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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10/30 08:58:50
Name J Rabbit
Subject [질문] 세월호 대책 위원회에 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이레빗 팬입니다.

일단 저는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세월호 특별법 알고는 있으되 관심 없는 사람임을 밝히고

[어제 국회연설로 인한 대통령이 본청진입시 세월호 유가족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하고자 기다리는데 대통령이 외면했다. ]
어제의 이슈였습니다.

바로 질문 들어갑니다.

"살려주세요", "진상규명 어쩌구저쩌구" 대통령앞에서 이런 행위.
시청-종로거리에서의 시위,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배가 바다 위에서 침몰했습니다. 그래서 희생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수색작업을 오랫동안 하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 국가에서 해줄수 있는게 뭐가있죠?
대통령이 신도 아니고 뭘 살려달라는거죠? 여기서 대통령을 욕할거리가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자유게시판에 보면 대통령을 욕하는 리플도 많은데 뭘 대통령이 아이들을 죽였다는건지도 모르겠고..(박근혜 대통령을 감쌀생각은 없습니다.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기때문에)
세월호 선장을 사형시키고, 구원파를 싹다 처리하면 바다속에 있는 아이들이 살아나는건가요?
(과도한 논란성 표현 수정, 벌점 2점)

제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지도 않고 관심이 별로 없어서 이런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따지는게 아니고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사실 이 글의 제목을 뭐라고 써야할지도 모르겠네요.

ps 아마 많은 지적을 받을것이고 멍청하다, 무지하다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겠지만 이런 시위 행동이 옳은건지 알고 싶어 용기내어 이 주제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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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즈니코프
14/10/30 09:04
수정 아이콘
포인트를 아예 잘못 잡고 계시네요, 선장의 사형, 구원파 절멸은 전혀 중요한게 아닙니다. 선장이랑 구원파 족치는 걸로 사건이 종결되길 가장 원하는 건 오히려 박근혜 본인입니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요지는 선박 운영을 그 따위로 할 수 있게 제도적 규제를 전혀 하지 못한 관료들의 부패와 거기에 연결되어있을 수 있는 정치인, 나아가 사건 당일 7시간 잠수탄 대통령 본인에 대한 진상규명이 포인트죠.

처음엔 나와서 눈물 억지 눈물 흘리고 청와대 초청해 대화도 하더니 7시간과 관련해 자신이 공격받으니 아예 세월호 이슈를 쌩까게 된거구요.
J Rabbit
14/10/30 09:07
수정 아이콘
제가 질문해놓고도 답답하긴한데.

그렇다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거처럼
대통령이 TV에서 대국민 사과로 "국민여러분 제가 그점은 정말 잘못했습니다 흑흑"
이렇게 하면 진상규명이 해소가 되어 이 사람들이 철수하게 되는건가요?
아니면 이런 모습을 유가족 위원회에서 바라는것인지 알고싶어요.
우라즈니코프
14/10/30 09:1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그 점" 이 뭔지 제대로 밝히면서 사죄한다면 최소 유가족들은 철수하겠죠.
그리고 "그 점"의 경중에 따라 정치권에서 대통령 퇴진하라고 난리를 치는 경우가 일어 날 것이구요.

괜히 진상 밝히고 정치권에서 퇴진요구 받느니 힘도 없는 유가족 쌩까고 약간 욕먹는 선에서 정리하려는 거겠죠.
J Rabbit
14/10/30 09:14
수정 아이콘
눈팅 계속 하고 있어서 리플 바로 달아봅니다.

근데 어차피 하늘로 간 내 아이를 챙기기에 마음의 여력이 없을텐데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서 뭘 하고 싶은지 저는 그 심정을 알수가 없네요.
저라면 그럴거 같습니다. 사과든 뭐든 내 아이 방 계속 잘 챙겨주고 생각해주기만 할거 같은데요.

