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3/24 19:42:41
Name 솔로몬의악몽
Subject [질문] 무신론자와 기독교인의 결혼생활은 보통 어떠한가요?
저는 신을 믿지 않는 39세 남성입니다.
얼마 전 아버지의 소개로 소개팅을 가장한 선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만난 분에게 한 눈에 반했습니다.
내일이면 세 번째 만나는 것인데 만나면 만날 수록 제가 만나도 괜찮은 사람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에게 과분한 분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상대분도 저에 대하여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 듣고 있고요.

하지만 단 하나 문제가 있는게 종교입니다.
그 분은 개신교인이며, 독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독실한지 어떤지는 무신론자인 저는 잘 알 수 없지만 매주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며 종교적인 이유로 술도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드시지 않는 분을 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그 분 집에서도 빠른 만남 및 결혼을 원하고 있기는 하나 종교적인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그 분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교회라도 나가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었으나 만일 결혼한다면 내가 평생 교회에 나갈 사람인가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너무도 부정적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평소 사고방식과 종교인으로서의 삶은 너무도 거리가 멉니다.
어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교회에 나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중이라 말했더니 제가 미쳤거나 정말 좋은 여자분이거나 소주 두 잔에 취했
거나 셋 중 하나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저는 종교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것을 주위에 굳이 숨기지도 않았습니다.

혹시 주변에 종교가 다른, 특히 개신교를 믿고 계신 분과 무신론자인 분이 만나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예를 주변에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분들은 어떠한 합의점을 찾아서 결혼생활을 하실까요? 종교적인 갈등이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혹시 주변 사례를 알고 계신 것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미리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24 19:48
수정 아이콘
제 절친이 딱 그렇게 결혼했는데,
절친이 양보했습니다. 교회다닙니다. 근데 이제 결혼 3년차인데 솔직히 언제까지 그럴진 잘 모르겠네요. 제 친구는 자기보다 자기 아들 교회보내는 걸 더 싫어하던데 본인 계획은 적당히 보내다가 나이먹으면 빼온다(?) 라던데 계획대로 될 지는 모르겠네요
17/03/24 19:50
수정 아이콘
앞으로의 연애나 결혼에 종교생활이 조건이 된다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셔야 할겁니다.

저라면 그냥 신앙생활 하는척 할 노력으로 딴여자 찾습니다.
일단 일요일 아침일찍 일어난다는건 상상할수 없기에.
유스티스
17/03/24 19:5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이 한쪽이 선데이크리스챤정도는 하는걸로 시작해서 심화되는 상황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기독교인은 대부분 배우자의 전도를 기도제목으로 삼고있을 가능성이 크구요.
17/03/24 19:55
수정 아이콘
이건 두분 뿐만아니라 가족간의, 집안간의 문제로 번질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적인 것 만큼이나 갈등이 심한게 종교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답이 없거든요. 태극기 집회 나가는 박사모 어머니를 설득해서 문재인 팬으로 만드는 것의 난이도 입니다. 혹시 집에서 제사라도 하면 갈등은 심화되구요. 여자쪽 집안 전체가 기독교라면 교회를 안나가실수는 없으실꺼에요.
17/03/24 19:56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달라요.

큰 신경안쓰는 사람도 있고 배우자도 꼭 독실한 신자이길 원하는 사람도 있구요.
물론 신경안쓰는 사람이라도 어느정도 권하긴 할거에요.

저라면 일주일에 딱 한번 일요일 두시간 정도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투자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을 원한다면 양보 못할거 같네요.
토이스토리G
17/03/24 19:57
수정 아이콘
시간이 된다면 교회 다니세요.
교회가 시간잡아먹는건도 없고... 그냥 주일날 1시간 다녀오면 되는건데..
17/03/24 19:59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주일 예배만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아이유인나
17/03/24 20:05
수정 아이콘
반나절이죠.
17/03/24 20:49
수정 아이콘
거기서 끝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게 문제가 되더군요...
17/03/24 22:57
수정 아이콘
거기서 안 끝나서 문제죠

