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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5/27 16:46:10
Name hiro
Subject [질문] 저녁에 집에서 여성 혼자 중고물품 구매자를 맞이할 경우 팁을 여쭈어 보아요
안녕하세요.
금일 저녁 중고물품을 판매할 예정인데
물품의 부피가 크고 파손의 우려가 있어 택배 거래가 불가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도 필요하여 부득불 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물건을 가져가시기로 했고 확인 차 통화를 해보니 남성 분이십니다.
제가 여성 혼자서 그 분을 맞이해야 하는데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하고 무서운 사건사고가 많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제가 준비할 수 있는 팁이 뭐가 있을까요.
집에 누구라도 같이 불러놓고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 사람이 없어서요.

혹시나 이 내용을 보고 남성분들이 불편하시지 않았으면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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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7 16:47
수정 아이콘
누구라도 좋으니 지인이 와주시는게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16/05/27 16:5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게 제일 안심이 될 듯 해요. 그런데 딱히 이런 일로 편하게 부를 지인이 없네요.. 조언 감사 드립니다.
16/05/27 16:48
수정 아이콘
아버님이랑 통화하시면서 거래하세요.
아버님이 파는 물품처럼 얘기한다거나, 아버님한테 제품 살펴보는 법 물어보시면 자연스럽습니다.
아버님께 일이 있으시다면 아는 지인 남성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16/05/27 16:56
수정 아이콘
통화 중이면 괜찮을까요. 그런데 거래자 분이 오신 후 가실 때까지 주구장창 통화만 하고 있을 수도 없어서 참 어렵네요.
16/05/27 16:58
수정 아이콘
주구장창 통화하셔도 되지만, 그게 부담스러우시면
먼저 통화 중인 상태로 맞이하시고 전화 상대방에게 "잠깐 기다려~" 멘트 날리면서
통화 중인 상태로 내려놓은 후에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인지시키고) 거래하셔도 됩니다.
16/05/27 17:03
수정 아이콘
네 좋은 팁 감사 드립니다.
我無嶋
16/05/27 17:00
수정 아이콘
입회인 구하실때까지 거래 안하심을 추천합니다.
16/05/27 17:03
수정 아이콘
좀더 알아봐야겠어요. 말씀 감사 드립니다.
마브라브
16/05/27 17:02
수정 아이콘
여자분 집에서 직거래 한 적 있는데 나중에 글쓴분과 같은 걱정이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걱정하는거야 이해하지만 전 좀 황당했어요. 그럼 택배기사나 정수기필터교환, 집안가전제품 수리등등은 어떻게 믿고 하는지.

질문의 답은, 3,4분 마다 친구에게 전화부탁하는건 어떨까요? 혹은 남자가 집에 오자마자 친구한테 카톡보내 전화달라고 하고, 전화가 오면 친구한테 [나 지금 직거래중이니 5분뒤에 전화줘] 라고 상대방에게 들리게 하면 괜찮을듯 합니다.
16/05/27 17:05
수정 아이콘
기사님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한 게 아닌 회사 소속으로 그분들의 방문 이력이나 시간 등이 모두 기록에 남아서 그 부분까지 위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알려주신 전화 팁을 이용해도 좋겠네요. 말씀 감사 드립니다.
16/05/27 17:24
수정 아이콘
그거 할때도 가능하면 누구 같이 있는 상태 아니면 최대한 조심합니다.
아니면 관리실에 경비분이나 다른분 함께 오시는걸 요청하죠..
메루메루메
16/05/27 19:14
수정 아이콘
택배기사는 적어도 회사 직원일 거고 중고 거래자처럼 신원에 대해 거의 알지 못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다.
마브라브
16/05/27 20:05
수정 아이콘
물론 백수일 사람도 있겠지만 다들 직장이 있을테고 폰번호를 알고 있다면 어차피 타인이라는 거리감은 똑같다고 봅니다. 단지 심리적 거리감만 좀 더 가깝게 느껴질뿐이고. 그럼 위험성은 똑같은데 대하는게 다르다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요.
메루메루메
16/05/27 20:34
수정 아이콘
똑같지 않아요... 회사 직원이라는 말은 직업이 있다는 게 아니라, 백수가 아니기에 덜 위험하다는 말이 아니라 택배 회사를 통해 어느 정도 신원이 보장된 상태라는 거예요.
싸이유니
16/05/27 17:06
수정 아이콘
전 반대케이스로 방구할려고 전화했다가 저녁에 방구경가려고 약속을 잡았는대 괜히 무서워하실것 같아서 이상할까바 여자친구랑 같이갔네요...
뽀로뽀로미
16/05/27 17:16
수정 아이콘
근데 충분히 무서우실만 할 것 같아요. 저도 중고물품 팔때, 집으로 불러서 정상작동되는 걸 확인시켜주고 팔았는데 좀 그렇더라고요.
같은 남자끼리인데도 낯선이를 집에 들이는 게 영 꺼름칙했습니다. 중고거래 관련해서 워낙 사건사고가 많으니...

근데 웃긴 건, 구매자분도 처음엔 집에 안 들어오려고 하더군요. 주저주저하는 눈빛으로 자기는
출입문 앞에서 기다릴테니 그냥 가지고 내려오라고 하는 걸 제가 한사코 집에 들어오셔서 확인하고 가져가시라고 했죠 크크


팁이라면,
방이 2개라면 다른 방에 사람이 있는 척 하세요... 다른 방에 TV가 있으면 틀어놓고요.
남자 신발도 몇 개 꺼내놓고, 현관문은 확 열어놓으세요. 밤보다는 대낮에 만나면 더 좋고요.

