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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31 20:10
안타깝지만 데리고와서 살리고 키우실 거 아니면 건드리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극진한 간호를 하면 살 가능성도 있어보이긴 하지만 쉽지는 않을 거에요. 만일 데리고와서 기력을 회복시켜놓고 다시 돌려놓는다고 해도 사람 손 탄 새끼는 어미가 키우지 않을 겁니다.
시멘트 바닥에서 죽을 뻔했던 두 마리라도 구하셨다고 생각하시길...
15/03/31 20:24
집고양이의 경우 보통 영양도 충분하고 건강히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밖의 고양이들은 아닙니다.
어미가 초산일때 모성애가 제대로 생기지 않아 아예 애를 돌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 새끼가 날 때부터 약하기 때문에 제대로 키우지 않는거에요. 죽은듯 숨쉬는 애는 아마 이대로 두면 못 살 듯 하구요. 비실비실한 애도 잘 먹이면 살겠지만 아니면 죽겠죠. 일단 엎드린채로 준거라도 자세나 고개각도가 잘 안맞아서 그런걸 수 있어요. 젖병이 아닌 것으로 줘도 그럴 수 있구요. 애가 어미 젖을 못먹은 상태에서 안먹을 때는 온도가 안맞는다거나 의외로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먹이길 시도해보세요. 어차피 어미는 건강해진대도 그 새끼들을 안돌볼테니 살린 후에는 앞으로 계속 돌보실 각오를 하셔야해요. 애가 건강해지면 자기 새끼로 받아줄 수 있을진 몰라도, 어미의 젖은 계속 빨아야 돌기 때문에 젖꼭지가 8개가 달려있어도 나오는 곳은 한정적이에요. 아마 지금 빵빵한 2마리가 빨고 있는 그 젖만 나올거에요. 그러면 약한 2마리가 살아나도 젖 2개가지고 싸워야해요. 고양이가 1~2개월부터 사료를 먹기 시작하는데 그 전까진 계속 젖을 먹어요. 그럼 계속 줘야하는데 집고양이가 아니면 사실 힘들죠. 어린 고양이들은 1개월경에도 고여있는 물은 제대로 못먹어서 초유를 그릇에 부어놓고 갈 수도 없거든요. 요즘 밤엔 추우니 따뜻한 온도 유지시켜주면 좋겠네요.
15/04/02 23:15
한마리는 건강해져서 어미가 잘 돌보고 있고요.
한마리는 결국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ㅠ 어미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새끼들 건드려도 딱히 반항도 안하고.. 새끼들 젖도 잘주고.. 추울까봐 세마리 품고 잠듭니다. 살아남은 세마리는 무럭무럭 잘 자랄 것 같아요.
15/04/03 00:11
고양이가 사람 손을 많이 타서 다행이에요. 새끼가 사람 손 타도 아무렇지 않았을테니..
제 고양이도 4마리 출산 후에 막내고양이만 약하고 젖 못먹어서 인공수유해서 키웠는데 건강해지니까 안나오던 젖도 다 빨아서 나오게 하고 가장 많이 먹어서 지금도 제일 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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