독실한분들의 경우
1시간이 아니라 앞뒤로 봉사활동이든 뭐든 하다보면 반나절이고
교회모임끼면 1시간이 아니라

1주일에 회사 있을때 빼고
절반이상을 교회사람들이랑 함께하게 될 겁니다

1주일에 1시간은
독실까지는 아닌 사람이고 이런경우 술정도는 마실가능성이 높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3/24 23:52
수정 아이콘
피식 했습니다.
한시간은 무슨... 거의 반나절이죠.
갔다오면 얼마나 피곤한데요.
황금같은 일요일이 다 가버립니다.
네가있던풍경
17/03/25 01:14
수정 아이콘
거기서 안 끝난다는 분들은 작은 교회 다니시는 건가요? 저도 작은 교회 다닐 땐 이런 저런 일 때문에 끌려다니기도 하고 9시에 갔다가 3시에 집에 오곤 했는데, 큰 교회 다니면 남들 신경쓰지 않고 그냥 대예배만 보고 나오는게 어렵지 않은데 이상하네요.

제 주변에 마인드가 독실한 여성 분들도 직업이 제대로 있고 일이 바쁜 사람들은 평일에 교회 보통 못가는게 당연하고 주일에도 다들 교회에서 봉사 1개 정도는 하지만(교사 혹은 찬양단) 대예배 끝나면 그냥 집에 바로 가요. 길어야 2시간 교회에 있는거죠.
17/03/25 10:02
수정 아이콘
배우자가 일요일하루 한두시간 예배로 만족을 안하고 더더더 교회활동쪽으로 인도하려고 하고 전도하려는 움직임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문제가 되지요.
네가있던풍경
17/03/25 10: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 말은 (통계를 낸 건 아니지만) 정말 독실한 사람들도 그냥 대예배만 드리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 입니다. 십일조 내는 저희 부모님 장로, 권사님이신데 주일에 대예배만 드리시고, 저희 누나 매형 십의3조를 내는 분들인데-_-;; 역시 대예배만 드립니다. 그 외 기타 아는 여자 동생들 다수, 아는 형님 두분이 저랑 다르게 독실한 신자인데 주말에 음악봉사 1개만 하고 대예배 끝나면 바로 집에 옵니다. 특히나 큰 교회는 신자수가 엄청 많아서.. 어차피 봉사하는 분들 소수만 있어도 굴러가요. 저는 나이롱 신자라서 셀모임이니 오후예배니 이런거 끌려다니면 감당안 되는 건 동의합니다.

글쓴분이 만나는 여자분이 어떤 분인지가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결론은 대화를 많이 해봐야겠네요.
적토마
17/03/25 12:07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순복음 다니는데
일주일에 3번 가던데요;; 금 토 일
그나마 이제 취업해서 야근이나 주말근무 하면 일요일만 갈때도 잇지만
그 전엔 항상 일주3번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네가있던풍경
17/03/25 13:21
수정 아이콘
리플 제대로 보신거 맞습니까? 독실한 사람도 주말에 많은 시간 투자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뜬금 친구 한명 예를 들면 제가 뭐라고 반응할까요? 제 주변에도 있죠. 그런 사람이야.. 의외로 안그런 독실한 신자가 많다는게 요지인데;;
적토마
17/03/25 13:25
수정 아이콘
아뇨 그 교회 자체가 가기 싫어도 억지로 가야 하던데요
그냥 당연히 가야하는 분위기였어요
17/03/25 04:1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죠.
교회만 나가는걸로 끝난다면 매우 쉬운 일이죠.
진지한 만남을 생각하고 계신거 같은데 진짜는 결혼후죠.
차례나 제사같은 문제로 부딪힐 수도 있고 답이 없는 문제가 꽤나 자주 일어나서...
17/03/24 20:00
수정 아이콘
결혼상대라면 교회 주1회같이 가는건 나쁘지 않죠