제 글보고 기분 많이 나쁘셨을텐데 답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라즈니코프
14/10/30 09:23
수정 아이콘
사과라는 행위 자체가 가진 의미나 그 영향력을 살면서 느껴보신 적이 정말 한번도 없으신건가요? 정말 그렇다면 상당히 안타깝군요...
가깝게는 친구나 연인 관계에 갈등이 있을 때 먼저 사과하는 것은 상호신뢰와 관계회복 및 유지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골방에 박혀서 눈물로 지새우는 것이 낫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건 성격의 차이라고 봅니다. 지금 수백명 희생자의 모든 유가족이 거리에 나와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생업으로 돌아가신 분도 있을 거고 말씀하신 것처럼 집에서 방 청소만 해주고 계신 분도 있을거고.
그렇지만 이 정도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으면 대통령이 재난 자체에 대한 책임자는 아니더라도 재난이 일어났을 때 해결을 위해 진두지휘해야 하는 의무는 당연히 있습니다. 근데 그 점을 충분히 이행하지 못하였으므로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과요구 역시 정당합니다.
14/10/30 09:41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은 몰라서 그러셨다고 하시면 되는데,
심정이 이해가 안 간다는 말씀은 좀 예의없는 표현 같네요. 자식 죽고나서 죽게 된 경위 자세하게 알고 싶은 거야 꽤 보편적인 감정이고 그렇게 보기 힘든 모습도 아닌데요.
황산테러 사건이나 개구리소년 사건 부모님들 용의자 찾으려고 애쓰시는 데에다가 '심정이 이해 안 간다.'하면 되게 예의없는 표현 아닐까요. 굳이 이해 안 간다면 어조를 최대한 완화한 후에 표현해야 한다고 봐요.
14/10/30 10:06
수정 아이콘
J Rabbit 님은 조용히 내 아이 방 계속 잘 챙겨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자식을 잃은 게 분노로 변하는 분도 계실 수 있고, 관련된 모든 책임자에게 책임을 따져묻고 싶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 분들의 심정을 알 수가 없다고 '바다 속의 아이들이 살아나나요?' 따위의 표현은 예의의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 같네요. 공감할 수 없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폄하할 필요는 없잖습니까?.
초코타르트
14/10/30 09:18
수정 아이콘
유족들이 원하는건 대통령이 사과하는게 아닙니다. 세월호의 진상을 조사하기위해 진상조사위를 조직하는데 이 조직에 얼만큼 권한을 주고
어떤식으로 조직할 것인가에 대해 여당과 야당,유족들간의 견해 차이가 있죠..
대통령에 대해 말이 나오는 건 이런 상황을 왜 방관하고 있냐는 것이죠..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지만...
여당 출신이며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위치를 생각해 봤을때 대통령이 나서주기를 사람들이 바라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요구를 하는 것 같습니다
Tristana
14/10/30 09:07
수정 아이콘
어그로가 아니라고 가정하면
크게 관심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봐도 되려나요
J Rabbit
14/10/30 09:09
수정 아이콘
어그로 의도 전혀 없고, 그런 여지가 보인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14/10/30 09:12
수정 아이콘
저도 관심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거구나.. 싶습니다. 언론이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도록 의도적으로 방송하고 있으니깐요
제이크
14/10/30 09:20
수정 아이콘
선동, 진압 이런 단어들 보면서 그저 절망감 느낄 따름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도 일단 고치긴 고쳐야하는게 현실이고,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의 프레임을 짜주고 있는게 현재 대부분의 언론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과요? 유족에게 그 정도의 위로가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대통령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 모냥이구요.

