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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3 21:55:32
Name 초키초킥
Subject [질문] [여행]혼자서 하는 제주여행 팁 조언 부탁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급하게 pgr분들한테 질게로 여행할 곳 추천 받고 급하게 비행기 티켓팅까지 완료했습니다.

제주 도착시간은 목요일 4시쯤이고 제주 출발 시간은 토요일 7시쯤 입니다.

혼자서 돌아다닐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긴 하네요...(남자 혼자서 셀카봉 들고 셀카 찍기도 쫌 창피할꺼 같기도 하구요)

머릿 속 생각들이 많아서 정리하고 싶은것도 있고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싶고 좋은 경치 구경도 할려고 하는데 괜찮은 코스 있으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제 인생 최초의 혼자하는 여행인지라.. 설레이기도 하네요..

P.S 여태껏 친구들이랑 놀러가면 여자애들이 여행 장소와 일정을 정하고 저는 그냥 밤에 술만 먹고 놀아서 이렇게 혼자 코스 정리를 할려고 하니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몰라서 며칠 안남았지만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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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terran
15/10/13 21:58
수정 아이콘
렌트 하시나요?
초키초킥
15/10/13 22:04
수정 아이콘
네 렌트는 3일 내내 할꺼구요. 등산도 넣을까 말까 생각도 하고 잇습니다.
신예terran
15/10/13 23:01
수정 아이콘
혼자만 움직이시는것 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동행하고 싶은거라면 역시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을 사귀는게 가장 좋겠지요. 렌트하시니까 일정맞는 분들 같이 동승하고 맛난거 조금 얻어먹고 하는 식으로.

등산한다 하시면 한라산게스트하우스 추천합니다. 물론 성판악산행이 어렵지는 않겠습니다만 산행에 대한 기초적인 브리핑을 저녁에 해주더라고요. 대신 잠만 자고 가는 게스트하우스라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고 그런건 없는데 다음날 산행할때 같이 올라가면서 이야기 할수 있어요.
요즘 6시면 해가 떨어지니까 4시에 도착하셔도 렌트하고 뭐 하시면 딱히 뭘 하실수 있는게 없다고 봐서 시내에서 유명한 고기국수집(자매국수)를 드시고 숙소로 향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둘째날에 거의 하루종일 등산하신다음에 내려오시고 산방산탄산온천게스트하우스 추천합니다. 저녁에 바비큐파티도 있어서 사람들이랑 어울릴수도 있고 저녁이나 다음날 오전에 탄산온천도 무료로 이용할수 있어서 몸풀기도 좋은거같아요.
그리고 토요일 저녁 7시까지면 산방산 근처를 구경하신 다음에 서쪽을 따라 맛집 잘 찾아서 가신다음에 올라오시면 될거같아요.

만약에 한라산 등산을 안하신다면 역시 한라산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우도를 들어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첫날 숙소를 성산일출봉 근처에 숙소 잡으시고(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으면 역시 파티 있는데로) 거기서 사람들 사겨서 다음날에 같이 우도를 들어가시면 될거같아요.
둘째날에 우도 먼저 들어갔다 나와서 한라산대신 성산일출봉도 올라 가시고 남쪽으로 움직이시면 될거같아요. 셋째날은 남쪽에 편하신곳으로.

