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의원의 감기약 처방(알고 봤더니 감기에 쓰는 탕약 주고 먹고 버티면 날줄 알았다고 한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나중에 날잡아서 후기 한번 쓸만 합니다..)받고 월요일까지 헤메다가 편도선 수술 하기로 결정했는데,

저는 집 근처 이대목동병원(도보 5분이거든요)에서 특진신청 하고자 하는데 어머니가 동네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이대목동병원 평판이 최악이라고 잘 하는 개인병원 찾았으니 거기서 받자고 하십니다. 이 병원은 지하철로 50분 거리이고 서울대입구역에 있어요.

사실 아주머니들 썰을 믿고 대학병원을 거르는게 무지 찝찝하고(있을 수 밖에 없는 한 두번의 의료사고가 입에서 입을 거치며 확대재생산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간단한 수술이지만 시스템이 갖춰진 대학병원이 신뢰가 더 가기두 하고요. 개인병원 선생님들이 대학병원 외래교수출신이시라지만 대학병원 교수님은 현업이시니까요.

오늘 두군데 다 진료를 받았는데 대학병원에서는 교과서적으로 2박3일 입원을 말씀하시고 개인병원에서는 당일입원 당일퇴원을 말씀하시네요. 제가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개인병원은 교과서보다 조금 덜 절제해서 이게 가능하다고 알고있어서 개인병원이 더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지금 염증 치료되고 1달 후에, 회복이 조금 되면 수술하고 개인병원에서는 다음주면 어느정도 호전될테니 바로 31에일 수술하자하시구요. 염증이 있어도 수술하는데는 무리가 없다구요.

제가 어느 병원을 선택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