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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02 20:49:19
Name 꿈꾸는다락방
Subject [질문] 대학시절 엄청 힘들고 무서웠던 수업 있으셨나요??
안녕하세요. 대학교 4학년 2학기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희학교는 3학년 2학기에 제일 무서운 코스의 전공필수 과목이 하나 있는데요.

전 작년에 엄두가 안나서 못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번학기에 들어야하는데 들리는 소문과 제가 본 결과...

일단 폰은 전부 전원OFF시키고 만약 진동 울릴시 사무실로 불러서 전학기 성적 확인 후 심한 모욕감을 받고, 보통 다 울고 나온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추가로 랩실에서 1달간 막내일을 시킨다고 합니다. 근데 보통 랩실에서 1달 일시키고 눌러앉으라고해서 미친다고..

두번째로 발표를 시키는데 자유주제지만 주제부터 검사맡아야하고 주제 통과하고 발표할때도 조금만 틀려도 지적질 후 사무실로 소환..

발표할때 보통 반 이상은 우황청심환을 먹고 발표에 들어갈정도(작년에 제가 봤던 기억때문에 무섭습니다..) 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통 수업중에 랜덤으로 문제풀이를 시키는데 틀릴시 똑같이 사무실로 소환입니다. 재수강 또한 못하게 막아 처음에 잘못

하면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근데 재수강해서 성적 올리는것보다 안듣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고하네요..


내일부터 오티들어갈텐데 무섭네요 흐흐.. 물론 4학년이라 이번학기만 마치면 된다는 생각이있지만 발표에 너무 약해서 걱정이긴 합니다.



혹시 pgr여러분들 중에서 대학교 수업 중 정말 미치게하는 수업있었던 경험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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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2 20:55
수정 아이콘
군대갔다왔을때
군대 가기전에 50퍼센트였던 원어전공을
100퍼센트 다 원어수업으로 돌려서
리포트 쓸때나 시험공부할때나 발표할때마다 미치겠더라구여

행정학을 왜 영어로만 배웠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홍수현.
14/09/02 23:10
수정 아이콘
저도 행정학과인데..
3학년이라 전공 계속 들어야하는데 이제 국강이 남은 게 없습니다 -_-;..
개설과목중에 절반 이상이 영강이고.. 심지어 자리도 적어서
행과 전공자인 제가 행과 과목이 한개인데 행과전공 마감이 되더군요.
영강은 전부 다 팀프로젝트에 영어수업이라 너무 부담이..
why so serious
14/09/02 20:56
수정 아이콘
랩실에서 막내일 시킨다는게 뭔소리죠? 대학원 지도교수도 아닌데 랩실에 불려가서 잡일을 한다고요?
꿈꾸는다락방
14/09/02 21:08
수정 아이콘
학과장님 이십니다. 그래서 랩실에서 일시키던데요.. 제친구만 봐도 그렇던데..
why so serious
14/09/02 21:50
수정 아이콘
뭔가 좀 상식을 벗어나는 일 같은데요?
학과장이고 뭐고 간에 그냥 전공과목 하나 듣는다고 교수가 학생을 맘대로 부려먹는다는게
정상적인 대학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문화컬쳐네요.
14/09/02 20:59
수정 아이콘
2,3은 무서울만한데, 1은 휴대폰 OFF 시키는 게 맞지 않을까요?? 뭔가 전화 올게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거의 다 끄고 해서리;
Security
14/09/02 21:02
수정 아이콘
휴대폰 OFF시키고 딴짓하다가 한번 걸리면 경고 두번째는 F확정-_-이었던 수업이 기억나네요..
수업시간마다 핸드폰 배터리 빼고 들었던 기억이-_-
멀면 벙커링
14/09/02 21:35
수정 아이콘
휴대폰 제한이야 맞는 말이지만...전학기 성적확인 후 모욕감 주는 건 문제가 있죠.
Security
14/09/02 21:00
수정 아이콘
한 수업이 다이다믹했죠. 15명이 안되면 수업이 없어지는거였는데 15명이 간신히 맞춰져서 수업 시작..
전공필수였는데 영어수업 책도 원서는 기본이죠. 뭐 그건 괜찮습니다만...
100~97점 A+ 96~93까지 A0 92~88 B+ 87~82가 B0였던 수업...뭐 이거는 "어 보니깐 괜찮네? 할만하자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영어수업에 전필인데 교수님의 발음은 이건 미국발음도 호주발음도 영국발음도 아닌.....처음을 이해못하면 그 문장의 이해는 안드로메다로...

