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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29 08:17:47
Name 어떤 사람
Subject [질문] 아파트 매매하신 분들 대출 많이 받으셨나요?
저는 30대 초반의 미혼이며 아직 결혼 예정은 없습니다.

월세집에 살고 있는데 곧 계약이 끝납니다.
월세를 여태 꼬박꼬박내왔으며 시세도 고대로라 주인이 나가라고 할 가능성은 없는데요.
제 스스로 계속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이 넘쳐나면 그냥 아파트 사버리면 되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구입하게되면 대출을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저는 수중에 모아둔 돈 1억 정도가 있구요. 부모님께 5천정도 땡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합이 1억 5천이고 혼자 살 생각이니 소형 아파트를 사면 어찌어찌 감당 가능할 거 같은데 자꾸 큰 평수가 눈이 가네요.

현재 살고 있는 집 근처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가고 싶구요.
보고 있는 평수는 40평대 후반에서 50평대인데 50평대가 사실 마음에 듭니다.
지방이라 시세는 5억 정도로 잡히고 있습니다. 분양가에서 오른 가격인데, 입지와 브랜드가 좋고 월세도 잘나가는 집이라
심하게 떨어지는 일은 없을 거 같지만 딱히 크게 오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저 집을 구입하려면 3억 5천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대출 받아야겠지요.
저도 혼자서 50평대 집 반도 못쓸텐데, 저거 들어가도 가구 전부 어떻게 채워 같은 생각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결혼하거나 혹 자녀가 생길지도 모르고, 어쨌든 계속 살 거니까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 쪽으로 자꾸만 기웁니다.

현재 제 수입은 월 6-700정도가 안정적으로 잡히고, 비정기 수입이 큰 편이라 연수입이 세후 1억 이상 정도 됩니다.
혼자이고, 차도 없는데다 사치하는 성격도 아니라 월 3-400 정도 대출금 갚아도 부담이 없습니다.
혹시 이런 식으로 큰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 구입하신 분들 계신가요?
주변의 사례라도 좋으니... 후회했다거나, 괜찮다거나, 자살행위라거나...