그런다고 애들이 살아나느냐.....는 얘기는 참 참담하기만 합니다.
아이 잃은 부모의 심정을 백분지 일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대부분의 유족들의 외치는 목소리의 중심은 그야말로 진상규명입니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였는가,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이런 상식적인 이야기를 꺼내도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아예 잊어가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네, 잊지 않는 것.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책임자를 일벌백계하여 본보기를 삼는 것. 그게 지금 유족들이 서있고, 외치고, 절규하는 이유라 감히 생각합니다.
Jannaphile
14/10/30 09: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광우병파동때 종북세력이 촛불시위 선동하여 진압당했을때와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 여기서 웃고 가면 되지요?
14/10/30 09:26
수정 아이콘
사실 사고의 원인을 보면 잘못된 제도와 말도안되는 선박 규제 내용, 선박회사의 욕심때문에지켜 지켜지지 않은 안전규칙들과 이를 감독하지 못한 정부기관등 밝혀야할 사안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 큰배 안전관련 선박검사를 하는데 달랑15분 걸렸는데 이과정에서 로비나 비리행위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나요..근데 이런내용 밝혀진게 전혀 없습니다. 관련해서 처벌 되거나 변경된 법도 저는 아직 못 봤습니다. 구하지 못한 벌로 해경을 해체하는것도 코메디인데 그 해경해체 마져 은근슬쩍 취소했죠.
사실 세월호 사건은 밝혀진것도 유병언 일가 외에는 제대로 처발 받은 사람도 없습니다 근데 사람들은 다 끝난걸 왜 아직까지 세월호유족들이 저렇게 물고 늘어지냐고 말합니다. 내가족 내 새끼가 죽었는데 사고는 이미 일어났다고 해도 원인은 알아야하고 그과정에서 잘못한 사람 처벌은 받아야 할꺼 아닙니까.. 잘못된건 고쳐야 다음 사고 안나지 않겠습니까..
14/10/30 09: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광우병파동때 종북세력이 촛불시위 선동하여 진압당했을때와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에서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우라즈니코프
14/10/30 09:28
수정 아이콘
다시 읽어보니 종북 어쩌고 부분이 있었군요 -_-;; 위에 리플들은 괜히 썼다 싶네요.

