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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1 19:06:54
Name 팔공산갓바이
Subject [질문] 몇가지 삼국지 질문입니다

요즘 신삼국지를 다시 시청하고 있고 조조전 온라인을 열심히 즐기고 있는 평범한 아재입니다

요즘 삼국지를 다시 접하면서 느끼는점이

주요 인물들 중에 일찍죽지않고 살아있었다면 역사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하는 의미없는

생각이 가끔들기도 해서 올리는 질문을 가장한 설문입니다

1. 손견&손책
이 둘이 오래 살아남아 있었다면 장료가 합비를 지킬수 있었을까?

2. 제갈량&방통&법정
이 세명이 오래살아서 촉의 내정과 군사원정을 담당했더라면?

3. 유관장 삼형제
관우가 손권을 적으로 만들지 않고 전략적으로 행동했다면?

4. 주유, 노숙
오의 주요 창립공신들이 오래살아남았다면??

5. 동탁, 여포
여포가 동탁을 배신하지 않았다면?

이밖에도 오래살아남았더라면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와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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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1 19:12
수정 아이콘
1. 붙어봐야 알지 않을까...
2,3,4 주유 노숙이 친촉이라 들었고 외교 망해서 뒤치기 당하지도 않을테니 위나라 상대로 좀 더 비벼볼만 하지 않을까요? 합비도 주유가 나서면 달라질지도..?
유스티스
17/01/21 19:14
수정 아이콘
1. 손책이 장료를 마크가 가능하긴할텐데, 그런 상황이면 손오에겐 더 불리할듯. 군주가 일기를?
2. 관우가 형주를 쉽게 털리지는 않았을듯.
3. 관우문제보다 손오가 관우, 형주를 적대하지 않는게 문제아닌가 싶습니다.
4. 형주를 오히려 못얻었을수도, 합비는 어차피 못뚫을듯.
5. 동탁은 누군가에겐 암살이나 척살당했을테고 그렇다면 결과는 비슷?
방민아
17/01/21 19:18
수정 아이콘
1. 그 둘이 오래 살았다면 조조가 합비에 장료만 두었을 것 같지 않습니다.

2. 제갈량이 형주에서 관우를 돕고, 유비가 방통+법정과 서량의 힘을 받아 공격해 들어갔다면, 역만없이지만 if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만, 체급차가 너무 크고 촉의 안정화도 안된 상태여서 단기간 내에 확실히 밀어내야 했을 것 같네요. 혹은 조조가 사망한 때에 이릉대전 없이 오와 같이 위를 위협했을수도 있겠네요.

3. 자게에서 읽었던 글을 토대로 보자면 음... 쥐새끼는 사소한 명분중의 하나이고, 결국엔 오와 촉이 형주를 두고 싸웠을 것 같네요.

4. 주유는 오가 촉을 취해야 하는 입장이었고, 노숙은 촉을 유비에게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주유가 오래 살았다면 조조의 삼국통일이 좀 더 앞당겨졌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노숙이 오래 살았다면 이릉대전은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가운데 다 건너뛰고 이러나 저러나 오는 합비를 뚫어내야 했습니다. 그걸 못했으니 문제...

5. 이건... 짧게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지언정 큰 흐름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아, 조조가 헌제 옹립을 못했으려나... 원소가 헌제를 옹립했을 수도 있겠네요. 근데, 원소는 헌제 옹립에 큰 관심이 없던거 같기도 하고...
Agnus Dei
17/01/21 19:20
수정 아이콘
1. 동오가 합비를 끝내 못 뚫은건 손권의 부족한 군사적 재능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호족 연합이고 육지전에서 약한 동오의 군사체제 자체에 있습니다. 손견이나 손책이라 해도 이 근본적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을지는 좀 회의적입니다.

2. 일단 부담이 훨씬 줄어들어서 제갈량 수명은 늘어나겠네요.

3. 관우가 설령 손권에게 설설 기었어도 손권은 형주를 쳤을 겁니다. 기정사실이죠. 촉오동맹 자체가 서로를 이용해먹으려고 눈치보면서 으르렁대는 살얼음판이나 다름없었고, 형주를 차지하는건 오나라의 오랜 숙원이었으니까요. 합비로 갈때마다 쳐발리니 형주 외에는 진출할 곳이 없기도 하고.

4. 이건 확실히 역사를 바꿔놓을만한 IF인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겠군요. 한가지 추측해보자면 촉오 동맹이 그나마 오래갔을 겁니다.

5. 배신하지 않았어도 동탁 진영은 뭐...얼마 안가 붕괴됐을것 같네요.
하우두유두
17/01/21 19:23
수정 아이콘
1. 손견&손책
이 둘이 오래 살아남아 있었다면 장료가 합비를 지킬수 있었을까?
->둘다 살아남았다면 1:1마크하고 한명이 터는 방식으로 합비를 먹었을듯합니다(지키는문제는 별개로)
1명이 살았다면 최소 세미싸움은 났을듯합니다.

2. 제갈량&방통&법정
이 세명이 오래살아서 촉의 내정과 군사원정을 담당했더라면?
->형주를 내정을 커버하면서 그렇게 쉽게 형주를 잃지는 안았을것같아요.

3. 유관장 삼형제
관우가 손권을 적으로 만들지 않고 전략적으로 행동했다면?
->쥐새끼 취급하며 무시하지 않았다면 침공의 명분을 얻지 못해서 최소한 뒤치기는 안당했을듯.
최소 강릉을 양보하며 무릉과 계양을 지키는 식은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4. 주유, 노숙
오의 주요 창립공신들이 오래살아남았다면??
->손권의 미친짓을 제어할수 있을것같네요.

