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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6 22:47
이거 이미 결론 난 이야기인데..
매회마다 2번 광고 넣을수있고 투수교체때도 광고 넣고 좀 늘어지면 또 광고넣고 돈이되는 스포츠라... 농구도 오죽했으면 전반 후반 있는거 4쿼터로 바꿨겠어요.. 유럽에서 축구가 인기있는건 역사적인 이야기가 끼어있어서 가능한 이야기
14/11/26 22:48
프로화가 가장 먼저 되었다는 점이 하나.
이와 학원 야구 등을 기초로 지역 연고로 잘 자리 잡았다는 점이 또 다른 하나.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만 어느 정도 지역간의 갈등, 라이벌 심리가 있고 야구가 어느 정도 이를 해소 및 극화시켰다는 점 등이 있겠네요.
14/11/26 22:49
저는 게임성이라고 봅니다. 야구는 보는 스포츠로서 게임성이 더 강하다고 보거든요.
그게 축구보다 야구가 재밌다는 건 아니고... 재미의 성질이 좀 다른거죠. 실제로 사람들 중에는 직접 할 때는 축구가 재밌지만 보는 건 야구가 재밌다는 사람들도 꽤 있구요. 다만 즐기기에 쉽지 않은 면이 있어서(일단 야구장부터 진입장벽이고, 그게 해결되더라도 은근 필요한 도구가 많죠. 야구는.) 이미 충분히 퍼진 국가에서는 부담없이 보는 스포츠로 즐길 수 있지만, 그렇지않은 국가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14/11/26 23:00
저는 여자들을 공략 잘 해서 야구가 인기 있는 거라고 봅니다. 여자들도 본다 -> 야구장이 데이트 장소가 된다 이게 큰 거거든요.
14/11/26 23:07
우리나라 문화 자체가 유럽보다는 미/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도 있겠고
프로화가 일찍 이루어진 덕분에 긴 시간에 걸쳐 지역연고가 굳건히 정착했으며 높은 광고효과로 스포츠 채널을 점령, 전 경기 생중계 및 인터넷 스트리밍이 이루어지면서 뛰어난 접근성을 갖게 되었죠. 저처럼 국대경기로 유입되신 팬들도 많으실 테구요 흐흐
14/11/26 23:30
저는 야구 잘 안보는데요, 그래서 제가 오해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는데
저 어렸을때는 야구가 그렇게 인기있었나 싶어요. 특히 1990년대 후반~2005년 이정도? 이때 2002 월드컵도 있었고... 전국민이 보는 스포츠는 야구보다는 축구라는 느낌이었는데, (K리그 말고 국대축구) 제 체감상 WBC가 시작한 2006년 즈음해서 야구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때부터 전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 느낌이에요. 저는 지금도 야구 잘 안봐서;
14/11/27 00:03
그땐 야구가 가장 인기 없던때입니다..
대충 봤을때 97년에 98월드컵 예선부터 축구인기가 높아졌고 2002에 정점을 찍는 동안을 야구계의 암흑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박찬호의 영향으로 야구팬이 MLB로도 많이 이동했고요.. 그리고 인기가 복원된게 2006 WBC에서 4강 들고 2008년 올림픽 우승하면서 부터고요.. 그 이전, 70년대에는 고교야구가 국민스포츠, 80~90년대 중반까지는 프로야구가 인기가 제일 많았고요..
14/11/27 03:13
그때 한참 온게임넷 몇주년 기념특집으로 야구선수들이 헌터에서 팀플하고 그러던 시절이라...
스갤에서도 가끔 빠따 암흑기 드립치더라구요. 제 체감상 2008 올림픽 우승이 컸다고 봐요. 야구역사의 변곡점수준...
14/11/26 23:30
제가 보기엔 '턴' 이 있는게 한몫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오며가며 볼 수도 있고 도중부터 봐도 알기 쉽고... 비슷한면으로 겨울에는 배구가 농구보다 인기가 많죠
14/11/26 23:49
유럽이야 영국의 영향력이 가장 가깝게 미치는 곳이라 축구 관람 문화가 발달한거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미국의 영향을 더 받아서 그렇죠. 관심있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프로 스포츠화 및 대중적 관람 문화도 빠르게 확산 될 수 있었고요. 그 밖에 윗분 말씀대로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죠.
