요. 위영상을 보니깐 이적씨 무대도 괜찮았구요. 특히 위즈칼리파 노래부를때 홍콩팬들의 떼창은 인상깊었습니다. 20억 유투버의 위엄인가.. 수상은 큰 이변 없이 상을 고루 나눠준 것 같습니다. 그나마 경합할 부분이 신인상에서 IOI vs 블랙핑크였는데 yg 불참선언으로 I.O.I가 손쉽게 가져갔네요. 투표는 밀리고있었지만 음원, 음반 전부 고려했을때 블랙핑크가 마마 참석했어도 I.O.I가 받을만한 수상이었다고 봅니다. 노래상은 예상대로 트와이스 - cheer up이 가져갔고, 앨범상 역시 올해 가장 많이 팔았던 엑소가 가져갔는데 가수상이 살짝 의외이긴하네요. 이건 트와이스나 여자친구가 가져갔어야 했다고 보는데 해외팬들도 의식해야하고 방탄소년단을 안챙겨줄순 없었나봅니다. (사실 올해 대단한 성적을 냈다고는 들었는데 정작 노래는 엑소, 방탄 둘 다 잘 모르는게 함정.. ) 여자친구는 올해 그런성적을 내고도 퍼포먼스상 하나 가져가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신인상 수상한 I.O.I와 노래상 수상한 트와이스 축하합니다. 응원하고있는 그룹인데 앞으로도 계속 잘됐으면 좋겠네요.
16/12/03 01:57
아! 위즈 칼리파 무대의 떼창도 멋있었습니다.
남자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가요계, 그리고 여자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가요계가 완전히 달라진 요즘인지라 최근 결과들을 보고 "방탄소년단이 저 정도였어?" 놀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는 저도 방탄소년단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ㅠ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맹활약을 통해 아무리 낮게 평가하더라도 남자 아이돌 중 '엑소 다음가는' 위치까지는 온 듯 합니다. 출발이 그렇게까지 좋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대단하네요. 여자친구는 그래도 상 하나 받아가고 공연은 했죠. 무관+무공연의 마마무와 레드벨벳 ㅠㅠ
16/12/03 02:10
마마무와 레드벨벳은 오늘 참석 안했으니깐요. 어떻게보면 블랙핑크랑 같은 케이스죠.
엑소 다음이라고 하더라도 올해 엑소 노래도 사실 잘 모르죠. 앨범 많이팔고 팬덤 많은건 알겠는데 그러면 올해의 앨범상을 받는게맞죠. 2016년을 대표하는 가수라고 하는데 그게 방탄소년단이라고하면 남자여자를 떠나서 이해가 안되는건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정작 사람들이 아는 노래는 없는데요. 뭐.. 올해 뿐만이아니라 요즘 시상식이 대체적으로 그런쪽으로 가는것같네요. 지금 음악방송처럼 그들만의 리그화되는것 같습니다.
16/12/03 02:17
그들만의 리그-라는 점도 있고 이런류 시상식에서 해외팬 눈치를 상당히 많이 보는데 올해 해외팬 눈치를 가장 크게 보게 만들었던 팀이 방탄소년단이기도 했다- 뭐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
16/12/03 02:24
블랙핑크는 뮤비상은 받았...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긴 했죠)
여자라고 좀 막연하게 표현했는데 정확하게는 "현재 가요계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세대"에서 얼마나 존재감이 크냐죠. 그 기준에서 엑소 다음이란 말씀을 드린 겁니다. pgr에는 여마트레 멤버를 잘 알고 남돌 멤버를 잘 모르는 분들이 꽤 있지만 커뮤니티의 성격에 따라 그 반대인 곳도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까요. (엑소, 방탄소년단, 빅스, 비투비, 업텐션, 세븐틴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걸그룹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식으로) 워낙 매니악해져 버린 가요계이기 때문에 '10~20대 여성팬덤+해외 팬들'의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이 됐고, 그 파워게임에서 지는 사람들은 결과를 바꾸는 것이 막막하니 상심한 채 게임에서 빠지고, 사람이 빠지니 파이는 더 작아지고, 팬덤의 비중은 더 절대적이 되고... 이런 반복인 것 같습니다.