그리고 아버지나 지인에게 미리 전화해서 전화를 연결시켜놓고 스피커폰으로 해놓으시면 구매자분과 대화하는 게 아버지폰에서 들릴 겁니다.
뭔일 생기면 바로 경찰이나 근처에 연락할 수 있게요. 아버지 대신 다산 콜센터? 안전지킴이? 그런 곳에 미리 사정 얘기하고 전화 연결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케르나르
16/05/27 17:29
수정 아이콘
전혀 모르는 타인의 영역? 으로 들어간다는 것도 나름 꺼림직하겠죠. 게임기 살 사람이랑 집에서 겜하면서 친구먹는 친화력 좋은 사람도 있다곤 하지만 뭐... 그 쪽이 드문 케이스일테니.
16/05/27 17: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조금싸게 파는 대신 집안에 못오게 합니다
현관 앞까지만...
여자친구
16/05/27 17:21
수정 아이콘
음.. 집까지 와주는 번거로움에대한 감사한 마음이면 되지않을까요. 세상은 범죄자보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
16/05/27 17:3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저도 부피때문에 직접 중고 가구물품을 거래해야했어서 여성 혼자 사는 원룸까지 가서 거래를 했는데, 계속 누군가와 통화를 하시더라고요;
에바 그린
16/05/27 17:31
수정 아이콘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인 척 연기(?)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티도 날 뿐더러, 상대방 기분도 상하니까요.
16/05/27 17:33
수정 아이콘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어쩔수가 없는 일들이 제법 많은터라 걱정이 안되실수가 없죠..

원룸사는 여자친구가 보수할게 생겨서 집 안에 누구 왔다가는것도 꽤 조심스러워 하는 정도기도 하구요..
조만간 에어컨 청소 요청 했는데 그때는 가능하면 같이 있어달라고 하는데 그 맘이 이해가 갑니다. 사실 저도 좀 걱정이 되구요..

무턱대고 의심부터 하는건 문제지만 조심하는게 나쁜건 아니라서.. 별일 없으시길...
샤르미에티미
16/05/27 17:41
수정 아이콘
전화 연기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전화 연기 때문에 일어날 일이 안 일어난다고는 보지 않기 때문에요. 범죄자들이 바보는 아니니까요.
저라면 남자 신발 있으면 꺼내놓고 화장실에 샤워기 틀어놓고 화장실에 핸드폰 갖다놓고 음악 틀어놓을 것 같네요. 열쇠 있으시면 화장실
문을 잠가 놓아도 좋고요. 근데 이것도 판매자분이 집에 오래 있어야 되는 상황이면 안 하느니만 못 해서 애매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부모님과 미리 사전 설명은 드리고 진짜로 통화를 하고 금방 올 것 같다는 늬앙스를 주입시키면 될 것 같네요.
오는 길에 어디 들러서 무엇무엇좀 사다달라는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중학교삼학년
16/05/27 17:56
수정 아이콘
전 학교 커뮤니티에서 컴퓨터 중고 구매 한적이 있었는데... 가보니 여자사람 집이더군요. 컴퓨터라 당얀 남자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오히려 제가 당황하긴 했었네요.
사악군
16/05/27 18:07
수정 아이콘
불안할 수 있죠. 저는 차라리 전화하면서 '어 나 지금 중고거래하던 중이거든 금방 끝나 얼른 갈께~'같은 얘기를 하는게 좋을것같군요. 누군가에게 내가 지금 중고거래중이고 얼마 뒤에 거기 도착하지 않으면 연락이 올것이다를 알릴 수 있고..

그런데 사실 와줄사람도 없고 무서우시면 거래를 안하시는게 낫지 않나 시포요.. 전 택배거래도 집으로는 잘 안합니다. 집주소노출되는게 싫어서요.
리치일발쯔모
16/05/27 18:17
수정 아이콘
불안해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예전에 여자친구 전세방 알아보러 다닐 때 남자 집 혼자 들어가는 거 싫다고 해서
하루종일 따라댕겼던 기억이 나네요

판매자분 방문하시면 현관문 활짝 열어서 그 아래 지지대? 라고 해야 하나 그거 걸어 놓으시구요
저녁시간이라면 식탁에 2인분 식사를 차려놓으세요. 연기력이 되시면 통화 연기도 하시구요
웬만큼 삐뚤어진 남자 아니면 여자가 경계 좀 한다고 기분나빠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셧업말포이
16/05/27 18:23
수정 아이콘
이런 데 방법이 있을리가.
Arya Stark
16/05/27 18:27
수정 아이콘
지인이 같이 있는게 제일 좋겠네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5/27 19:14
수정 아이콘
페이스타임이나 스카이프 등을 영상통화 띄워놓는건 어떨까 합니다.
16/05/27 19:35
수정 아이콘
무조건 지인을!
16/05/27 21:25
수정 아이콘
1.남친
2.썸남
3.남자사람친구
4.남자직장동료
5.대구면 전화주세요
게롤트
16/05/27 21:47
수정 아이콘
작동 확인까지 하려면 시간이 쫌 소요되는데 어떻게든 지인을 집에 데려오는 수 밖에 없을 거 같네요. 아니면 걍 믿을 수 밖에...
16/05/28 07:08
수정 아이콘
모두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무척 감사 드립니다.
결국 저녁에 일이 생겨 오늘 아침에 거래하기로 했어요.
낮이어서 조금 안도되기도 하고 알려주신 여러 방법들을 활용해 안전 거래하겠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16/05/28 14:03
수정 아이콘
걱정거리가 지나고 나면 막상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아마 좋은 거래 하셨을거죠?~
16/05/29 16:10
수정 아이콘
네 덕분에 잘 거래했어요. 따뜻한 말씀 무척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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