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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4/20 01:06:44
Name 굿리치[alt]
Subject [질문] 정녕 여자는 이해시킬수 없는 종족인가요??
일단 제목은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웃자고 한 뜻입니다. 오해는 말아주시길..^^



오늘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유부남친구가 와이프와 싸운 썰을 들려주더군요.

요약하자면

1. 와인이 먹고 싶은 남자가 마트가서 와인을 사자고 함. 여자가 안된다고했지만 애원해서 결국 허락받음
2. 마트가서 와인이랑 치즈를 고른 후 카트에 담고 돌아다닐려고 함
3. 여자가 와인만 사고 안살거라고 카트 가져오지 말라함. 그래도 담고 다니는게 낫지 않냐고 물어봤지만 더 사기 싫다고 안된다고 함
4.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여자가 쇼핑끼가 올라왔는지 이것저것 구경하기 시작함. 카트 가져온다고 하니 안살거라고 안된다고 함
5. 그렇게 30분이상을 들고 돌아다녀서 남자 삐짐. 여자가 남자표정보더니 '사달라는게 사줬는데 표정이 왜그래?' 하면서 오히려 여자가 삐짐..
6. 돌아오는 차안에서 남자가 사과했지만 대답도 없음. 여자는 집에와서 문잠그고 혼자 티비보다가 잠듬. 남자는 빡쳐서 혼자 와인깜.

이 내용을 여자와 남자가 있는 단톡방에 보여줬더니

남자들은 대부분 1차적인 문제(싸우게 된 이유)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여자들은 2차적인문제(화해의 방식)에 대해 말하더군요.

남자들의 주장은 '여자가 싸움을 원인을 제공했고 남자는 사과도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여자들의 주장은 '잘잘못을 가리는거 자체가 잘못된거다. 그리고 남자가 화해하는 방식이 잘못됬을수도 있다'

그러면서 남자가 잘못한거라고...이게 말인지 망아지인지 휴..

서로 욱해서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답이 안나오더군요. 더 하면 감정상할까봐 중간에 그만두긴 했는데 말이 안통하더군요.

아무리 제가 1차적인 문제 즉, 싸움의 원인에 대해서 말을해도 듣지는 않고 끝까지 2차적인문제에 대해서만 말하고 남자잘못으로 돌리더군요.

평소 말하는거에서 약간 여성우월주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지만 이건 충격과 공포네요.



대부분의 여자들이 저런식으로 생각하지는 않겠죠? 아니라고 해주세요 ㅠㅠ

그리고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잘잘못의 비율을 따지면 몇 대 몇으로 보이시나요? (위 내용이 100%사실이라는 가정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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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생 밀수업자
15/04/20 01:10
수정 아이콘
모든 여자가 저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가 저렇게 생각합니다.
축생 밀수업자
15/04/20 01:13
수정 아이콘
팁을 드리자면 논리보다는 감성적으로 다가가시길 권합니다.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케어해주는 방향으로 가면 문제해결이 쉽습니다.
굿리치[alt]
15/04/20 01:32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가 저러면 최대한 마음을 케어해주도록 해야겠어요
15/04/20 01:13
수정 아이콘
저같이 평범한 남자 머리로는 이게 누구 잘못인지 의견이 갈리는 이유 자체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진짜 몰라서 여쭤보는건데 글의 여자분들은 화해방법이 어떻게 되야 제대로 된거라고 하시나요?
굿리치[alt]
15/04/20 01:3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친구와 친구와이프가 둘이 삐진 상태이니 그 삐짐의 원인을 찾아보면 와이프쪽이 잘못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화해방법은 여자마다 스타일이 둘이 알아서 화해해야하는거라네요.아놔..
똥눌때의간절함을
15/04/20 01:14
수정 아이콘
남자가 사과를 한 게 잘못이네요.
굿리치[alt]
15/04/20 01:36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남자잘못이 없으니 사과하지 말고 강하게 나가라하니까 여자들이 그러면 더 역효과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깊은빡침이 ㅠㅠ
15/04/20 01:19
수정 아이콘
갑이라 그렇죠.
굿리치[alt]
15/04/20 01:39
수정 아이콘
연인사이에 갑을이 정해지는게 참 슬프고도 웃기네요.ㅠ
Arya Stark
15/04/20 01:34
수정 아이콘
가끔 저런 상황에서 남자들이 알기 힘든 여자의 기분 배려, 여자가 느끼는 남자의 미묘한 말투 차이 등등을 문제 삼는데

답이 없습니다. 그냥 자기가 보기에 기분이 나빴다고 그러고 일단 굽히라고 하면 선택지가 하나 밖에 없거든요.
굿리치[alt]
15/04/20 01:41
수정 아이콘
그냥 종특이라 생각해야겠네요..
15/04/20 02:10
수정 아이콘
종특이라는 말이 지금 제가 느끼는대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있는말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기분나쁜 일반화같네요ㅠ
Arya Stark
15/04/20 02:16
수정 아이콘
생각하는 부분이 달라서 서로 맞춰야 할 부분이 있다면 서로 이야기 하고 풀어야 하는데

저렇게 자기 기분 상하면 그냥 단절하고 자신을 사랑을 무기 삼아서 굴복 시키려는 태도는 남녀 모두 문제입니다.

