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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2/07 01:39:30
Name 비내리는숲
Subject [질문] 택시를 탔다가 겪은 일이 이상하여 질문드립니다.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카카오 택시로 택시를 호출하여 택시를 탔습니다.

지인들을 모셔다드리고 하차할때 요금이 14000원이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가 체크카드였는데 당시 시간이 00시 3분이었고 은행 점검 시간이라 현금 인출 및 체크카드 거래가 불가능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갑에 현금이 7000원 있는 상황이었고 상황이 이렇게 되었고 은행 점검이 20분에 끝난다고 하니 그
때 입금해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그럴수는 없다고 하시길래 저도 방법이 없어서 그러면 일단 선금으로 5천원 드리고 나머지를 입금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그럼 기존 받았던 콜을 취소하겠다. 우선 5천원 주시고 파출소로 가서 인적사항을 적고 계좌번호를 알려드릴테니 내일 입금하시라 하더군요.

제가 별달리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지만 손님을 모시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콜을 받는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콜을 취소하고 파출소로 가더군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제가 파출소로 가면서 그럼 기사님께서는 저를 다시 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셔야 한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파출소를 다녀오니 요금이 16500원이더군요.

그때 시간이 12시 14분이었고 하필이면 그때 카드 결제가 가능해져서 체크 카드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16500원을 결제하고 제가 기사분한테 그럼 제가 먼저 드린 5천원은 주셔야 하지 않냐라고 말씀드리니 그건 못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때문에 콜을 취소했으니 일종의 손해배상금 명목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분명 선금으로 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손해배상금이라고 하니 이상하다, 제 동의도 없이 콜을 받은것도 이상하지만 그걸 취소한 뒤에 파출소 가길 요청한건 분명 기사분인데 제가 그걸 왜 부담해야 하느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제가 화가 나서 그럼 파출소를 가자라고 하여 다시 파출소로 갔습니다.

제 동의 없이 기사분이 멋대로 콜을 받은것도 그렇고 파출소에 끌려와서 인적사항 적은 것도 그렇고 파출소 가기를 요청한게 기사인데도 파출소 갔다 오면서 나온 요금 모두 지불하고 5천원을 동의하지도 않은 손해배상금 명목으로  뜯긴(?) 것도 억울한데 파출소 계시는 분은 적법한거 같은데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면 교통과에 민원을 넣으시라더군요.

저는 한번도 그걸 손해배상금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고 동의하지도 않았으며 처음에 선금으로 드리는 거라고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콜을 받은것도 기사분 임의고 취소한 것도 기사분 임의인데 그걸 제가 보상한다는 것도 이해가지 않습니다.

만약 손해 배상금을 받을 요령이었다면 파출소를 가기 요청한 것은 기사분이니 파출소 가기 전에 미터계를 끄고 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출소 가는동안 그리고 다시 오는 동안 미터기를 모두 켜놓고 지연 시간만큼의 요금을 모두 받았으면서 손해배상까지 요구하니 저는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가 탑승하는동안 저는 콜을 받았는지도 몰랐고 기사분이 임의로 받은 상황입니다.

5천원때문에 제가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제가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솔직히 파출소에 가서 인적사항을 적자고 할때도 기분이 나빴습니다만, 파출소로 가자고 요청한게 기사분인데 당연히 파출소까지 갔다가 오는 만큼의 요금은 차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gr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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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jyess
16/02/07 02:04
수정 아이콘
흠... 처음에 택시 타실때 <지인 목적지>들러서 <글쓴분 목적지> 가주세요~ 하고 말씀하신건가요? <지인 목적지>만 말씀하신거면 다른 콜 받아도 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파출소 가서 인적사항 적는게 기분 나쁘기 이전에 목적지 와서 돈 받아야 하는데 손님이 돈 모자라는 상황이 더 황당한거 같습니다. 은행 점검 시간은 택시기사가 배려할 의무는 없는거 같구요... 근데 그런거 다 감안해도 5,000원 뜯긴! 건 글쓴분께서 억울하실만 하네요. 민원 넣으신거 적절한 결과 나오길 바랍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02:12
수정 아이콘
우선 지인 목적지를 가면서 목적지 이외에 두군데를들려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은행 점검시간을 기사가 배려할 의무는 없지만 그로 인해 파출소로 가서 인적사항을 적자고 기사가 요청한 상황이기에 그 시점에서 미터계를 끄고 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터기로 파출소까지 가는 요금 다 받았으면서 처음 분명 '선금' 목적이라고 하고 드린 요금을 손해배상금이라고 주장하는게 억울합니다 저는 그걸 손해배상금이라고 한번도 동의한적 없습니다
이녜스타
16/02/07 02:17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시간이 피크타임이라 택시기사분이 1분 1초가 급했던거 같습니다.그 시간을 거의 20분가량을 아무것도 안하고 은행점검이 끝나기를 기다린다는건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돈을 바닥에 그냥 버려버리는거 같은 기분이었을 겁니다.