부디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 지식도 없는 제게 충고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지역은 부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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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16/08/29 08:22
수정 아이콘
많이 버시긴하는데 50평은 사치 아닌가요;;
어떤 사람
16/08/29 08:28
수정 아이콘
저는 주거 공간을 제일 최우선으로 치는 스타일이거든요 ㅠㅠ 친구들도 집으로 불러서 놀고, 홈파티도 자주 하고, 집에서 작업도 많이 하다보니 제 공간을 잘 꾸려 두고 싶은 욕심이 큰 편인 것 같아요.
사치라는 자각이 있긴 한데 orz 한심한 짓일까요?
신입사원
16/08/29 08:29
수정 아이콘
하고싶으면 하는거죠 벌이도 엄청 풍족하시니
덴드로븀
16/08/29 08:30
수정 아이콘
일단 간단하게 집값의 최대 70%만 대출을 받을수 있고, 연수입이 일정하고 신용등급이 높은 경우 은행에서 2.5~3.5% 정도로 대출이 가능할겁니다. 자세한겈 은행방문 후 상담하는게 가장 확실하구요.
연수입이 향후 10년간 깍일일이 없다면 은행에서 3.5억을 3% 금리로 10년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빌리면 한달에 340만원정도 내셔야 합니다. 대충 계산해본거고 액수랑 금리에 따라 당연히 달라지겠죠.
월수입의 절반정도니 지금 당장은 문제가 될게 없지만 수입이 높으면 그만큼 기본지출비용 (?)이 높아서 향후 결혼 계획이 잡힌다면 처치곤란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혼때 집에서 아파트 한채 주신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전세대출로 30평대에서 살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어떤 사람
16/08/29 08:43
수정 아이콘
월수입의 반 정도 대출 3년 정도 갚고, 비정기적으로 잡히는 수입들로 계속 중도 상환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매월 부담이 좀씩 줄어들지 않을까해서....
매매를 고려하게 된 게 월세집이라 내 맘대로 에어컨 달기도 뭐하고 내 집 아니란 생각이 자꾸 드니까 제가 원하는데로 꾸미기 어렵더라구요 ㅠㅠ 현재 살고 있는 집이 25평인데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썩 넓은 느낌은 안 듭니다.
결혼 계획은 일단 상대가 없으니 -_ㅠ
집 사자마자 바로 인테리어에 올인하고 애지중지할거라, 결혼하면 상대가 제 집에 몸만 들어와 살아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16/08/29 08:35
수정 아이콘
당분간은 전세로....!!
어떤 사람
16/08/29 08:44
수정 아이콘
전세 들어갔다가 또 2년 후에 옮길 생각하면 머리 아프네요 ㅠㅠ 월세는 어지간하면 나가란 말 안하지만 전세는 구하기도 힘든 거 같아요.
16/08/29 08:39
수정 아이콘
다양한 평수에서 살아봤는데, 50평 진심 귀찮습니다. 청소하다가 날 새요... 혹시 청소도우미 분 고용하시나요?
어떤 사람
16/08/29 08:45
수정 아이콘
지금 주 1회 도우미분 쓰고 있는데 혹시 이사가면 2회로 바꾸려고 생각중입니다. 주상복합이라 실 평수는 좀 작은 거 같아요.
다이어트
16/08/29 08:43
수정 아이콘
혼자 살기에는 좀 과해보이긴 하네요
어떤 사람
16/08/29 08:45
수정 아이콘
흐.... 그럼 혹시 40평대는 어떨까요? ㅠㅠ
티이거
16/08/29 09:18
수정 아이콘
저도 주거환경이 삶의질에 가장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서 돈이없어서 못사는거지 글쓴이분 능력이라면 집사겠습니다. 28평 사시면서 그정도 크기에 만족못하시고 청소도 크게 개의치않아하시니 문제될게없어보이는데요.
어떤 사람
16/08/29 09:3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도 있으시군요. 크흑. 사실 넓이보다 각 방에 에어컨이 없는 문제가 더 불만족스럽습니다. 마음대로 달 수도 없고 여름 내내 미치는 줄 알았네요. ㅠㅠ
무무무무무무
16/08/29 09:22
수정 아이콘
감당할 능력이 있으면 살아볼 거 같은데요? 돈은 좀 더 들겠지만 전세 살다 2년 후에 나가는거나 살다가 마음에 안들면 다시 나가는거나....
가급적 거실이 넓은 쪽으로 알아보시고요.
어떤 사람
16/08/29 09:40
수정 아이콘
같은 단지는 전세 시세가 80%이상이더라구요. ㅠㅠ
거실이 확장된 곳도 있고 안 확장한 집도 있던데 확장한 쪽이 좋겠지요?
방향성
16/08/29 09:35
수정 아이콘
그집 평생 갖고 갈거 아니면 안사는게 맞죠. 결혼 생각이 있으면 여자쪽 사정으로 이사갈 수도 있는데.... 육아/교육/생활 입지도 변화가 있을 수 있구요.
어떤 사람
16/08/29 09:42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더 넓은 집으로 가는 거 아니면 계속 살 생각으로 매매하려 합니다.
위치상 이 도시에서는 어디로 출퇴근해도 무리가 없거든요. 저는 몸만 들어와서 살 남자랑 결혼하고 싶네요...
Blooming
16/08/29 09:36
수정 아이콘
이런 사례는 못 봤지만 글쓰신 분의 여건이면 충분히 상환은 가능할것 같네요. 저 같으면 들어가겠습니다.
어떤 사람
16/08/29 10:18
수정 아이콘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어떤날
16/08/29 09:49
수정 아이콘
친구들 불러서 놀거나 홈파티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얼마나 자주 할까요? 그거 때문에 큰 평수 사는 건 너무 오버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작업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혼자라면 30평대 정도면 별로 답답하지도 않아요.

