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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2/19 19:30:48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아내한테 크게 화냈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2/19 19:38
수정 아이콘
합의 없이 일방적인 통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차 천만원과 식비 100만원을 똑같이 놓고 화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안이 다른데요.
17/02/19 19:39
수정 아이콘
아내는 장인어른 ㅡ 차값 천만원
저희 아버지 ㅡ 백만원 + 칠순식사비용 부분부담

이렇게 얘기한거에요
마늘바게트쿠키
17/02/19 19:38
수정 아이콘
(일단 전 남자입니다.)

1번은 기분나쁘실 수 있습니다. 3번도 연계되어있으니 마찬가지구요.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2번은 아내분 말씀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집이든 차든 큰 돈 들어갈 일 있을 때 여유가 있다면 천만원쯤 도와드리는거야 얼마든지 있을 법한 일이지만 칠순에 천만원을 용돈으로 드리는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요. 우연히 시기가 겹쳤을 뿐이지 꼭 아내분께서 시부모는 우습게 여기고 친정부모만 챙긴다고 볼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17/02/19 19:42
수정 아이콘
제입장에서는 시기와 별도로
1.재정상황 /2. 평등성

두가지가 우선이되야한다고봐서요
그냥 시기적으로 차바꾸시는분있다고
천만원드리고 누구는 시기적으로
별거안산다고 조금드리는건 형평성 문제가있다고봅니다
마이스타일
17/02/19 19:50
수정 아이콘
음... 별 거 안사면 조금 드리는게 맞지 않나요?
1번은 충분히 기분이 나쁘실 거 같긴 한데
2번은 공감이 가진 않네요
나중에 아버지께서 차 바꾸시게 되거나 뭐 그 돈으로 해외 여행을 보내드린다던가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너 천만원 나 천만원 꼭 이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17/02/19 20:01
수정 아이콘
'나중에'라는 표현은 굉장히 위험한 표현입니다.

나중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차를 바꾸게 될 경우나 해외 여행을 못 보내드릴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병원비가 더 나오거나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한쪽으로 지출이 더 심해질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때되서 '저번에 차값으로 1000드리고 병원비 1000 했으니 합쳐서 2000으로 우리집 해외여행 해드리자?' 이렇게 말씀 하실 수 있을까요? 이렇게 정확히 계산이 가능하신 부부관계시라면 일찍이 1000씩 계산했겠죠.
마늘바게트쿠키
17/02/19 20:06
수정 아이콘
그게 형평성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칠순이라고 천만원 드릴게 아니라 니네집 천만원 도와드릴거면 그냥 우리집도 천만원 드리자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칠순은 따로 챙기구요.

결혼 했으면 니네 부모 우리 부모 생각하지말고 다 부모님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왜 니네집 천만원 우리집 천만원 평등하다 로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7/02/19 19:54
수정 아이콘
1,3번은 앞으로 또 충돌이 생길 수 있으니 확실히 하는게 맞는것 같구요
2번같은경우는 Ciara님 아버지 차량 구입에 100만원이면 감정이 상할 수 있지만 위의 상황은 다른문제라고 봅니다.
17/02/19 19:54
수정 아이콘
정말 본인은 별 뜻 없이 그랬을 겁니다. 원래 대화라는게 청자의 상황에 따라 이해하는 내용이 다르거든요.

