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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10/10 03:47:11
Name 데비루쥐
Subject [질문] 이별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저에게는 거의 5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오랜기간 사귀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져갔고 처음처럼 불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오랜연인같은 사랑으

로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제 나이는 올해 31살이고 여자친구는 24살이며 저는 결혼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고 농담으로 계속 우리 언제 결혼하나같은

말을 계속 넌지시 던져줬었구요. 그때마다 여친은 자기 생각엔 자기는 아직 너무 어린거같다며 결혼에 대한 막연함과 두려움이 크다고 그러면서 아직

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차차 나아질거라 생각했고 약 2주일전 제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우리 2년안에는

결혼하는게 맞는거같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더니 자기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군요. 그리고 그제밤 여친에게서 전화가 왔고 자기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어서 아직 사랑하지만 오빠를 위해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더이상 자기 기다리면서 시간낭비 하게 만들수 없다면서.. 자기도 나름 이미 제가

얘기하기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다고 펑펑 울면서 얘기 하더라구요. 저는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고 다음날 너무 힘들어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결혼

얘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계속 사귀자 하였는데도 계속 자기가 이미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문제고 마음이 바뀔일이 없을거같다네요. 제가 경제적 능력

이 없는것도 아니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닌거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사랑받고 있다고 항상 느껴왔고 저역시 항상 사랑해줬으니까요.

다시 붙잡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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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에이드
15/10/10 04:13
수정 아이콘
여자는 혼자 내버려 두면 생각이 많아서 그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잡아 결국 혼자 마음정리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별 후 하루 하루 마음 정리 되는 속도가 남자에 비해 좀 빠른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혼자 내버려 두지 않고 대화를 해보려고 시도해보시는 쪽이 다시 재회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분 다 마음이 변함없다는 가정 하에..
15/10/10 04:15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도 결혼 생각이 없는데 상대방이 보채면 헤어지는게 당연하죠.
사티레브
15/10/10 04:48
수정 아이콘
그냥 이건 답이 없어요
에이탄
15/10/10 05:02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다른 결혼 전제로 만날 여자를 찾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
지금 상태로 다시 만나봤자 서로한테 계속 스트레스가 심할 거 같습니다.
단호박
15/10/10 05:08
수정 아이콘
헤어지시고 같은 생각하는 여자분 찾으시는게 나아요... 여자분 말대로 시간낭비될 가능성이 높아요. 5년이나 만난데다가 당장도 아니고 2년 안에 하자고 했는데 그 반응이면 글쓴 분이랑 결혼할 생각 자체가 없는 거에요.
망고스퀘어
15/10/10 07:30
수정 아이콘
여성분이 24살이라 아직 결혼이 두려운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29살 정도되면 주위 압박 등에 의해 결혼 이야기가 오갈것같은데 그러면 5년뒤네요. 붙잡으실려면 5년을 내다보셔야할 것같습니다..
catharsis
15/10/10 07:45
수정 아이콘
저만 이해 안 되는 건지... 결정해야 되는 상황을 만들고 계속 압박을 가하신 건 본인이신데, 여자가 결정하고 나니 이제와서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하시는 건...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점을 빼고 여자분의 입장에서 보면 하... 한숨만 나오네요. 무슨 답이 있을지...
알루카드
15/10/10 12:45
수정 아이콘
22
15/10/10 08:09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친구가 30대고 제가 20대인데 결혼을 결심하긴 부담스러운 나이죠...하고싶은 것도 많고 놀고싶은데 한 가정에 구속되는 건 싫죠 아무래도... 애기라도 생기면 사회생활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사랑하는데 결혼하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건가...같은...?생각보다 잃는게 너무 많아요. 그리고 진짜 정말 많이 무서워요...저는 반쯤 결혼을 결심한 상태인데 정말 생각 많이 했어요 ㅠ 여자분이 결혼생각이 없어서 작성자분을 놔주기로 결정하신 것도 생각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하셨을 것 같네요....결혼이 막연히 두려운 와중에 작성자분이 돌직구를 날리니까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온 건 아닐지...ㅠㅠ여자친구분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 몇 년이고 기다릴 자신이 없으시면 빨리 헤어지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데비루쥐
15/10/10 08:20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역시 헤어지는게 답인거같네요..
건이강이별이
15/10/10 08:28
수정 아이콘
24세면 너무 어리세요. 여자분이.. 하고 싶은것도 많고 할것도 많은 나이니까요.
확실히 결혼하면 제약이 여자가 훨씬 많아집니다.
주위에 결혼한 선배나 친구(?) 얘기 들으면 더 꺼릴거 같고.
31세란 나이가 걸리시는거면 조금더 기다리셔도 될거 같은데요.
요즘 35세 정도에 결혼하는건 아무 문제도 아닌거 같은데..
15/10/10 09:06
수정 아이콘
지금 결혼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면 헤어지고, 결혼 천천히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잡으시면 되죠.
미메시스
15/10/10 09:16
수정 아이콘
스스로도 잘 생각해보세요.

윗분들 말대로 여자분 결혼 마음이 생기려면 4~5 년정도 필요하다고 보이는데,
그때까지 기다릴수 있으신지

여자분은 그때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지만 남자분은 좀 ..
la_belle_epoque
15/10/10 12:06
수정 아이콘
여자나이 스물넷.
저는 훌쩍 지난 사람인지라 예전의 그나이쯤 저를 생각해보면, 결혼이라는 문제아닌 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던것 같아요.
물론 그나이때 동창들중에 결혼한 사람들도 있었고, 그시절 남자친구와 꼭 결혼하자며 부모님들을 봽기도 하고 그랬었지만요.
이십대 후반쯤 되니까 내가 결혼을 해도 되겠다. 이런사람과 이런삶을 살면 참 좋을것 같다. 이런 생각들이 초반때와는 다르게 constant해지더라구요.
여자친구분이 혼란스럽고 혼자 많이 생각을 하셨다는 말씀에 이해가 가요.
하지만 위에 쓰신것처럼 여자친구분께 조금 더 시간을 주실 수 있으시고, 정말 사랑하신다면 꼭 잡아주세요.
기다리고 계실지도 몰라요. 힘내세요!
클레멘티아
15/10/10 12:3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5년전에 24이면..
처음 사겼을 때는 남자 26살에 여자 19살.....
대단하시네요..
아직 24살은 너무 어리죠...
15/10/11 13:47
수정 아이콘
33살인데 23살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습니다만..

같은 고민해서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2년만 기다려달리고 하더라구요

보채는것보다 진지하게 이야기했었다면 어땟을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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