이게 여자만 그럴것 같은데 심지어 친구 관계에도 그런 짓을 하는 인간이 있습니다.
15/04/20 02:22
수정 아이콘
둘째 줄 공감합니다. 성향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저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정말 악질이에요.
무라딘
15/04/20 01: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대부분이 저러죠.
결혼해서 사는 형님, 친구들 말 들어보면 이해한다기보다는 그냥 참고사는걸로..
싸울때빼곤 행복할때가 더 많으니까요~
굿리치[alt]
15/04/20 02: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남자들 참 인내심좋은거 같아요..정말 크크
공허의지팡이
15/04/20 01:45
수정 아이콘
권력다툼이죠.
굿리치[alt]
15/04/20 02:02
수정 아이콘
여기서 지면 평생 을인가요?ㅠㅠ
Complacency
15/04/20 01:53
수정 아이콘
썰의 남자 여자 역할을 바꾼 후 어색해지는 부분만 약간 각색해서 다른 단톡방에 보여줘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굿리치[alt]
15/04/20 02:02
수정 아이콘
제가 그생각이 뒤늦게 떠올랐지만
이미 지나간 얘기를 다시 꺼내면 또 뽜이아될까봐 겁나네요
Tyler Durden
15/04/20 01:58
수정 아이콘
사과하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쳐도 (뭐 태도나 말투 문제가 있다한들) 사과까지 했는데 혼자서 문잠그고 tv보고 소통을 안할려는게 노답이죠..
저도 누나가 있어서 알지만, 좀 많이 답답할때가 많아요.
1. 누나가 집을 어질려놓음. (나중에 치우겠지하면서 참음)
2. 오랫동안 안 치워서 뭐라하면 말하는 말투가 맘에 안 든다고 뭐라함;
3. 그래서 말 안함. 그런데도 안치움
4. 화냄. 싸움
결론은 짜증나고 화나는 상황에서 포커페이스 유지하며 참고참고 져줘야 본전이지 않나..
원인은 생각안하고 부차적인걸 중요시하는것 같긴해요.
남녀 사고방식이 다른거겠죠.
굿리치[alt]
15/04/20 02:03
수정 아이콘
정말 이거하나로 사고방식이 다르다는걸 엄청느꼈습니다.
STARSEEKER
15/04/20 03:07
수정 아이콘
왜 우리누나가 그댁에 사나요 ㅡ.ㅜ
다리기
15/04/20 08:13
수정 아이콘
원인을 생각 안하는 게 아니고, 불리하니까 빼놓는 겁니다...
내가 원인제공하면 그걸로 평생 갈굴 게 분명한데요 ㅠㅠ
15/04/20 02:11
수정 아이콘
다른 걸 다 떠나서 6번이면 저는 정말 화날 것 같은데요....
남자가 외박급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서로 말다툼 한걸로 문을 잠그다뇨;;
굿리치[alt]
15/04/20 14:01
수정 아이콘
아마 와이프분은 화나면 3시간정도는 혼자 있어야할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15/04/20 02:35
수정 아이콘
저도 싸운 이유는 외적인거고 권력다툼 이라는 느낌이네요. 1번부터가 문제였던 것입니다. 안된다고 했는데 계속 하겠다고 한것부터가...
굿리치[alt]
15/04/20 14:02
수정 아이콘
와인사러 간 자체가 잘못이군요
HOOK간다.
15/04/20 03:28
수정 아이콘
네, 결혼 7년차인데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15/04/20 03:43
수정 아이콘
권력다툼 맞죠 먼저 멘탈 부서지는쪽이 을이 되는거
삐지면 지는거 평온한 마음을 유지해야되지만 쉽지 않죠
첫문단에 애원했다 부터 이미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약한 멘탈 인증
평생 을로 살 운명으로 보입니다
윤가람
15/04/20 03:43
수정 아이콘
어마무시하네요 ㅡ.ㅡ
저런여자도 있군요...
아리아
15/04/20 04:06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애초에 싸움내용을 단톡방에 전파할 때
남자 여자가 아니고 A, B 이렇게 보내셨으면 어땠을까요 크크크
여자는 일단 여자편 들고보자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아침바람
15/04/20 04:47
수정 아이콘
흠...
왜 와인을 사자고 부인을 설득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그부분에서 먼가 축약된게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트는 그냥 와인들고 다니기 불편해서라고 하면될듯한데 그 내용이 정확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남자 입장에서 보건대 너무 부인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와인을 사자고 말을 하는 것과 카트를 들고 가자고 하는 것과, 30분간 그것을 들고 있는 것들이 .. 단독으로 내릴 수 없는
결정인지 좀 의문이 듭니다.