게스트하우스가 복불복이 커서 이성분들 많이 모이는 게스트하우스인데도 막상 가는날이 장날인 경우가 있어서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크크. 가서 동행을 만드는건 역시 글쓰신분 몫이고요. 여러가지 가고싶은 장소를 선정해두고 동행하고 싶으신분과 맞춰서 일정을 변동하는 유연성이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초키초킥
15/10/14 12:12
수정 아이콘
더 일찍 제주도 도착 비행기가 잇어서 1시반에 제주도 도착하게끔 변경햇어요! 그리고 부산 도착비행기가 토요일 8시에 잇어서 금요일 저녁에 한라산 게하 예약 해둿고요 토요일에 산행 하고 게하에서 샤워하고 렌트카 반납하고 비행기 타면 될꺼같은데 아직 목요일과 금요일 일정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밑에 분 말대로 목요일 저녁 베이스캠프를 협재게하로 정하고 움직이는건 어떨지 생각하고 잇는데..괜찮을까요??
신예terran
15/10/14 13:50
수정 아이콘
괜찮네요. 협재도 멋있죠. 제가 협재 갔었을때는 [쫄깃센타]라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었는데 이곳은 파티는 없는데 게스트들끼리 잘 모여서 안에서 오손도손 술 먹을순 있어요. 같이 술이나 먹자고 하고 근처 마트가서 술이랑 안주사서 숙소에서 드시면 될거같아요. 보통 거실에 어슬렁 거리는 분들 있으면 그런거 하고 싶은데 말 못꺼내서 있으신 분들이 많죠.
제가 혼자 갔던 경험으로는 숙소에서 저녁시간에 아무것도 안하고 계신분 있으면 말걸어서 같이 저녁 먹으러 갔다 오고 들어오니까 들어와서 다른 분들이랑 같이 술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술자리에서 만난 분들이랑 같이 다음날 오설록-산방산-용머리해안 코스로 구경했었어요. 저는 차가 없었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만난 형님 차 얻어타고 다른 여성분들도 같이 타고 재밌게 여행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잘 찾아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초키초킥
15/10/14 21:01
수정 아이콘
님 덕분에 어느정도 일정이 위치상은 잡혓어요!!

1일차 제주공항 > 성산일출봉 게하
2일차 성산일출봉 일출 보고 > 해안도로 따라서 협재 > 한라산 게하
3일차 한라산 등반

계획인데 자주 다녀오신거 같은데 이건 꼭 먹어야된다는 음식 과 간식거리 같은거 있나요??
신예terran
15/10/14 21:58
수정 아이콘
음? 잠은 동쪽에서 자고 서쪽으로 북쪽해안 타고 움직이신다는건가요? 별로 볼것도 없고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거 같이 느껴지네요. 협재찍고 다시 한라산쪽 게스트하우스 까지... 제주도를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은 하시는 말이 생각보다 너무 크다고 하실 정도에요. 제주를 3일만에는 다 못돌아 보니까 부분적으로 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런 이유로 제주도를 여러번 찾으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요. 다음에 와서 서쪽을 여유롭게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게하가 잡히셨다면 전 협재쪽은 포기하겠습니다. 협재는 제주도에 있는 수많은 좋은 해수욕장중에 하나지만 우도는 제주도 해변이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동쪽에 가신김에 그쪽에 둘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성산쪽에 숙소 잡으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우도 들어가려고 묵으시기도 하고요.
저라면 첫날 성산쪽으로 이동하면서 동북쪽에 유명한데를 찾아가겠습니다. 제주시내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월정리 해수욕장의 카페 가보고, 비자림이나 용눈이 오름을 가보고 게스트 하우스 파티시간 맞춰서 도착하는걸 첫날 일정으로.
둘째날은 일출보고, 우도보고, 나와서 남쪽을 내려가면서 섭지코지 같은데 둘러보고, 맛집찾아 다니면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한라산 게스트하우스 도착하면 될거같아요. (혹시라도 동행이 생긴다면 그분들과 일정 조율하면 더 좋구요)

음식은.. 제가 먹을걸 많이 안 찾아다녀서 그렇긴 한데 고기국수나 흑돼지 같은 고기류 음식이 해산물보다 맛있었던거 같아요. 사실 가장 맛있게 먹었던건 레드향 같은 감귤종류인데 겨울이 아니니까 이건 어렵겠네요.
초키초킥
15/10/20 09:03
수정 아이콘
덕분에 정말 잘 놀다 왓습니다!! 북동쪽만 집중적으로 돌고 마지막날에 백록담 보고 부산 도착하니 정말 타이트하게 놀다 온 기분이네요!!

성산일출동 근처에 게하에서 추억과 새로운 사람들도 만났구요!!

