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08/22 11:13:42
Name 세븐럭스
Subject [질문] 변함없는 부모님의 간섭... (본문 추가)
먼저 폰으로 쓰기에, 맞춤법 틀려도 양해말씀 드립니다.
전 올해 22살 남자(!)대학생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전 부모님의 간섭을 심하게 받은 편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던..).
어렸을 때 그렇게나 하고 싶었던 컴퓨터는 초2때부터 고3때까지 불가, 티비는 중2때부터 불가.(덕분에 전 티비에 별 감흥이 사라졌습니다. 남들 다보는 드라마, 예능 하나도 안보는...겜방송만 컴터로 가끔 봅니다)
그래도 학창시절에 가끔 피시방은 갔는데, 어떻게 아시는지 매번 전화하고 피시방에 찾아오시기까지 하시더라고요..
게다가 전 지금까지 열한시 이후에 자면 아버지께 욕까지 먹습니다... 왜이렇게 늦게 자냐고
당연히 열두시 넘어서까지 친구들과 놀아본 적이 없고 여행은 커녕 외박도 꿈도 못꾸겠더군요.
오죽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제 별명이 신데렐라입니다.
맨날 12시전에 사라진다고(..)
22살이 되고나서 그나마 괜찮아 진것은 제 방에 노트북을 놓을수 있게된거랑 잘때 폰을가지고 잘수 있게된것?
못 믿으실수도 있겠지만, 전 잘때 핸드폰을 내놓고 자야했습니다... 잘때는 잘자야한다나 뭐라나... 그리고 가끔 어플체크 할테니깐 비밀번호도 풀으시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런건 부모님이지만 지나친 프라이버시 침해아닌가요??
제가 뭐라 했더니 이런거 싫으면 빨리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여자친구도 사귀지 말라하시고, 아직 생각도 하고있지 않은 결혼도 뭐라하시고...
집이 최고다라고 남들은 그러는데,  저한테는 정말 스트레스지옥 같습니다(..)
이번주 주말엔 친구 자취방 이사 기념해서 1박2일 소소하게 파티하자는데 역시나 허락을 안해주시더군요.
제가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좀 심한 정도가 아닌가 피쟐러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더불어서 이런 간섭을 완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긴 글(이라 쓰고 하염없는 푸념이지만..)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수정 및 추가
저도 예전엔 반항(?)도 해보고 그랬는데,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어디서 눈을 부라리냐고(이거 비속어인가요..?) 언어폭력을 행사하시고... 오죽하면 방학때 할아버지댁으로 피신하고 방학 끝날 때 즈음 집으로 돌아가곤 했죠.
근데 사실 제 자신이 부모님한테 위축된게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공부 잘했던 부모 밑에 공부에 흥미 없는 자식이라는 흔하디 흔한 스토리에, 그 자식은 태어나서 22년동안 사람 한번 때린적없는 순딩이(라고 쓰고 호구..)
매 번 이런 처사에 화내고, 분노해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고 하는 제 자신이 있었습니다.
참 옆에선 많은 친구들이 답답해했죠(..)
저도 원인이 있다는 건 맞는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들어선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더라고요.
도저히 이렇게 계속 살 순없다, 이런다고 바뀌는건 하나도 없다 등등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부모님과 저, 서로가 윈윈 하려면 역시 제가 빨리 독립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아직은 불안정하니 당분간은 제가.. 희생해야겠지만요.

p.s. 댓글중에 간간히 보이는 '안녕하세요'는 어떤건가요..?
----------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8/22 11:18
수정 아이콘
네, 좀 심하군요.
심한 간섭이 대학생이 기점이 되어서도 안 바뀌었다면, 그냥은 앞으로도 안 바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마도 방법은
1) 대판 싸워서 어거지로 이김 2) 차분하게 설득 하지만 끝장토론 느낌으로 계속 설득 3) 독립
정도겠죠.
마토이류코
14/08/22 11:21
수정 아이콘
1번2번은 사실 상대방이 끝까지 안받아주면 답이 안나와서 개인의 기량만으로 가능한건 3번밖에 없지만 나이도 어리고 학생의 신분으로는 쉽지 않으니 상황에 맞게 1,2번을 활용하여 좋은 타협점을 찾길 바랍니다.
14/08/22 11:18
수정 아이콘
엄청 답답하시겠는데요. 여대생도 아닌 남대생이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봅니다.
설득이 첫번째 대답이긴 한데, 그건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독립뿐입니다.
하지만 거주비+생활비+학비를 모두 해결하실 수가 있어야 진정한 독립이 되는데, 대부분의 대학생은 여기서 좌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글쓴분은 저울 양쪽에 하나씩 놓고 달아보아서 스스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저 끔찍한 상황을 감내하고 계속 집에서 사느냐, 아니면 저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대신 각고의 노력으로 거주비+생활비+학비를 벌면서 학업을 마치느냐.