여자분의 배려도 부족하긴 하지만 아마 "와인사기 싫은데 나왔으니 내가 쇼핑정도 하는건 참아줘야 한다고 생각해"라고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남자분이 무언가 속시원하게 말을 하지 못해서 일이 커지는듯하네요.
절대불멸마수
15/04/20 11:44
수정 아이콘
카트를 끌겠다고 말을 했고, 금지당했죠.

1. 우선 이유를 묻지도않고 금지당했고
2. 여자가 카트를 끌지않을이유를 이미말했습니다. 여기서 반대의견을 내는건 부담스러운일이죠.

금지에도 꿋꿋이 카트를 끌고와야겠다하면 그게 더 큰 싸움이 날 것 같은데요.
일간베스트
15/04/20 07:23
수정 아이콘
'이해시킬 수 없는 종족'이라는 제목은 웃고 넘기기 꽤 불편하군요.
다리기
15/04/20 08:15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본문 내용으로 봐서는 '이해할 수 없는'이 맞는 것 같은데..
일간베스트
15/04/20 09:20
수정 아이콘
여성은 이해시켜야 하는 종족이라는 함의가 진하게 깔려있는 것 같이 읽히는 것은 제 착각이죠.
15/04/20 08:18
수정 아이콘
남자가 삐진건 무거워서인가요, 30분이상 돌아다녀서인가요?
다리기
15/04/20 08:29
수정 아이콘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카트에 담으려고 한 건데, 그건 절대 안된다면서 그 상태로 30분을 돌아다니니... 불합리의 극치죠.
생각할수록 열받으니까 레드썬 하고 이 글을 잊어야겠습니다 흑흑
15/04/20 10:45
수정 아이콘
카트끄는게 사람많은 곳이면 배로 귀찮은 건데..사람마다 다를테니;; 전 양손으로 커버 가능한 정도면 카트 안끌어요..귀찮고 번거롭거 분명히 쓸데없는거 담을 확률이 생기니까요..
다리기
15/04/20 11:08
수정 아이콘
손에 와인병이랑 치즈 들고 30분 걷는 거 보다야 카트에 담고 슬슬 밀고 가는 게 나은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습니다.
15/04/20 12:23
수정 아이콘
같이 간 사람이 더 사기를 원않았으니까요.혼자면야 빈카트를 끌던말던 본인맘이지만 아이쇼핑하기엔 카트는 불필요하고 와인병정도 드는 수고는 해라 정도?
다리기
15/04/20 12:2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본인이 양손으로 드는 수고 할 것도 아니면서, 드는 사람이 편하겠다고 카트 가져온다는데 그것도 안된다니요?
카트 있으면 아이쇼핑이 불가능한가요? 이 댓글 보니까 살짝 흥분하게 되네요. 억지로 끼워맞춘다는 느낌밖에 안들어서요.
15/04/20 12:47
수정 아이콘
남편이 원하는것구매+들고다니는 수고로움<구매허락+카트끌면 쓸데없는것살 확률 높으니까 안됨...정도로 생각해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계걱정이 더 크다면 중간의 부등호가 한두개 더 첨가될지도요.
다리기
15/04/20 13:09
수정 아이콘
으... 그러니까 남자가 느끼는 불편함은 당장 닥친 현실이고 카트 갖고와서 생기는 구매 확률(?)은 0%로 만들 수 있는 거잖아요..
애초에 뭘 살 확률을 카트가 높인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혼자 카트 끌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안사겠다 하는 사람이 같이 있는데도 억지로 사게 된단 말인가요..
15/04/20 13:29
수정 아이콘
음..다른사람은 모르겠지만 저랑 제 남자친구 한정은 그렇습니다. 여튼..사실 와인사고 바로 나왔으면 됬지요.
다리기
15/04/20 13:48
수정 아이콘
토끼 님// 그렇죠 크크. 그랬으면 와인을 혼자 까는 일은 없었을지도..
절대불멸마수
15/04/20 11:37
수정 아이콘
토끼님은 양손으로 커버가능한데 배우자께서 굳이 카트를가져오라고 하는경우로 생각하시면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요?
15/04/20 12:27
수정 아이콘
...과자나 탄산음료 맥주를 담을 확률이 매우높기때문에 안되죠. 사실 원하는 술도 샀겠다 카트끌면 살 확률 많아서 안된다는데 굳이 카트끌자고 하는게 뻔한 속셈이 보여서요. 그리고 무거운것도 아니고 와인한병이라 치즈도 함께라지만 그걸 위해서만 카트끈다고하는게 공감도안가고 이해도 안가네요;;;
다리기
15/04/20 12:30
수정 아이콘
관심법도 그런 관심법이 없다는 생각 안하십니까.... 속셈이라니
그리고 카트가 무슨 게임 아이템도 아니고 카트 끌면 살 확률이 많아지나요.
