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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5 03:37
조금씩 다르기는 하다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 구장(부시 스타디움)은 애초에 다운타운 복판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상업지역이 이미 존재합니다. 말하자면 잠실 복판에 경기장이 있는것과 같죠. 주변에 관련 시설이라면 클럽 하우스 및 클럽 관련 몰 (저지, 기념품 등등 판매하는) 정도랄까요. 파드레스(샌디에고)나 다저스(LA)도 도심 주변에 있어서 딱히 대단한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지는 않을 걸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분들 패배 부탁드린다는.
14/10/25 03:49
역시 메이저리그 야구장도 특별히 테마파크 등은 조성되어있지 않나보네요.
어찌보면 조성한다는거 자체가 비효율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참! 메이저리그를 잘 모르다보니 부시 스타디움이 시내 복판에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시내에 위치해있는 부시 스타디움은 거대한 주차장을 가질 수 없는 구조라고 봐도 무방할까요? 그렇다면 시내 복판에 있으니 카디널스 팬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는 경우가 타 구장에 비해서 더 많을까요? (원 질문과는 상관이 없는데 모르는 내용이 나오다보니 궁금증이 폭발하네요. 이것저것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수면왕 김수면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 하나 배워갑니다. 시간내주셔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4/10/25 04:15
밑의 Rorschach님께서 부연해 주신 것처럼 펫코파크처럼 여러 인근 건물 주차장들을 빌려씁니다. 경기일에만 event parking이라고 해서 여러 건물들 (호텔, 상업건물 부속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10~15불 정도 하고요 차를 갖고오지 않는 경우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타 구장에 비해서 대중교통 이용빈도가 얼마나 많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략 1/3 정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14/10/25 04:18
야구장에 주차장이 없어 주변 주차 빌딩을 빌려쓰는건 정말 신선한 충격입니다.
어찌보면 잠실야구장에 길들여진 제가 가진 고정관념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 해서 잘 모르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14/10/25 03:49
딱 한 군데 가봤는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구장인 펫코파크였습니다.
일단 여긴 주차장도 없어요. 다운타운 이곳저곳에 퍼져있는 주차빌딩에 주차를 해야하더군요. 경기장은 진짜 좋고 내부 시설도 정말 좋은데 밖은 뭐 별거 없었어요.
14/10/25 03:54
샌디에이고 홈 구장 역시 경기장 외부에는 특별한 시설이 없나보네요.
다저스 중계방송에서 거대한 주차장을 보면서 항상 감탄했었는데, 샌디에이고 홈 구장은 반대로 주차장이 없다고 하니 약간 충격이긴합니다; 야구의 본고장인 메이저리그 경기장에도 외부에는 특별한 시설이 없다고 하니 아무래도 경기장 외부에 특별히 추가적으로 시설을 갖추지 않는게 일반적인 거 같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답변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14/10/25 04:09
그런데 경기장 내부가 너무 잘 되어있어요. 일단 판매되는 음식 종류만 해도 엄청난데다, 매점이라고 부를만한 부스가 경기장 내부에 스무곳도 넘었어요. 옷이나 모자 등을 파는 곳도 여러 곳 있었고 외야쪽 넘어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소형 야구장도 있었네요.
14/10/25 04:22
경기장 내부는 정말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다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음식도 한국 야구장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더불어서 많이 들었고요. 다만, 이야기만 많이 그리고 자주 들을 뿐 정작 한 번도 가보지 못 해 슬픕니다. 말씀해주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소형 야구장도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요건 제가 구글에서 잘 검색해서 찾아보겠습니다) Rorschach님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10/25 05:49
고등학교때 시애틀에 살았었습니다.
매리너스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는 시애틀 다운타운 한복판에 위치해있고, 근처에 풋볼스테디움(NFL)과 축구장(MLS)이 있더라구요. 경기장 바로 밖은 주차장밖에 없지만, 위치가 위치인만큼 (다운타운) 차로 5분거리내에 온갖 맛집과 테마파크 등등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윗분들 말대로 경기장 내 시설은 한국에서 가본 유일한 야구장 잠실야구장과는 정말 비교가 안될정도로 규모부터 편리함까지 비교가 안됩니다. MLB보시면 외야쪽에 아예 좌석이 아니라 공원 형태로 만들어서 어린 애들을 포함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은 거기서 놀기도 하고 그러시더라구요
14/10/25 20:27
시애틀 구장도 경기장 외부에는 역시 특별한 시설이 없는 거 보면 없는게 효율적(?)인가 봅니다.