일단은...... 군대 안 다녀오셨으면 군대부터 다녀오세요.
레지엔
14/08/22 11:19
수정 아이콘
답이 없습니다 이 상황은. 어차피 논리로 못 이길 것 없는데 이긴다고 바뀔 상황이 아니거든요. 독립이 거의 유일한 해답입니다.
손예진
14/08/22 11:21
수정 아이콘
세븐럭스님 만큼은 아니라서 정확한 답변은 힘들지만
저 같은 경우는 늦게 들어오는 것과 외박 정도가 제한이 있었는데 군대가기 전부터해서 확 풀어졌습니다.
요즘은 공부하느라 자주는 안놀지만 가끔 놀러나가면 그냥 새벽에 들어오는 걸로 미리 알고 계십니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동네형
14/08/22 11:22
수정 아이콘
좀 지나친게 맞고.. 군대다녀오고 돈벌어서 집 나가시는게 최선이겠네요
다람쥐
14/08/22 11:24
수정 아이콘
외박금지나 늦게 못들어오게하는건 자식의 안전과 건강 생각해서 이해할수도있겠는데
핸드폰검사는 너무하네요
경험상 한번에 확 가려면 힘들고 한단계 한단계씩 스스로의 영역을 확장하는게 더 먹혔습니다
14/08/22 11:27
수정 아이콘
저라면 내일 당장 과외든 알바든 2-3개 구해서 독립하겠습니다. 하루 한끼만 먹어도 그게 낫겠네요. 저 정도면 간섭이 아니라 집착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더 편하겠네요.
이파랑
14/08/22 11:27
수정 아이콘
아 진심으로 싫으네요

여기 달리는 댓글들 스크랩해서 말씀드려도 될 듯 한데

유생도 아니고 뭐죠;;
현실의 현실
14/08/22 11:27
수정 아이콘
자유를 원하신다면 휴학계내고 어디 기숙사있는 삼성이나 협력업체 취직해서 1년동안 돈벌어서 학비 월세 스스로 감당하셔야죠.
경제권하나로 이렇게 자기자식을 통제하고 소유물처럼 대하는건 진짜 부모자격도없네요.
전 당장뭐가됐든 가출이라도 하겠습니다.
계속 감내하셔봐야 달라질건없을듯..
아버지께서 내가 아들은 이렇게하다간 크게삐뚤어지겠구나 느끼셔야한다고봅니다.
세븐럭스
14/08/22 11:29
수정 아이콘
역시 정도가 심한 편이었군요. 친구들이 우스갯소리로 "내가 너였으면 뒤집어 엎던지 가출 한번 했다" 막 이런던데 제가 요새 힘들어서 그런지 가끔 혹합니다...
게다가 본문엔 적지 않았지만, 외동이라 부담감까지 더 합니다.
툭하면 노후 얘기하시고, 매 주말은 웬만하면 가족나들이... 주말에 약속을 잡고싶어도 자식이 부모를 즐겁게 해주는건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정말 뭐라 할말이 없더라고요...
역시 능력을 빨리 키워야겠습니다...
알바를 요새 하고있긴한데, 저녁때만 돌아오는데도 요샌 매번 부딪히는것같습니다.. 하.
KOOKOOMIMI
14/08/22 11:2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세븐럭스 부모님을 욕하는건 아니지만 ..... 답이없네요
얼른 독립이 답인거 같습니다.
김성수
14/08/22 11:30
수정 아이콘
저는 초등학교때 부터 마음대로 하겠다고 선언한지라, 제 경험으로 비춰보면 울부짖어서라도 원하는 것을 했어야 했다 쪽인데 이게 먹힐지는 의문입니다. 초등학교 때 컴퓨터 사고 게임에 빠졌을 때도 저는 무조건 믿어달라고 했었습니다. 어떤일을해도 하고자 하는 것들의 반영이며 게임을 하루종일 하더라도 제 미래를 위해서이니 게임을 못 하게 하면 제 인생을 망치는 것이라며 떼썼죠. 제가 워낙 완고하고 한번 울기 시작하면 몇날 며칠가니 집안에서 그려려니 했었는듯 크크크 물론 그 이후로 방학되면 하루 열댓시간씩 게임하고 중학생 때는 등교하기 전에 새벽4시에 일어나서 매일 같이 게임했죠. (이때가 유저가 많이 없어서 꿀) 어쨋거나 제 경험만 보면 이런 행동을 허용해준 연유는 믿음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식의 의사가 불분명하면 마냥 애 같이 보일 수가 있거든요. 부모 눈에는 다 그렇기도 하고요.
RedDragon
14/08/22 11:3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했는데, 저보다 더 심하시네요.
다만 저는 대학을 기숙사로 다녀서.. 학교 다닐 때가 행복했습니다-_-;; 해방감이 정말...

