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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27 21:00:07
Name 스카리 빌파
Subject [질문] 당뇨 음식 조절 문제에 관련하여.
안녕하세요. 당뇨 관련하여 문의 드릴 사항이 있어서 글으로 남겨 봅니다.

최근에 병원에 실려가서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피 테스트 결과가 나오질 않아 일형인지 이형인지는 모릅니다만 병원에서 해 준 설명을 듣고 두가지 타입에 대한 차이점은 간단히 숙지하고 있습니다.

당뇨 진단을 받고 나니 가장 힘든 것이 먹을 것이 없다 라는 점인데요.
평소처럼 마트에 들려서 당뇨에 괜찮은 음식을 찾으려고 돌아 보았는데 손에 남은 것은 둥글레 차 밖에 없더군요.
음료수, 커피, 담배 등을 항상 입에 달고 살던 입장에서 담배도 없고 마실 것도 제한 당하니 죽을 맛 입니다.

당뇨에 걸리면 1형이나 2형 상관 없이 평생동안 이렇게 수도승처럼 살아야 할까요?
아무리 당뇨라 해도 지금까지 먹어오던 음식을 딱 끊고 수도승처럼 산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데 가끔은 술도 먹고 찌개도 먹고 등의 당뇨 환자로서 약간의 사치는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음식은 어떻게 드시는지, 먹는 것에 대한 욕구는 어떤 식으로 조절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에 관련돤 정보를 찾아볼 만한 웹사이트가 있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은 진단 받은지 아직 며칠 되지 않아 거의 패닉 상태에 가깝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여 맞춤법이나 뛰어쓰기가 잘못된 점이 많을 듯 합니다.
모쪼록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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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5/05/27 21:04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께서 당뇨병 진단 받으시고 식이조절하시느라 몇년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 성격까칠해지셔서 집안 분위기 별로 안 좋았는데.. 몇년 고생하신 뒤에는
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몸매의 슬림바디를 자랑하고 계시죠. 옷도 엄청 젊게 입으시고..흐흐

술은 원래 안하셨지만 단걸 진짜 좋아하셨는데 요새는 당 조절해가시면서 가끔은
찌개도 먹고 고기도 먹고 단 것도 드십니다. 단 많이는 안 드시구요.

일단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실 때까지는 욕구를 자제하셔야 하고요, 살도 빠지고 혈당이 조절되기 시작하면
적당히 약간의 사치를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몇년은 고생하셔야 하지만 생각해보면 다이어트 좀 하고
운동좀하고 이거 다들 일부러 돈내고도 하는 건강에 좋은 일들이라서 손해볼일도 아닙니다.

강제다이어트로 건강을 챙기실 기회로 삼으실 수도 있어요!
스카리 빌파
15/05/27 21:30
수정 아이콘
따뜻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
이 기회에 저도 살으르열심히 빼 봐야 겠네요.
박초롱
15/05/27 21:10
수정 아이콘
당뇨환자에게 식이조절은 사치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에요..
스카리 빌파
15/05/27 21:33
수정 아이콘
아직 피부로 생존에 관련된 문제라는 느낌이 딱히 오지 않아 제가 철 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식 조절 + 금연 이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눈시BBand
15/05/27 21:21
수정 아이콘
1형이면 정말 생존이 달린 식이조절을 하셔야겠지만...
혈당 조절이 잘 되는 범위 내에서는 사치를 부려도 되죠. 그만큼 적당히 먹고 운동하고 하는 등으로요
스카리 빌파
15/05/27 21:35
수정 아이콘
밥만 먹어도 혈당이 널뛰기를 해서 죽겠내요...
눈시BBand
15/05/27 22:20
수정 아이콘
크크
사치는 일단 정상치 근처까지라도 내리시고 생각하세요ㅠ
고기도 안 먹으면 안 되고 지방은 적게 해서 충분히 먹어야 되는 등 당뇨에 딱 이게 좋다기보단 흔히 말하는 건강식을 찾으시면 될 거예요
북두가슴곰
15/05/27 21:32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당뇨판정 받고 올해초에 정상치 되찾았는데 그냥 빡세게 마음먹고 식이조절하세여.
스카리 빌파
15/05/27 21:3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식이 조절에 참고 가능할 만한 웹사이트 등이 혹시 없을까요?
호주에 사는지라 여기 식단 전문가들이 이야기 해 주는 식단과 한국 식단 사이에서의 차이점 때문에 현재 궁금한 점이 너무 많네요.
북두가슴곰
15/05/27 21:45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웹사이트 보고 했다기 보다는 토마토,바나나랑 흰살생선을 주로 먹었습니다.
운동이랑 같이 소식하면서 약드시면 당장 몸상태가 엄청 나쁘신것만 아니면 금방 좋아지실거에요.
스카리 빌파
15/05/27 21:5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토마토가 좋다는 이야기가 그렇지 않아도 많던데, 담배랑 음료수를 토마토로 대체해 봐야 겠네요.
몸은 현재에서 한 30키로는 빼야 건강해질 듯 흑
동물병원4층강당
15/05/27 22:30
수정 아이콘
17살에 당뇨 판정 받고 현재 15년 지났네요. 전 다 먹습니다. 젊은 혈기일수도 있는데.. 아침에 란투스, 식후에 휴마로그 맞으면서 스스로 조절해요. 물론 미친듯이 먹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먹는것에서 스트레스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술도 엄청 마시구요; 물론 저처럼 하면 몸 금방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절대 저처럼 하진 마시고..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세요.
동네형
15/05/28 11:30
수정 아이콘
약맞으면서 술도 엄청드신다라.. 과장없이 돌연사 가능조건 갖추신 상탭니다. 가족생각하신다면 그러시지 말길 추천드립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5/05/28 11:43
수정 아이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배피고 술마시는 분들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 싶더라구요. 매일 야근에 과로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랑 비교해도 제가 오히려 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몸을 막 굴리고 그러고 있지는 않습니다. ^^;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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