와인도 사정사정해서 사고 카트 끌겠다는 것도 싫다니까 와인병 들고 30분동안 졸졸 따라다니는 사람인데 무슨 깡으로 다른 걸 더 집어넣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살빼야되서 국을 안먹으려는데 숟가락이 있으면 국 떠먹을 확률이 올라가니까 밥도 젓가락으로 먹어라 뭐 이런거랑 비슷하다는 느낌인데 맞나요
15/04/20 12:43
수정 아이콘
엥;;; 당연히 남이라면야 할 필요도 없는 생각이죠... 저는 제 남자친구 생각하면서 한 말입니다만..본문도 부부이야기고 대치시킴 남자친구도 비슷하니까요. 그 사람과의 경험에 의해 안된다고 하는거죠. 카트끌고 가면 제일먼저 하는게 저일인데요. 없어도 손에 들고오고요;; 다시 갔다놓으라고 하지만...
다리기
15/04/20 13:05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가 살뺀다고 그러면 숟가락도 못놓게 하겠단 말씀으로 들리네요;;
그리고 나중에 뭘 또 넣으면 다시 갖다 놓으라고 하면 된다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요. 심지어 본문같은 상황에선 뭘 더 얹었다간 남자가 더 할말없죠..ㅡ.ㅡ
15/04/20 13:28
수정 아이콘
관심법은 다리기님도 쓰시네요..다이어트한다면 다이어트식 해줄겁니다..그리고 카트는 저도 안담겠다는 의지 표명도 들어가고요.
다리기
15/04/20 13:47
수정 아이콘
토끼 님// 무슨 말씀이신지. 카트가 필요없는 이유가 불합리하다는 말씀을 드린거고 비슷한 예시로 다이어트시 숟가락 얘기 한건데, 거기다 대고 남이니까 할 필요없는 생각이다 그러셨잖아요.
토끼님이 담든 말든 손에 물건 들고 가는 사람이 카트를 쓰겠다는데 그걸 못쓰게 하는 이유가, 숟가락을 못놓게 하는거나 마찬가지로 매우 불합리하게 느껴진다는 거 뿐입니다.
15/04/20 12:3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우선 전 여자분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봐요. 들고 다니려면 힘들텐데 그 부분을 생각 못했나 봅니다.
아님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구요. 이 부분은 여자분이 좀 더 남자분의 입장을 생각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분은 자신의 생각을 더 확실하게 말하면 좋을 것 같네요.
둘의 대화를 보면 남자는 힘들고 귀찮아서 카트가 필요한데, 여자는 계속 더 사기 싫으니까 카트 가져오지 말라고 하죠. 카트 하나를 두고 둘이 생각하는게 달라요. 그리고 이 부분에서 여자는 왜 카트가 필요한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구요. 그러니까 남자분이 더 살지 안살지와는 상관없이 힘드니까 카트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 좋았을것 같네요. '들고 다니는게 힘든지 모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모를 수도 있습니다. 자기 손에 들려있는게 아니니까요...;; 가끔은 대놓고 말해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남자분이 그렇게 이야기했으면 이야기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 좋게 달라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다리기
15/04/20 12:40
수정 아이콘
들고 다니는 게 힘드니까, 힘들게 들고 다녀라는 뜻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니가 원하는 와인 사게 해줬으니까 그정도는 힘들어라!
..너무 비뚤어진 시각이겠죠? 제발 저건 아니길 바라면서 써봤습니다..ㅠㅠ
15/04/20 12:50
수정 아이콘
그건 아녀요. 그정도급될라면 1.2리터 생수6개들이는 되야;; 하다못해 캔맥주 6개정도...와인한병은 귀찮은거지 힘들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요;;; 제 입장에선 위에 귀찮음정도도 와인한병드보다 카트밀기라 저리 쓴것도 있고요.
15/04/20 12:50
수정 아이콘
설마요, 저도 그렇진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냥 생각을 못한거겠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