과제3개 시험3번이었고 시험지도 과제도 모두 원서였습니다. 그리고 난이도는 극강-_-;; 3일 밤낮을 새야 뭔가 해결책이 나올정도였습니다.
1차중간고사 끝나니 15명중 3명이 포기 2차중간고사 끝나니 5명이 포기..반 이상이 나가버렸고...
저는 악을 쓰며 했지만 솔직히 기말고사는 자포자기로 했습니다.

또 일주일동안 3시간 수업(화목 1시간30분 수업)인데 하루에 2시간30분씩 총 일주일에 5시간씩 수업하시는 분이었고...
집은 가고 싶고...그랬는데 집은 못가고 강의실에 붙잡혀있고 그랬습니다.

그 때 21학점 주4일 올전공 (전공필수 15학점 전공선택 6학점)이었던 수업이었는데 이 과목은 정말 다른과목 3 과목 이상 공부하는 분량이었습니다..
그래도 Bo나와서 졸업시험은 면제되서 다행이긴 했습니다..

뭐 이정도는 약과겠죠. 다른분들이 들었던 다이다믹한 수업 궁금합니다-_-;
SugarRay
14/09/02 21:0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수업이 정말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특히 랩실 막내 부분이...
꿈꾸는다락방
14/09/02 21:08
수정 아이콘
덜덜떨고있습니다 ..
순규하라민아쑥
14/09/02 21:11
수정 아이콘
저희 과는 "FA가 싫어요" 라고 외치며 투신자살한 선배가 있다는 도시전설이 있었습니다.
절대평가에 F가 대부분...
라라 안티포바
14/09/02 21:12
수정 아이콘
그럴땐 타이밍 좋게 그 교수님 안식년일때를 노리셔야...
그런 교수님 안식년일때 친구들끼리 하는말이 있죠. '교수님 그냥 안식년 하시지 말고 진짜 안식을 취하셨으면...'
14/09/02 21:20
수정 아이콘
나름의 이유가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빡센 수업이네요...
저는 반 학기 동안 듣고 여기서 상대평가로 1등 점수의 60%를 넘지 못하면 F를 받고, F를 받으면 바로 유급이 되어서 나머지 1.5학기 동안 놀다가 다시 다음해에 1학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부학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교수님이 사납고 해부 실습 검사 때 인격모독을 일삼으며 매일 해부실습실에 새벽까지 붙어 있어야 한다는 점도 그랬지만
무엇보다도 저 유급 제도가 뭐를 하던 살 떨리게 했던 것 같네요.
신예terran
14/09/02 21:21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엔 이런 수업이 없네요. 다행입니다.
Siriuslee
14/09/02 21:22
수정 아이콘
한 40여명 듣는 수업에 중간고사 평균점수가 100점만점에 1X점 나온 과목은 있었습니다.
5문제였는데, 1/3은 첫문제도 못풀었다는거죠..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교수님이 우리를 한심하게 쳐다보시던..
물론 우리는 교수님이 외계인으로 보였습..
켈로그김
14/09/02 21:25
수정 아이콘
OX퀴즈를 냈는데,
틀리면 감점을 주더군요.