다음에 제주도 다시 한번 가게 되면 이젠 협재쪽으로 해서 경로를 짜야겟군요!! 감사합니다!!
bellhorn
15/10/13 22:15
수정 아이콘
정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시면 숲이나 오름 위주로 추천드려요~
초키초킥
15/10/13 22:29
수정 아이콘
그런건 아닌데... 막상 티켓팅 하고 나서 보니 혼자 밥먹고 혼자 경치구경하면서 감탄할려고 하니 조금 초라해질것 같기도 하네요...
bellhorn
15/10/13 23:23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초라한가요 멋진거지!
파란아게하
15/10/13 22:39
수정 아이콘
게스트하우스에서 다음날 같이 여행할 동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키초킥
15/10/13 22:39
수정 아이콘
혹시 다녀온 좋은 게스트하우스 있으면 추천좀 해주실 수 잇나요???
파란아게하
15/10/13 22:52
수정 아이콘
http://www.zzoin.com/
요기용
11시 소등에 너무 왁자지껄 놀자판 아니고 술 양 제한 있고요 그냥 처음 만나는 사람들하고도 얘기할 만한 바베큐파티였습니다.
제가 간 날 열댓명 정도 됐었는데 혼자 오신 분이 세네분 있었고 다들 다음날 동행 구해서 재밌게 놀러 다녔습니다.
혼자 왔다고 하면 자기소개할 때 다들 좋아해요. 관심 가져줍니다.
저랑 친구가 여기 1호점 2인실에 묵었는데 완전 조용하고 넓은 곳에 둘이 점유하고 썼네요.
나머지는 다같이 닭장처럼 생긴 곳에서 묵었더라고요. 저희는 만원인가 더 냈었습니다.
근데 샤워실 화장실 따로 있고 넓은 거 생각하면, 거저였습니다.
15/10/13 23:01
수정 아이콘
만약 반대로 또 시간 제한 없이 여행지에서 시끄럽고 첨 보는 사람과 술잔 오래 기울이고 싶으시면
협재 해수욕장에 있는 협재 게스트하우스도 있습니다.
10시인가 11시까지 치맥으로 1차 게스트하우스에서 하고... 알아서 놀고 오라고 풀어 줍니다...
만취해서 이상한 짓만 안하시면 되고... 시설이야 어딜가나 비슷하고...
좋은건 기존 게스트 하우스와 달리 방들이 독립되어 있어서 늦게 들어가거나 외출이 자유롭다는 거에요
초키초킥
15/10/14 12:15
수정 아이콘
네!! 님이 추천 해주셔서 협제 급 땡기기 시작햇습니다! 좋다는 평도 많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야근왕워킹
15/10/13 23:07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저도 혼자다녀왔습니다
산굼부리분화구하고
환상숲 괜찮았구요

낮엔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밤에 게하에서 모든걸 쏟아부으십쇼 크크
초키초킥
15/10/14 12:14
수정 아이콘
크크 님 말대로 모든걸 부워버릴려고 마지막날에 한라산 산행 넣엇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야근왕워킹
15/10/14 13:13
수정 아이콘
한라산은 비추인게 이번에 제주도서 친구들 만나고 왔는데 한라산이야길 좀 들었습니다
우선 일찍나가야하고ㅡ하산시간땜에 일정시간까지 베이스캠프를 밟아야합니다
담날 죽는답니다
담날은 집가니깐 제낀다쳐도 전날 술을 늦게까지 못 마시는건 치명적이죠 크크
초키초킥
15/10/14 14:35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그게 걱정이긴 한데....제 체력을 믿어야죠..크크 전날 술 먹을 생각은 안하고 잇거든요 다음날 피곤할까봐 마지막날에 한라산 넣은것도 이유이기도 하구요!!
무무반자르반
15/10/14 01:39
수정 아이콘
완전 혼자 하는 여행에 거부감이 있으심

게하를 알아보세야죠

내일로 바이트레인 카페가서 제주도 부분동행 구하셔도 좋구요

나름 활발하게 부분동행 구하더라구요 게시판보니
초키초킥
15/10/14 12: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비빅휴
15/10/14 09:58
수정 아이콘
날이 좀 춥긴하지만 협재해변 강추합니다
주변에 게하도 있구요
초키초킥
15/10/14 12:16
수정 아이콘
네!! 협제를 베이스캠프로 이틀 일정 잡아봐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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