1. 아내분이 미안하셔서 통보를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통보를 하게 되면 본인의 기분이 안 좋아진다고 해주시고 앞으로 부탁한다고 하시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2. 그 둘을 비교의 대상으로 두지 않았을 겁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축하금액은 100 하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생각하셨을 겁니다. 이 경우 우리집도 1000을 해야하지 않을까 이야기해보세요. 안된다고 하시진 않을 겁니다.
3. 원래 인간은 한번 한거 또 하고 또 당하고 합니다. 홍진호는 20분안에 똑같은 전략 세번 당한걸요. 임요환이 상대를 무시해서 그랬을까요? 그냥 인간은 잘 안 변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했던 문단 [외벌이~]를 필두로 해서 대화를 시도해보면 좋은 대화가 되실 것 같습니다.
해나루
17/02/19 19:54
수정 아이콘
음 그런데 차를 바꾼다거나 여행을 가신다거나 이런 일이 특별히 없는데 형평성 맞춘다고 천만원 억지로 쓰는것도 좀 이상한데요. 저는 남자지만 2번은 아내분이 이해가 됩니다.
꼭 칠순이 아니더라도 다음에 아버님 돈 필요하실때 천만원 도와드리면 되죠.
그리고 변명인지 진심인지는 남편분이 더 잘 아실꺼고요. 다음에 아버님 천만원 도와드릴때 아내분이 반대하실꺼 같나요? 그게 아니라면 화낼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방민아
17/02/19 19:58
수정 아이콘
1번은 글쓴분이 이해가 되고, 2번은 아내분이 이해가 되고 3번은 별로 만만하게 본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만만하게 본다면 평소 대화에서 그런 점들이 나왔다고 질문글이 올라왔겠죠.
위원장
17/02/19 19:58
수정 아이콘
음 1000이라는 금액에 대한 불만이 정말 없으셨나요? 그러면 사실 2번은 문제로 잡기 어렵습니다.
1000이라는 금액이 마음에 안들으셨다면 2번도 큰 문제라고 보구요.
공짜요플레
17/02/19 20:00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들처럼 1,3번은 소통이 안되서 그럴 수 있다하는데
2번은 좀 다른 문제 같네요. 아내분께서 차 1000만 / 식비 100만을 퉁치려한다기보다는 그냥 다른 사안에 다른 금액을 산정했을 뿐인데요.
해나루 님 말마따나 다른 때 맞춰주면 될 사안같습니다.
17/02/19 20:10
수정 아이콘
장인어른 칠순에 100 + 식비 부분부담, 아버님 차 바꾸실 때 1000만원 하면 깔끔하게 정리되실 것 같은데요.
17/02/19 20:22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좀 의외내요.
저는 1, 3번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시라기보다는 보통 이렇게 하니 이렇게 하자일 수도 있거든요.
2번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이드 라인을 정해놓고 그거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싸우실 겁니다.
17/02/19 20:22
수정 아이콘
외벌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만


