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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6 22:15
그리고 노무현 정부가 포퓰리즘이라는 글을 검색하다가 보기도 했는데 해당 내용에 관해서도 혹 알려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5/03/26 22:38
사회주의의 사상도 공상적 사회주의 or 과학적 사회주의로 나뉘긴 하지만 아마 말씀하시는 건 마르크스-레닌의 과학적 사회주의라고 생각이 드네요.
마르크스는 사실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 사회는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보다는,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해 훨씬 많은 글을 썼습니다. 그의 역사적 유물론 혹은 소외 이론 모두가 '자본주의가 왜 망할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었죠. 설명을 위한 그의 어려운 이론들은 차치하고 도래할 사회주의 사회의 모습을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프롤레타리아 독재입니다. 즉 부르주아(자본가)가 아니라 프롤레타리아(노동자)가 지배하는 세상이죠. 세상엔 머릿수로만 따지면 자본가보다는 노동자의 쪽수가 훨씬 많죠? 그렇게 때문에 프롤레타리아 독재라고 함은 당연히 다수가 소수를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즉 자본주의사회처럼 1%가 99%를 지배하는게 아니라, 99%가 1%를 지배하는 사회죠. 따라서 독재라는 단어를 썼지만 실제로는 독재가 아닙니다. 99%내에서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요. 2)생산수단의 공유 입니다. 자본가만 공장을 가지는 게 아니라 이제는 노동자들이 공장을 공동소유 하는거죠. 따라서 착취도 없으며 진정한 평등이 실현됩니다. 노동한 만큼 보수를 받는 정직한 형태로 말이죠. 3)관료들도 노동자들과 똑같은 보수를 받습니다. 그리고 모든 관료들은 선거에 의해 선출되고 언제든지 소환당할 수 있습니다. 이랬던 사회주의 국가가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산주의 사회로 나아가게 됩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었지만요.
15/03/27 00:18
포퓰리즘은 인기 영합주의로 보면 거의 일치합니다. 사전에도 나올만한 부분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겁니다.
사회주의를 명쾌하게 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주의라는 이념 역시 역사적인 토대에서 당대 현실과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백수십년 간 발전해왔던 것인데 그걸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려우며, 모든 사상이 그렇듯이 전수되고 전파되면서 당시의 시대문제와도 결합되기도 하고 해당 지역의 상황에 맞춰서 변형되기도 했기 때문이죠. 처음 마르크스가 말했던 공산사회는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이 극에 달할때 그것이 무너지며 성립하는 것인데, 북한과 같은 나라는 자본주의를 경험해본 적도 없죠. 남미의 사회주의는 또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죄송하네요
15/03/27 00:33
사회주의에 대해 명쾌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아직 맑스가 말한 역사를 어느곳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즘은 개념적으로는 명확하나, 실제로 개인이 현상에서 포퓰리즘인지 아닌지 분석해내기 어렵기때문에 명쾌하게 알기 어렵구요. 특히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다른 층위의 개념이긴 한데 일반적으로는 비슷한 층위로 놓고 곡해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이해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전문가들도 사회주의를 공산주의와 동일시하여 해석하는 경우도 파다하구요. 유럽에서의 사회주의 발전 과정을 찾아보시면 간략하게나마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점과 사회주의가 목표하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15/03/27 08:59
포퓰리즘과 사회주의는 사실 별 관계는 없습니다.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정책이라면 스탠스와 상관없이 포퓰리즘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극우 포퓰리즘이나 중도 포퓰리즘 등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또, 사회주의에 대해 공부하시려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구별하고,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스탈린주의도 구분해야 하며, 마르크스 전기와 후기의 사상 차이에 대해서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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