답은 독립밖에 없습니다.

대학생이 독립 할 때 부모님이 지원해주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 수많은 불편한 점들이 생기는데,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자유를 찾고 싶으시면 독립하세요.

특히 대학생이시니 독립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스로 돈을 모으시고 학교 기숙사나 근처 자취방에 자취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집 나가면 등록금도 필요없을 줄 알아!! " 이러면 쿨하게 네. 이러고 휴학하시고 돈 모으세요.
사실 이러면 몸은 고생하시고 힘듭니다. 다만 정말 부모님에 대한 간섭을 벗어날 수 있죠.

이 해방감이라는게 저는 글쓴 분보다 덜했지만 처음 얼마간은 매일 아침에 눈 뜨면 카타르시스 느낄 정도로 행복했거든요.
수많은 불편을 감수하시더라도 독립할 생각이시면, 그것을 실행에 옮겨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독립을 결정하시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를 부모님께 논리적으로 관철 시키세요.
거기서 이해를 못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대화는 유지 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부모님도 이해를 해 주시거든요.
RedDragon
14/08/22 11:33
수정 아이콘
사실 독립이 답인데, 이게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닙니다.
혹여나 아직 미필이시면 군대 가시면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군대를 다녀오면 뭔가 "우리 아들 다 컸다." 라는 생각에 간섭이 줄어드는 경향을 느끼긴 했거든요.
구밀복검
14/08/22 11:33
수정 아이콘
이건 어떤 수단을 택하느냐와는 별개로, 부모님이 '아 이 시키는 이제 내가 뭐라 해도 씨알도 안 먹히고 신경도 안 쓰는구나'라는 인식이 들어야 합니다.
보통 독립이나 가출을 추천하는 건 그게 가장 확실한 방책이기 때문인 거고..여하간 부모님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욕망을 실현시키는 경험이 반복적으로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서로 인정하게 되죠.
바밥밥바
14/08/22 11:35
수정 아이콘
부모님의 간섭의 근원은 '넌 아직어려'입니다.
스스로 어리지 않은 모습을 여러번 증명해야 이 간섭을 깰 수 있습니다.
독단적으로 몇가지 행동들을 하세요. 죽도록 혼나지 않는 일들정도에 대해서 일탈을 하세요.
그리고 그런 일들에대해 일절 실수나 무책임한 모습을 최소한으로 적게 보여주세요
그러면 부모님도 어느정도 신뢰를 하시게 되면 그때부터 간섭은 하나하나씩 풀리게 됩니다.
그리고 너무 부모님께 전부다 보고하시는거 아니신가 싶네요. 저라면 1박2일 파티는 보고 안하고 맨날 하다가
걸리면 그동안 계속 했는데도 문제없지 않았냐 라고 보여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나이 서른 저도 그렇게 부모님과 7년을 싸웠어서 이제는 거의 간섭 안하십니다.(이번에 스쿠터 사겠다니 이건 좀 화내시네요 쩝)
사악군
14/08/22 11:36
수정 아이콘
좀 지나치시긴 하네요. 흐흐

하지만 뭐 부모님께서 '싫으면 나가'를 시전하시는 데 사실 여기에 별로 유효한 할말이 없는터라..-_-
20살 넘어서 부모님 신세지고 있으면 별로 답이 없죠.
간섭의 불편>부모님 신세의 편익 이라면 나가시는 거죠.
14/08/22 11:37
수정 아이콘
선일탈 후통보는 어떠신가요?