어느정도 배려해 주심이 맞는게 아닐지....
대리운전을 불러도 부득이하게 기사분이 10분 넘게 대기하게 되면 저같은 경우 만원 정도 더 드리거든요.이거랑 비슷한게 아닐까요?
비내리는숲
16/02/07 02:39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한 사전 동의 없이 '선금' 명목으로 드린 돈을 멋대로 손해배상분이라 주장하는게 저는 화가 나는 겁니다. 차라리 사전에 협의했으면 제가 오천원 더 드리고 20분까지 나온 금액 모두 계산해 드리겠다고 했을겁니다. 그런데 파출소 가서 인적 사항 확인하자고 한게 기사분인데 그렇다면 그 시점에 미터기를 끄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저랑 그 부분에 대해 확실히 협의를 보셨어야하는데 미터에서 추가되는 요금 모두 받아놓고 선금으로 드린 오천원을 멋대로 손해배상이라고 탈바꿈시키는게 저는 억울한거구요
비내리는숲
16/02/07 02:41
수정 아이콘
대리 운전의 경우는 시간이 돈이니 기다리는 시간만큼 저도 죄송하다고 더 드렸을 겁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시간 추가되는만큼 요금을 안드린것도 아닌데 손해배상까지 강제로 가져간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제 동의 없이요
샤를마뉴
16/02/07 03:43
수정 아이콘
사실 처음보는 손님이 나중에 입금하겠다는 말을 믿을수가 없는 상황 아닙니까 담보도 없고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파출소에 가서 인적사항 적고 확인하겠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같습니다. 이상황에서 나오는 추가비용은 글쓴이님이 부담하는게 맞는 것 같고요
샤를마뉴
16/02/07 03:46
수정 아이콘
콜은 손님 계산할때쯤 받는 것은 문제가 안될 것 같네요. 결제가 안되는 상황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5000원은 서로 협의해봤어야 하는 문제 같긴한데 기사님 입장도 이해 안가는건 아니네요
비내리는숲
16/02/07 08:43
수정 아이콘
제가 화가 나는게 그 부분입니다 협의도 없이 저는 분명 선금이라고 준 돈을 나중에 손해배상금이라고 하는것과 파출소까지 가서 인적사항을 적자고 한것. 파출소까지 갔다 올 시간이면 기다리면서 저랑 충분히 협의하고 기다리는 시간이랑 똑같습니다 그런데 굳이 파출소를 가서 신분증을 요구하고 인적 사항을 기입하고 해야 했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5천원 준게 아까운게 아니라 그 과정이 제 동의하에 벌어진 일이 아니었고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손해배상금 명목으로 받았다고 주장한거니 어찌보면 강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분명 선금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나머지를 추후에 드리겠다고 했으니까요
리치일발쯔모
16/02/07 03:56
수정 아이콘
정황이 약간 이해가 안되네요. 지인에게 택시비를 부탁하지 않으신 걸 보면 마지막 상황에 혼자 계셨다는 건데 집에 가서 돈을 가져오시지 않으신 걸 보면 최종도착지는 자택이 아니셨던 것 같고.. 집에 가시는 분들만 모셔다드리고 다시 약속장소로 되돌아오는 상황도 아니셨죠? 그랬다면 그 약속장소에 남아있던 지인들에게 계산을 부탁하셨을 테니.. 혹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중간에 내리셨던 거면 정산시간 끝날 정도의 시간만큼 더 택시로 이동해서 오셨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비내리는숲
16/02/07 08:55
수정 아이콘