간단히 말해서 다른 사안에 다른 금액일 뿐입니다


화푸시고 너무 기분나빠하지마세요~~

앞으로는 상의 꼭 하자구 말씀하시면 해피한 결말
일것 같아용
그래프
17/02/19 20:37
수정 아이콘
2번도 문제있는건 맞죠 환갑에 맞춰 차를 뽑으신거고 일정부분을 선물한셈인데요 차라리 환갑잔치에 식비+100만원지원하고 차값을 별도인것처럼 산정하면모를까 지금 글만으론 환갑잔치에 선물한셈인데 만약 그런거라면 시댁에도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해외여행을 보내드린다든지 하는등의 눈에보이는 구색은 맞춰야죠 어째거나 이건에 대해선 우선 넘어가시고 다음에 시댁에 어떻게 하는지 보시는게 나을거같습니다. 아 한가지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런부분은 인간으로써 어쩔수없기도합니다 좀더 생각이 깊다면 이런 부분들을 사전에 잘 캐치해서 맘상하지 않게 하겠지만 조금 힘든부분도있고요. 그러니 너무 맘상하지 마시고 저런부분은 사전에 본인이 먼저 챙겨서 의견을 내시는것도 좋습니다
pure fiction
17/02/19 20:38
수정 아이콘
이성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마지막이라고 봅니다.
만약 다음에 또 큰 결정을 혼자 한다던지, 양쪽 집안을 다르게 생각한다면
평생 마음속에 남을거예요.
반전여친
17/02/19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차랑 칠순 구분은 아내분 말씀이 이해가 가는데요
다만 통보식이었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명확히 짚고 넘어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17/02/19 20:53
수정 아이콘
전 글쓴이가 완전 공감가네요. 글쓴이도 분명히 글에서 밝혔지만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상의를 하느냐 여부가 문제죠. 1000원을 주든, 1000만원을 주든 상의를 하고 주자는 거죠. 아내분이나 다른 답변글들은 이게 액수 크기 문제라고 생각하는 편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을 상대방에게 다시 설명을 잘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액수가 문제가 아니다. 차 사는데 1000만원을 할수도 있고 그 이상을 할 수도 있고, 그 이하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어떤 결정을 내리던 당신 혼자서 정하지 말고 나랑 상의해서 같이 결정하자는 거다" 라는 식으로요.
StillAlive
17/02/19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에 공감갑니다.
맞벌이도 아니고 외벌이인데 돈 한두푼도 아니고 집안 생활비도 아니고 100만 단위 이상을 상의 없이 통보한다?
저라면 엄청 화났을 것 같습니다.
래쉬가드
17/02/19 21:43
수정 아이콘
하나 궁금한게
식당식비+100만원 하자는것도 통보식이었나요?
아마 그랬으니 화가 나셨겠지만...
17/02/19 23:57
수정 아이콘
네 통보였습니다
개념테란
17/02/20 00:44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액수가 저렇게 차이나면 좀 곤란하죠.
17/02/20 00:50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선 정말 기뿐 나쁘네요. 충분히 화내실만 합니다. 친정아빠 차사신다고 천만원? 게다가 외벌이? 직접 돈을 안 버니까 돈 쓰기를 아주 쉽게 느끼시는것 같네요. 액수도 문제고 통보식도 문제고 모든게 너무 이기적인 느낌이네요.
제가 보기엔 앞으로 돈문제로 원만히 살아가시려면 총체적으로 해결해야 할거에요. 만약 저라면 경제권 아내한테 안 넘깁니다.
설마 돈은 이미 이체해놓고 통보만 하는건 아니죠?
17/02/20 01:52
수정 아이콘
화를 내야 할 포인트를 잘 구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첫번째는 대화가 없었다는 점.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먼저 상의를 하거나 왜 그렇게 결정하게 되었는지 말해주는 것은 기본으로 부부 사이에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십만원 단위도 아니고 백만원, 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아무렇지 않게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정말 기본적인 배려가 안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것은 그냥 습관적인 것일 수 있고 한번에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1, 3번의 '지난번에 그랬는데 이번에 또 그러냐'로는 화내지 마시고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 작은 금액이더라도 계속 이야기하고 고쳐나갈 수 있게 가능하면 많이 인내해주면서 대화가 부족함을 강조하세요. 모난 부분이 많고 안 맞는 부분이 많지만 서로 인내하며 맞춰 나갈 수 있는게 부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문의 두 상황과 비슷하게 큰돈에 대한 지출, 그리고 '양가에 뭔가를 해준다'는 것은 가정 전체적으로 영향이 생기므로 꼭 상의가 필요한 대화가 부족했던 상황이라 화를 내셔도 되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비슷한 시기의 경조사 때 왜 처가와 본가에 주는 돈의 단위가 다르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10의 차이는 특별한 것을 사느냐 안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만약 본가에서 '처가에는 천만원을 줬는데 우리는 100만원을 줬다더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충분히 서운해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라면 서운해 하실 수도 있으니 언제 본가 부모님 여행 한번 보내드리거나 같이 여행가자고 하던가 할 것 같네요. 물론 양가에 등가교환의 법칙(?)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양쪽에 천만원 똑같이 하자는 것은 솔직히 융통성이 별로 없는 대처 방안이라 생각하고, 본가 쪽에도 뭔가를 더 해주자고 이야기를 해서 그것을 아내분이 싫다고 하면 화낼 일이지 현재는 돈 단위가 다른 것 때문에 같이 화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는 1000만원과 100만원이라는 각각의 금액 단위 결정 그 자체는 이해가 되고 화가 나지 않을 것 같고, 처가에 많이 해주는 만큼 본가에도 뭔가 해줘야 되겠다는 생각은 들 것 같습니다.
래쉬가드
17/02/20 02:47
수정 아이콘
일단 2가지 정도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먼저 글쓴님의 화를 풀어야 합니다. 화는 쌓이면 언젠간 폭발하게 되어있어요. 일단 pgr에 글쓰신 이유가 화풀이도 어느정도 있으실테니, 저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충분히 화날만한 상황이고 아내분이 너무 경솔하게 생각이 없었네요. 사람이 염치도 양심도 눈치도 배려도 없이 그럴수 있나 싶습니다.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부부는 서로에게 존중받는 느낌이 필요합니다. 돈이야 벌면되지만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은 되찾아오기 힘듭니다. 남편분을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반복적으로 행동하신.아내분의 행동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100vs1000의 돈문제는 중요하지만 사실 그 본질은 남편이 벌어오는 돈을 무슨 권리로 통보하듯 말하느냐는거죠. 여보 얼마를 하면 좋을까? 라고 묻는말로 대화가 시작되었다면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한다는 기분을 들지 않게 할수 있었을텐데요. 아내분이 큰실수 하셨습니다. 남편분께도 시부모님께도 말이죠.

