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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31 20:00:37
Name 초아
Subject [질문] 회사 냥이가 새끼 4마리를 낳았어요.
아침에 출근하니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4마리를 낳았더군요.

곧바로 박스에 이불깔아서 새끼돌보라고 자리 만들어 줬습니다.

탯줄은 알아서 자르고 태반까지 냠냠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2마리만 챙깁니다;  2마리는 자기품에 젖먹으라고 품고있고, 2마리는 옆에 방치상태;;

보면 털도 윤기 자르르 흐르고 배도 빵빵한 두마리만 젖을찾아 으쌰으쌰 움직이고 젖을 먹습니다.

한마리는 움직이기는 한데 비실비실..  젖먹으라고 입앞에 갖다 대도 젖을 안먹습니다.

나머지 한마리는 죽은듯마냥 옆으로 누워서 숨만 쉬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전용 우유(초유 대체품)을 사다가 팔팔한놈들부터 줘봤는데 얘들은 입에도 안댑니다.

비실비실한놈한테 줘봤더니 코로 뱉어내기에 자칫 잘못하면 기도로 들어가서 질식사 할것 같아서 바로 그만두었습니다.

숨만쉬는 놈도 마찬가지구요.

눕혀서 우유를 준 것도 아니고;;  어미 젖을 먹듯이 어미 배에 걸쳐놓고 먹였거든요.

태어난지 하루도 안된 녀석들인데, 2마리가 굶어 죽을 까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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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15/03/31 20:10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데리고와서 살리고 키우실 거 아니면 건드리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극진한 간호를 하면 살 가능성도 있어보이긴 하지만 쉽지는 않을 거에요. 만일 데리고와서 기력을 회복시켜놓고 다시 돌려놓는다고 해도 사람 손 탄 새끼는 어미가 키우지 않을 겁니다.
시멘트 바닥에서 죽을 뻔했던 두 마리라도 구하셨다고 생각하시길...
15/04/02 23:12
수정 아이콘
결국 한마리는 사망했고..

남은 세마리는 배가 빵빵하도록 살쪄서 잘 크고 있습니다.

한마리라도 살린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네요
오쇼 라즈니쉬
15/04/03 03:57
수정 아이콘
듣던 중 다행인 소식이네요. 죽은 한 마리는 안타깝습니다.
리뉴후레시
15/03/31 20:24
수정 아이콘
집고양이의 경우 보통 영양도 충분하고 건강히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밖의 고양이들은 아닙니다.
어미가 초산일때 모성애가 제대로 생기지 않아 아예 애를 돌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 새끼가 날 때부터 약하기 때문에 제대로 키우지 않는거에요. 죽은듯 숨쉬는 애는 아마 이대로 두면 못 살 듯 하구요. 비실비실한 애도 잘 먹이면 살겠지만 아니면 죽겠죠.

일단 엎드린채로 준거라도 자세나 고개각도가 잘 안맞아서 그런걸 수 있어요. 젖병이 아닌 것으로 줘도 그럴 수 있구요.
애가 어미 젖을 못먹은 상태에서 안먹을 때는 온도가 안맞는다거나 의외로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먹이길 시도해보세요.

어차피 어미는 건강해진대도 그 새끼들을 안돌볼테니 살린 후에는 앞으로 계속 돌보실 각오를 하셔야해요.
애가 건강해지면 자기 새끼로 받아줄 수 있을진 몰라도, 어미의 젖은 계속 빨아야 돌기 때문에 젖꼭지가 8개가 달려있어도 나오는 곳은 한정적이에요. 아마 지금 빵빵한 2마리가 빨고 있는 그 젖만 나올거에요. 그러면 약한 2마리가 살아나도 젖 2개가지고 싸워야해요.

고양이가 1~2개월부터 사료를 먹기 시작하는데 그 전까진 계속 젖을 먹어요. 그럼 계속 줘야하는데 집고양이가 아니면 사실 힘들죠. 어린 고양이들은 1개월경에도 고여있는 물은 제대로 못먹어서 초유를 그릇에 부어놓고 갈 수도 없거든요.

요즘 밤엔 추우니 따뜻한 온도 유지시켜주면 좋겠네요.
15/04/02 23:15
수정 아이콘
한마리는 건강해져서 어미가 잘 돌보고 있고요.
한마리는 결국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ㅠ

어미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새끼들 건드려도 딱히 반항도 안하고..
새끼들 젖도 잘주고.. 추울까봐 세마리 품고 잠듭니다.

살아남은 세마리는 무럭무럭 잘 자랄 것 같아요.
리뉴후레시
15/04/03 00:11
수정 아이콘
고양이가 사람 손을 많이 타서 다행이에요. 새끼가 사람 손 타도 아무렇지 않았을테니..
제 고양이도 4마리 출산 후에 막내고양이만 약하고 젖 못먹어서 인공수유해서 키웠는데 건강해지니까 안나오던 젖도 다 빨아서 나오게 하고 가장 많이 먹어서 지금도 제일 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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