다만 거기서 끝나느냐가 문제라....
고양이맛다시다
17/03/24 20:03
수정 아이콘
저는 무신론자입니다만, 교회를 나가서 교회다니는 와이프와 만나 결혼했습니다.
신이 계신다면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은 죄를 저지르는 것이겠지만,
신이 안계신다고 하더라도 신을 믿는 사람들이 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죠. 이성은 율법은 아니니까요.
뭐 그래서 전 그냥 재미있는 경험하는 차원에서 교회도 가고 청년부에도 참가해보고 하다가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만약에 결혼까지 하신다면 높은 확률로 장인어르신 장모님도 같은 교회에 다니실텐데,
그렇다면 집이 멀지 않은 이상 일주일에 하루쯤은 처가집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다니시면 됩니다.
타츠야
17/03/24 20:04
수정 아이콘
이건 케바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주위에 서로 잘 지내는 경우도 많고 안 그런 경우도 많아서 정답이 없습니다.
그 여자분과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서로 이해 가능하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3/24 20:05
수정 아이콘
일요일 교회에 나가는 거 자체는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는 '교회 활동'이죠. 배우자가 그냥저냥 나이롱 신도라면 괜찮습니다. 까짓거 같이 오전 잠깐 투자하면 되요. 그런데 배우자가 교회 내의 커뮤니티에도 적극 활동한다면 같이 들어가는 순간, 구역예배나 순예배 같은 교구활동, 각종 봉사활동 등등 그 자체도 귀찮지만 사람들이 모여서 생기는 필연적인 갈등들이 굉장히 피곤합니다. 재수없으면 집안 일에까지 간섭할 수도 있어요. 또한 배우자가 헌금에 철저하다면 각종 헌금, 특히 십일조 때문에 반드시 다투게 되어있습니다. 대놓고 안다투더라도 부정적인 골이 계속 파이게되죠. 그리고 배우자가 다니는 교회에서 별도로 창조과학 가르치나 꼭 알아보십시오. 이거 다루는 교회가 있고 안다루는 교회가 있는데 교회활동은 본인이 어떻게 감당하더라도 나중에 자녀가 교회에 다닐때 창조과학 같은거 접하면 큰일날겁니다.(남편이 애들 교회 보낼 생각없더라도 대부분 엄마 때문에 다니게 되어있습니다) 배우자가 이런 교회 다닌다면 교회를 옮기던가 아니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인연이 아닐거 같습니다. 아랫 분도 말씀하셨지만 교단도 확인해보시고요
StayAway
17/03/24 20:11
수정 아이콘
일단 교단부터 확인해보심이.. 거기에서 이미 걸러지는 교인들도 있어서
조지아캔커피
17/03/24 20:12
수정 아이콘
이건 여자분과 진솔한 대화를 하셔야...
1.만약 결혼하게되면 나도 교회에 가야하느냐? 혹은 내가 어디까지 따라가길 바라시는지
2.자녀계획이 있으면 자녀에게 모태신앙을 요구할 것인가?
3.이건 집안에 따라 다른데 제사 모시는 집안이시면 그 부분도 미리 대화하는게 좋습니다.(제사를 하는 과정은 도울수 있느냐 아니면 그 과정도 참여할수 없느냐 등등)