근데 이건 글쓴님을 위로하려 드리는 말이고 사실 그 가정사를 다 아는바가 아니니 제 말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이 유리한 위치에 있는 싸움이라고 헤서 너무 전면전을 걸지는 마세요. 이겨봤자 상처뿐인 싸움이고, 말싸움에 블리해지면 잊고있었던 각종 서운한일들 끄집어냅니다. 이거 수습안되면 와 진작말하지그랬냐 와 그렇게 어떻게살았대? 이런식으로 걷잡을수없이 번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화내지말고 차분하게 본인의 속내를 다 밀씀하세요. 솔직히 천만원도 금액 커보였다. 우리쪽에는 백만원이어서 서운했다. 결정적으로는 내 자존심을 건드려서 화가난것같다. 나는 이번 칠순에 천은 아니더라도 내 자존심이 회복될만큼의 금액을 친가에 하고싶다. 너생각을 듣고싶다. 저라면 남자로서 쪼잔해보인다던가 쪽팔림 감수하고서라도 아내와의 갈등은 최대한 가감없이 대화로 풀려 노력해볼것 같네요.
17/02/20 04:49
수정 아이콘
차구입/칠순잔치..라서 다른 사안이긴 하지만, 칠순은 돌아오는거고, 차는 안바꿔도 되는거고..
사실 4000만원짜리 차를 구입하는 노부부의 자력이면 1000만원 보태는거 좀 이해가..최소 3000만원 자력은 있다는 건데 형편에 오버해서 차량 구입하시는 바람에 보태는 천만원과, 살아만 계시면 할수밖에 없는 칠순잔치인데 금액차이가 좀 심하게 나네요.
17/02/20 05:31
수정 아이콘
털리고 있다는걸 이제 깨닫게 된거죠
아내분이 돈쓰는걸 자기맘대로 하고싶은것뿐인데 뭘 이해하고 자시고가..
그냥 노비가 필요했는데 마침 적절한 님이 들어간것 뿐입니다
전형적인 기러기아빠 케이스입니다
돈마이벌자
17/02/20 08:07
수정 아이콘
1. 저라도 상의없이 통보하는 식이 행동은 화가났을것 같습니다.

2. 차와 칠순잔치의 사례가 다른얘기라고 하더라도 금액차이도 1/10 차이 나는건 저라도 서운했을것 같고

3. 화를 얼만큼 어떻게 내셨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어떤날
17/02/20 08:37
수정 아이콘
전 글쓴 분이 화내는 게 이해가 되는데요. 차라리 환갑잔치 + 100하고 나서 차량 구입비에 보태는 건 별도로 생각을 하면 몰라도.. 저렇게 뭉개버리면 당연히 비교가 되고 기분나쁠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물론 별개의 문제기는 하지만 사람 감정이 꼭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더구나 글쓴 분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평범한 외벌이 가정이라면 100도 적은 돈은 아닌데 1000씩이나 들어가는 걸 환갑선물 핑계대면서 통보라... 저라도 화낼 거 같네요.