이번 주말에 친구 자취방 파티에 그냥 놀러 가세요.

그리고 다음날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과 한바탕 해보고 나서 견적을 뽑아보시는것도(몇번 더 내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면 해결되겠다 혹은 답이 없으니 독립을 해야겠다 등등)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14/08/22 11:38
수정 아이콘
심하네요; 독립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2 11:43
수정 아이콘
헐..졸업하자마자 나가 살아서 군대포함 5년째 타지생활중인데
보기만해도 숨이턱턱...이건 얼른 자취하는 직장을구하든 기숙사를들어가든 뭘하든 독립이최곱니다..
일체유심조
14/08/22 11:45
수정 아이콘
가치관이 달라서 타협은 안 될거라 생각되네요.빨리 독립하세요.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이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는 방법인데 학교측에 가능한지 한번 알아보세요.
맞춤법좀
14/08/22 11:46
수정 아이콘
현기증 나네요. 저라면 저렇게 못살아요.
보통 이런경우는 적당한 수준의 일탈을 반복하면 부모님들이 익숙해지곤 하더라구요.
막말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니까요.
'이제는 놔 줄 때가 되었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14/08/22 11:50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기를 추천드려요.
사티레브
14/08/22 11:51
수정 아이콘
독립 or 돈을 버세요
데오늬
14/08/22 11:51
수정 아이콘
영혼의 맞다이는 안 해보셨나 보네요.
부모자식이니까 할 수 있는 가장 치사한 짓이긴 한데, 예를 들어 세븐럭스님 같은 경우 외동아들에 대한 기대감이 부모님의 약점이거든요?
선일탈 후싸움 중에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노후고 나발이고 이집에서 나가는 순간 의절할 거라고.
물론 각오는 크게 세우셔야 합니다.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실제로 하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하셔야 해요.
예컨대 내가 집 나가서 1년 휴학하고 돈벌어서 1년 학교다니고 고시원에서 컵라면만 먹어도 이 집에는 다시 안 돌아올 거라고 했다면
정말로 그렇게 하고 몇년이든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한번 꺾어버리고 또 한번 꺾고 이걸 수없이 반복하는 거죠. 복사평형 상태가 될 때까지.
기싸움은 끈질긴 자가 이깁니다.
다리기
14/08/22 11:51
수정 아이콘
심각한 수준이네요. 요즘 12살한테도 안하는 간섭을 22살한테 하고 있는데..
역대 듣고 본 케이스 중에 최강인 것 같아요 ㅠㅠ
14/08/22 11:54
수정 아이콘
독립독립독립을 추천드립니다.
무슨 수를 써서든 알바해서 돈벌고 그냥 친한 친구 자취방에 껴서 월세 반씩 내면서 옷가지들고 나와서 독립하세요.
그리고 독립하면서 하시고 싶은신 말 다하세요. 그리고 대판 싸우던지 하시고 독립하셔서 고생도하시고 자유도 즐기시면서 당분간 집에 연락도 하지마세요.
그러다 군대 가시고 그러고 나면 부모님도 생각이 달라지실듯
철컹철컹
14/08/22 12:00
수정 아이콘
정말 간섭이 아니라 아들에 대한 집착 수준인데요...
14/08/22 12:02
수정 아이콘
좀 많이 심하신거 같습니다. 부모님의 존재는 소중한 것이지만 본인의 자유도 소중한 거예요..
제가 저정도 간섭을 받았다면 전 성인이 되자마자 뛰쳐나갔을껍니다.. (물론 전 중2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해서 성인 훨씬 이전에 독립아닌 독립을 하긴 햇지만요). 반항을 하지 않으시고 무조건 수용을 하시다 보니 부모님도 그게 당연하다 생각해서 생각을 바꾸지 않으시는 거죠...
반항이 어렵지 않습니다. 어린이도 아니고 이미 22살의 성년이시잖아요. 전 22살때 학비 자취비 용돈 다 제가 알아서 해결하면서 살았습니다.
용기가 없으셔서 계속 부모님 휘하에 계신다면 부모님은 절대 변하지 않으세요.
STARSEEKER
14/08/22 12:0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고들은것중 남자성인 대상으론 최고등급입니다.
John Swain
14/08/22 12:03
수정 아이콘
20살 넘은 아들에게 저리 대하는 부모...... 안녕하세요에서나 볼법한 얘기네요 와...
shadowtaki
14/08/22 12:13
수정 아이콘
나중에 장가가시기 전까지 어떻게든 상황을 바꾸어 놓으셔야 겠네요.. 안그러면 장가 못가실듯...
14/08/22 12:16
수정 아이콘
많이 심하신 편이네요
근데 글쓴이 분께서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부모님 앞에서는 어쨌건 순종적인 모습만을 보이려고 노력하셨기에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아니라면 사과드리고요..)
아스날
14/08/22 12:18
수정 아이콘
답이없네요;;
대충봐서는 부모님 두분다 이러시는거 같은데..둘중 하나면 모를까 둘다 이러면 노숙하는게 마음편할듯합니다.
대니얼
14/08/22 12:1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신청해보심이...
밀가리
14/08/22 12:20
수정 아이콘
군대다녀오셨나요.. 일단 군대다녀오심이
14/08/22 12:24
수정 아이콘
듣도보도 못할수준으로 심하네요.