정산 시간 끝날때까지 기다려달라 추가요금 지불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건 못하겠으니 파출소 가자고 하시더군요 저는 솔직히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파출소를 다녀오면 은행 점검 시간 끝나는거랑 동일한거 같은데 굳이 거기까지 가서 제인적 사항 적고 신분증 요구하고 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리치일발쯔모
16/02/07 10:5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기사의 대응이 이상하네요 장사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고 은행 정산시간 정도는 알텐데
기다리지 않고 왜 굳이 파출소를 갔는지.. 혹시 글쓴 분 체격이 운동선수급이시거나 얼굴이 무섭게 생기신 것 아닌가요 흐흐
아무튼 제때 계산을 못해드린 상황에서 일차적인 문제는 글쓴 분께 있지만 기사의 대응도 그닥 현명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쿨하게 잊어버리시는 게
비내리는숲
16/02/07 11: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운동선수급의 체격에 험악하게 생긴것은 맞습니다. 기사분이 겁먹고 파출소 가자고 했을수도 있겠네요. 기사분 대처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우선 일차적인 잘못이 그 때 마침 돈이 없던 저한테 있으니 잊어버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프레차투라
16/02/07 04:24
수정 아이콘
그놈의 점검시간 탓에, 양쪽 다 짜증날 상황이네요.
글쓴분은 글쓴분대로 쌩돈 날렸고 (내 돈이면 5000원이 아니라 500원이더라도 아까운게 인지상정)
기사분은 기사분대로 그 시간동안 운행 못하고 파출소 왔다갔다 한 수고를 겪었으니까요.
10분동안 2500원 더 나온 것 받았다지만, 그 사이에 다른 장거리 손님 태웠을 수도 있는 거고..

어쨌거나 발단 자체는 도착지에서 결제가 안된 상황이기에, (고의는 아니었지만)
승객쪽에서 폐를 끼친 건 맞죠. 점검 끝나고 입금해주겠다 하면 누가 믿겠어요.
저라면 그냥 하루 운때 안좋았던 거 몇천 원 더 얹어준 걸로 퉁친 셈 넘어가겠습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08:51
수정 아이콘
몇천원 더 준게 아까운게 아니라 그 과정이 제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게 화가 나는 거라서 그렇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은행 점검 시간이니 15분만 기다려달라 지연시간만큼 요금을 더 지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것때문에 콜을 취소해서 손해가 났다면 처음부터 그 부분을 논의했어야 하는데 선금이라고 분명 말한 5천원을 받고 다짜고짜 파출소 가서 인적사항 확인하자고 돌아와서 요금은 전부 계산했으니 드린 선금은 돌려주셔야 하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갑자기 이건 손해배상금이라는데 제 동의 하에 그랬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화가 나더군요
스프레차투라
16/02/07 09:38
수정 아이콘
택시기사가 융통성 없이 군 건 맞아요. 그래도 어쨌거나 원인제공은 글쓴분이 한 셈이고,
15분 기다렸다 쳐도 주행요금과 정차요금이 차이나는 마당에 기사쪽도 손해보는 상황인 셈인데,
앞뒤 정황 따졌을 때 5천원(명목상 손해배상이라 갖다 붙인거지, 그냥 콜취소+주행비 그걸로 퉁치자는 거죠) 정도는
그냥 받아들이고 넘어갈 만한 사이즈 아니겠는가..싶은 거죠. 조목조목 따지기엔 서로 황당한 케이스이기도 하고요.
