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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02 22:01:24
Name 현실의 현실
Subject [질문]  외모만보고 다가오는 이성..
혹 오해할까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가 뭐 훤칠하게 잘나고 그런건 아닙니다.
절대 자랑도 아닙니다.

다만 키가 크고 좀 슬렌더한편이고 겉으로 보기엔 살짝 '날'끼가 있고 기본적으로 일하거나 평상시 행동은 기분좋을때는 자신감 넘치고 유머러스하며 평상시에는 까칠 도도? 한 타입이며

요즘 체중조절을 하면서 잃어버린 턱선등이 살아나니 손님들중에 호감을 흘리는. 혹은 끼부리는 여자분들이 늘었습니다.

그 중 한분이 유독 미소짓고 빤히 쳐다보고 가식적으로 티나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분이 오랜만의 연애세포를 꿈틀거리게하기에 번호도 받았습니다만..

문제는 이렇게 외모로 호감을 느끼고 접근한 이성들이 저에게 기대하는모습과 실제 제모습이 많은 차이가 있다는것입니다.

뭔가 날끼부리며 허세부리며 돈막쓰고 갑질 및 파워리드하는모습이랄까요?표현하긴 어려운데 뭔진 아실거라 믿습니다.

대체적으로 남들이 절보면서 놀라는게 와 진짜 술잘드실것같은데? 당구 잘치실것같은데? 여자친구많을것같은데? 뭐 이런겁니다.
술안먹고 당구안치고 유흥같은거안좋아하고 여자는커녕 지인자체가 오랜장사질로인해 씨가마른상태이며 그렇기에 좀 고독을 즐기고 외로움도 즐기며 연애할땐 감정충족을 원하는 편입니다.
연애할때 제 성격은 좀 진중하고 정서적으로 만족되는걸 원하는 편인데 여자들은 가볍고 쾌락적인? 즐거운 그런걸 원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오래사귄 이성들은 어느정도 저의 본모습을 예전부터 알고있던 경우가 많고 그게아니라면 조신하고 순종적인듯 단호박스러운 가끔은 어른스러워지는 그런여자였습니다.

나머지는 몇몇 변수를 빼면 대부분 부담스러워한다거나 예상과다름에 기대값이박살나서 헤어지던지 뭐 그런것같습니다.
그게아니면 여자들이 너무 철딱서니가없거나 날끼가흘러서 노는거좋아해서 술좋아해서 남자많아서 제가 싫어하늩경우고요.

꼭 연애를 안하더라도 썸타는와중에 빈번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제가 내린결론은 아예 가볍게 만나주던지
아예 착하고 노는거랑은 거리가먼 조신한 여자를 만나던지 해야겠다 인데

또다른 문제는 너무 안꾸미는 여자는 매력없고 혹은 안꾸며도 이쁜여자는 ( 매력있는여자)애인이있는상태가 백퍼센트여서 다 실패한지라 선뜻 대쉬하기가어렵습니다.
매번 여자들이 알아서 오는경우가 많다보니 딱히 먼저 나설 필요성을 못느끼는것도있고 막 연애하고싶을정도로 외로울만하면 껀수야 생기기 때문에 목메지도않습니아.
꼴에 동호회나 모임같은건 엄청싫어하고 가식떠는걸 싫어해서 찾아다니지도않습니다.

어쨋든 좀 도와주세요 도대체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ㅠ ㅠ

원하는대로 가볍게 즐겁게 할수는 있습니다만 그런 연애가 별로 행복하지도않고 여자는 진짜좋아하는데 이러면 오히려 제가싫어져서 헤어집니다.

진지하게하면 초중반에 떨어져나갑니다.

먼저대쉬할만한 성격도 안되고 용기내서 대쉬해볼때마다 남친이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대쉬도못하겠구요.눈이높은거같기도합니다.

나이가곧서른인데 년단위 연애를 딱 한번해봤고 나머진 다 반년이나 겨우 갑니다.
제가원하는이성들은 대쉬를 못하는 성격들이거나 아니면 제가취향이 아닌거겠죠?
그럼 제가 찾아나서는길이 최선일까요?
어떻게해야될까요 조언좀부탁드려요...
모바일이라 글이 난잡한점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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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2 22:0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장점아닌가요? 겉으로보기에 외모도 괜찮고 성격도 자신만만하고 나쁜남자지만
내여자한테는 진지한모습이요.
초반엔 원하는 모습보여주면서 가끔가끔 본모습을 드러내고 점점 글쓴이분의 스타일로 여성분을 개조시키는(?) 연애를 하면 되지않을까 합니다.

결국 글쓴이님의 겉모습도 글쓴이님이니깐요.

