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비슷한 질문이 있어
그 질문 글 댓글에 탑승하려다가 질문자 분께 예의가 아닌거 같아
따로 질문 글 올립니다.

저는 좀 더 범위를 좁혀서 원테이블 레스토랑에서 하고 싶은대요.
둘 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다음달에 마침 기념일이 있어 기념일 핑계로 가는 척을 한 다음에
미리 준비한 반지를 주면서 편지를 읽어줄까 합니다.(이 계획 괜찮을까요??)

일단 원테이블 레스토랑 중 접근성이 좀 편한 곳을 찾고 있습니다.
저희 둘다 서울 강남서쪽 지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아래 댓글에 추천해주신
메이드바이유 같은 곳은 의정부라 너무 멀더라구요ㅠ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내면 다 갈수 있지만 이왕이면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프로포즈를 저녁식사나 점심식사를 먹으면서 했다고 하고...
그 다음은 뭘 해야하나요?? 그냥 식사하면서 프로포즈만 딱 하고 돌아오기에는
좀 많이 민망할거 같은데.... 하핫;;; 혹시 다른 분들은 어찌 하셨는지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ㅠㅠ
왠지 프로포즈가 분위기가 많이 민망 하진 않을지 걱정이 많네요.

감동을 받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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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약이나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다 보니 좀 더 조언 듣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ㅠ
일단 제가 프로포즈를 하려는 기념일이 빨간날이라 점심이나 저녁 둘다 가능한대요.
다음날이 평일이다 보니 두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1. 점심에 할 경우
다음날 평일인 것에 대한 부담이 없지만 프로포즈가 끝나고 나와도 2~3시... 뭔가 더 해야 할 시간인데
약간 뻘쭘할거 같습니다. 이 이후에 확실한 계획만 있으면 무조건 점심 때 하고 싶은데
이 이후에 뭘 하는게 좋을지 감이 안옵니다ㅠㅠ

2. 저녁에 할 경우
저녁에 프로포즈를 하면 딱 깔끔하게 프로포즈 후 집에 바래다 주고 헤어지면 되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만나면 이날이 빨간 날인데... 오후 4~5시에 만나야 하는데 분명 이상하게 생각할것 같네요...
저희 커플은 주말에는 항상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에는 만나서 점심과 저녁을 함께 하는데
이날이 기념일인대도 불구하고 오후 늦게 보자 하면 여친이 이상하게 생각할거 같기도 하고, 미리 눈치를 챌거 같네요.
+기념일인데 그렇게 늦게봐서 조금밖에 못보잖아... 이렇게 서운해 할 수도 있구요.
저녁에 프로포즈를 한다고 해도 낮 일정을 짜 놓은 후 프로포즈 장소로 이동해야 할텐데...
점심은 그냥 평소처럼 데이트를 하다가 준비 해 놓은 장소로 이동하는게 괜찮을까요??

사실 프로포즈 후 할만한 다른 괜찮은 계획이 있다면 1번을 하고 싶은대요...
괜찮은 아이디어가 전혀 없습니다. 추가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