16/02/07 07:28
수정 아이콘
버스나 택시 탈때, 불편사항이 있으면 관할 시군청에 민원 넣는 것이 최고입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11: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우선 민원은 넣었습니다. 하지만 그 민원도 생각해보면 제 잘못이 일차적으로 있으니 기사분 택시와 관련된 정보는 지우고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법리적이거나 대처에 대한 해석을 요청하였습니다. 제가 그런 식으로 돈을 지불했어야 하는 부분의 선후가 올바른지에 대해서요. 감사합니다.
sensorylab
16/02/07 07:47
수정 아이콘
저라도 5000원 뜯긴 기분이 들것 같네요. 억울하시겠어요. 민원 넣으셔서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11:23
수정 아이콘
ryn님께 드린 답변과 동일하게 답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miling Killy
16/02/07 09:34
수정 아이콘
택시 기사님이 다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 더 과실이 있나 생각해보면 타신 분인 것 같습니다. 체크카드 점검시간이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사님의 잘못은 더더욱 아니니까요. 결국 여분의 현금도 없었고, 집에 도착해서 돈을 바로 가지고 나온다거나 그에 준하는 지불 대책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요금을 바로 지불하지 않고 택시 기사님에게 손해를 끼친 것은 타신 분이니까요. 일차적으로 원인 제공을 했고 잘못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택시 기사님이 질문하신 분에게 잘못하거나 실수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배상금 부분은 순서상 마지막에 생긴일이고요. 반대로 그 시점에서 택시 기사님의 입장이라면 정말 억울하지 않을까요? 당장 받아야할 요금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서 이후에 다른 콜도 취소하는 손해까지 겹쳤으니 심정적으로 어떠했을지 한번 입장을 바꿔서 헤아려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택시 기사님이 다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하신 분이 전적으로 잘못했다는 말도 아니고요. 다소 화가난 상황이라는 것도 백퍼센트 공감은 합니다만, 불특정한 사람을 일대일, 면대면으로 상대하는 택시 기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경험적으로 위험 회피를 하기 위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택시 기사님과 말로 잘 풀어가고 협상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손님이 있는 상황이더라도 목적지에 도착할 시점에 맞춰서 이후에 예상 가능한 시점의 콜을 받는 것이 문제될 것 같지는 않네요. 상황을 정확히 몰라서 판단하기는 조금 애매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 못할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글만 보고 상황을 떠올려볼때는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이후에 콜이 있다는 것도 먼저 얘기를 했고, 글쓴이께서 요금 지불이 지연되는 바람에 이후에 들어온 콜을 취소한다는 것도 분명 통보 받으셨으니 도의적으로 일정 부분 보상해드리는 것이 맞지 않나요. 원래의 주행 요금에 지연으로 인해서 추가된 주행/정차 요금을 포함해서 이후에 받았던 콜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 일정 부분, 조금이나마 배상을 해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09:51
수정 아이콘
배상해드리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그 과정이 저한테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게 문제라는거죠. 처음에 제가 분명 '선금 오천원을 드리고 나머지는......'이라고 표헌하였고 기사분도 '그럼 오천원 주시고 나머지는"이라고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손해를 입었으니 이리이리 해달라고 협의가 있어야지 그걸 받아놓고 지연요금까지 모두 계산한 후에 돌려달라고 하니 갑자기 이건 손해배상금이라고 하면 화나지 않을까요? 그 상황에서 제가 사전협의도 없었더 배상금을 일방적으로 뺏긴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각한걸까요?
스프레차투라
16/02/07 10:11
수정 아이콘
과정만 따지고 보면 하시는 말씀이 다 맞는데, 그 과정에서의 흠만 계속 강조하시네요.
원인-과정-결과를 다 살폈을 땐 그정도는 감내할 만도 한 상황이라 생각되는데,
그게 그렇게 억울하시다면 민원 넣으셔야죠. 감정적 동의만 원하시는 것 같아 저는 그만 끼어들게요.
비내리는숲
16/02/07 11:15
수정 아이콘
억울한 심정에 올린 질문이고 어느 정도 감정적 동의를 구하려고 했던것도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충분히 억울할만한 상황이었다는 점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파출소 갔다 오는 시간만큼 기다리면서 보상을 요구하셨으면 충분히 할 용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동의도 없이 기사분이 일을 진행시키고 동의 없는 손해배상이라고 하시니 그 순간 화가 났고 분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보상을 요구한다면 일방적인 것이 아닌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감정적인 동의를 구하려고 해서 죄송합니다.