외람된 얘기지만 돈관리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네요.
칼라미티
17/02/20 08:44
수정 아이콘
금액 자체는 별 문제없다고 보지만 통보식이었던건...당연히 기분 나쁠만한 문제네요.
빠니쏭
17/02/20 08:57
수정 아이콘
돈은 몇천씩 벌어도 화낼만한 일이죠.
아르거스의사도
17/02/20 09:29
수정 아이콘
남자입니두 엄청 화나내요. 가정을 이룬이상 맞벌이나 외벌이는 평등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 사안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부모님 유럽여행 가게 되었다고 1000만원 쓰시죠. 극단적이지만 제가 같은 경우라면 전 1000만원을 쓸거 같습니다
OneRepublic
17/02/20 09:31
수정 아이콘
1,3번은 이해가 충분히가고 전 2번에서 다른 쪽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양가부모님 어느분이던 힘드시면 천만원이든 억원이든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결혼했으면 장인어른 장모님도 제 부모죠),
저에겐 4,000이나 하는 차를 사시는데 1,000보태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 차가 필요하셔서 2,000이 필요한데
힘드시면 2,000다 드리고 우리 부모님은 여유있으시면 1원도 안해드려도 됩니다. 반대 상황도 미래 와이프가 그렇게
해주었으면 좋겠구요. 그런데 제 기준 럭셔리 차를 사시는데 1,000이나 부담하는 건 다른 사유가 없으면 이해가 안가고 대화가 필요합니다.
17/02/20 09:50
수정 아이콘
둘 다 이해가 되서 안타깝네요
대화를 안한건 전적으로 부인 잘못이니까 논의할 거리도 없지만...
돈 문제는... 지금부터 양쪽에 얼마를 보태드렸는지 꼼꼼이 적어두고 나중에라도 반드시 공평하게 맞추는 쪽으로 진행하면... 안되겠죠? 세상일이라는게...
그렇다고 칠순에 천만원을 걍 드리는것도 너무 이상하구요...
사막여우
17/02/20 10:36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됩니다. 수입이 좋으셔서 천만원이 별거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단순히 차를 바꾼다고 천만원씩 툭 주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만약 반대 상황이었다면 아내분이 어떻게 행동하셨을지 궁금하네요.
용돈 천만원이 과하다는데, 그럼 차 바꾸면서 천만원 받는 것도 과한건 마찬가지 같아요.
차가 필요한데 살돈이 없어서 천만원정도 받아서 천~이천만원 차 사는 것도 아니고 3천이면 충분히 괜찮은 차 살텐데요.
솔직히 전 잘 이해가 안되네요. 자식한테도 조용히 있으면 호구되는건가? 싶기도하고...
무무무무무무
17/02/20 10:44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1번은 그러려니 하는데, 1-2가 차이나는 걸 도저히 용납 못합니다. 부모님 선물 천만원짜리 해서 맞췄겠죠. 여행을 보내드리든지 제품을 사든지.
캐리커쳐
17/02/20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 표.

여기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가 없으니까 지금 Ciara 님이 화가 나신거라고 보는데
그 신뢰가 없는게 Ciara 님의 잘못은 아닌거 같아요.
토끼호랑이
17/02/20 15:08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OneRepublic님 의견에 동의하네요.

글쓴이 분이 여유가 되셔서 천만원 보태주는거면 그래도 이해할텐데, 천만원이 작은돈은 아니니 그게 아니라면...
장인어른께서 글쓴이한테 천만원까지 받아가시면서 4천만원짜리 고급차(그렌저급 이상)를 사셔야 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그냥 3천만원짜리도 충분하실거 같은데 말이죠.

또한 위 와이프 기준대로 따진다면 막말로 집안의 대형행사 10번 치를 수 있는 금액이 천만원입니다.
저는 일단 이 천만원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네요. 이걸 줄였다면 2번 문제도 없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같은 외벌이 입장에서 아마 저였더라면, 와이프를 설득하든, 장인어른하고 이야기를 하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고급차 사시는데 천만원까지는 안 도와드렸을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17/02/20 19:56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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