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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31 22:00
2군에까지 라이엇 지원금을 줘가며 리그를 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기업들 자체적으로 최저연봉을 주고 자기들끼리 리그를 하겠다면 연습생 개념으로 생각은 하겠는데 2군에 갈 돈을 2부리그에 돌리고 선수들 자체적으로 팀을 꾸리거나 세미프로팀에 들어가서 1부 노리는게 좋다고 보여지네요.
14/10/31 22:04
어차피 변화나 개혁이 필요한거
하는김에 5인에 2부리그는 강등제가 딱일거 같은데 안할거 같네요. 지금 현상황에선 2부리그가 아예 무쓸모 수준이라 하나 마나 같아서요
14/11/01 04:04
저는 현재안이요. 일단 2군리그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기업팀들은 연습생들을 뽑을 겁니다. 그리고 최소연봉도 안주겠죠. 그러느니 그들이 최소연봉을 보장받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차피 예비엔트리는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기존의 1,2명은 포지션이 다른데 대체 무슨 의민가 싶었고, 결국 포지션이 다르다며 예비엔트리가 아니라 형제팀원이 출전하는 촌극도 벌어졌죠. 예비엔트리는 당연히 다섯이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존의 예비엔트리는 등록만 되어있고 실제 게임에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는데다, 플레잉코치라는 이름으로 이름만 올려서 시드와 서킷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용도로 악용되는 일도 있었죠. 어차피 예비엔트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1팀 5인으로 제한한다고 연습생을 안뽑을리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출전할 수 있는 2군리그를 진행하는 건 좋은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들은 외면하겠지만, 어차피 그 리그를 봐야할 사람들은 관계자들이고, 관계자들은 보겠죠.
승강제 역시 기업스폰서가 적어도 10개이상 붙지 않으면, 승강제는 무리수라고 봅니다. 라이엇이 최소연봉을 주니까 이걸로... 라고 하기엔 최소연봉팀이 너무 많습니다.(거기에 위에도 적었듯이 1팀5인으로 제한되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하구요.) 후원해주는 기업입장에서 후원사도 없는 팀이 승강전을 통해 1군으로 올라오고, 자기가 후원하는 팀이 2군으로 떨어지면 이보다 억울한 일이 없죠. 그냥 억울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후원을 제안했던 직원은 공과에 반영될 겁니다. 기업 역시 후원을 철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애초에 승강제가 있으면 도리어 외부에서 진입하기 어렵죠. 돈 갖고 투자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대박날 것부터 생각하면서 투자하기보다, 보통은 리스크부터 보죠. 승강제는 리스크를 너무 키웁니다. 승강제가 없다며 그들만의 리그라고 까는 것도 종종 봤는데, 지금 스폰팀이 늘어날수만있으면 얼씨구나하면서 받을 겁니다. 그들만의 리그라고 하기엔 그들이 그들끼리 있고 싶어서 있는 리그가 아니죠. 최소 10개, 적정하겐 12개는 넘어야 승강제를 하는 의미가 생길겁니다. 2부리그도 사람들이 좀 볼거구요. 그렇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승강전의 쫄깃함을 즐기기 위해서, 그 쫄깃함의 원인이 되는 리스크를 후원하는 기업보고 감당하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런 리스크를 조건으로 내걸만큼 롤판이 매력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좀 더 매력적이 되는게 우선일 것 같아요.
14/11/01 18:22
대부분 동의합니다만 걱정되는 것은 2군 선수가 1군 선수의 땜빵을 할 수 있을 정도가 안될 게 분명하기 때문에 의도했던 순기능대로 흘러가지 않을거란 점이죠. 1군급 전력은 다른 1부팀에 가거나 해외팀을 알아볼거고, 결국 2군리그는 연습생 리그인데 엔트리 교체는 정말 희귀한 사건이 될 것 같고, 팀내 스파링보다는 1부팀간 스크림이 활성화 될 것 같아요. 예전에 삼화-KTA처럼 형제팀 아닌 의형제팀..
14/11/01 18:39
2군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제 예상입니다만, 나중엔 2군이 구성되는건 폼이 떨어진 기존1군과 새로이 1군진입을 노리는 신생 2군으로 구성될거라고 보거든요. 시즌 중에도 패치가 일어나는데, 계약은 1년단위 이상이 될 거라고 했으니, 기존에 1군에서 활약을 했었던 스타성은 있으나 당장의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될거라고 봅니다. 선수나 팀 입장에서 모두 안전망이 되는 거죠. 이런 안전망은 팀 입장에서 선수에게 연봉을 투자하는데 리스크를 조금 줄이게 됩니다. 그 영향은 연봉에 미칠 수 있구요. 실력격차가 그리 커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게, 롤은 패치가 진행중인 게임이라 워낙 등락이 심하거든요. 예를들어 페이커가 있는 팀의 미드같은 극단적인 예도 있겠습니다만, 절반 가까이는 안그럴 거라고 보거든요. 현재 발표한 방식을 기준으로 하면, 아마 10명정도는 각 팀의 에이스급이되고, 20명정도가 주전급, 20명정도가 각팀의 1,2군을 오가는 수준, 40명정도는 지는해 10명정도에 뜨길 기대하는 해 30명정도로 구성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엔트리가 다섯명 다 교체될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1,2명이 교체되는건 상당히 흔하게 발생할거라고 봅니다. 기존에도 리빌딩을 위한 테스트로 발생했는데, 바뀐 방식에선 토너먼트가 아니니 좀 더 자주 발생할거라고 봐요. 전 그 정도도 2군이 존재하는 메리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해외진출은 개인적으로는 지금정도 수준 이상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분명한 장점이 있으나, 결국 해외로 돈 벌러 나가는 거라 생활의 어려움이 따르고, 어떤 의미에서 해외진출은 실력저하를 담보하는 거라 해외에서의 생활에 어떤 큰 메리트가 없다면 단기적으로 끝날 수 밖에 없거든요. 현재까지는 해외진출이 소수였으니 더 메리트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한국출신 선수들간의 경쟁도 있겠고, 기간이 짧아서 실력저하 부분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바꿔말해서, 해외로 진출했던 선수 중 나중에 국내에 복귀해서 다시 1군에서 활약할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해외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활약하는, 해외에서 적응을 잘 한 선수도 나오겠지만, 2년쯤 지나면 해외진출의 실패사례들도 나올겁니다. 결국 어느정도 활약을 했었지만 정점은 찍고 내려가고 있는 선수들은 해외진출이냐, 좀 적은 돈이지만 국내에서 있느냐(국내에서도 실력에 비해선 연봉을 좀 더 받을 수 있겠죠. 그렇게 되기위해 변하려는 거고)를 결정해야하고, 국내에 있을 경우 플레잉 코치 후 코치로의 전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남기 때문에(해외로 가려는 선수에게 팀프론트가 플레잉코치로의 전환을 조건으로 남아주는 제안을 하겠죠.) 해외진출이 현재에서 크게 늘어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스1 때처럼 나중에 롤이 인기를 잃더라도 국내는 계속 롤을 할 가능성이 크거든요.(기업의 선투자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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