Smiling Killy
16/02/07 11:12
수정 아이콘
배상하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님이 다소 융통성이 없었다는 점, 그래서 그부분에 대해 글쓴이께서 화가 났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 과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졌고 그래서 다소 당황했고 화가났을거라는 점은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만 집중해서 택시 기사님의 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라 애초에 일의 발단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고 전체 과정중에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요금을 당장 지불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시점에서 택시 기사님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위험회피를 해야합니다. 그 가능성 중에 하나는 글쓴이께서 아무런 추가 보상이나 추가 주행/정차 요금 지불없이 자신이 탄 거리에 대해서만 요금 지불하고 가버리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심지어는 다짜고짜 도주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승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 계속 날이 선 상태에서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전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5,000원을 배상금으로 내게 되어서 억울한 부분만 강조하실게 아니라 애초에 요금을 바로 지불하지 못해서 택시 기사 입장에서 손해가 발생한 부분을 같이 고려하시면서 생각하시면 내가 실수하고 잘못해서 발생한 사소한 손해는 본인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000원이 아니라 50,000원 정도로 매우 큰 정도라면 얘기는 조금 달라지겠지만 지금 상황이나 액수를 고려해봤을 때 크게 문제시 삼을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11:28
수정 아이콘
저는 사전 협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했고 기사분이 저랑 즐겁게 대화하면서 오셔서 그 정도 협의는 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다짜고짜 파울소 가셔야 겠다고 말하신 부분에서 우선 화가 나기도 했고 감정적으로 대처한게 맞습니다. 제 억울함만을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
16/02/07 09:34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7천원 나온 상황에서 20달라 뜯겼었습니다.
50불을 달라 하길래 이 미친 택시기사가? 이러고 10분만 더 돌면 체크카드 사용가능시간이라 10분동안 이동네 돌라고 하니까 20불 받고 가더군요...ㅡㅡ
진짜 이상한 도둑놈이 많아요
비내리는숲
16/02/07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더 주행하시고 보상해드리겠다고 기사분이 통보하시기 전에 미리 말씀드릴걸 그랬습니다. 그래도 제게 일차적인 원인이 있으니 화는 나지만 제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16/02/07 10:26
수정 아이콘
다 글쓴분 입장에서 유리한대로만 지금 생각하고 있으신것 같네요. 댓글 흐름도 계속해서... 뭔가 계속 답정너이고.. 윗 댓글 처럼 계속 감정적 동의만 원하시는 댓글이 나오시는걸 바라시는거 같은데. 저는 감정적 동의는 안할게요~
비내리는숲
16/02/07 11:26
수정 아이콘
제가 유리한대로만 생각하며 감정적 동의를 구한 것은 맞습니다. 일차적인 잘못이 저한테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파출소에 갔다 오는 시간만큼 기다리면서 보상을 요구하셨으면 충분히 보상할 용의가 있었습니다. 제 동의 없이 강제로 파출소 가셔야 겠어요, 끝나고 손해배상금이죠 이건. 이러는게 화가 났었습니다. 감정적 동의를 구하려고 했던게 맞네요. 죄송합니다.
아지다하카
16/02/07 10:54
수정 아이콘
질문을 하시는게 아니라 감정적 동의를 구해서 본인 마음을 좀 더 편안하고자 쓰신 글 같네요.
다른 분들이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은 죄다 답정너로 부정하시네요.
비내리는숲
16/02/07 11:3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감정적 동의를 구하려고 호소 수준으로 이야기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무작정 부정하고자 답글 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일차적인 잘못이 저한테 있었으니 그냥 좋은 경험했다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니가가라하와��
16/02/07 10:57
수정 아이콘
답정너에는 답변하지않습니다.
그냥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동의를 구하시는거 같은데 친구들이랑 술한잔하고 욕하면서 푸세요.
여기잇는 사람들은 친구가 아닙니다.
민원넣엇으니 결론도 나올것이고...
전 택시기사의 심정도 어느정도 이해가됩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11:33
수정 아이콘
저도 가만 생각해보니 기사분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셨을법 합니다. 다만 사전에 저와 협의를 하고 진행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일방적으로 일을 진행하신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여기 있는 분들을 단순 화풀이 받아주는 친구처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으니 사과드리겠습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6/02/07 10:5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택시를 이용하지 말거나 지인분께 돈을 빌리셨어야죠; 체크카드 시간대, 현금의 유무는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다 봅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11:37
수정 아이콘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 기사분과 신나게 대화하면서 온 상황이라 미처 생각을 못한 부분은 잘못입니다. 기사분도 정당하게 받고자 하는 부분을 못받을까봐 벌인 일인데 그 상황에서 저와 협의하지 않고 진행하신게 화가 나긴 하지만 어쨌든 제가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이후 대처에서 제가 억울하지만 쿨하게 넘길 일을 파출소까지 가서 신분증 확인시켜드리고 회사 주소랑 집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까지 적고 저한테 전화까지 걸으셨던 시간에 차라리 기다리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심정은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제 감정적인 문제겠죠. 감사합니다.
