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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3/21 12:22:05
Name 사쿠라 유라
Subject [질문] 약국을 개원하고자 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일하고있는 현직약사입니다.
대출을 좀 받아서 모아둔 돈으로 해서 약국을 차리려고 합니다.
막연하게 개국해야지 생각만 있고 아에 절차를 모르는데
혹시 참고할만한 사이트나, 서적같은걸 알수있을까요??

또한 온누리나 메디팜을 끼고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냥 개인으로하는게 좋을까요
컨설팅 업체들도 있던데 그런데는 믿을만 한가요??

궁금합니다..

또한 비용은 얼마정도들까요?? 모은돈이 7천정도있는데 대출할 용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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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메
17/03/21 12:37
수정 아이콘
약준모같은 약사커뮤니티에 여쭤보시는게 어떨까요?
사쿠라 유라
17/03/21 13: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ㅠㅠ
아지메
17/03/21 14:03
수정 아이콘
저는 약사는 아니지만 저희 와이프가 약사로 개국을 2번시켜봤습니다만,
정확하게 위치나 금액을 쓰면 어딘지 알 수 도 있기 때문에 10%정도 각색해서 90%의 실화로 말씀드리자면..
한 컨설팅에서 저희한테 총 10억의 투자금으로 (바닥권리금+보증금해서 5억에 5억은 병원에 빌려주는 형태)
몇명의 의사들이 동업해서 큰 병원을 하는데 그 약국 자리를 하겠냐고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 병원 개원하시는 분들이 자금이 없었는지 개원하는데 5억정도 대출해달라고해서 그건 나중에 이자도 주고 갚아준다고 그러니 실 투자금이 5억이라 꼬셨죠.
전 들어보고 뭔 사기꾼이 있냐고 단칼에 끊었는데
근약만 하셨던 어떤 40대 여약사분이 그걸 받으셨더랬죠.
결과만 말씀드리면 병원의사고 컨설팅이고... 몇달만에 다 날랐습니다. (그 몇달동안 처방전은 몇장 나오지도 않았죠.)
당연히 빌려준 5억도 못받았고 그냥 10억날렸어요.
근무약사로 모은돈이랑 집에서 빌린돈이랑 정말 다 날렸어요.
그돈은 누구입으로 들어갔는지 모르죠. 건물주 컨설팅 병원 셋중에 어딘가 들어갔겠죠.
전월세 계약기간은 남았는데 병원도 없는데 남아있을 수 없죠. 당연히 보증금도 못받았죠.

세상 누구도 믿지 마시고 다 따져보세요.
사쿠라 유라
17/03/21 14: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선생님ㅠㅠ
지금만나러갑니다
17/03/21 12:41
수정 아이콘
비용은 7천으로는 너무 어림도 없습니다. 전혀 경험도 없으신거 같은데 약국에서 파트타임으로 1년정도 일하면서 경험쌓는걸 추천합니다. 대학병원에서랑 약국에서랑 하는업무가 전혀 달라서 경험해보는게 중요합니다. 보통은 은퇴하시는 다른사람이 하던걸 이어받아 하는게 가장 좋긴합니다. 커뮤니티가 몇개 있는데 검색하면 바로 나올겁니다. 글만봐도 개국준비는 너무 안되어 있으신거 같은데 좀 더 장기적으로 알아보고 준비를 하셔야할 거 같습니다.
사쿠라 유라
17/03/21 13: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ㅠㅠ
17/03/21 12:54
수정 아이콘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세상에는 사기꾼들로 가득합니다.
컨설팅 업체는 내가 모든걸 다 아는 상태에서 "니들 생각도 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하는거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컨설팅 찾으면 사기꾼한테 100% 당합니다
사쿠라 유라
17/03/21 13:3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17/03/21 13:20
수정 아이콘
7천이면 지역에 따라 똑같이 어림턱도 없습니다. 저 역시 글만 봐도 준비가 하나도 안된게 느껴지는데요. 병원 다니면서 파트로 약국을 좀 다녀보시던지, 아니면 병원 그만두고 관리약사 1-2년 해보는것 추천드립니다. 당장 팜2000이나 유팜도 사용 못하실텐데요
사쿠라 유라
17/03/21 13: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ㅠㅠ ...그러네요
wish buRn
17/03/21 13:30
수정 아이콘
1년정도 약국에서 경험쌓으시고요. 약사커뮤니티 가입이라도 하세요.
컨설팅 이야기는 너무 믿지 마세요. 과장섞으면 반 사기꾼입니다.
사쿠라 유라
17/03/21 13: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BessaR3a
17/03/21 13:41
수정 아이콘
셔터맨 안필요하세요?
황약사
17/03/21 14:01
수정 아이콘
7억쯤 가지고 계신다거나...증여받을 건물이 있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지금 경기 흐름상 앞으로 대출 이자 오를 일밖에 없어서,,,대출로 땡겨서 약국 차린다는 게 좋은 생각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약국뿐 아니라 자영업이 다들 그런 상태라서요...
병원약사와 약국경영자는 아예 다른 직종이라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고.
거기에 필요한 지식은 학부에서는 물론이고, 책이나 인터넷 싸이트나, 컨설팅 업자 (라고 쓰고 브로커라고 읽습니다.) 들에게서 얻긴 힘듭니다.
애초에 돈 되는 정보를 그렇게 오픈하거나 쉽게 흘려주는 사람이 없죠..
약사처럼 폐쇄적인 사회에서는 더 그렇구요..

