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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6 01:54
야왕 소리 듣던 2011년도 사실 4월에 이미 사실상 시즌이 망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승패차가 꽤 벌어졌었던 걸로... 몇 번 계기가 될 만한 일이 있고 나서 어느 정도 치고 올라가고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짜릿한 시즌을 보내긴 했지만요.
15/04/26 03:10
대단한거는 11한화가 더 대단했습니다. 지금이야 권혁의 호투, 안영명의 놀라운 성적, 이용규-정근우-김경언-김태균-최진행등등 이기는 이유를 찾을수 있지만, 그때는 이기는걸 보면서도 왜 이기는지도 몰랐으니까요
11한화를 평하자면 기적,신들린,결정적 / 15한화를 평하자면 투혼,혼신,최선 정도의 느낌차이가 있네요
15/04/26 08:45
선수층을 비교하면 야왕 한화가 훨씬 대단한 것 같네요.
정말 그땐 류현진, 최진행, 김태균 말고 누가 있었는지... 아, 김태균도 없었나요? 4월에만 말아먹지 않았다면 4강권. 게다가 혹사 논란도 별로 없었죠.
15/04/26 08:54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그때는 운빨이죠. 12한화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게 그 증명이 되겠고요. 지금의 한화가 운빨일수도 있겠지만 수비 하나만은 확실히 김감독의 능력이라고 봅니다
15/04/26 09:22
10년하고 12년은 꼴지니 볼 거 없고 11년이 센세이션하김 했는데요.
당시 돌풍이 전반기 말아먹고 후반기에 좋았죠. 한대화가 귀신같은 대타작전내서 이양기 같은 선수들이 안타치고 경기이기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론 가르시아 빨또 컸다고 봅니다. 정확하게 가르시아가 중간 합류하고 팀이 살아났죠. 지던 경기도 뒤집어버리고. 김태균은 없었지만 최진행이 괜찮았고 강동우도 나름 괜찮았던 걸로.. 투수는 부진한 해였지만 류현진이 1선발로 있었고 박정진 마무리로 굴렸죠. 정민철하고 한대화가 박정진 잡는다고 욕 많이 먹었죠. 그래서 딱 10,11년 두 해 잘나가고 망가져뻐렸고. 한화팬으로 그 땐 한대화 좋게봤지만 12년에 보고 실망했죠. 개인적으론 가르시아빨+운빨이 컸다고 생각해요. 한대화 감독에 대해선 타자쪽으론 괜찮은 감독이나 투수쪽으론 감이 없고 좋은 투코가 붙으면 재기할 법한 감독일 수도 있다고 보고요. 타자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해서요.
15/04/26 09:52
운빨이라고봅니다. 작전같은게 기가막히게 터졌는데 12년도에는 오히려 한화팬들한테 돌대화소리들었죠. 저렇게 상대팀한테 뻔히 읽히는 작전을 뭐하러 하냐구요. 심지어 1루주자한테 일부러 죽으라 한적도있습니다.
15/04/26 14:33
2아웃1루에 주자 있는데 김태균 타석이라... 다음 공격할때 김태균 선두타자로 쓴다는 이론입니다.......... 참고로 김똑딱이 별명이었죠
15/04/26 14:37
야왕은 야구를 잘해서 얻은 칭호가 아니라서.... 계속 놀리고 있었는데 전현태 홈 사건 이후 선수단이 각성해버렸죠.. 그러면서 진정한 야왕으로 등극! 임찬규 보크사건도 있었고.. 참 신기한 팀이긴 했습니다. 대타 작전은 거의 성공, 그리고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않은 느낌... 전력이 강해서가 아니라 뭔가 신기한 힘이 있었죠. 그때는 프로같지도 않은 플레이와 좋은 플레이를 번갈아가며 롤코 탄 느낌...
15/04/26 22:44
피타고리안 승률로 따지면 한화는 7위에 꽤 차이나는 8위였습니다. 3할 5푼대였던 걸로.....
5월 초까지는 완전히 망해서 02롯데 승률 갈아치우는거 아니냐라는 얘기도 나왔는데, 5월 이후 승률이 5할 가까이 됩니다. 당시 한화 선수들 득점권 타출장OPS가 시즌 기록보다 다 좋았습니다. 가르시아는 거의 본즈급이었고, 특히 이대수는 바빕신의 가호로 하위타선에서 죄다 타점 쓸어먹고요. 투수쪽은 완전히 안습이었지만 안승민, 양훈이 그래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면서 최소한 버틸 힘은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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