16/02/07 11:21
수정 아이콘
네 점검시간 파악 못하고 현금 준비 못한 글쓴분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11:39
수정 아이콘
여자같은이름이군님께 드린 답글과 동일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제게 일차적인 원인이 있고 그 이후 대처를 그렇게 하신 기사분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 그 과정이 협의 없이 일방적이었다는 점이 저는 억울한 부분이고 감정적 동의를 구하려고 시도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토미
16/02/07 11:25
수정 아이콘
그냥 신용카드 하나 준비하세요 점검시간 대비용으로
비내리는숲
16/02/07 11:40
수정 아이콘
네 앞으로는 그냥 현금을 항상 보유하려고 합니다. 지갑에 뭘 잔뜩 넣어놓고 다니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 대비해야겠죠. 감사합니다.
비내리는숲
16/02/07 12:06
수정 아이콘
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일차적인 원인이 저에게 있고 택시기사분 심정도 이해가 가며 제가 협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협의 없이 일을 일방적으로 진행하셔서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감정적 동의를 구하려고 했던 것도 맞지만 선후를 모두 따졌을때 그것이 저만의 잘못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습니다. 그것이 오로지 감정적 동의를 구하려고 하는 것으로만 비춰지게 대응을 잘 못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어찌되었든 모두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뱃사공
16/02/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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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될 것 같아요. 비내리는숲님께서 택시기사인데, 해달라는대로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다 했는데,
갑자기 체크카드 시간에 걸려서 돈을 늦게 준다니... 혹시 이 놈이 이러다가 그냥 도망가는 건 아닌가? 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본문처럼 그때까지 못 기다리겠다라고 할 수도 있겠죠.
사람들이 별의 별 택시기사를 다 만나볼 시간에 택시기사도 별의별 승객을 다 만나봤을 테니깐요.
제가 본문을 읽었을 때는 11시 50~55분쯤에 택시기사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그때까지 나온 금액을 체크카드로 결재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냈으면 큰 문제없이 해결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손해배상금이 뜬금없게 여겨질 수도 있고, 제가 그 상황이라도 그럴 것 같긴 하지만 이건 그냥 자신이 부주의함을 탓하고 더 큰 금액이 안 나가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네요.
말머리
16/02/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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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한 10만원 정도 넣고 다니면 편하더라구요. 비상금 개념으로도 그렇구...
palindrome
16/02/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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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답정너가 아니면 뭔가요.
분명 택시기사의 잘못도 일정부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비내리는숲님의 과실이 더 큰데도
보고 싶은 것만 찾아서 보고 계시네요.
무무무무무무
16/02/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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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14000원이었는데 할증시간대에 12분 지나서 16500원 된거면 기사가 손해본 게 맞는데요. 원인제공은 글쓴분이 하신거고.
5천원이면 기사가 허비한 시간에 대해 제 가격대로 받은거라고 보고 공무원의 판단 역시 크게 달라질 건 없을겁니다.
16/02/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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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때문에 화가 난 게 아닌데 적절한 금액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분들이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앞뒤 말이 다르면 짜증나는 건 당연한거죠. 제 생각에도 택시 기사분 이해 못해줄 정도로 짜증날 일은 아니긴 하지만요.
맥아담스
16/02/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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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가 잘한 것도 없지만 글쓴 분도 잘한 건 없네요
16/02/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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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건 이해가 가구요. 그렇지만 나를 짜증나게 했다고 나쁜놈이고, 부당한 처사인건 아니잖아요.
한숨 돌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그럴만도 하다 싶었으면 이해하고 넘어갈만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택시기사에게 운행비용 이상의 손해가 발생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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