이건 솔직히 글쓴분도 지금까지 별 반항없이 따라줘서 그러신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상상만으로도 제가 다 답답하네요
하카세
14/08/22 12:25
수정 아이콘
군대가 집보다 좋아보이네요. 이 무슨..
14/08/22 12:25
수정 아이콘
한 번 개기고 나가 살지 부모님을 설득할지 견적 내봐야 겠는데요
함부로 말하긴 그렇지만 비정상의 범주라고 생각되네요
14/08/22 12:30
수정 아이콘
사실상 독립하는 방법밖에는 없지요....
목소리의형태
14/08/22 12:33
수정 아이콘
헐 ㅡㅡ;;
소녀시대
14/08/22 12:36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군대가 낫네요
물티슈
14/08/22 12: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처음 쓰윽 읽고 주작인가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느정도 통제 하는건 들어봤지만 질문자님 정도 수준은 듣도보도 못해서..
알바 여러개 구하시고 독립하셔야겠네요..
진짜 저정도면 군입대해도 휴가나와서 집으로 가기 싫을정도에요..
GrabTheHip
14/08/22 12:3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신데렐라등등 여러가지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현재 상태에서 갑자기 작성자 분이 부모님이랑 대판 싸울거 같지도 않구요
그냥 독립이 답입니다. 22살 이시라니까 고생의 끝이 보이네요

제 주변에 부모님들이 뭘 하든 프리~ 하게 놔두는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그거보고 미친 부모들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크크;
하늘하늘
14/08/22 12: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독립한다고 딱히 달라질것 같진 않은것 같습니다.
말안하고 피시방가도 어떻게 알고 연락하는 정도라면 기숙사 있다고해도 어떻게든 통제를 할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정면돌파외엔 답이 없을것 같네요.
걍 부모님과 대판 싸우세요. 큰소리로 부모님 얼굴 보면서 님이 갖고 있는 생각을 말씀드리고
가끔은 부모님 말씀도 막으면서 님 생각을 어필해야된다고 봅니다.

언젠간 알아주겠지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결과 거의 없는것 같더군요.
14/08/22 12:40
수정 아이콘
소유물로 여기고 있는듯 하네요.

글쓴분은 어떻게 대응하시는것도 궁금하네요. 그에 따라 해결책이 다를테니깐요.
일단 진심으로 대화를 해보고 풀어보세요.
상황자체가 심하긴 한데...
현재 상태라면 독립한다고 해서 상황은 변한게 없을꺼예요.
그저 잠시나마 피해있는것일뿐 ..
앞으로 사회생활도 하고 연예, 결혼도 하셔야 할껀데 문제의 본질부터 정면 돌파하는게
나중에 결혼 생활에도 무척이나 도움될듯 합니다.