광우병 파동이 종북세력의 선동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세월호 사건은 수꼴세력들이 불똥 튈까봐 물타기하고 덮어버리려는 판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닭이아니라독수리
14/10/30 09:32
수정 아이콘
달라질 게 없긴 왜 없습니까
지난 15년간 벌어진 갖가지 참사 때 제대로 진상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고 법령을 확실하게 고치고 안전불감증을 바로잡았더라면 세월호 참사도 없었을 겁니다. 이번에 또 '벌써 죽은 걸 뭐 어쩌라고. 좋은 게 좋은 거지. 산 사람은 살아야지' 이러고 넘어가면 같은 일이 또 벌어지겠죠.
14/10/30 09:3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그 시가 생각나는군요.
14/10/30 09:45
수정 아이콘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감청당할 일이 없으니 정부가 감청을 해도 괜찮겠지요. 차츰 나쁜 일의 범주가 넓어질 뿐...
14/10/30 09:53
수정 아이콘
감청당할 만한 불온한 말을 한 내가 나쁩니다.
종북세력들이 국가 안보를 어지럽힌다는데 개인의 사생활 따위 막 봐도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꾱밖에모르는바보
14/10/30 10:2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삼청교육대에 끌려가고
심지어 아무이유없이 사형에 처해졌죠.
수호르
14/10/30 11: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당장은 내가 잡혀가고 죽는게 아니니깐 괜찮다고 하겠죠.
그런 곳에 끌려가서 죽는 놈들은 종북애들일뿐이니깐요...
14/10/30 11:5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종북세력이 사라지다 보면 마지막 남은 종북세력으로 자신이 지목되겠군요.
몽키.D.루피
14/10/30 09:37
수정 아이콘
본인이 취임한지 한달 된 사장이라고 칩시다. 내 회사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해서 대규모 클레임이 발생했다면 전임사장 찾아서 사과 시킬까요, 내가 사과해야 하나요. 한 단체의 리더도 그러할진대 대통령은 오죽하겠습니까. 세월호 사건의 본디 책임은 이명박에게 있죠. 노후 선박 연령제한을 풀었으니까요. 하지만 국민에 대한 안전의무를 등한시한 정부의 수장으로서 박근혜는 사과할 책임이 있는 겁니다. 왜냐면 개인으로서의 박근혜는 아무 책임이 없어도 대한민국 수장 대통령으로서의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직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거든요. 전임 대통령들의 과업들을 다 물려받는 겁니다.
그리고 사고 이후 박근혜의 대처는 욕을 쳐 먹어도 할말 없는 수준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만, 어쩜 그렇게 생까도 그렇게 생깔 수가 있는지.. 사고 이후 그 생난리를 벌써 잊으신 건 아니겠죠?
초코타르트
14/10/30 09:46
수정 아이콘
윗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고 개인적인 궁금함인데.. 선박 연령에 대해서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예전 세월호 논쟁때도 수많은 얘기가 오갔지만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른 선진국에서는 선박 연령에 대한 제한이 대부분 없는 걸로 아는데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선박 연령이 확실하게 문제가
된건가요? 다른 나라에서는 선박 연령 제한이 없는 대신 관리에 대해 확실하게 제제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게 없어서 그런건가요?
저번 세월호 논쟁 때 나온 얘기 였는데 해외는 관리 검사가 잘 이루어 지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건 기대할 수가 없으니
선박 연령 제한이 있는편이 낫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런 논리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단순 선박 연령이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필요없어
14/10/30 09:50
수정 아이콘
선박 연령보다는 무리한 설계변경을 허락해준게 문제죠. 선박 수명연장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닙니다.
마루하
14/10/30 14:04
수정 아이콘
사실 아직 배가 왜 침몰했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이런 저런 추측만 하고 있죠.
배가 낡았나. 낡았으면 낡은 거지 침몰은 왜 한건가. 무리한 변침으로 배에 구멍이 난건 맞는 건가.
무리한 변침이 있긴 했나. 있었다면 왜 변침하게 된건가.
침몰은 했는데 왜 승객들을 못 구한건지, 진짜로 안 구한건지.
그런데 이걸 파고드는 언론이 하나도 없어요. JTBC 손사장님이 의지를 좀 보였는데 아무래도 수사기관이 아니다 보니 한계가 있는 것도 같고요.
세월호 특별법은 이런 광범위한 '왜' 라는 질문들을 해결해줄 수 있어야 하죠.
사실 정상적인 사법체계라면 이미 다 밝혀내고도 남았어야 합니다만, 엄하게 경찰 동원해서 유병언 일가만 조지고 어용 언론들은 받아쓰기만 하고..
그러니 대통령 못 믿겠다. 특별법 만들어서 우리(유족)들이 직접 지명한 사람들에게 수사권, 기소권을 달라 이렇게 진행된거죠..
14/10/30 09:38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대다수가 이렇게 생각하죠
14/10/30 09:43
수정 아이콘
글에서 시위에 대한 혐오가 느껴집니다.
유독 한국에서 집회,시위 또는 파업 등에 대한 혐오가 강한 것 같아요. 레드 컴플렉스의 잔재일까요? 아니면 다른 문화권에서도 마찬가지인가요?

저번 카톡 검열 사건에서도 나름 유효했던 프레임인 '네가 나쁜 짓 하지 않으면 검열 당할 일 없으니 괜찮다.' 와 유사한 얘기가 잘 먹힙니다.
집회나 시위는 종북 세력이 선도해 대한민국을 뒤엎기 위한 행위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걸까요... 사회에 불만이 없으면 괜찮다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건가요? 불만이 없는 사회가 있을 리 없죠...
J Rabbit
14/10/30 09:43
수정 아이콘
리플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거에 저도 하나하나 남기고 싶은데 시간이..
글만 싸질러놓고 도망간격이지만 제가 아침에 이런저런 뉴스를 보다가 궁금함을 못참고 글을 남겼습니다.