14/11/27 00:11
현대에 들어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은 미국과 일본이 야구가 가장 활성화된 두 나라였으니까요.
아무래도 자리를 잡는게 여타 스포츠에 비해 빠를 수밖에 없었죠. 그러니 인기도 선점할 수 있었던 거고요 만약 영국의 식민지였다면 축구, 럭비 같은 종목이 주가 됐겠죠 해방 이후로도 야구가 자리잡은 다른 나라인 대만의 경우까지 생각해 본다면 더욱 그렇죠.
14/11/27 00:21
80년대 프로야구가 먼저 지역 연고를 잘 뿌리내려놓은게 크죠. 그리고 유럽축구와 달리 MLB와 일본야구는 접하기 힘들어 오히려 독자적인 관람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4/11/27 01:25
프로야구가 없었을 때는 고교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였습니다. 왜 한국 사람들이 야구를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그냥 어쩌다 보니 고교야구부터 시작해서 야구를 즐기고 있는 것이라..
14/11/27 01:40
최근엔 오히려 프로야구 인기가 줄고있지 않나요?
2~3년전에 비하면 작년이랑 올해는 제 주위 sns나 대화 내용을 봐도 야구에 대한 흥미도가 확 떨어지는걸 느끼거든요 pgr의 불판만 봐도 과거에 비해서 개수가 엄청나게 줄었구요
14/11/27 01:43
그래도 프로 야구의 팬문화가 다른 스포츠의 팬문화보다 더 두텁다고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갈매기" 는 롯데팬인 아닌 저도 가사를 알 정도니까요 ~
14/11/27 09:12
정확히말하면 야구가아니라 프로리그중에 프로야구가 인기있는겁니다. 스포츠를 기준으로하면 조기축구회가 활성화되있는 축구가 가장인기있죠.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도 걷기나 등산같은 레저를포함해도 축구가 1위입니다.
14/11/27 11:53
재밌지만 딱 보기에도 정신건강에 해로워보여서 팬질할 팀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크크
매일 3~4시간씩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간편하고 좋은 수단이 아닐까요.
14/11/27 13:05
지금 프로야구는 고교야구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 받았죠. 70-80년대 초반까지 고교야구에서도 이 지역연고는 나름 확실했습니다. 대통령배-청룡기-봉황기-황금사자기 이 4대 리그는 8강 이후 부터는 항상 TV로 주요 경기를 중계해 줬고 (공중파 채널 3개만 있던 환경에선 엄청난 집중이었죠.. 뭐 이시절 전국체전 중계 같은것도 요즘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이 해줬습니다만..) 선린상고-경북고-천안북일-군산상고 이 빅4만 따로 뽑아서 잠실 운동장 개장경기로 스페셜 매치를 하고 그랬죠. 그러다가 프로야구 생기면서 이 지역연고를 고스란히 가져가고.. 선수들도 익숙했던 이선희, 김재박, 선동렬, 류중일 등등 이어지니깐 연속성이 있어서 볼만 했지요. 반대로 프로야구 생긴 이후의 고교야구는 관심이란 면에서는 완전히 몰락했었습니다.. 왜 고교야구가 인기였냐 하면.. 일본의 영향도 있었고, (특히 고시엔) 해방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유입된 지방 사람들의 정서적 유대가 지역연고에 큰 역할을 했었죠... 축구가 왜 이런 역할을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선점효과도 있었을겁니다.. 축구쪽으론 고교축구가 인기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여튼 구기 중에서는 야구가 최고였고.. 사실 70, 80년대 최고 인기 스포츠는 권투였습니다. 수많은 국내 타이틀 홀더들의 경기 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들 권투중계를 쉽게 볼수 있었습니다..
14/11/27 14:20
관람으로도 축구가 더 인기 있습니다. 학교운동장에거 야구하는거 구경하는 사람과 축구하는거 구경하는사람도 차이가 나거든요. 정확히는 프로야구의 인기가 프로축구보다 큰거고. 미/일 의 영향, 선점효과, 수익모델 창출의 유리함(광고, 경기수) 등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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