그리고 사족이지만, 둘은 지금쯤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을 것 같네요. 커플들이 그렇죠 뭐..흥!!
거기다 신혼이래잖아요 흑흑.
굿리치[alt]
15/04/20 14:06
수정 아이콘
남자가 똥꿈꿔서 복권사라 가자는 말에 화해 했답니다...이뭐...
으으으응
15/04/20 08:45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일단 본인과 비슷한쪽 편을 드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여자 남자 글에선 여자... 시어머니 며느리 글에선 며느리... ( 나이드신 분들은 시어머니겠죠. 물론 나이드신 분들은 아들 있는분과 없는분이 또 갈립니다...) 머 이런 식이죠 감정이입을 잘해서 그런건지...
제정신인가.
15/04/20 08:59
수정 아이콘
내가 싫어하는걸 남편이 했으니 나도 너 싫어 하는거 할거다 -> 나도 참고 허락했으니 너도 참아야 함 -> 왜 안참음? 난 참았는데. 삐짐.

남자 여자 할거 없이 속좁은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봐요.
절대불멸마수
15/04/20 11:15
수정 아이콘
남자가 어떤면에서 속좁은건지 설명부탁드려도 될까요?
30분들고다니면 힘들고 + 사과하고 + 화나서 혼자 와인 따는건 공감가는일이고,

저도 속좁은사람의 전형인지 반성좀하려구요.
15/04/20 09:07
수정 아이콘
유부남으로서, 그냥 매우 평범하고 흔해빠진 다툼일 뿐입니다? 이런 일 가지고 잘잘못을 가리는 건 쓸데없는 일입니다. 부부간의 일에 잘잘못을 가려서 득 보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하다못해 기브 앤 테이크로 보더라도 [남편이 사고 싶은 거 산다] [아내가 쇼핑하고 싶은 거 한다]의 교환이고요. 물론 서로 서운한 일이 있겠죠. 그러니까 둘 다 화났겠죠. 그 과정에서 비합리적인 부분도 있었겠죠. 그런데 결혼이란 결국은 나와 다른 사람, 나와 다른 성향,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판단을 '감내하고' 사는 겁니다. 그러니 이건 그냥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룻밤 자고 나서 조금 어색한 얼굴로 인사하고 나면 그냥 지나갈 일이에요.
김연우
15/04/20 09:07
수정 아이콘
이걸론 알 수가 없죠.

유부남 친구의 말, 즉 남자쪽 말만 듣는거다보니 그가 인식하지 못한 잘못을 우리도 인식할 수 없으니까요.
PoeticWolf
15/04/20 09:24
수정 아이콘
글곰님/연우님 말씀에 공감.

굳이 따지면 그 와인 좀 들고 다닌다고 삐친 남자가 더 웃깁니다만
이걸로 논쟁을 벌이고 자시고 한 게 솔직히 더 이해가 안 가네요 크크 이게 뭐라고.
그리고 분명 이거 말고 다른 이유가 더 있습니다 저 상황묘사에 포함 안 된.
저글링아빠
15/04/20 09:30
수정 아이콘
이게 뭐라고;;;; 여기서 잘잘못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고 남의 부부일로 왜 내 기준에서의 합리를 따지며 왈가왈부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일은 남의 일로...
절대불멸마수
15/04/20 13:50
수정 아이콘
잘잘못을 열심히 탐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보내서 드러나지 않은 사연이 많았을) 남의 부부일로 그 부부 사이의 잘잘못을 따지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내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택할 올바른 행동을 알고싶습니다. 틀린 행동은 하기 싫거든요. 잠긴 방문 밖에서 혼자 와인을 까기도 싫고요.
Darwin4078
15/04/20 09:37
수정 아이콘
여자가 안된다고 했는데 와인 사자고 조른데서 남자가 잘못했습니다. 여기서 이후의 모든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iAndroid
15/04/20 09:4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잘잘못을 왜 따지지 말아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를 둘러 봐도 자기 게시판 뿐만 아니라 다른 게시판 올려놓은 글을 퍼가지고 와서 잘잘못 따지는 게 일상다반사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제는 시대가 바뀐 만큼 여자들도 바뀌어야 되는 것 맞죠.
요즘 마트에서 와인하나 사먹는 거 얼마 안하고, 카트도 본인보고 끌어라 하지 않는 이상 딱히 하지마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근데 이걸 아무런 논리적 이유도 없이 단순하게 자기 기분에만 맞춰서 무리하게 요구하면 사단이 날 수 밖에요.
15/04/20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보고 뭐가 문제지? 생각했네요.
이 정도면 아주 평범한 또 귀여운 다툼수준인데 이정도로 이해시킬수없는 종족이니뭐니하는건 이상하네요.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반반정도?
15/04/20 09:48
수정 아이콘
여자가 안된다고 했는데 와인 사자고 조른데서 남자가 잘못했습니다. 여기서 이후의 모든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2222

남자 쪽에서 할 말이 없지 싶은데요. 그 순간에는 성이 날 수도 있겠지만요.
강용석
15/04/20 10:31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애초에 조르지도 않고 제돈주고 그냥 샀습니다.
조른다는거 자체가 무슨 상하관계도 아니고 엄마아들도 아닌데 상대방한테 딱 무시 당하기 좋게 행동하고 있네요.
세상에 여자뿐만이 아니라 자기마음 백프로를 이해해 주는 존재들이 있던가요. 내가 오롯이 상대방을 이해해주며 상대방을 감화시키거나 힘으로 찍어누르거나 둘중 하나겠죠.
근데 자기가 하고싶은건 졸라대며 우습게 보여놓고 상대방은 이해해주려 하지 않으니 사단이 날수 밖에요.
발롱도르
15/04/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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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하나 사는데 부인에게 무슨 애원까지 한다는게 참 끔찍하네요.
15/04/20 10:47
수정 아이콘
일단 내용을 남자에게 들은거고 생각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조금 다르긴해도 상식선을 크게 벗어나는 분은 당연하지만 별로 없습니다.