표면적인 문제만 보고 자세히 파해쳐 보지 못해 제 생각만 앞서다보니 아침부터 기분 언짢게 해드리점 사과드립니다.
(혹시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어쩌구 하더니 이사람도 리플을 이런식으로 다는구나" 라고 생각하실지 몰라 첨언하자면 전 말그대로 왜 유가족들이 시위를 이토록 오랫동안 하고있나 겨울이 다되가도록. 에 대한 궁금함만 있었을뿐 아무런 의도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와 리플 달겠습니다.
14/10/30 09:47
수정 아이콘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순 없겠지만 본문의 행태는 모든 나랏일의 최고 책임자로서 실망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이라 봅니다.
14/10/30 09:50
수정 아이콘
불과 몇 주전에도 노후선박에서 세월호와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선원들은 대처를 잘해서 사람들은 다 구조됐지만 세월호 사고 6개월만에 비슷한 노후선박에서 또 사고가 났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 배는 이용 주민들이 오래돼서 위험하니 운행허가 내주지 말라고 청원도 했던 배입니다.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듯 허가가 나왔고 운행도 하고 있고 사고도 났습니다. 세월호 사고는 못막았지만 지금 진상규명을 제대로해서 다른 사고는 막아야하지 않을까요
14/10/30 10:45
수정 아이콘
잘못된 권위와 관료주의가 이번 사태를 키운거나 다름없으니 마땅히 그걸 바로잡고자 하는거죠.
14/10/30 11:09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다른 부분이야.. 충분히 들수 있는 생각이라고는 보여지는데..

'솔직히 말해서 광우병파동때 종북세력이 촛불시위 선동하여 진압당했을때와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이부분이 확 깨네요..
14/10/30 11:32
수정 아이콘
거기서 답변할 의지를 잃었습니다.
존 맥러플린
14/10/30 11:28
수정 아이콘
왜 종북세력이 촛불시위를 선동하죠?? 이해가 잘 안되는데...
본문의 내용은 사태가 터졌을때 대통령을 포함 정부가 적절하게 최선의 대처를 잘 했었는지가 불분명하기에 계속 유가족들이 면담을 요청하는걸로 보입니다. 세월호 선장은 몰라도 구원파를 유가족들이 신경이나 쓸지 모르겠네요. 선장이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사형을 구형받았던데 '대통령은 자기 책임을 다 했는가? 그렇다면 침몰 당시부터 수색작업을 개시할 동안 그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에 대해서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4/10/30 11:35
수정 아이콘
딴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으니 넘어가고, 왜 시위의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반짝반짝방민아
14/10/30 11:53
수정 아이콘
광우병 얘기를 꺼내실떄 어그로 신줄 알았습니다.
초식성육식동물
14/10/30 11:56
수정 아이콘
관심없다고 하시는 부분을 보니 이게 생각나네요.
마리 앙뜨와네뜨가 말했다고 항간에 떠돌던 내용이요. -물론 근거없는 낭설이긴합니다만.

[저사람들이 왜 저러는 거죠?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될텐데.]

그렇다고 제이래빗님이 앙뜨와네뜨랑 동급이다 그런건 아니구요. 관심이 없으면 딱 그정도만 보이는거죠. 왜 저러지? 시위한다고 죽은 자식들이 살아돌아오나?

이러한 무관심이 결국 세월호 유가족에다 불순한 정치세력이라는 그림자를 덧씌운 프레이밍의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네요.

유가족들이 왜 저러는지 정말 알고 싶으시다면, 정치세력이 배후에 있다 라는 관점을 일단 깨시고 세월호 유가족이 발표한 성명서라든지 기자회견문의 일독을 권합니다.
리듬파워근성
14/10/30 12:43
수정 아이콘
설명이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공감이 필요한 일이죠.
세계구조
14/10/30 13:35
수정 아이콘
난 종북세력이었네.
我無嶋
14/10/30 13:44
수정 아이콘
종북질해서 죄송합니다.
입닫고 노비처럼 일해서 세금이나 내야죠 네
Otherwise
14/10/30 13:45
수정 아이콘
요즘은 국민들이 발 벗고 나서서 스스로 헬조선식 노예가 되길 바라는 것 같아서 대단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정치인 욕 어지간하면 안 하게 되더라고요.
Otherwise
14/10/30 13: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광우병파동때 종북세력이 촛불시위 '선동'하여 '진압'당했을때와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 어그로 여기가 www.ilbe.com 인줄
가만히 손을 잡으
14/10/30 14:02
수정 아이콘
뭐 이런. 아무데나 종북을 가져다 붙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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