개인적으로 종교와 화목한 가정을 양립하려면 부부 모두가 같은종교인게 제일 좋습니다. 한쪽이 무교라도 힘들어져요
최선은 작성자님이 직접 여자분이 다니시는 교회를 겪어보시고 괜찮다는 인식을 가지는거긴 합니다만 이건 반대로 최악이 될수도 있어서...
17/03/24 20:1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제맞선임이 군종병이였는데 그분이 얘기하시길 비기독교인이 기독교로 들어올 마음이 없다면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서로간의 의지로 해결될거라고 착각을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주변에서 그냥 놔두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결혼 당사자 또한 처음에는 사랑의 힘으로 무교 혹은 타종교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24시간 같이사는 현실속에서 콩깍지가 벗겨지면 결국 거슬리게 보이기 시작하고, 더더욱이 주변 교인들이 왜 배우자를 구원하지 않느냐 이런식으로 들쑤신다고 하더군요. 기독교인의 집안이 대대로 기독교면 이 테크 가는게 99%에 수렴할 정도라고 얘기하신게 아직도 생각납니다
보로미어
17/03/24 20:59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댓글을 찬찬히 읽어봤는데, 결혼 전에 대화로 종교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보시라는 글이 많이 보이는데,
저는 좀 회의적으로 생각하며 드문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Soul of Cinder
17/03/24 20:18
수정 아이콘
지인 중에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한 쪽이 명목상으로나마 신자가 되어 일요일을 희생하고, 자식도 모태신앙으로 신자가 되는 것을 양보한다면 그 외의 종교로 인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17/03/24 20:25
수정 아이콘
전 종교갈리면 절대 못할듯합니다
위 댓글의 자식얘기까지 보니 더 그렇네요. 자식을 희생시킬순 없죠.
손금불산입
17/03/24 20:26
수정 아이콘
믿지 않는 사람이 단순간에 믿음을 가지는 것도 사실 말이 안되죠.
의향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믿겠다라는 다짐보다는 솔직하게 털어놓고 노력해보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시는게 어떨까합니다.
또한 상대분 역시 현재 글쓴분의 상황을 이해해줄 수 있냐 여쭤보세요. 글쓴분이 술 마시는 것 같은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단순히 교회 대강 다니면서 타협하겠다라고 생각하면 분명 갈등이 생길겁니다.
정지연
17/03/24 20:35
수정 아이콘
케바케지만 보통 신자가 안 믿게될 가능성은 거의없고 불신자가 교회에 나가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너는 너, 나는 나 각각 믿자도 안통합니다.. 기독교쪽은 거의 무조건 믿게 만듭니다..
17/03/24 20:36
수정 아이콘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안마실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면 높은확율로 자신과 가까운사람은 종교에 빠트리고(?) 싶어할겁니다
친구라면 그냥저냥 지낸다해도 가족이라면 반드시... 종교에 빠트리는게 그들을 구해준다는 사고방식이라
내가 구해줄수 있는데 안한다는건 상대방에대한 죄를짓는다고 생각하는경우가 많아서
남편은 물론 나중에 자식나으면 무조건 모태신앙으로 강요할테고 음... 본인이 교인으로 살아갈수 있다면 몰라도 그게 안된다면
무조건 불화가 생길거라 봅니다.
보로미어
17/03/24 20:45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독실한 신자임을 가정하고 말씀드립니다.
주말에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교회 다니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겁니다.
자녀가 태어나면 교회에 보내려 할 것입니다.
가치관 차이에 매번 부딪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혼전순결, 동성애, 십일조..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보다 신앙생활이 우선시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에는 국경선이 없다는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짧은 연애 경험으로는 종교라는 것을 통해 그 국경선을 체험했습니다.
순규성소민아쑥
17/03/24 20:50
수정 아이콘
종교는 국경보다 (매우) 강하죠.
17/03/24 20:47
수정 아이콘
저: 무신론자
남편: 독실하지 않은 기독교인
시어머니: 독실한 기독교인
인데요. 종교권유 하지 말라고 남편한테 다짐 받고 결혼했음에도 시어머니가 간접, 직접적으로 계속 종교권유 하셔서 결혼초 많이 다퉜어요. 막아주겠다던 남편도 나중에는 자기도 힘들다고 그냥 한시간만 나가면 안될까? 이런식으로 나와서 엄청 화내기도 했구요. 지금은 더 이상 종교권유도 안하시고 정리됐지만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 지금은 행복한 결혼생활하고 있습니다.
여성분과 종교에 관한 이야기 꼭 나누세요. 부모님도 종교를 믿으시는지, 결혼 후 나도 교회신자가 되었으면 하는지, 자식은 모태신앙을 갖게하고 싶은지...
건강이제일
17/03/24 20:50
수정 아이콘
제가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신랑이 무교, 제가 기독교 집안. 그런데 저희집은 제가 신앙은 있는데 교회 커뮤니티를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일단 저부터가 교회를 잘 안가고.허허. 고향집 갈때만 예배에 참석하고 있지요. 부모님은 독실하시거든요. 부모님은 장로, 권사님이시고 교회일이 최우선이시지만 신랑에게 조금의 강요는 없으십니다. 그냥 기도만 열심히 해주시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몇번 안되는 그 교회방문을 이유로 가끔 다투기도 하고, 제사 문제로 긴 대화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그런 부부인데도 잘 사냐면 잘 사는게 맞지만 트러블이 있는 것도 맞습니다.
말다했죠
17/03/24 20:50
수정 아이콘
꼭 종교적으로 어떤 계획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많이 이야기 해보셔야 합니다. 정말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3/24 20:54
수정 아이콘
개신교 모태신앙이고, 현재는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두 사람만의 생활만 한정해서 보면 종교 유무보다는 서로간에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유무가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특정 부분에서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으나 그게 반드시 이 사람과 살면서 행복할 수 없다의 동의어는 아닌거 같아요. 주변을 보면 별 탈 없이 행복하게 잘 사는 집도 있고(친척) 아닌 경우도 있더군요(친구). 친척 분의 경우 교회 안가시고 제 친구는 따라 다닙니다.