글쓰신 분 상황 생각하면 별로 부담되는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6/08/29 09:52
수정 아이콘
주상복합이라 50평대라 해도 일반 아파트로 치면 30후~40전 정도 되지 않을까요?
어떤 사람
16/08/29 10:2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보통 1달에 1,2번 정도로 날이면 날마다 하지는 않아요. 홈파티는 부수적 목적이고 저는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작업실, 서재, 게임룸, 침실 다 나눠두고 쓰는게 줄곧 로망이었거든요. 여기가 실평수 43평 나오네요.ㅠㅠ
16/08/29 09:50
수정 아이콘
30초, 세후 연수입 1억 이상, 여자.....정말 보기드문 사례입니다만
문제없다에 한 표 더 얹을께요
어떤 사람
16/08/29 10:25
수정 아이콘
네. 제 주변에 비슷한 케이스가 없어서 친구 중에는 이런 이야기 할 사람이 없네요. 뭔가 돈얘기 꺼내면 비꼬는 투가 돼서....
의견 감사합니다.
설사왕
16/08/29 10:06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55평에 살고 있는데 진심 비추입니다.
관리비만 엄청 나오고, 무엇보다 청소하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게다가 중소형대 선호 현상으로 추후 집값에 대한 전망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저 같으면 30평대 아파트를 선택하겠습니다.
어떤 사람
16/08/29 10:27
수정 아이콘
관리비가 대충 4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30평대 먼저 봤는데 거실 한쪽 면만 창이고... 40평대부터 양면 창이라 뷰 차이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내장재 차이도 되게 많이 나고 무엇보다 고층 뷰가....... 청소는 지금 1주일에 1회 아주머니 오시는데 3개월쯤 되니까 한가해 하거든요. 주 2회 부르면 되지 싶고 ㅠㅠ 거기서부터 고민의 늪이 시작된 거 같아요.
메모네이드
16/08/29 10:10
수정 아이콘
집은 클수록 좋죠. 수입도 충분하고 원하기도 하시는데 걍 드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집 넓으면 청소가 제일 문젠데 그것도 해주실 분 부를 여력이 있으시니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어떤 사람
16/08/29 10:29
수정 아이콘
이게 제가 그렇게 생각했을 때는 단순하고 1차원적인 거 같은데, 다른 분이 그렇게 말해주시니까 또 시원스럽게 느껴지네요 흐흐.
16/08/29 10:12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주상복함은 위치한 지역의 랜드마크격인 건물이 아니면 가격은 상승이 거의 없거나 비교적 더딘게 보통인데..
위치마다 다르긴 하니 뭐라고 단정지어서 말씀 드릴 부분은 아닌듯하고요.

월세가 잘나간다고 말씀 하셨는데, 구매하려는 평형대도 월세가 잘나가는 편인가요?
월세가 잘 나간다면 가격대비 수익률을 당연히 따져 보셔야 하고요.
월세 같은 경우도 보통 월세 사는 사람들은 1~2인 가구가 많아서 40~50평대를 제가격 주고
월세를 사는 수요가 있는지도 확인 해보셔야 하고요.

부동산을 선택하실 때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부동산도 대표 자산중 하나라는 겁니다.
더욱이 구매를 잘하면 물가 상승률이나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부분을 간과하고 구매하면 결국 다른 지억 1억 올라갈때 2~3천도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거주 목적이니까 살면서 대출 상환 계획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산이니 만큼 환금성도 꼭 다져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투자가치가 적어 보이는 곳은 그만큼 환금성도 낮습니다.

소득을 보면 대출 비율은 혼자 사신다면 그래도 감당하실 수 있을것 같지만.. 대출 비율보다는 그정도의 대출을 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부동산인가도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사람
16/08/29 10:18
수정 아이콘
자세하게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주상복합은 여기 랜드마크고 근처에 이만한 단지도 없어요. 50층까지 있는데 비슷한 높이 건물도 없어서 시야는 탁 트여있습니다. 교통이 좋아서 월세 수요는 상당한 것 같고요. 월세의 가성비가 좋은 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들어가는 평형대는 5000에 130-150 정도로 월세가 올라오더라구요.
근데 이미 좀 오른 상태라 딱히 여기서 더 많이 오를 것 같지는 않고요. 저는 실거주목적이고 이 건물 거주가치가 월 130-150 정도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거보다 더한 감가상각만 없으면 만족한다는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ㅠㅠ
16/08/29 13:23
수정 아이콘
이미 오른 가격보다는 앞으로 더욱 오를만한 여지가 있나를 보시는게 중요합니다.
보통 참고하는게 주변 아파트 시세인데.. 주변에 비슷한 아파트가 없다고 하시니 비교가 어려운 면은 있겠네요.

그런데 말씀 하신대로 50층 건물이면 상업지에 있을 것이고 50평대면 1~2인 가구가 접근할 평수는 아닙니다.
그러면 크기는 3~4인 가구가 접근할만한 평수인데.. 3~4인 가구는 보통 자녀들 교육을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면학 분위기가 좋은 주거지(흔히 말하는 아파트 단지가 되겠죠.)로 들어가지 주변이 번잡한 상업지로는 들어가려고 하지 않아요.

결국 아직 결혼을 하지 않거나 혹은 자녀가 없는 1~2인가구가 직장과 가깝고 주변 상업 시설이 많은걸 선호하는 사람들 수요가 있을건데..
그런 사람들은 또 50평형 같은 큰 평수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오래 살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혹여 무슨 사정상 집을 매도해야할 때는 위와 같은 이유로 환금성이 떨어져서
매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도 있고요.