16/12/03 01:52
아이오아이가 그래도 신인상을 탔군요.
축하합니다! 베스트 제작자는 박진영씨가 수상할 줄 알았습니다. 방시혁씨의 방탄이 워낙 유명하니 받는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지만, 올해 JYP 관련한 가수와 그룹이 모두 흥해서 될 줄 알았네요.
16/12/03 01:56
트와이스랑 원더걸스가 박진영이 올해 딱히 뭘 제작했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트와이스는 전담팀이 따로 있고, 원걸은 뭐 그냥 본인들이 알아서..)
16/12/03 02:09
오늘 프듀시즌2 예고편을 보면서 타겠구나 싶어서 저번 느그멜론때 보단 맘 편히 봤네요.
정말 성적으론 신인상 올킬감인데 그룹의 특수성때문에 마마 이후에 신인상 탈수나 있을지...
16/12/03 03:21
이게 한번 통수를 맞으니깐 계속 불안하더라구요 저는 MMA 가능성을 굉장히 높이보고 최소 공동수상 예상했는데
아예 못받으니까 그때 너무 멘붕이와서..
16/12/03 02:11
그간 빅뱅에 많이 의존하는 느낌이었고, 그러다보니 YG 가수들 시간까지 계속 늘어나면서 갈수록 태산인 느낌이었는데...
엠넷 입장에서는 이번에 잘 끊은것 같아요. 무대퀄리티도 괜찮았고. 여러모로 성공적이지 않나 하네요
16/12/03 03:42
멜론뮤직어워드를 봤을때도 느꼈지만 아이돌 주요수상자들을 보면 세대교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엑소를 제외하곤 모두 2013년이후에 데뷔한 2~3년차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16/12/03 07:32
빅뱅 없어서 그 공백 어쩌나 했는데 예상보단 좋았습니다. 무대 구성을 은근히 알차게 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무대는 (지코 딘 크러쉬) 무대와 (비와이 이루마) (위즈칼리파) 요렇게 세개 가장 좋았고. 방탄소년단 대상타고 눈물 흘리는거 진정성 느껴져서 좋았네요. 혹시 안보신 분 계실까봐. 비와이 이루마 무대같은 경우 본문에 나온 영상은 이루마 독주 부분이 짤려있습니다. 무대 전체를 보시면 감동이 더 느껴질거에요.
16/12/03 07:51
태연이 위즈칼리파와 콜라보하기로 하고 리허설까지 같이했는데 공연직전에 태연이 안한다고 했나보네요.
https://twitter.com/wizkhalifa/status/804803495937208320
16/12/03 11:43
https://mobile.twitter.com/taengstagramcom/status/804856187061669889
MR준비가 안되서 엠넷에서 취소시켰다고 해명했네요.
16/12/03 10:17
여자친구와 세븐틴 콜라보는 의상이라도 통일감을주던가 사람은 많고 정신은 없고 노래는 완곡도 못하고 소원이는 한소절도 못 불렀고 이래저래 짜증나네요. 세븐틴이 급부상하는 남돌이라고 해도 아직 여자친구와는 좀 차이가 나죠. 심지어 유튜브 조회수도 여자친구 유리구슬만큼 나오는 것도 없는데 같이 공연해버리니 이정도로 무시를 당하나 싶기도 했네요.
두 팀다 라이브 공연 정말 잘하는 팀들인데 각 팀의 매력은 하나도 못보여주고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때 했던거 똑같이 하고 있으니 정말 발전하는거 하나도 없는 시상식이에요.
16/12/03 13:11
매출에 대해서는 관계자가 아니니 제가 뭐라고 말할처지는 아니지만 여자친구도 광고나 행사수입 포함되면 매출이 부족하지는 않을겁니다.