종교보다는 역시 성격이 맞는가의 문제 같습니다. 정확히는 종교라는 요소를 포함한 그 사람의 성격이겠죠. 개신교를 믿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성격의 스펙트럼은 넓고, 애초 개신교 안에서도 자신이 다니는 교회와 자기 입맛에 따라 행동하는 방식이 다 다릅니다. 그 범위 안에서 자신의 종교적 굳건함은 지키면서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소위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뭉치신 분도 있고, 익숙해져서 신앙심과는 별개로 생활 양식의 차원이신 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게 딱 정형화되기 힘든 문제라서 전가의 보도 같은 해결책은 없는 거 같고, 제 주변을 보면 종교가 다르다고해서 반드시 결혼생활이 실패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개념테란
17/03/24 21:12
수정 아이콘
어떨지는 상대분에게 달린게 아닐까 싶네요.
17/03/24 21:21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이 희귀병에 걸렸어요
이 사람은 분명히 죽습니다
그 사람이 제 가족이라면...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살려내려고 할겁니다
이게 크리스천의 생각이고 저의 생각, 가치관이기도 합니다

크리스천이 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가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해 못하시겠지만 정말 전 감사합니다.

이것이 크리스천의 가치관입니다. 하.하.하.

저는.... 크리스천 여성이랑 결혼할겁니다. 솔직히 비크리스천이랑 결혼할 자신이 없네요
OnlyJustForYou
17/03/24 21:23
수정 아이콘
개신교인으로서 답을 달자면

우선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는 분이라면 주 1회 이상 참석 뿐 아니라 교회 내에 모임 활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요. 교사가 됐든 성가대가 됐든 등 그런 모임들을 하는 시간 투자를 용납할 수 있는지.
또 자기가 하는 것과 동시에 배우자에게도 일정 부분 요구를 할텐데 그것을 받아들여줄 수 있는지.
그리고 십일조 및 기타 헌금을 하는데 그것에 대해 이해해줄 수 있는지.