3억 5천 가량 대출을 받으신다고 할 때 월이자만 80만원 가량 나올겁니다.
(금리는 무주택자시면 요즘 2.6~8 정도의 고정금리에 상환기간도 20년 이상 장기로 설정 할 수 있는 공사 대출 상품도 있어서
금리 상승 문제는 별로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씀하신 금액 대로 월세가 잘 나간다고해도 3% 후반대의 연 수익률인데.. 그정도면 수익률이 좋은편도 아니라..-_-;
물론 제가 고려하시는 위치가 어디인지도 몰라서 일반적인 말씀만 드린 것이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 금액으로 집을 사기로 하셨다면.. 더욱이 자본금 보다 큰 대출을 받으셔서 구매하려고 하신다면
주변에 있는 다른 아파트도 꼼꼼하게 따져보셨으면 합니다.
분명히 좋은 다른 선택지도 있을 것 같아서요.
어떤 사람
16/08/29 14:24
수정 아이콘
난희님이 말씀하신대로 번잡한 상업지가 맞습니다. 학군은 나쁘지 않은 것같은데 상업지 끝에 위치해 있어요. ㅠㅠ
근처 부동산 돌아보니 1300세대가 넘는데 매물로 나와있는 집이 많지 않아서 저는 거래가 잘 되는 줄 알았거든요. 생각해보면 같은 단지 10평 아래 집이랑 월세차이가 10-20 정도로 별로 안나긴 합니다. 그게 아무래도 수요가 다소 적다는 반증이겠지요? 아 ㅠㅠ 차라리 환금성 더 떨어져서 집값좀 팍팍 내릴 것이지 ㅡㅡ;;;;
모모스2013
16/08/29 10:15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여자 약사님도 비슷한 경우셨고 결국 구입하셔서 삶의 질을 높이셨어요. 대신 대형 평수는 잘 매매도 안되고 현금화가 어려운 만큼 다른 곳으로 이사하시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 시 좀 곤란한 경우가 발생하지만 생활 터전이 그쪽이시라면 구입하셔서 좀 여유롭게 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살 집 한채는 집값 상승을 위한 투자보다는 삶의 질을 위해서 투자해야죠. 요즘 금리도 낮고 안전한 전세 물량이 별로 없는데 맘에 드는 집은 월세로 살거나 구입을 하거나 2가지 선택으로 강요받는 것 같아요.

꼭 필요한 게 로봇청소기입니다. 로봇청소기가 매일 청소하면 그나마 조금 먼지가 덜해요. 이런 집에 필요한 게 정말 로봇청소기 같아요. 로봇청소기가 활약할려면 바닥에 뭘 별로 안놓아야하는데 덕분에 집이 광활하게 보이죠.

거실은 좀 여백의 미를 두고 넓게 쓰시고 안방은 좀 이쁘게 꾸미시고 서재방 하나 만드시고 수집품이나 취미생활하는 방도 하나 만드시고 부모님이나 친구들 올 때 쓰실 침실 하나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요즘 주상복합은 빌트인 수납장이 잘 되어있고 주방가구도 대부분 되어있어서 별로 사실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어떤 사람
16/08/29 10:33
수정 아이콘
11년 준공인데 2014년까지 60평대는 미분양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말씀대로 매매가 완전 원할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 오래 살고 싶고 :D

말씀하신 모습이 제가 생각하는 집의 모습 그대로네요. 거실은 여백의 미 두고 뷰를 즐기고 싶고, 다른 방들도 딱 그대로에요. 주상복합 내에 게스트하우스도 있더라구요. 가전은 있는 거 쓰면 될 거 같고, 대신 가구들은 다 새로 장만하고 싶어요.
16/08/29 10:24
수정 아이콘
지금 혼자 사신다면 굳이 그 아파트를 '지금' 사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냥 딱 돈만 따져 봤을때

1. 아파트 가격이 연 이자+물가상승률 이상 오를 가능성이 높은가?
2. 몇 년 후 결혼할때 이 지역, 그 아파트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가?

가 전부 '예' 나오면 사는게 답이겠죠. 근데 아마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굳이 지금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출 상환이야 무리없게 하실 것 같습니다만 관리비 세금 이자 적지 않은 돈이 깨지는데 금전적으로는... 물론 당장 큰 집 좋은 동네서 살고 싶으며 한달에 몇 십 더 쓸 가치가 있다고 보신다면 마음 가시는대로 하시는거고요.
어떤 사람
16/08/29 10:36
수정 아이콘
지금이어야 하는 건 사실 내가 가고싶다+지금 월세집이 계약 만료다 정도 밖에 없네요... 음 말씀대로 한달에 몇십 더 쓸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군요. 안 살아봤으니 그 가치를 현재는 알 수가 없고 후회하기는 싫고 가고는 싶고 진짜 총체적 고민입니다 ㅠㅠ
왕토토로
16/08/29 10:37
수정 아이콘
랜드마크단지...교통의 요지...풍족한 월세수요 저도 넓은 집을 좋아해서 대형평형이지만 구매할 듯 합니다.

