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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7 21:04
저희 아버지께서 당뇨병 진단 받으시고 식이조절하시느라 몇년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 성격까칠해지셔서 집안 분위기 별로 안 좋았는데.. 몇년 고생하신 뒤에는 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몸매의 슬림바디를 자랑하고 계시죠. 옷도 엄청 젊게 입으시고..흐흐 술은 원래 안하셨지만 단걸 진짜 좋아하셨는데 요새는 당 조절해가시면서 가끔은 찌개도 먹고 고기도 먹고 단 것도 드십니다. 단 많이는 안 드시구요. 일단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실 때까지는 욕구를 자제하셔야 하고요, 살도 빠지고 혈당이 조절되기 시작하면 적당히 약간의 사치를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몇년은 고생하셔야 하지만 생각해보면 다이어트 좀 하고 운동좀하고 이거 다들 일부러 돈내고도 하는 건강에 좋은 일들이라서 손해볼일도 아닙니다. 강제다이어트로 건강을 챙기실 기회로 삼으실 수도 있어요!
15/05/27 21:33
아직 피부로 생존에 관련된 문제라는 느낌이 딱히 오지 않아 제가 철 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식 조절 + 금연 이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15/05/27 21:21
1형이면 정말 생존이 달린 식이조절을 하셔야겠지만...
혈당 조절이 잘 되는 범위 내에서는 사치를 부려도 되죠. 그만큼 적당히 먹고 운동하고 하는 등으로요
15/05/27 22:20
크크
사치는 일단 정상치 근처까지라도 내리시고 생각하세요ㅠ 고기도 안 먹으면 안 되고 지방은 적게 해서 충분히 먹어야 되는 등 당뇨에 딱 이게 좋다기보단 흔히 말하는 건강식을 찾으시면 될 거예요
15/05/27 21:38
답변 감사합니다.
식이 조절에 참고 가능할 만한 웹사이트 등이 혹시 없을까요? 호주에 사는지라 여기 식단 전문가들이 이야기 해 주는 식단과 한국 식단 사이에서의 차이점 때문에 현재 궁금한 점이 너무 많네요.
15/05/27 21:45
저같은 경우는 웹사이트 보고 했다기 보다는 토마토,바나나랑 흰살생선을 주로 먹었습니다.
운동이랑 같이 소식하면서 약드시면 당장 몸상태가 엄청 나쁘신것만 아니면 금방 좋아지실거에요.
15/05/27 21:59
답변 감사합니다.
토마토가 좋다는 이야기가 그렇지 않아도 많던데, 담배랑 음료수를 토마토로 대체해 봐야 겠네요. 몸은 현재에서 한 30키로는 빼야 건강해질 듯 흑
15/05/27 22:30
17살에 당뇨 판정 받고 현재 15년 지났네요. 전 다 먹습니다. 젊은 혈기일수도 있는데.. 아침에 란투스, 식후에 휴마로그 맞으면서 스스로 조절해요. 물론 미친듯이 먹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먹는것에서 스트레스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술도 엄청 마시구요; 물론 저처럼 하면 몸 금방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절대 저처럼 하진 마시고..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세요.
15/05/28 11:43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배피고 술마시는 분들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 싶더라구요. 매일 야근에 과로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랑 비교해도 제가 오히려 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몸을 막 굴리고 그러고 있지는 않습니다. ^^;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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