대충 생각나는 게 이정도인데.. 사실 개신교인으로서 개신교인이 아닌 분을 몇번 대해본 결과 결혼할 엄두는 안 나더군요.
Dolcandy
17/03/24 21:30
수정 아이콘
무신론자라면 단순히 시간아까운 감정을 떠나 교회 특유의 분위기? 아우라?가 정말 안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령 일년에 손가락을 꼽을정도의 빈도로만 가야 할지라도 그 아우라때문에 정말 가기 싫어지죠...
해나루
17/03/24 21:34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진짜 케바케예요. 사람마다 정도가 다 다르고요. 개신교인이라고 해도 정말 다 다릅니다. 그 집에서 같은 종교를 가지길 강요하는 집도 있고... 반대로 남편따라서 그냥 교회 안나가게 되는 사람도 있고... 정말 여러 케이스를 봤습니다.
십일조나 이런 헌금류도... 정말 안빠지고 꼬박꼬박 내야되는 사람이 있고요. 신경 안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쪽일지는 근데 겪어봐야 알수있다는게 문제죠.
tjsrnjsdlf
17/03/24 21:43
수정 아이콘
개신교인 본인이 독실하냐 아니냐에 달렸습니다. 부모님이 이런 케이스였는데, 개신교인이신쪽이 신앙심이 거의 전혀 없고 부모님의 (제게는 조부님) 뜻에 의해 그냥 반 억지로 다니시던거에 가까워서 갈등따윈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심이 있다면, 냉정히 말해서 어느 한쪽이 포기 해야합니다. 그리고 무신론자쪽이 포기하든지 아니면 결혼을 포기해야죠.
minyuhee
17/03/24 22:10
수정 아이콘
십일조 이야기가 없네요. 가장 중요한 겁니다.
세금 내고 월300을 번다고 가정합니다. 십일조 내는 크리스찬은 바로 1/10 30을 교회에 바칩니다. 그럼 270이 되고, 거기에 약간만 보태면 플스4 를 살 수도 있습니다. 십일조는 경제생활등급 -1 되는 겁니다. 강경크리스찬은 세금은 안 내도 십일조는 내야 합니다.
본래 유럽기독교의 십일조는 교회가 각종 사회안전시설이었기 떄문에 세금의 의미가 강했으나 국가와 공공기간이 담당하는 지금 십일조는 순수한 종교문제가 되었죠. 거기에 부부는 경제활동을 공유하기 때문에 한 명이 십일조를 지불해버리면 경제도, 가정도 유지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제안하면 가정의 생활비를 제하고 자신의 개인용돈에서 1/10 내는 것으로 십일조를 한정하자고 하고, 그 제안이 성사된다면
무교와 크리스찬의 결혼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17/03/24 22:21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종교 겉으로라도 다니셔야 할 겁니다.
왜냐면 기독교인은 마음 깊이 배우자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길 바라거든요. 그것도 본인과 배우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에요.
종교인쪽에서 무교인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걸 참거나 숨기거나 타협할 순 있어도 궁극적으로는 원하기 때문에, 무교인 쪽에서 그 마음을 끝까지 외면할 게 아니라면 배우자를 위해서 결국엔 맞춰주게 되는 것 같네요.
어느정도 독실한 경우입니다.
ArcanumToss
17/03/24 22:28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엔 일반론은 안 통합니다.
여자분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얘기를 해 보셔야 합니다.
17/03/24 22:41
수정 아이콘
교회를 다니고 신앙을 가지는 이유가 인맥관리라거나 내적으로 선한 인격을 닦고 좋은 말을 듣기 위한 것이라면 존중할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스마트폰으로 TV와 인터넷을 볼 수 있고 반세기전 인간이 달을 다녀오고 학교 수업시간에 태양계에 대해서 배운 현대 문명인이 7일만에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 이야기를 진심으로 믿고 있다면 그건 정서적으로 어딘가로 도피하고 싶은 성향과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성향이 강한 나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해서 밥도 나랑 같이 먹고 잠자리도 나랑 같이하고 가전제품은 우리가 번 돈으로 사지만 가장 의지하는 대상은 신이라면 언젠가 문제가 반드시 생깁니다.
회전목마
17/03/24 23:00
수정 아이콘
뭐 아직 사귀는것도 아니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좀더 만나 보시고 사귀어 보시고 결혼 슬슬 생각날때 다시한번 주변환경을 보세요
지금은 아무 얘기나 다 할수 있는 단계 같습니다
하우두유두
17/03/24 23:02
수정 아이콘
정말 고민되실겁니다.
저도 그런분과 만나서 다다음주 결혼예정입니다.
제일 많이 싸운게 교회문제였어요.
저는 다행히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아서 봉합이 되었지만 언제든지 동일한 문제로 싸울수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행복하게 만나세요.

저는 제 배우자가 교회활동을 포기하고 교회를 옮기는 선택을 했기에 만나서 결혼할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문제로 정말정말정말 많은 대화가있었어요.
17/03/25 00:30
수정 아이콘
1. 교회를 다닌다는 것,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커뮤니티가 교회 중심이라는 뜻입니다.
만일 어렸을 때 부터 한 교회를 다녔다면 마치 옛날 마을 사람들끼리 형성된 커뮤니티처럼 그 교회의 사람들과 함께 성장했을 것입니다.

2. 교회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혹은 교회일을 한다는 것은 가족, 직장과 비슷한 공동체 활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직장, 그리고 교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교회생활이 취미일 수도 있고(음악활동, 동호회 등),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는 곳일 수도 있고(교사, 봉사활동 등) 스트레스 해소 공간일 수도 있고, 위안을 얻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1번과 2번 모두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그동안 함께한 커뮤니티를 단절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은 헌금이나 전도 같은 외형적인 활동만이 눈에 들어 올 겁니다. 그런데 평생 교회다니며 전도 한번 한적 없어도 독실하게 다니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 자신의 커뮤니티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종교가 다르면 결혼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조건으로 서로 자유롭게 다닐 사람은 다니고, 다니기 싫은 사람은 다니지 않게 하자고 약속합니다. 그런데 정말 쉽지 않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부부의 커뮤니티가 같을 경우는 크게 문제 없지만 다를 경우를 미리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이상한화요일
17/03/25 00:3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지만 충분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째로, 여자분의 신앙심이 어느 정도인가, 어느 정도 종교활동을 하는가.
독실한 신자일수록 일요예배 외에 수요예배도 하고 청년단이나 주일학교 등등 다양향 활동을 합니다.
그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려고 하고 동참하길 바란다면 결혼생활 힘들겠죠.
그리고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라면 제사 참여 여부도 확인 필요합니다.
음식 준비까지는 거들 수 있는지 그것마저 거부하는지.
그리고 향후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의 종교 선택도요.