하지만 향후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대형평형 집값이 우선 내려가면서 매매가 힘든데
평생 독신주의가 아니시면 이사갈수 있는 가능성도 생길 수 있는데
거실이 넓게 빠진 30평 중후반~40평초반 아프트를 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BessaR3a
16/08/29 10:47
수정 아이콘
집, 주거환경을 삶의 가치의 큰 비중을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 전혀 문제 될일은 없으시네요!

능력도 있으시고~

다만 나중에 주택매매가 추이만 잘 극복하신다면 ..
왜이래요진짜
16/08/29 10:47
수정 아이콘
댓글보면 이미 많이 기울어지신거 같네요

소득이 현수준으로 안정적이라면 사시는건 문제가 아니겠지만

큰 평수를 미혼이 사는건 조금 손해 아닐까요?
평소에 죽어있는 공간이 많을꺼고 그건 투자대비 손해겠죠
거기다가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청소 및 매매도 문제입니다
결혼할때 자금 필요한거랑 장소도 바뀔지 모릅니다
미혼일때는 자산을 묶어두는건 좋지 않아보입니다(본인이 35살 이전엔 절대 결혼안한다는 마인드면 상관없습니다)

일단 전세로 옮기시고 살아보세요 2년마다 옮기시는게 귀찮다고 하셔도 나중에 아니다싶어서 되팔때 손해보는거 보단 싸게 먹힐겁니다
그리고 괜찮다고 하면 그 집을 사는게 어떨까 싶네요
어떤 사람
16/08/29 14:42
수정 아이콘
죽어있는 공간은 사실 지금 25평인데도 좀 느껴지긴 합니다. 이게 더 커지기는 하겠네요. 청소는 아주머니가 와주신다고 하지만 매매가 참 문제가 되네요.

결혼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긴한데.... 제가 만약에 결혼한다면 남편이 그냥 직장없이 제 일 간간히 도와주면서 집에서 살림하고 저랑 여행도 많이 다니고 게임 같이하고 애 보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결혼해서 제 라이프스타일이 너무 바뀌는 건 싫어서요. 결혼해서 남자 쪽에 맞춰야 하는게 너무 많다 싶으면 그냥 안하지 싶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이렇게 제멋대로에 맞춰줄 남자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시집은 어차피 못갈거 같다고 반쯤 포기하고 있는지라, 그 부분을 잘 생각 못하겠는 거 같아요 ㅠㅠ
16/08/29 16:13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살고 싶던 삶 이네요. 줄 서봅니다^^
네가있던풍경
16/08/29 16:29
수정 아이콘
농담 반이지만 직장 없어도 되고 내 집 들어와서 살아라는 조건은 콜 할 남자들 많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8/29 11:16
수정 아이콘
수입이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혼자 사시는데 지방 50평대를 매매하신다니... 나중에 집값 떨어져도 별 상관없으시면 뭐...
대출같은 경우 저는 담보대출 + 신용대출로 100% 빚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자부담만 안되면 저처럼 해도 상관없어요.
Camomile
16/08/29 11:20
수정 아이콘
제 어머니는 매매금액의 50~60퍼센트 정도를 대출로 해결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지만, 저도 넓은 집에서 싱글 생활을 즐기고픈 로망이 있어요. 부럽네요 흐흐

근데 지방에 따라서는 큰 평수의 아파트 수요가 많지 않은 곳도 많아서 팔기에는 곤란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16/08/29 11:53
수정 아이콘
좋은 경제적 결정은 아닌거 같네요.
대니얼
16/08/29 12:05
수정 아이콘
대출이자도 꽤 나가는데요?
좋은 결정이 아닌것 같습니다
돈 더 모으면서 전세로 한번 알아보세요
살아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16/08/29 12:11
수정 아이콘
향후 10년간 수입이 안정적이라 여유자금 월 3~400 이 무리 없다는 조건, 향후 10년간 이자율이 년 3% 내외를 유지한다는 조건이면 문제없죠.
문제는 첫번째 본인의 수입보다 두번째 조건이 불확실하다는 거고, 잘못되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IMF 때 예금금리가 20% 였습니다. 대출금리는 더 했겠죠. 그러면 당장 월 3~4백대 부담이 최소 600대로 올라갑니다.

두번째로, 미혼이신데 향후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처분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겠죠. 데릴사위 아니 남편이 아니라면 예비남편분 직장위치도 감안하셔야 하고 나중에 육아/ 교육도 생각해야 하고, 지금 혼자 사실 때와는 다르게 여러 변수가 발생합니다.

