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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8 10:28:34
Name 지와타네호
Subject [질문] 9급 국어는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선택과목은 행정학, 사회입니다.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수능을 친 지도 오래 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과목들이 제가 흥미로워 했던 과목이라

크게 고충은 없는데 국어가 너무 어렵습니다. 비문학, 문학까지는 그냥 수능 풀던

느낌으로 풀면 되는것 같은데 맞춤법, 한자, 문법, 어휘 등을 외울 수가 없네요. 국어 수업을 들으면

당연하다는 듯이 "이건 무슨 탈락, 이건 형태소가 이러니까 이래" 라고 하는데 정신이 멍해집니다.

단순 암기를 하자니 국사처럼 흐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어를 통으로 외우는 것도 아니고 기역, 니은, 디귿 을 외우고

있어야 하는게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다들 하는 얘기는 국어는 어려우면 다같이 어렵고 쉬우면 다같이 쉽다는데

저한테는 너무 어렵네요. 저 부분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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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8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수험기간에 가장 난해했던게 국어였습니다.
비문학,문학을 풀땐 이게 내가 문제를 푸는건지 그냥 찍는건지 감도 안오고, 이런건 언어감각의 문제지 수험공부로 단기간에 올릴수 있는게 아니였거든요.
그리고 각종 문법들...정말 저는 용언의 활용같은 부분에있어서는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제 접근방식이 잘못된건지 공부를해도 응용이 전혀 안되서 고생했습니다.
정말 부족한 부분은 통째로 외웠습니다. 표준발음같은거 말이죠. 이해따윈 없었습니다. 그냥 그게 나오면 맞추고 아니면 틀리자로 갔네요.
띄어쓰기 같은 경우에는 공을 좀 들였습니다. 이 부분이 9품사와 연관되기때문에 9품사와 같이 정리를 했고요. 9품사 정리할때 용언의 활용도 같이 하면 좋지만 제가 또 엄청 약했던 부분이라 기출위주로 분석하고 깊게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외래어 같은경우에는 그나마 이들중에서는 제일 쉬운거+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 완벽하게 마스터 하자고 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띄어쓰기,외래어표기는 기본강의보다는 따로 특강을 들어서 특강자료를 토대로 정리했더니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어휘는 솔직히 그냥 외우려 하기보다 기본서를 자주 읽는식으로 눈에 익혔습니다. 어떻게 그걸 다 외우겠습니까...차다리 저는 그시간에 국사에서 항일무장단체나 조선시대 실학,영정조 비교 한번 더 보겠습니다. 그게 더 나올확률이 더 높거든요.
가장 중요했던건 한자성어입니다. 한자성어는 절대 안버렸습니다. 영어단어는 안외워도 한자성어는 외웠거든요. 한자성어 꼭 하세요. 두번하세요. 한자성어말고 그냥 한자 단어같은경우에는 기출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선생님이 찍어준거만 했네요. 위에 언급한 어휘도 선생님이 찍어준거만했고요.

사실 제일 어려운건 처음에 언급한 언어감각입니다. 암만 문법잘하면 뭐합니까 남들 다 맞추는 비문학 하나 틀리면 동급이 되버리는데요. 언어감각은 단기간에 올리는게 불가능합니다. 계속 풀어주면서 눈에 익히는거밖에 없거든요. 다행이 그런 케이스는 아니신거같으니 희망이 있는거고요.

정리하자면, 저는 국어를 빈출되는 파트를 분리해서 그것 위주로 공략을 했고 어느정도 버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버리면서 그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했습니다. 어차피 국어 어렵게 나오면 다 틀리니까요. 최근에 어렵게 나온적도 많이 없고요. 국어 안된다고 국어 매달리다가 영어,국사 날라가는 그런 불상사는 있어서 안됩니다.
15/08/28 11:13
수정 아이콘
저는 영어나 국사를 공부할때는 그냥 눈으로 읽으면서 공부했는데, 국어의 경우에는 좀 달랐습니다. 국어 공부 초기에는 그냥 눈으로만 읽어서 공부하니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습장을 두고 본문의 내용을 천천히 써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한글맞춤법 같은 경우 이해가 안가는 항은 반복적으로 연습장에 적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형태론 공부했을때가 가장 멘붕왔었는데, 특히 잘 안외워지던 용언의 불규칙 활용 ('르'불규칙, '러'불규칙 등) 등은 반복적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음운론 - 표준발음법 / 형태론 - 한글맞춤법 / 통사론 / 한글맞춤법 57항 / 복수표준어로 나눠서 반복적으로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과감히 버릴건 버리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중세 국어의 문법이라던지, 장단음, 고유어, 한자어, 하게체/해요체 등등 구분같은건 그냥 공부안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국어 이론 공부하다가 머리아프고 공부하기 싫어질때마다 아무 생각없이 연습장에 쓰면서 보기만 해도 공부가능한 만만한 한글맞춤법 57항이나 복수표준어 외래어 파트를 공부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강의에서 알려주는 소소한 암기법등을 잘 활용하고 자신만의 암기법도 적용해보는게 좋습니다.
15/08/28 13:11
수정 아이콘
국어 문법은 그냥 영어 문법이라고 생각하시고 하셔야 돼요. 나오는 문제가 너무 뻔해서 문법이랑 비문학에서 틀리면 합격은 요원해집니다. 물론 문법은 한번 잡아놓으면 그닥 틀릴 게 없어요.

고유어, 외래어, 한자, 사자성어와 고전문학 정도가 변수인데 이건 남들 맞히는 건만 나도 맞힌다는 생각만 하세요. 보통 기출에 나온 것은 완벽하게 외우고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가 맞습니다.

결론은 문법과 비문학이 베이스가 되어 있다면 70점 정도는 보통 확보합니다. 나머지 30점은 끊임없는 반복으로 끌어올리셔야 돼요. 어디 점수대까지가 목표이신 줄은 모르겠지만.
모모리
15/08/28 13:46
수정 아이콘
국어 기본강의를 들으시면 왜 이게 형태소고 왜 이 형태소는 여기서 탈락하는지 이런 부분을 배웁니다. 그런 걸 바탕으로 문법을 빡세게 잡으세요. 비문학이나 문학에서 나가는 점수 별로 없고 거의 다 문법에서 갈려요. 빡세게 공부해도 이상한 문법이 몇개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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