둘째로, 여자분 부모님의 성향입니다.
둘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져도 부모님 생각이 합의가 안 되면 힘듭니다.
빠르게는 결혼식을 목사님 불러다 교회식으로 하는가부터 결혼 후에 같은 교회에 다니는가,
사위에게 어느 정도 종교활동을 원하는가, 그런 활동을 강요할 것인가.
사위를 어려워하는 우리나라 문화상 장인장모되실 분들이 심하게 강요하시진 않겠지만
독실한 분들이라면 알게 모르게 압박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대화하고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7/03/25 00:40
수정 아이콘
만나기 전부터 힘들 것 같으면 사실 안 만나는게 답입니다. 아니면 정식으로 사귀기 전에 먼저 입장을 이야기해보시던가요.
사실 그 정도의 힘듦을 무릅쓸정도로 여러모로 좋은 분이시면 만날수도 있기야 하지만, 그거는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하지 않는 이상 거의 평생 갈등을 다 안고 간다는 것이니 본인 성격과 상대방 성격을 견주어 봤을 때 서로 어느 정도 양보가 안 되겠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손절하시는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서로 선을 볼 나이면 사귀기 전에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고요. 독실한 기독교인이 독실하지 않게(?)되려면 뭔가 큰 사건사고가 필요해서 여자분이 '정말로' 독실하다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술 안 마시는 정도만으로는 독실하다의 기준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상대방의 종교관을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 최종적으로 결혼까지 고려한다면 상대방의 부모님도 어떠한지 확인해야 될수도 있습니다.
달달한고양이
17/03/25 00:52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지인(남편의 절친) 도 같은 케이스였고, 지금 교회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믿음이 있고 없고의 의미는 아닌 것 같고 마치 대학 교양강의 듣는 느낌으로? 크크 하지만 신앙이 중요한 분께는 배우자가 함께 믿음을 가진다는 것이 무척(글쓴분께서 상상하실수있는 것보다 아마 훨씬 더 큰의미로) 크기때문에...
17/03/25 01:35
수정 아이콘
케바케 입니다.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댓글다신분들도 대부분 종교(특히 개신교)에 부정적이실것 같네요.

종교는 관점, 세계관이에요
눈이 다른데, 사는 세계가 다른데 어떻게 만나나요
어렵죠

하지만 사랑은 사람을 바꾼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두분 중 한분이 변하실 것 같습니다.
그게 자신 없거나 싫으시면 아예 시도를 안하는게 양쪽에 이득이구요.

(만약 여자분의 고민이셨다면 분명 험난한 길 이기에, 깊이 기도하고 생각하라고 조언할 것 같네요)
Outstanding
17/03/25 02:0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입장의 남자쪽을 아는데 결국 교회 따라다닙니다. 청년부 활동은 덤이고 세전 연봉으로 십일조는 덤에 덤입니다. 애 생기면 모태신앙 확정예약각에 그냥 독실한 기독교 집안 되는겁니다 크크 남의 일이라 돌아가는게 웃긴데 감정이입하면 참 무섭습니다. 나 교회 안가 하면 아주 모여서 기도하고 난리법석 나겠죠 딴에는 구원해준다며... 생각만 해도 몸서리...