제 지인이라면 저는 말리고 싶네요.
어떤 사람
16/08/29 14:33
수정 아이콘
보통 고정금리인것 같던데 그래도 이자가 더 바뀌나요?
전 솔직히 독신주의는 아닌데.... 제가 만약에 결혼한다면 남편이 그냥 직장없이 제 일 간간히 도와주면서 집에서 살림하고 저랑 여행도 많이 다니고 게임 같이하고 애 보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결혼해서 제 라이프스타일이 너무 바뀌는 건 싫어서요.... 아무래도 그럴 남자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시집은 어차피 못갈거 같다고 반쯤 포기하고 있는지라, 그 부분을 잘 생각 못하겠는 거 같아요 ㅠㅠ
16/08/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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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시기전까진 절대 사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생 독신이다 그러시면 상관없구요.
어떤 사람
16/08/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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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감사합니다. 위의 대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조현영
16/08/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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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이아니고 3억4억사이에 30 40평대만됫어도

말리는사람은 거의없었을껍니다

세상일모르는거고 몸아아플수도있고 지금잘되는일이잘안될지도모르는데 매달350정도를 매달갚는게 부담이크지싶어요 올3월 전만해도 지금처럼1년거치 1년후원금상환이아니고 이자만내도됫었는데 부동산빚이너무많아서 법이바뀌엇거든요 뭐나중엔바뀌겟지만

저희집같은경우는 8억짜리 5층상가에 주택딸려있는건물구매했습니다 이자가 한달200쯤나오거든요 원금상환이아니고 이자만요 월세받고 빚갚아도 오히려 이득이긴한데 갚다보면 한숨이나와요 내집마련해서 친구들이나주위사람은 부러워하고 그러는데 정작제자신은 빚갚을생각하면 까마득해서 딱히 행복하지않습니다

집사는것도좋지만 제일중요한건 행복만족도나 삶의질인거같아요

조금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지금당장은 큰집살면 너무좋을거같지만 오히려 지금 큰집사고싶은생각이 시간이조금지나면 시들어질수도있어요
어떤 사람
16/08/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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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반대로 3, 40평대 매매를 못하겠는데, 지금 이렇게 50평대 매매하고 싶은 상태에서 40평대 들어가면 분명히 계속 만족을 못할 것 같거든요. 만약에 3, 40평대 들어간다면 전세가 나을 것 같아요.

저는 저 집에 사는게 삶의 질이 몹시 올라갈 거라 생각했습니다. 고급스러운 집에 탁 트인 뷰에, 바로 앞은 제가 좋아하는 번화가라 맛집도 잔뜩이고 ㅠㅠ 그런데 빚갚을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면 또 그걸 100% 즐기지 못할 수도 있겠군요.

벌써 1달째 정신을 차리고보면 저 집 사진만 검색하고 있네요 으하하하 orz 솔직히 아침까지만해도 대출상담 당장 받으러 달려갈 기세였는데 여기 분들 이야기 듣다보니 좀 차분히 생각해 봐야 될 거 같습니다. 멍청한 짓 하는 것 같고 으으... 향후 10년이 걸려 있는 결정이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대보름
16/08/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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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에 큰 평수면 전세 추천입니다. 아무리 금리가 싸도 이자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큰 평수는 매매나 전월세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 해서는 나가라고 안하고 매물이 갑자기 없어지지도 않구요. 못질 안하는 정도로 꾸며놓고 사시면 원하시는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 좀 모으시고 사시는 곳에 대한 확신이 서면 그 때 구매하셔도 됩니다.
얘기만 듣는 것 하고 실제 사는 거 하고는 어마어마하게 다릅니다. 해당 아파트 세대 대부분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을수도 있고, 더 좋은 아파트단지가 보일 수도 있구요.
어떤 사람
16/08/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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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집에 벽걸이 TV 달아도 되나요 ㅠㅠ? 흠... 전세로 가더라도 대출은 받아야하는데 이것도 참 고민이네요. 그런데 실제 사는 거랑 다를 것이란 말에는 공감이 많이 갑니다. 지금 오피스텔도 들어오기 전에는 완전 맘에 든다고 방방 뛰었거든요 ㅠ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8/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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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전망이라면 대출 끼고서라도 사는게 맞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대출을 끼며 집을 살 필요가 있을까요?
5억짜리 3억대출받아 몇년간 열심히 갚았더니 집값은 4억이 되었더라.. 이런 일이 없으리라는 보장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지방이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향후 전망을 냉정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50평대의 시세는 쉽게 상승하지 않고 하락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어떤 사람
16/08/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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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시세를 먼저 생각하시는군요. 저는 거주 가치를 되게 중요시 봤어서.... 저런 집에서 거주하는 것 자체가 1년에 1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봤거든요. 좋은 집에서 살면서 돈까지 남긴다는 생각을 못했던 거 같아요. 고급 승용차 사면서 되팔 때 더 값이 오르기를 바라지않는 것처럼이요 ㅠㅠ 다른 시각에서 보면서 많이 배우게 되네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8/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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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차는 매우 다릅니다.
차는 브랜드와 기능으로 가치가 매겨지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브랜드에 떨어지는 기능으로 감가상각되는 물건이라면, 집은 기능적인 면과 투자적인 면이 동시에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집이 낡았어도 재건축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엄청나게 가격이 상승을 하죠.
3억5천에 대한 이자 연 3% 잡으면 매년 1천만원 이상 이자가 발생합니다. 6년동안 열심히 갚으시면 대략 4천만원가량을 이자로 내시게 될테니 현재 5억인 그 집을 5억 4천만원에 구입하시게 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 이후의 삶까지 생각하시고 구입하시는 집이니 최소 10년은 넘게 사실 계획이시겠죠.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으니 초등학교를 보내기 위해 이사를 하실 수도 있고, 개인적인 이유로 이사를 하실 수도 있으실테고요. 그럼 새 집을 알아봐야하니 5억 4천만원에 구입한 이 집을 팔아야 합니다. 그런데 시세가 많이 떨어져서 4억에 팔아야 해도 전혀 상관이 없으실 경우엔 구입하셔도 상관없으실 것 같아요.
청소도 상당히 큰 문제지만 일주일에 2번만 아주머니 오시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문제이고요.