저도 대학교 1학년때 12시만 되면 전화와서 한번은 무릎꿇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저도 이제 성인이라며 제 행동에 제가 책임질께요. 하니...

다시는 연락이 안왔습니다.
외박을 하던...집에 안들어오든.....
ㅠㅠ
Waldstein
14/08/22 12:41
수정 아이콘
결국 님이 힘(돈)이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봅니다. 말이야 사랑이니 관심이니 하지만 그 본질은 힘있는 사람이 힘 없는 사람을 조

종 하는 거지요. 개인적으론 취업전에 독립했다간 이도저도 아니게 될 확률이 많으니 대학졸업전까지 그 울분을 참고 견디다가 취업후 독립후

에 본때를 보여주세요. 부모가 간섭안하겠다고 사과하기전엔 안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렇지 않고 효이데올로기 따위 생각하면서 복종하다가

는 그 간섭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
14/08/22 12:54
수정 아이콘
제가 부모님이라고 쓰고 엄마의 지나친간섭때문에
대학교 1학년 2학기때부터 자취했습니다

집이랑 학교랑 넉넉잡아 1시간30분거리이고
승용차로 달리면 30-40분인데도요

과외하고 알바하고 돈 스스로 벌어서
방값내고 그 안에서 돈 쓰고 그랬습니다.
학비야 장학금타고 부분장학금이거나 장학금 못 받을때는
학자금으로 돌렸구요