16/12/03 15:57
여자친구 입장에서 보자면 작년에는 아예 초대조차 안했는데 올해에는 그래도 불러주고 상도 주고 무대도 (망할 콜라보이긴 해도) 한 10분 줬으니
만족하지? 분수에 넘치는 희망 갖지 말고 이정도 챙겨줬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돌아가 뭐 이런 느낌이었네요. 마치 골품제 마냥 물고 나온 수저 여부에 따라서 올라갈수 있는 정도가 정해진것 같달까. 시달급 곡을 가지고도 거둘수 있는 수확의 한계가 이정도라면 텔미나 강남스타일급 들고 나오지 않는 이상은 포디움에 낄 생각 안하는게 속 편할듯. 뭐 원래도 딱히 큰 기대는 안했지만서도.
16/12/03 16:46
무대야 십분이해하지만 수상은 어쩔수없죠.
수저여부를 떠나서 시달급이 있었지만 같은 롤에서 상위호환인 치얼업급이 있었으니까요. 진짜 말그대로 강스나 텔미급 갖고오는수밖에없죠.
16/12/03 17:27
저는 여자친구-트와이스를 같은 롤로 보는 시선 자체가 이해가 안되니까요. 둘다 하나씩 챙겨주면 안되는 법이 있는건 아니죠.
뭐 현실적으로 봤을때 엑/방 하나씩 주고 남은거 걸그룹 중에 제일 실적 좋은 트와 주는게 잡음도 줄이고 제일 무난하긴 하지만. 다만 위에서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듯이 음원 월간 1위 먹은 팀 제끼고 일간 1위 한번 못해본 팀들이 올해의 어쩌구 하는 거창한 타이틀을 꿰차는것에 대한 불만을 가진다는게 아주 억지는 아닌것으로 이해해주실거라 봅니다. 실제로도 엑/방중에 한팀 거르고 여친을 대상격 시상 했다가는 따라올 후폭풍과 융단폭격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도 하구요 크크
16/12/03 18:00
음.. 그거야 그렇긴하죠.
저는 수저얘기하길래 시간을달려서가 철업을 제치고 노래상을 받아야한다고 이해했었네요. 저도 올해 나눠주기로 3팀을 줘야한다면 1순위는 트와고 2순위는 엑소고(이건 앨범상이라는 타이틀이있어서..) 3순위는 여친이나 지코가 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6/12/03 19:22
가온 순위로도 한없이 밑으로 가야 찾아볼수 있는 팀들한테 상 주는거 자체가 빡치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주최측도 눈치를 안볼수가 없는 상황이니....ㅡㅡ;;
16/12/04 00:07
일간 1위도 못해본 남돌이 대상을 계속 쓸어가는 현상과 댓글에서 이야기하신 골품제와는 관점이 완전히 다르다고 봅니다.
사실, 대중성을 나타나는 음원에서의 성과보다 팬덤에 의한 음반괴물을 시상식에서 우대하는 건 아직도 대중가요의 인기를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 충분하지 못한 결과이고, 또한 대중음악계의 성숙도가 모자란 탓이라고 봅니다. 이게 음반괴물들이 대상을 많이 가져가는 이유이기 때문에 골품제 관점에서 수저론하고는 다르게 해석을 하는 게 좋아 보이구요. 문제는 정말 대중적이었던 노래와 그룹에 대한 남은 자리인데, 이 자리가 적다 보니 경이로운 수준의 성적을 낸 트와이스가 상을 쓸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올해의 구조였고, 여자친구는 아주 걸출한 성적을 냈음에보 불구하고, 상복이 없다고 봐야겠죠. 한마디로 잘못 걸린 겁니다. 사실, 음반 60만장, 100만장 판매와 음원 연간 TOP3급이 그룹과 노래의 인기를 측정하는 데, 어떻게 가치를 매길 수 있느냐는 대중음악챠트 연구가들에게 연구의 대상이기도 하고, 과제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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