이런거 가지고 이해가 안간다 노답이다 어쩌고 하는게 여혐이죠.
15/04/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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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로 싸우게 됩디다? ㅠㅠ
그려려니 하는게 맘 편하더군요
영혼의 귀천
15/04/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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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말 다 들어봐야죠 이런건
스타카토
15/04/20 11:04
수정 아이콘
한쪽말로는 전혀 뭐라 드릴말이 없죠.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죠. 생각지 못한 곳에서 마음을 상했을수도 있으니깐요....
kongkaka
15/04/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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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사자고 애원해서 사러 온거면 30분정도는 좀 귀찮아도 해달라는데로 해줄수 있어야죠. 남자가 먼저 삐진거에서 여자분이 많이 화나셨을것 같습니다.
저는 전반적인 상황자체가 남자가 좀 이상한거같네요. 와인사러 온것 부터가 남자쪽의 강한 부탁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인이 카트쓰지말란다고 카트 안쓰나요? '아 무거워 카트쓸래'하면서 쓰는게 보통일텐데.. 그냥 남자분이 처음부터 약점잡혀있는것 처럼 느껴지네요.
절대불멸마수
15/04/20 12:07
수정 아이콘
30분정도는 카트를 쓰고싶어도 못쓰게 금지당하는건 해달라는대로 해줘야 한다는 말씀이신거죠?
kongkaka
15/04/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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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기 의견을 못말하고 부탁을 드러줘야 하는 상황 같아서요. 와인을 내가 드는거면 아내가 카트끌지 말라해도 팔아프다고 그냥 끌지 않나요..? 전 이런거 하나 아내가 하라는대로 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엄마 아들 관계도 아닌데 말이죠.
이미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을의 포지션 같아 보입니다.
마치 남편이 땡깡부려서 와인을 같이 사러 온것이고 그에 맞춰 나름 여자도 하고싶은데로(땡깡) 굴고있는데 남편분이 먼저 토라지는 모습에 여자분이 더 화난것 같거든요.
절대불멸마수
15/04/20 14:00
수정 아이콘
귀찮아도 해줘야 한다 + 쓰고싶으면 카트 써야한다. 의견이 섞여있어서 혼란스럽네요.
kongkaka
15/04/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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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싶으면 쓰는게 보통인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남자는 귀찮아도 이정도 해야한다는걸 어느정도 인지 한 상태인것 같다는거죠. 군말없이 해야하는건 알겠는데 막상 30분동안 들어보니 팔아프고 짜증나는 상황처럼 느껴졌습니다.
글만 봐선 사실 어느것 하나도 단정 못내리겠네요.
15/04/20 11:38
수정 아이콘
카트에 담는걸 허락받는거 자체가 저에겐 이해가 가지않네요. 고작 와인에 치즈사는데 허락받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호구잡히기 싫으면 호구짓을 하면 안되죠.
절대불멸마수
15/04/20 12:08
수정 아이콘
허락받는 행위가 여자를 갑으로 만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호구취급 받는것은 예측가능한 일인건가요?
굿리치[alt]
15/04/20 14:1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무작정 가져왔다면 더 싸울거 같은데요?
카푸치노
15/04/20 12:03
수정 아이콘
저건 양쪽 이야기 다 들어봐야죠.
여자쪽 이야기 들어보면 아마 다른 이야기 나올거같네요.
절대불멸마수
15/04/20 12:16
수정 아이콘
저는 사소한 일이라도 (ex 카트) 제말을 무시하고 가져오면 거기서 화날것같은데요. 저를 설득하고 가져오는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여자의 의견을 존중해준게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그리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고통 (30분동안 왜카트를 못쓰지??)을 겪으면 표정 일그러지는건 있을 수 있는 일이고요.
표정관리 실패로 인해 사과까지 했는데도 여자가 화를 낸다? 표정관리 잘못하면 이런취급받는건가요?