돈에 대해서 아쉬울게 없어지면
간섭 하나도 안 하십니다

요새는 결혼할려면 돈 모아야 되니까
들어와 살라고 하셔서 들어와서 살구 있구요
14/08/22 13:01
수정 아이콘
심하시긴 심하신듯 하고, 과연 독립을 해도 그 간섭에서 완전히 벗어 날수 있을까 의문이긴 합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의 치기 어린 독립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귀연태연
14/08/22 13:0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출연 신청해보세요. 좋은 해결법이 될수도 있습니다.
14/08/22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안녕하세요 출연신청해보시라고 댓글달려고했는데 바로위에 있네요 크크
세븐럭스
14/08/22 13:09
수정 아이콘
헉... 점심 먹고 온 사이에 이렇게 많은 코멘트들이..
하나하나 코멘트 못다는 점 양해드립니다..
일단 쭉 읽어보니 대다수 분들이 독립을 .. 권해주시네요.
아직 세상물정 모르고, 뭘 해야 나갈지도 모르겠지만 저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있습니다.
알바도 시작하고, 대학 교환학생 신청 및 몰래 유학 공부 중(..)
일단 용돈부터 부모님께 받는게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거 같더군요...
전에 몇번 용기내서 말해봤다가 용돈까지 받는 녀석이 뭘 큰소리 치냐고 되려 호통치시던 아버지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일단은 할 수있는 알바를 되도록이면 해볼만큼 해볼 생각이고요.
또 많은 분들이 군대 문제를 얘기하셨는데, 음 .. 뭐라할지.. 사회복무요원 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복 받은줄 모르고 그런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약간 미묘한 감정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학기 마치면 갔다 올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한달갔다온다고 바뀌실 부모님이 아니신거 같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주작급(...)으로 심하시다고 하시는데, 새삼 제가 그동안 어느정도의 간섭을 받았던건지 느끼게 해주네요..
부모님이 자주 저한테 하시는 말 중에, "부모는 이미 바뀌기 어려우니, 너가 바뀌어라. 그리고 우리를 받아들여라."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이미 설득으로 어떻게 할 정도는 지난거 같고, 많은 분들이 조언해 주신대로 억울하면 제가 나가야(독립)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다다다닥
14/08/22 13:17
수정 아이콘
잘생각하셨네요. 나오시는 게 답입니다.
하늘하늘
14/08/22 13:44
수정 아이콘
뭐 명언은 그거 말고도 있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세븐럭스님이 얼마나 심각하게 이문제를 고민하는지 부모님에게 이야기하지 않으시면
영원히 모르실겁니다.
모모홍차
14/08/22 15:18
수정 아이콘
가족끼리 상담소같은데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약간의 간섭이 있으셨는데(뭐 그냥 보통 부모님들이 하는 정도지만요) 제가 지나치가 개인적인 성향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가족끼리 (동생 빼고) 상담을 받게 되고 그 이후로는 그런게 사라졌습니다 (어머니는 달라진게 없다는게 함정...)
14/08/22 13:14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분이 계시다니 놀랍네요. 몇몇부분은 저보다도 심하시지만..
저는 군대도 다녀온 20대후반 저는 조금만 더 참으면 독립을 할 수 있을것도 같아요. 집이 군대보다 싫습니다... 게다가 아버지는 매우 권위적이셔서 조금이라도 대들다간.. 어머니는 무조건 아버지편.. 댓글에서 개겨보거나 맞다이한번 해보시라고하지만 저희아버님은 좀만 대들어도 발이 나가셔서 대화가 안되요.
14/08/22 13:49
수정 아이콘
저는 저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직장 다니고부터는 덜해지더군요
울트라면이야
14/08/22 15:28
수정 아이콘
4급이시면 잘되셨는데요? 학기마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세요.현역과는 달리 4급은 자격증이 따로없어도 근무가능합니다. 월급 잘 모으면 등록금정돈 충분히 법니다. 2천만원 이상저금가능해요. 그리고 궂이 싸우지 않더라도 가출하셔도 되구요;;;친구랑 미리 얘기해서 며칠신세진다하고 한번 날잡고 반항하시고 폭력이나 말이 안통하면 아예 폰 꺼버리고 친구집에 신세지러 가셔도 되구요.저아는동생도 집안간섭때문에 진짜가출해서 하루뒤에 연락먼저 왔다네요 결국 합의보고 대학재학중엔 친척집에서 살고 하는거로
에다드
14/08/23 10:12
수정 아이콘
헐 저같으면 그냥 나와서 연락 끊고 살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99746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9] 유스티스 18/05/08 120600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68309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2629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52444
175938 [질문] 제주신화월드 근처에 아침 가능한 식당 찾습니다 [1] 회전목마324 24/04/24 324
175937 [질문] 이번 어도어 사태에 대한 궁금점 [24] 문인더스카이804 24/04/24 804
175936 [질문] 일본 지방에서 잘 터지는 통신사가 따로 있나요? [3] 숄츠438 24/04/24 438
175935 [질문] 아이폰 구매 질문드립니다. [2] LCK제발우승해420 24/04/24 420
175934 [질문] 수학 한문제 질문입니당 [5] 월터화이트718 24/04/24 718
175933 [질문] 플스하기 적절한 TV 사이즈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15] 선플러583 24/04/24 583
175932 [질문] 아재분들 옷 어디서 사십니까 [16] Alcohol bear749 24/04/24 749
175931 [질문] 한국의 미래에 대해 극단적으로 조망한 책이 있을까요? [1] Keepmining769 24/04/24 769
175930 [질문] PC 견적 요청드립니다 [4] funk552 24/04/24 552
175929 [질문] 식물 비료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8] 기다리다506 24/04/24 506
175928 [질문] 아이명의 통장에서 아이 학원비 이체시 증여세 신고가 필요할까요 [9] 콘칩콘치즈1021 24/04/24 1021
175926 [삭제예정] 폰 해킹 시도가 계속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2] 삭제됨911 24/04/24 911
175925 [질문] 6월16~7월8일까지 이탈리아3주 렌트카로 여행합니다. 모델Y 질문입니다 [8] 옥동이470 24/04/24 470
175924 [질문] 라오스여행은 며칠이 적당할까요 [2] 이사빠333 24/04/24 333
175923 [질문] 테일러 스위프트 이번 앨범 곡 평가가 어떤가요? [6] 모나크모나크464 24/04/24 464
175922 [질문] 김포공항 평일 오전 9시 주차 관련 질문입니다. [7] Klopp526 24/04/24 526
175921 [질문] 고양이가 혼자 된 뒤로 너무 웁니다 [3] 본좌1191 24/04/24 1191
175920 [질문] 복식 호흡으로 말하기 독학으로 배울 수 있을까요? [5] 짐바르도547 24/04/24 5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