저도 신혼집으로 일산 제니스를 본 적이 있어서, 어떤 기분인지는 알겠습니다.
어떤 사람
16/08/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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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4천만원에 구입하고 한 6년 살다가 한 4억 5천 정도에 팔면 원래 5억짜리 집이니 월세내면서 산 거라고 정신승리라도 할 것 같은데 4억에 팔린다면 마음에 기스와 후회가 많이 남겠네요. 그 정도로 떨어질까 싶은데 ㅠㅠ 사실 이 집 4억에 올라오면 4인 가족 동반자살한 집이라고 해도 저는 4억 풀대출 받아서라도 살 것 같거든요. ㅠㅠ
그런데 집을 살때 5억에 사서 4억에 팔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고 구입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동네형
16/08/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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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버시고 큰집살고 싶으면 본인 의사대로 가시면 됩니다. 벌이가 그 절반인 분들도 대출 삼사억에 오억아파트 들어가는데 대출부담 가지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그거보단 년 벌이가 억대가 넘어가시는거 같은데 30초반에 일억 정도만 모으신 이유를 고민하는게 더 현실적인것 같습니다. 집 구매하시면 그전의 소지패턴은 버리셔야 대출금 갚으실 수 있을꺼 거든요
어떤 사람
16/08/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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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까지는 외국 생활했는데요. 해외에서는 벌이가 이 정도는 아니었고, 젊은 나이에 많은 경험하는게 저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요트 여행도 하고;; 뭐 이래 저래 많이 썼습니다. 귀국하고 나서 모으기 시작한거라 아직 얼마 안되네요....ㅠㅠ
에텔레로사
16/08/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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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플입니다만, 저는 저보다 돈 잘 버는 마누라 만나서 집에서 살림하고 사는 게 꿈이었는데, 정말 그런 분이 계셨네요.;;
어떤 사람
16/08/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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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잡을까요? 크크킄크크
Happiness
16/08/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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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23평대 아파트에 살다가 최근에 40평 주상복합 아파트(방3개)로 이사하였는데요(서울입니다).
저도 30대 초반이고, 아직 결혼 계획은 없습니다.