이런현상이 상식이라면, 저는 여자랑은 결혼 못하겠네요.
독신으로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 글이어서, 글이 격하게 나오네요.
다리기
15/04/20 12:3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글 겪을 때마다 결혼 못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저런 여자랑 결혼 안하면 되는 간단한 해결법이 있습니다?
내가 느끼기에 남편으로, 아니면 최소한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해준다 싶은 여자랑 결혼하면 돼요.
절대불멸마수
15/04/20 13:57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다시 결혼을 꿈꿉니다. 헤헤
에마슈
15/04/20 12:39
수정 아이콘
양쪽입장을 들어봐야 하지않을까요?
굉장히 한쪽입장으로 쓰여있는것 같은데 여자입장을 들어보면 또 다른 얘기가 있을수 있겠죠
예를들어..
1. 마트에서 남자가 와인 사고싶어함 여자가 보기에 너무 비싸거나 맛이없거나 생각되어 사지말자고 함.
사자고 사지말자고 약간의 다툼이 일어났지만 결국 와인사기로함
2. 남자가 와인치즈고른후 카트에 담고 다닐려고함
3. 여자가 더이상 안살거라서 (카트있는곳이 멀어 갔다오기 힘들기도하고 사람많은경우 번거로울수 있으니) 그냥 가자고 함
4. 그만 가려다 사고싶은게 있었는데 눈에 들어와 가격비교라던가 상품을 살펴봄
카트가져온다고 하니 살펴보기만할꺼니 (손에 와인과 치즈뿐이라 괜찮다고 생각함)그냥 잠깐 다니자고함
5. 어쩌다보니 30분 들고돌아다녀서 남자 화가남, 계속 짜증난표정과 행동 보여 여자가 남자에게 왜그러냐고 화가남
6. 돌아오는 차안에서 남자가 그만해 미안해 됐냐? 이렇게 사과했지만 더 화가남 집에와서 방에 혼자들어가버림

그냥 이런 다른입장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양쪽다 이해갑니다..
남의 부부일이고 글이 객관적이 아닌데 잘잘못의 비율을 어찌따질까요..
그리고 한두사례가지고 여자던 남자던 이해시킬수없는 종족이냐는 드립은..
다리기
15/04/20 13:1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봐도... 5번에서 답이 없다는 느낌인데 저만 그런건지
3~5번을 거쳐서 남자가 화난 기색이면 여자가 사과해야.. 아니 미안한 기색이라도 비춰야 하지 않을까요.
우겨서 와인 산 게 무슨 큰 죄라고 저런 꼴 당하고 짜증나는 기색도 내면 안되는지.. 발암지수 업업

부디 30분을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던 구구절절한 사연이 마음을 울려줘서 아 그렇구나 남자가 잘못했네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습니다ㅠㅠ
에마슈
15/04/20 13:5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때 내용을 전부알수 없죠.
여자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하인부리듯 말을 했는지
중간에 좀 늦어졌다고 미안한기색을 비췄지만 계속 짜증부려서 화났는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양쪽입장 들어보면 사소한일인듯한데
답이 없네, 저런꼴 당하고사네 등 들을만한 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개인의 차이겠죠..
다리기
15/04/20 15:14
수정 아이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여자쪽에 좀 유리하게 썼는데도 답이 없다고 느껴진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물론 사소한 일인데.. 와인 살 때 허락 받아야돼, 내가 들고 다니는데 카트에 넣고 가는 것도 안돼..
화장실 갈 때도 허락 받아야되고 생활 전반에서 불합리하게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그곳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크크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영원히 저런걸로 다투지 않는 걸 목표로 결혼생활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에마슈
15/04/20 17:39
수정 아이콘
한쪽에서만 지나치게 비상식적으로 나간다면 문제가 많겠죠
살다보면 뭐든 양쪽 서로 의견충돌이 일어나기도 하고 양해를 구하고 뭔가 비합리적같지만 참아야 하는일이 많을텐데..
제가 쓴 글상황에서도 여자쪽을 조금도 이해못하겠고 노답이라고 느껴지신다면
다리기님께 잘맞는 배우자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다리기
15/04/20 21:42
수정 아이콘
한쪽에서만 지나치게 비상식적으로 나간 경우를 갖고 얘기하다보니 문제가 많다고 느껴서요.
에마슈님이 쓴 글 상황이라고 해서 달라진 점은 남자쪽이 사과를 안하느니만 못하게 했다는 거 밖에 없어요. 여자쪽은 여전히 배려도 존중도 없습니다. 저에게 잘 맞는 배우자 필요없으니까 배우자를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사람을 찾으려고요.
에마슈
15/04/21 00:12
수정 아이콘
아 네
헤르젠
15/04/20 13:18
수정 아이콘
여자쪽 말들어보면 별반 다르지않을꺼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남자편을 들면 아니 그게 아니고 내 마음을 그렇게 몰라주냐고
여자는 또 화냅니다..