그리고 글쓴이분이 말하신 가볍고 쾌락적인(?) 걸원하는 분들도 알고보면 글쓴이분같을지 모르니까
결국엔 만나봐야겠죠?
현실의 현실
14/09/02 22:33
수정 아이콘
역시 생각했던 대로 여유있게 생각하며 살아야겠네요.. 때가되면 싫더라도 생기겠죠
흰코뿔소
14/09/02 22:12
수정 아이콘
저도 30대 중반까지 마지막 연애를 제외하고는 모두 반년도 못 채웠습니다.
다들 자기 짝이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현실의 현실
14/09/02 22:33
수정 아이콘
오호...코뿔소님 말씀들으니 안심이 되네요
14/09/02 22:13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이 이상형이냐라는 질문에 드라마에서 들었던 대사 중에서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나의 안좋은 부분 대부분을 알게 되더라도, 그런 날 것의 나를 이해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이상형"

인상과 다른 성격에 실망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만나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계속 만나다보면 글쓴 분의 날 것의 모습을 좋아해줄 사람이
나타나겠죠.

얼굴때문에 여자 쪽에서 대쉬를 해줘서 마음에 들어 사귀기 시작했는데, 글쓴분 본인의 진지한 모습을
보고 떠났다면 인연이 아닌 겁니다. 편하게 마음 먹으세요.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 보여주려고 애써봤자 언젠가는 다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현실의 현실
14/09/02 22: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ㅜ ㅜ 편하게 맘 먹고 살아왔는데 나이가 차오르니 걱정이되서..
Love&Hate
14/09/02 23:20
수정 아이콘
군대 전역하고 변화를 시도 할때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자랑이 아니고 고민이라 하시니 솔직한 제 생각을 써보자면

전역하고 외모 꾸미기 시작해서, 좀 잘놀고 옷잘입는 이미지로 바꾸고 한창 자신감 붙고 그래서 여기저기 나가서 여자분들 만났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도 저 역시 외모가 딱히 괜찮고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여자분들도 좋게 봐주셔서 그쪽에서 저한테
외모나 이미지만 보고 대쉬를 하고..저는 나름 맘에 들었는데..관계가 진행될수록 틀어져 가면서
두분이 똑같은 말씀을 하고 떠났습니다.
'오빠는 혹은 너는 처음 볼때 생각했던것이랑은 많이 다르다'

자기가 먼저 호감보이며 들이대다가 이내 식어버리면
남들이 보면 자랑이냐?라고 할텐데 그런것도 아니고..오히려 심각하게 자존감이 스크래치 나기도 하죠

그래서 뭐 이미지와 성격이 안맞아서 그런가보다
상대가 가볍게 들이대서 그런가보다
걔들이 그런가보다 뭐 이런 생각 많이했는데
제가 내린 제 문제의 제 결론은 결국은
내가 외모나 이미지를 보고 생각했던 만큼의 매력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미지와 달리 조용하고 진중하면 내가 매력이 있으면 그게 오히려 대박 플러스 반전매력인건데
그냥 매력이 부족했던거죠. 그래서 매력없음. 생각과 다름 판정을 받은거고요.
그래서 뭐 그랬던거 같다고 결론내렸어요. 그땐 전역하고 여자 한번도 못만나봤을때였거든요.
그후에 좀 여자 만나면서 더 매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자연스레 해결됐습니다.


그당시 저에 대한 저의 결론은
생각보다 매력이 없었고, 내가 외모나 이미지가 주는 기대감을 채워줄 매력이 없었다, 내가 원하는 여자를 만날 무기중에 이미지가 전부였다 정도겠네요.


그리고
감정교류나 이런건 사실
설령 화류계여성을 만난다해도 오래만나면 자연스레 채워지는 부분입니다.
너무 짧게 만나셔서 안채워지시는게 아닌가해요.
여자분이 유흥을 좋아하든 아니든, 노는걸 좋아하든 아니든 날라리든 아니든, 오래 만나면 어느정도 채워집니다.
그 부분은 너무 걱정마시고요.


좀 진중하고 조용하고 이런분들 만나고 싶으시면 매력업그레이드 방법으로
책 많이 읽으시고
책에 대한 리뷰나 독후감을 개인블로그에 읽는책은 반드시 포스팅해보세요.
조용하고 떠들석하게 노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여자분들께 많이 알고 그것을 잘 표현하는것은 어필이 잘되는 매력입니다.

좋은 연애하세요
현실의 현실
14/09/03 00:11
수정 아이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너무 안일하게 살았나봅니다.
매력 어필할 생각 사실 크게 안하거든요.
있는그대로 보여주려고 하지 딱히 노력하지않은건 사실입니다.
무선마우스
14/09/03 08:52
수정 아이콘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저도 겉으로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인지 보통 키가 크고 늘씬한 스탈 엄청나게 부잣집딸 잘 노는 스탈 이런 여자들과 자꾸 썸이 생기는데 부담스러워요. 그냥 조신한 여자들이 좋은데 말이죠. 근데 본문처럼 그런분들 중에는 예쁜분이 드물다는게 함정이죠ㅠ
14/09/03 15:26
수정 아이콘
이미 알고 계신 많은 변화방법을 싫다고 하셔서
조언해드릴게 없는데요..;;
싫다고 하시는걸 해보시는게(동아리나 뭐 이런거)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려면 대시도 좀 하셔야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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