5. 동탁, 여포
여포가 동탁을 배신하지 않았다면?
->여포가 군재가 뛰어난 장군이 아니기에 애매할듯합니다.
마음속의빛
17/01/21 19:39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if 시나리오네요.

사실 장료가 여포 밑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데, 조조가 장료까지 처형했다면 그는 정말 그저그런 장수로 기억에도 남지 않았겠죠.

그걸 생각해보면, 아쉽게 죽은 장수 중에 죽지 않고 포텐이 터졌다면 얼마나 대단한 업적을 남겼을지 모를 장수들이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문에 삼국지 게임 시작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장수 능력치 상향표준화죠.

일단, 손견과 손책이 살았다면 삼국 판세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을테고,
원소 역시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또한, '같은꿈을꾸다' 소설을 읽다보니 원술에 대한 호감도도 상당하네요.

방통 같은 경우 와룡봉추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무 것도 못해보고 죽어버려서...
누렁쓰
17/01/21 21:01
수정 아이콘
1. 손견이 공성전에서 죽은 걸 생각하면 합비 전투에서 딱히 활약을 했을까 싶기는 합니다. 무장으로서 손견이나 손책의 활약은 크게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손책이 살아있었다면 조금 더 일원화된 군의 체계로 싸울 수는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조조가 합비의 수비를 더 두텁게 했을 것이고, 다른 조건이 모두 같았다면 촉 전선은 그만큼 얇아졌을 것입니다.

2. 한 두명으로 해결될만큼 촉의 인재풀이 넓지가 않아서요. 만약 그들이 살아있어서 이릉 전투를 피할 수 있었다면 생존이 유의미하기는 하겠네요.

3. 유비가 형주를 반환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싸움은 났을 겁니다.

4. 주유와 노숙은 완전히 방향이 달라서 그들이 집권하는 대로 흘러갔을 겁니다.

5. 동탁의 절대적 리더쉽 아래에서 황제를 끼고 점차 정국은 미궁으로 흘러갔을 것입니다. 어쩌면 동탁이 황제를 끼고 성장했던 조조처럼 성장했을 수도 있을 거구요. 하지만 워낙 광범위한 어그로를 이미 먹어버린 상태였고, 백성들에게 공인된 역적이자 포악한 장군으로 인식되었으니 여포에게 죽지 않았던들 그 끝이 썩 좋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홍승식
17/01/21 21:57
수정 아이콘
너무 큰 if라서 애매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재미니까...

1. 손견&손책
이 둘이 오래 살아남아 있었다면 장료가 합비를 지킬수 있었을까?

손견이 살았으면 원술이 손가를 독립하게 내비두지도 않았을테니 그건 빼고 손책이 오래 살았다면 촉오동맹이 그렇게 오래 지속되었을까도 의문입니다.
손책-주유 성향상 유비가 입촉하기도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해서요.
어쨌든 질문에 답을 해본다면 손책이 살았다면 합비의 방어가 더 강화되었을 거고 결과는 큰 차이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촉의 위협에 비해 오의 대위 전선은 장강이라는 저지선이 위에게도 오에게도 넘기 힘들었을 거 같아요.

2. 제갈량&방통&법정
이 세명이 오래살아서 촉의 내정과 군사원정을 담당했더라면?

제갈량의 업무량이 줄어서 오래살았다면? 과 같은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우와 제갈량이 같이 형주에 있는 건 생각하기 힘들어 입촉이 완료되면 어찌되었건 제갈량이 성도로 갔을 겁니다.
제갈량이 내정을 맞고 법정이 한중에서 위연을, 방통이 형주에서 관우를 보좌했겠죠.
방통이 딱히 외교적인 역량을 보여주지 않았기에 - 사실 이 사람은 이름값에 비해 한게 하나도 없긴 해요. - 방통이 있었다고 형주를 받드시 지켰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방통은 정통 형주 호족이기 때문에 형주 내부 여론을 더 좋게 했을 수도 있겠죠.

3. 유관장 삼형제
관우가 손권을 적으로 만들지 않고 전략적으로 행동했다면?

2번과 이어지는 사항인데 관우가 형주 남군을 모두 넘기고 중원으로 가는 길목만 남기는 것을 성공했다면 삼국의 형세는 꽤 오래 지속되었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위가 촉+오 보다 유리한 것은 맞지만 전략적 이점을 가지게 되니까요.

4. 주유, 노숙
오의 주요 창립공신들이 오래살아남았다면??

이건 좀 예상하기 쉬운데 주유가 오래 살았다면 촉오의 동맹이 오래가진 못했을 겁니다.
주유 역시도 촉과 같은 이유로 - 대위 전선의 다양화 - 형주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거든요.
반대로 노숙이 오래 살았다면 3번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 같네요.

5. 동탁, 여포
여포가 동탁을 배신하지 않았다면?

여포가 동탁을 배신한건 이미 반동탁연합에 의해 장안으로 천도한 뒤였기 때문에 동탁의 운명은 이각,곽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 같네요.
다만 동탁이 일찍 죽지 않았다면 헌제가 탈출(?) 하기는 쉽지 않았을테고 조조가 원소 휘하를 벗어나지 못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겠네요.
Paul Pogba
17/01/22 12:06
수정 아이콘
손견의 죽음은 손견이나 손책의 무용같은걸 빼고서라도
강동에서의 손가 지배력이 무너졌다는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마치 왕좌의게임에서 칼드로고가 죽어
무리가 와해된것 처럼요
물론 칼드로고의 무력도 무력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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