진심 이해하기 힘든게 여자마음입니다.
어제보다
15/04/20 13:24
수정 아이콘
여자든 남자든 그냥 각자 여자입장 남자입장에서 보는거같은데요..크크
처음에 남자가 삐진것도 이해안가고 사과했는데도 여자가 저정도로 삐진것도 이해안가고.. 둘이서 그간 쌓여온 뭔가 있는건가..
오즈의맙소사
15/04/20 13:32
수정 아이콘
원래 남녀 싸움은 논리로 들이밀면 답이 없어요. 잘잘못을 따질 필요도 없고요.
넓은 마음으로 한발짝 양보해서 서로를 이해해야하는것뿐...
포핀스
15/04/20 13:35
수정 아이콘
여자로서 보기엔 남자의 행동이나 생각도 이해가 안 가네요... 제 남자친구만 봐도 그렇지만, 여자가 보면 남자도 이해할 수 없는 종족이에요.
절대불멸마수
15/04/20 14:01
수정 아이콘
남자의 어떤점이 이해가 안가는지 궁금합니다.
포핀스
15/04/20 14: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싫다는 사람에게 애원까지 해서 데리고 마트를 갔는데, 돌아다니다보니 남자의 표정이 안 좋아져 있다(이 상황에서 남자가 카트를 못 끌고 들고 다녀서 삐쳤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 되지만, 이 상황을 여자가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일곱살짜리 어린아이 같기도 하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본문의 여자가 이해된다는 건 아닙니다.
iAndroid
15/04/20 14:31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남자는 마트갈때 여자 안데리고 갈려고 그럽니다.
남자들의 주된 행동성향이 목표한 물건만 딱 사서 나오는 건데, 거기서 굳이 시간이 늘어날 변수를 추가할 필요 없죠.
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갔다기보다는, 여자는 남자가 가니까 따라서 가 볼까? 라고 나섰을 확률이 크다고 봐야죠.
포핀스
15/04/20 14:37
수정 아이콘
1번만 봤을땐 와인이 먹고싶은 남자가 마트가서 와인을 사자고 했다고 되어있어서 당연히 남자가 여자를 졸라서 함께 간 줄 알았네요.
절대불멸마수
15/04/20 14:38
수정 아이콘
1.카트를 끌려고 했는데 금지
2.물건 안살거여도 끌고다니는게 낫지않겠냐 했는데 더사면 안되므로 2차금지.

본문에 따르면 두번 금지했으니 여자가 알고있었다 봐야겠네요.

그래도 삐치는건 이해 안간다는 말씀이시죠? 댓글감사드립니다.
15/04/20 13:44
수정 아이콘
별걸다 금지시키네요..
아니 카트 끌고올걸 왜 허락을받나요 그냥끌면되는거지. 갑을관계가 너무 고착화된듯
굿리치[alt]
15/04/20 14:19
수정 아이콘
그냥 끌고오면 왜 가져오냐고 더 싸움날거 같아요
15/04/20 13:50
수정 아이콘
와인을 왜 허락받고 사나요...(게다가 카트까지...)

거기서 부터 이미 모든 문제의 시작이네요.

뭐든지 와이프의 허락이 떨어져야만 하는 관계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조금만 와이프의 뜻에 어긋나도 저런 일이 벌어지겠죠.
굿리치[alt]
15/04/20 14:19
수정 아이콘
그건 아마 부부사이의 뭔가 룰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15/04/20 14:22
수정 아이콘
집안 식탁에 대한 결정권을 원래 아내쪽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것을 침해하려고 시도한거죠. 저 집에선 음식에 관해선 남편에겐 의견제시 외의 권한이 없는 것입니다. 그럴경우 아내가 먹기 싫으면 남편은 안먹고 참거나 나가서 친구랑 먹던지 했어야했죠.
파우스트
15/04/20 17:37
수정 아이콘
근데 왜 그 권한이 남편에게 없는건 가요??
왜 그런 룰이 있어야하는지 미혼은 잘 모르겠네요
파우스트
15/04/20 17:37
수정 아이콘
근데 왜 그 권한이 남편에게 없는건 가요??
왜 그런 룰이 있어야하는지 미혼은 잘 모르겠네요
터져라스캐럽
15/04/20 16: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남자가 와인사는게 엄청나게 맘에 안든 여자가
'와인사는대신 고생한번해봐라' 라고 생각하고 본인 열받은만큼 고생하라고 일부러 30분 끌고 다닌거같네요.
Tyler Durden
15/04/20 22:13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 그런생각이..
그게 아니라면 여자분이 자기도 먹을걸 사고싶은데 안사줘서 토라졌나.. 싶음
쑤이에
15/04/20 17:21
수정 아이콘
집사는 것도 아니고, 차 사는 것도 아니고....고작 와인하나 사는 것에도 허락을 구해야 된다니...엄청 스트레스 겠네요
혼자 사는게 편할듯...
15/04/20 21:03
수정 아이콘
글쓴 분께 시비걸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 제목이 좀 그렇네요.

왜냐하면 글의 경우를 대며 '여자는 이해 못시킴?' 이라 하는거 자체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글만 봐도 평소에 남자는 잡혀 사는게 드러납니다. 애초에 관계설정 자체가 제대로 된 수평적 관계가 아니라 갑을관계로 고착화 되어있다는 말이죠. 을한테 짜증부리고 갈구고 하는걸 다들 합리적이고 올바른 이유로 하나요? 물론 그런 사람도 있지만, 사실 한국사회에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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