덜덜덜..
뇌업드래군
14/09/02 21:35
수정 아이콘
그런건 꽤 흔하지 않나요
저희학교는 1학년이 듣는 프로그래밍 기초 수업에서도 OX내서 틀리면 감점하는게 있었는데...
켈로그김
14/09/02 21:37
수정 아이콘
답을 안 쓰면 그냥 틀린 감점인데,
오답을 쓰면 감점이 곱배기라는게 참.. 찍지도 못하게 만들었더라고요..
저는 그런거 처음 봤었습니다..;;
뇌업드래군
14/09/02 21:41
수정 아이콘
음... 전 1학년때부터 틀리면 맞는점수*2로 깎는걸 당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저게 흔한건 아닌가 보네요.
시험볼때 어떤 입력에 대해 이런 에러가 나는게 맞는지 아닌지 같은걸로 OX를 내는데 정말 짜증이....
Funtastic
14/09/02 23:12
수정 아이콘
찍어서 맞추는 걸 방지하려는 목적이 크죠. 공부 한 학생들에 대한 약간의 배려라고 할 수 도 있구요.
OX 문제는 대부분 돌려 말하기가 심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부해야 맞출 수 있는데, 만약 틀렸을 때 감점이 없다면 공부 하나도 안한 사람이 O나 X 하나로만 내리 찍어도 확률 상 반은 맞는거잖아요.
머스크
14/09/02 21:39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인데,,,

복학하고 첫 학기였던가요..
군대에서 모든게 리셋 된 저는 영어수업 만큼은 안된다라는 일념하네 한국어 수업만 골라서 무사히 한 학기를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군대말에 녹아들어, 가뜩이나 민간인어도 잘 안들리는데 영어라니.. 어불성설이었죠.
상대평가 한국어 수업 >>> 절대평가 영어수업 정도로 원어수업은 다 피해갔지만,
다음학기에 있었던 전공 필수 원어수업은 결코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매우매우 긴장하며 들어간 첫 전공필수 영어수업..
들어가서 첫 수업 OT는 무난히 한글로 마무리하고,, 다음시간부터는 영어로 할 테니 알아서 해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두번째 수업.. 교수가 several things를 [소부랄 띵즈] 라고 읽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짐을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어떤 단어도 교수로부터 하사받지 못 하고, 영어나 한글이나 못 알아듣긴 마찬가지네 하면서 족보만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세종대왕
14/09/02 21:40
수정 아이콘
전 법학과 학생이었고 2학년땐가 타과 전공수업을 들었는데(윤리교육과)
공자 맹자같은 한자 원어책을 독음달고 해석하는 식으로 수업을 했었습니다.
타과 전공수업이라 인원도 별로 안됐는데 교수가 매번 랜덤으로 해석하라고 시키고
심지어 해석 못한 학생은 앞으로 나와서 책상위에 올려놓고 발바닥을 때리더군요.
무슨 고등학교 한문 수업때도 안하던짓을...
전 타과학생이라 안맞았습니다. 자기과 학생만 때리더군요;;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그냥 그 수업 안들었던 적이 있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4/09/02 22:12
수정 아이콘
학점을 가혹하게 주시는 분은 다 무섭습니다 ㅠ
Funtastic
14/09/02 22:58
수정 아이콘
뭐 직접 겪어봐야 알겠지만 위의 말이 사실이라면 교수가 정상은 아닌 거 같네요..

저는 영어 수업에 영어로 질문하는 수업이 무서웠습니다..
14/09/03 00:23
수정 아이콘
저희학과에

갓선경 교수님이라 불리는 분이 계십니다.

오오 갓선경 교수님 오오

그냥 그분 수업은 뭔가 힘들어요

그런데 정말 학점이 어떻게 나오던 뿌듯한건 함정
2막3장
14/09/03 12:41
수정 아이콘
무섭진 않았는데 괴로웠던 2학년 전자기학..
교수님의 열정으로 3학점짜리 수업이 일주일에 5시간...
시험은 한학기에 4번...
중간고사 마치고 수강생의 1/4이 군대가는 경험.. 기말 칠때쯤 나머지의 1/3이 다시 군대 + 휴학...
승리자는 재수강 복학생들이었습니다.
꿈꾸는다락방
14/09/04 11:03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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