1.집이 정말 넓어진게 느껴진다. 예전 집보다 천장도 더 높고 집도 더 넓다보니 왠지 모를 여유같은게 생기는거 같습니다.
특히 주말에 집에서 혼자 쉴때 더그런 거 같습니다. 집이 넓다 보니 부엌에 아일랜드 식탁도 크게 놨는데요. 위에 등도 달고 .. 그냥 별일 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바깥 경치 보면서 커피 한잔 마시면 아..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습니다.
2. 저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ㅠㅠ) 저도 요리하고 친구들이랑 홈파티 하고 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고, 또 어렷을적부터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집에 방음실을 만들고 곧 녹음 부스도 만들려고 하는데요. 이런건 좋은거 같습니다. 예전에 20평대 아파트 살때는 하지 못했던 것들이라서요.
안방, 서재, 녹음실 이렇게 쓰는데 좋습니다... 사실 너무 집이 넓은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들긴하지만요.
3.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여러가지 시설(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점은 관리비 및 전기세가 생각보다 많이나와서 600만원 중 300~400만원 갚으시고 또 관리비 전기세 내시는게 부담이 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저도 글쓴님처럼 더 큰평수 생각했었는데요. 기왕 사는거 큰데서 살자하는 마음에 너무 대형평수면 나중에 집 내놓을때 잘 안나갈거 같아서 적당히 절충해서 40평으로 들어갔는데요. 저도 대출금 상황이나 관리비, 전기세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아픈데요. 그거만 제외하면 좋은거 같습니다. 글쓴분도 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
16/08/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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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저랑 비슷하십니다. 경험담 들으니까 진짜 으흐흐흐 하면서 설레네요!!!

1. 저도 지금 오피스텔인데 25평인데 방이 하나만 있어서 거실이랑 아일랜드 식탁이 크거든요. 복층이다보니 천장도 되게 높은데 막 주말 한 낮에 볕 잘드는 탁트인 거실 보면서, 쇼파에 앉아서 집 둘러보면서 아, 열심히 산 보람이 있다.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ㅠㅠ
2. 저는 집에서 오래 있어요~. 안방 서재/작업실 게임룸 이렇게 두고 싶어요! 드레스룸이랑 슈즈룸도 엄청 큰게 딸려 있어서 완전 로망 ㅠㅠ.
3. 맞아요. 거기도 헬스장 골프연습장에 사우나, 수영장 별거 별거 다 있더라구요.
관리비는 40 정도 잡아야 될 거라고 하더군요.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이 600 정도고 따로 들어오는 수익이 사실 더 큰데 리스크 고려해서 적게 잡았어요. 지금 매달 300 적금 미리 넣어놓고 월세랑 관리비 공과금 정수기 휴대폰 기타등등(매달100 정도), 도우미분 월급 25 주고 하는데 모자라서 따로 들어오는 수익에 손 댄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그래서 3-400정도 상환은 하지 싶은데 또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좀 더 냉정하게 재고해봐야겠다로 완전 가고 있었는데 해피네스님 댓글에 다시 저울추가 확 기울어지네요. 현명한 판단해야 하는데 이 귀얇음이 정말 큰 일입니다.
16/08/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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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이나 댓글을 보면 본인은 마음을 굳혔는데(꽤나 기울었는데)
혹시나 내가 예측못하는 변수나 단점이 있는게 아닐까싶어
글올리신거같은데 이럴 때는 하고싶은대로 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월수입이 정해져있지않거나 성수기 비수기가 있는것도 아니라면 고마 확 지르세요!
집꾸며서 실거주 하실생각이신것같은데 남은 건 바로 대출하느냐.
어느정도 기한을 두고(적금 끝날때까지라던지) 대출액을 좀 줄이면서 시작하느냐
정도만 고민하시면 될거같습니다.대출액을 줄이면 월수입이 좀 흔들려도 버틸수있을거고 그 기간동안 더 좋은매물을 찾을수도있으니..
어이!경운기
16/08/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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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반의 절 보는거 같네요. 아무래도 계산해보면 자기가 감당할 능력이 되면 계속 고민 될 수 밖에 없죠.
열심히 살았는데 자기 삶에 대한 보상(?)심리가 생긴다고 해야할까요.

저도 30대 초반에 한강 보이는 조그만한 고층 뷰 오피스텔에서 밤에 와인 한잔 하면서 쉬고 싶은 로망이 있어서
작성자분 같이 PGR 에 질문 글 올리고 부동산 계약직전까지 갔습니다.
전 다른게 있다면 살려고 한 집이 아니라, 한달에 몇 번 못가지만 폼(?) 잡으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에 장만 할려고 한거였지만..
마지막에 주변 사람들 의견 받아들여서, 참고 그 돈으로 안정적인 금융 자산 돌려서 용돈 벌이는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잘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조만간 결혼도 하고 그럴건데 만나는 사람
정해지면 사라고 했는데 아직 결혼 못했습니다. 크크
인생 뭐있나요. 하고 싶은데로 하는거지요. 지나고 보니 돈 얼마 더 있다고 크게 변할 것도 없고요.

하지만 부동산 등기 자기 명의로 하면 재산세 같은 세금도 내야 될 거고.. 추가 지출이 많습니다.
저도 속은 조언이지만.. 결혼할 생각이 있으시면 2년정도는 큰 아파트에 전세로 살아보면서 괜찮은 남자분
만나면 전세 끝나는 집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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