지금 대학병원 다니시면, 그냥 거기서 부장? 까지 올라가는게 사실 제일 나아 보이는데요;
적당한 퇴직금이 쌓이면 그 돈으로 개업을 알아보심이...
사학연금 받을 수 있으면 차라리 그 연금받는게 나을수도 있고요.

지금 약사가 갈 수 있는 직종들 중에 약사가 모잘라서 구인하는 곳은 종합병원뿐입니다.
개업가는 넘쳐나요.;;
사쿠라 유라
17/03/21 14:16
수정 아이콘
다 부정적인 조언이군요 ㅠ_ㅠ 다시생각해보긴해야겠습니다
켈로그김
17/03/21 14:14
수정 아이콘
찾아보면 알토란같은 자리가 있기도 하고, 능력껏 키울 자리가 있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가 본인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때문에;; 경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약국근무경험 없이 약국을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경우라면, 약사 자체의 경영마인드가 전문가/전공자 수준일 때 가능한 이야기고..

근데 어쨌든 안정적으로 벌이만 보장된다면 또 본인 사업장 가꾸고 경영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본인이 최종 결정자가 되어 환자를 소신껏 응대하는 것도 나름 뽕맛이 있지요.
사쿠라 유라
17/03/21 14: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여러 인터넷 싸이트들 참고하고있는데
자료들이 많지는 않네요 ..ㅠㅠ
황약사
17/03/21 14:24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는 자료 찾기 힘듭니다.
부동산이나 약국경영 쪽을 성공한 사람들의 주 의사소통 수단이 인터넷이 아니니까요....;
게다가..관련 지식들이 학부에서 배운 화학, 생물 지식과는 달리
형식지가 아니라 암묵지 형식..즉 도제식으로 전수되는 편입니다;
대형병원들처럼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지침대로 규정대로 그렇게 운영되는 약국은 없다시피 합니다.

괜히 위에 다른 약사분들이 어디 약국가서 근무약사나 알바라도 해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
사쿠라 유라
17/03/21 14: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진짜 다시생각해봐야겠네요
켈로그김
17/03/21 14:30
수정 아이콘
법적/행정적 절차에 대해서는 보건소 시청 뺑뺑이 돌다 보면, 일이 끝날때쯤 깨닫게 되실거고요.
기타 잡다한 것들도 개국한다는 소문 들리면 아마 약국으로 찾아오거나 연락을 할겁니다.. 다 돈인데요 ㅡㅡ;;

중요한건 병원약사로 일하실때랑 약국가에서 일하실때 업무의 내용과 성격이 많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에서 잘 못 적응하시면 약사로서의 정체성이 이상하게 꼬여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특히 건식업자들, 제약회사들이 그걸 많이 부추기죠.

개국에 필요한 입지, 자금, 행정적인건 도와드릴 방법이 없지만,
병원과 약국업무의 괴리? 또는 변화에 있어 조심할 점? 같은건 스터디 형태로 도와드릴 수 있으니
언제든 생각 있으시면 쪽지주셔도 됩니다.

당장의 개국이 아니라고 해도 근무약사로 시작하시면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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