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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1 03:42:29
Name getout
Subject [질문] [스타1] 테테전에서의 레이스
스타1이 끝나기 전(11~12년) 테테전을 보면

팩토리 유닛으로 싸움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멀티쪽에 엄청난 수의 스타포트를 건설하면서

레이스를 생산하고 팩토리 유닛보다는 레이스로 싸움을 하는 경기가 정말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레이스를 갑자기 많이 쓰게 된 이유가 뭐였나요?

그보다 이전 년도의 게임들에서 저런 식으로 레이스를 사용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테테전에서 레이스가 대세(?)가 된 것 같더라구요.

전 스타를 오래보긴 했지만 말그대로 볼 줄만 알지 게임의 흐름을 읽거나 분석하는 건 정말 못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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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1 03:58
수정 아이콘
이거는 스타의 역사와도 함께하는 데 빌드의 최적화, 자원의 수급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레이스가 1.08 패치 이후 사양된 결정적인 이유는 드랍쉽의 속도 업으로 인해 자원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멀티를 잘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자원효율이 나오지 않는 레이스가 그렇게 유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연성의 등장, 그리고 빌드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후로, 자원의 효율보다는 200 병력 자체의 인구대비 효율성이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자원은 서로 먹을 만큼 먹었는데 레이스의 200병력 자체를 능가할 만한 조합 자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드랍병력방어면 방어, 그리고 일꾼드래그를 통한 뭉치기로 화력지원까지 레이스가 부족함이 없었죠. 결국 레이스가 대세가 된 이유는 테테전 200vs200싸움에서 레이스를 상대할 유닛 자체가 테란에겐 없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Holy Cow!
14/08/21 04:0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벌쳐 탱크는 레이스 탱크 조합에 상성이 밀렸고,
테테전 특성상 자리잡으면 뚫기가 힘들었는데 레이스가 어느정도 숫자가 쌓이는 순간 터렛 다 무시하고 멀티를 초토화 시키기 굉장히 좋았습니다.
거기다 레이스를 운영하면 상대의 다수 드랍쉽 플레이에 어느정도 대비가 됐구요.
그래서 상대가 108터렛으로 도배하고 후반 도모하면 서로서로 스타포트 지어서 레이스 뽑고 견제하면서 멀티 늘리다가 레이스 소모하면서 배틀체제 + 사이언스 베슬 체제로 눈치보면서 넘어가는게 대세가 됐죠.
근데 레이스로 고착화된 이유중 하나는 발키리가 레이스 2~3부대 넘어가기 시작하면 바보가 되는 현상때문에 33업 배틀+베슬 이외엔 답이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王天君
14/08/21 04:38
수정 아이콘
이건 테테전 전통의 피니쉬 아닌가요? 탱크 때문에 뚫기 힘든 지상 방어선을 공중병력으로 무력화해야하는데, 배틀은 모으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이동도 좀 느리니 레이스 많이 모아서 터렛이고 뭐고 다 뒤덮어버리는 게 정석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윤열 선수 시대에도 쓰였고 최연성도 즐겨 썼어요.
가을독백
14/08/21 06:37
수정 아이콘
밀집도대비 화력이 최강이었던것이 주요한 이유였죠.
윗 댓글에도 써있듯이 카운터로 개발된 발키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크고,자리잡은 메카닉 지상 병력에 지상군을 들이받는 것은 3배이상의 병력을 갖고도 쉽지 않았으니까요(들이붓는 병력의 양에 비해 효율이 너무 낮았지요)
14/08/21 07: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200싸움 꽝 부딪힌다면 스캔으로 취약부분 파악 후 한점 돌파에 용이했던 레이스가 단연 이었고요.

그런데 댓글 읽다 보니 스타가 참 안타깝다고 해야 되나,, 약간 아마추어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발키리가 일정 수 이상이 되면 바보가 되는 현상을 모두들 당연시하게 받아들이면서 참 잘들 게임해왔던 것 같아요.

버그를 인정하면서 게임을 해왔다니 ㅠ
14/08/21 07:40
수정 아이콘
그걸 끝까지 안 고쳐준 블리자드도 참 크크크
14/08/21 08:50
수정 아이콘
드랍쉽 싸움 하다가 멀티 일정이상 서로 먹으면 터렛 두르기가 너무 쉬워지고 레이스 가면 드랍쉽을 원천 봉쇄할 수 있어서 좋죠
그리고 공2업 꿀을 다 발견하면서 지상군 수보다 자리잡기가 더 중요해져서 그런거 같아요
14/08/21 09:04
수정 아이콘
갑자기 변한거도 아니고 대세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요.

레이스도 자주 쓰이지만 후반가면 배틀싸움이 정석같네요.
RedDragon
14/08/21 09:43
수정 아이콘
메카닉 중심 조합 (벌쳐 골리앗 탱크) 류를 탱크 + 레이스로 잡아먹을 수가 있어서요. 거기다가 레이스에 우위에 서면 제공권 장악이라 드랍쉽 운용도 못하고... 결국 제공권 장악한 쪽이 시야 장악 + 자리 장악이 가능해서 무조건 제공권 우위를 잡아야 테테전 승기를 잡게 되니 레이스 양산이 될 수밖에 없었죠.
14/08/21 09:48
수정 아이콘
뭐 한 경기에 큰 의미부여하긴 그렇지만
센게임배엿나요? 최연성의 온니 레이스 vs 김정민의 배틀 발키리에서 최연성이 압승으로 끝낸게 영향도 미친것 같습니다.
광안리 결승 7경기 제노스카이도 그렇고... 사실 발키리가 바보된다고 해도 그렇게 쓸려나갈지는 몰랐어요
스타트
14/08/21 10:50
수정 아이콘
벌탱레이스 기동력 싸움으로 패권이 넘어갔죠. 사실 팩토리 유닛으로 싸우다가 스타포트를 그렇게 다수 늘리는 경우는 거의 안나왔습니다만.. 그건 오히려 옛날 테테전 방식이구요. 거의 2~3 스타포트에서 레이스를 꾸준히 모으는 식을 많이 이용했죠. 예전 레이스 탱크때랑은 다른 개념입니다.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네요. 오히려 자리 잡기를 파고드는 다수의 벌쳐탱크의 기동성이 소수 레이스를 유도하게 되기도 했구요. 예전 테테전이 자리잡기, 거점마련이라고 한다면 막판에는 난타전, 파고들기였으니까요. 후반 배틀 싸움가는 경우는 정말 많이 줄었고, 벌쳐 탱크 레이스의 난전 양상에 레이스 뭉치기로 두군데 이상 동시 흔들기 등 전술의 재발견이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여러 가지 요소로 드랍십의 기동성을 뛰어넘게 되고 벌쳐 탱크의 가성비까지 해서 뭐.. 초반 소수 탱크 골리앗or 벌쳐 탱크, 시야용 레이스->1드랍십->1~3스타포트에서 꾸준히 레이스->대치 이후 다수 레이스 뭐 이런식으로요.
14/08/21 18:20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 읽어봤고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0910 프로리그부터 SK플래닛 프로리그까지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봤었는데 특히 11-12년 즈음에 저런 경기 양상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겠네요.
요즘들어 스1 경기 찾아보는게 더 재밌어졌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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