가끔 중계 영상에서 보이는 MLB 구장은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합니다. 기아 챔피언스필드 외야가 약간 MLB 스러운 모양새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기회가 되면 MLB구장은 정말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시간내주셔서 답변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14/10/25 08:25
시카고 화이트 삭스 구장 (셀률러필드???) 밖에 못가봤는데
경기장 밖은 주차장밖에 없어요 흐흐 차로 조금만 가면 다운타운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잠실로 더 가까운 도보 가능 거리에 신천, 코엑스 등이 있기때문에....
14/10/25 20:32
역시 경기장 외부에 따로 특별한 시설을 만들 이유가 딱히 없나보네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만들법도 할거 같은데 하나같이 없는거보면 타산이 안 맞나봐요. MLB 야구 위원님들이 SNS하시면 기회가 되면 한 번 문의해봐야겠어요. 그나저나 시카고는 화이트삭스보다 컵스가 인기가 더 많으려나요? 임창용선수 메이저 콜업되면 유니폼 사려고 했는데 무산되어버렸네요; 시간내주셔서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4/10/25 12:09
미국 관점 : 잠실 -> 코엑스 차가지고 다니는데 그정도면 가까운거지.
한국 관점 : 잠실 -> 코엑스 걸어서 못가잖아... 멀어.
14/10/25 20:35
미국인과 한국인이 느끼는 거리감은 정말 차이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당연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천조국의 위엄이라는 말을 가끔씩 MLB 영상을 보면서 느끼기도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주차장이 가득차는 위엄을 처음 느꼈을 때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시간내주셔서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4/10/25 16:14
양키스의 경우 브롱스에 있습니다. 주변 환경이 그다지 좋다고 하긴 힘들죠.
시티필드는 전철 7호선 끝에서 두 번째 정류장에 있고 전철 노선 건너편은 코로나파크라는 나름 알려진 장소입니다(맨인블랙이나 아이언맨등 영화에 나온). 두 구장 다 가장 최근에 지어져서 내부는 매우 좋습니다.
14/10/25 20:38
유명한 양키즈 스타디움도 특별히 경기장 외부 시설이 없는거 보면 나름 이유가 있다고 봐야겠네요.
아무래도 굳이 시설을 만들정도의 이유가 없다는 점과 수지타산이 이유일거 같은데 한 번 구체적으로 찾아봐야겠어요. 미국에 간다면 꼭 가보고 싶은 경기장 중 하나가 양키즈 스타디움인데 내부는 얼마나 멋있을지 상상도 안 됩니다. 데릭 지터 선수 은퇴하기 전에 직관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루지 못할 꿈이 되어 버려서 슬프네요. 시간 내주셔서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4/10/25 23:42
경기장 외부 시설이라는게 예를 들어 도쿄돔같은 식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경기보러 와서 그 안에서 돈을 쓰게 만드는게 목적이라 밖에 그런 시설이 아마 없는 걸껍니다. 예를 들어 다저스 구장의 경우 주변에 주차장 말고 아무 것도 없긴 한데, 굳이 뭔가 다른 걸 지을 생각도 없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양키스 스타디움의 경우 브롱스에 있기 때문에, 도시 내라서 그럴 정도의 공간이 나오지도 않을 꺼구요.
다른 구장은 저도 못 가봤지만, 양키스/메츠 구장 정말 멋집니다. 꼭 가보세요. 비싸지만 돈 들여서 1층에서 보시면 훨~~씬 차이나요.
14/10/26 00:47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경기장이 정확히 도쿄돔 같은 형태였습니다.
도쿄돔이 그런 형식을 취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찾아보니깐 청룡열차도 있고 신기하네요. 조금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MLB는 구장 내에서 돈 쓰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가 봅니다. 워낙 시설도 좋고 컨텐츠도 풍부하고 관중도 많으니깐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Je ne sais quoi님 덕분에 정말 많은 걸 배워갑니다. 역시 피식인이 괜히 피식인이 아니지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주말 새벽 보낼수 있을거 같아요.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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