근데 왜 굳이 왜 참 왜 정말 왜 자진해서 편협한 인간이 되려는 걸까요. 그냥 자기 열심히 믿고 안 믿는 사람도 그러려니 하면 대부분 사람들과 트러블없이 지낼텐데 가만히 잘 사는 사람 구원해준다는거죠. 그건 종교를 넘어 인간에 대한 패악질입니다. 제발 멈추세요ㅜㅜ
17/03/25 10:10
수정 아이콘
박사모 집안에 들어가서 매주 박사모 집회에 참석하고
만나는 사람들은 점점 박사모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이번엔 참가만 했지만 이제 직책도 맡으시고 앞에도 서시고 학생들 교육도 하셔야지 하면서 닦달이 들어오고
혹시라도 좀 식을 것 같으면 아이들이 아빠 빨갱이물 든 거 아냐? 라고 걱정하고
소득의 10%는 기본으로 상납하고 그 외에도 각종 명목으로 상납할 것들이 있고
아이들 용돈을 주면 아이들은 그 돈으로 또 10% 상납과 각종 상납을 하는 상황보다 좀 더 높은 난이도가 아닐까 합니다.
데오늬
17/03/25 10:37
수정 아이콘
일반화는 할수 없겠지만 어찌저찌 합의하고 사는 경우도 봤고 계속 싸우다가 갈라선 경우도 봤는데
아무튼 비 개신교인 쪽이 이걸로 스트레스를 안 받은 경우는 못봤습니다.
적토마
17/03/25 12:09
수정 아이콘
교회때문에 술도 안 마실 정도라면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많이 벗어난 경우...
심하게 독실한 경우라 봐야하죠.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험을 들어도 별 도움이 안될 거라고 생각되네요...
17/03/25 16:50
수정 아이콘
저역시 독실한 편인데 주일 대예배만 1시간 정도 보내네요. 요즘 교회도 차츰 바뀌고 있어서 기타 활동을 크게 강요 안합니다. 하지만 몇몇 교회는 아직 강요하는 곳이 있겠죠. 잘 상의해서 조율 하시면 크게 무리 없다고 봅니다.
트와이스
17/03/29 12:53
수정 아이콘
명절때 집안 제사 문제도 있죠.
본인은 물론 애기들도 못하게 할거고 이거때문에 집안분위기 쎄해지고...
애기들한테 분명 트라우마가 될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98796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9] 유스티스 18/05/08 119874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67497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1833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51611
175547 [질문] 부모님과 동남아 가족여행,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김보노184 24/03/29 184
175546 [질문] 조금 걷을 때 다리 통증 [3] 욱상이459 24/03/29 459
175544 [질문] 동탄에 뚜벅이로 데이트 할만한게 있을까요?(+맛집추천) [3] 빵떡유나629 24/03/29 629
175543 [질문] 간이세차 하시는 분 어디까지 하시나요? [3] 카오루739 24/03/29 739
175542 [질문] 아이폰 게임 광고 설정 관련 [2] 전반전0대0550 24/03/29 550
175541 [질문] (스타1) 디파일러 다크스웜은 상대 유닛도 원거리 공격 막아주나요? [28] 같이걸을까1788 24/03/29 1788
175540 [질문] 러닝 고수들께 질문 올립니다. [7] 리스 제임스773 24/03/29 773
175539 [질문] 계단 오르기 운동에 관해서 문의드립니다 [11] 공놀이가뭐라고1063 24/03/29 1063
175538 [질문] 노트북 절반 크기 제품이 있을까요? [5] Rays855 24/03/29 855
175537 [질문] 뒷차 클락션연타 관련 질문입니다 [27] 버드맨1228 24/03/29 1228
175536 [질문] 클리앙에 무슨 일이 있나요? [16] 아케르나르1629 24/03/29 1629
175535 [질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자동차할인 질문드립니다. [5] 인천테란737 24/03/29 737
175534 [질문] AI용 컴퓨터 추천 및 가격대 문의 [10] 서리풀488 24/03/29 488
175533 [질문] 엑셀 질문입니다.. [4] 아스날1577 24/03/28 1577
175532 [질문] 요즘에 핸드폰 어떻게들 구매하시나요? [25] 유유할때유3169 24/03/28 3169
175531 [질문] 1인칭 3인칭 게임 멀미 차이 심한가요 [15] 2차대전의 서막2094 24/03/28 2094
175530 [질문] 페페로니 피자에서 잡내가 나요 [17] 어제본꿈3839 24/03/28 3839
175529 [질문] 대형마트에 식품코너, 메리트가 궁금합니다. [31] 푸끆이3612 24/03/27 36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