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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여년? 가량 먹이를 주는 길냥이가 있습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어느날 집 앞으로 한 암컷고양이가 울면서 앉아있더군요

측은했던저는 고기를 몇점 주었고, 그뒤로 인연? 이되어서 매일매일 찾아오는 고양이에게 사료와 물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밥을 주다보니 가까이와서 머리를 발에 대고 부비적대는듯 애교도 부리더군요. 그러다가 몇달전 밥을주고 똑같이 쓰다듬을때 배가 불룩하고 젖이튀어나온걸 발견했습니다. 새끼를 배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임시로 거처를 집 근처 공터에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귀여운 6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로부터 한 두어달이 지났습니다. 새끼들을 마음대로 건드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길냥이 사진을 인터넷에 자주 올리니 분양문의가 많이 들어오더군요. 길냥이로 사는것보다는 좋은집에서 따뜻하게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도 들어서 분양을 몇마리 했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오고나서부터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시름시름 앓길래 병원에가서 안약을 처방받고 주사를 맞춰주었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나아서 잘 걸어다니는가 싶더니 어제 아침에 확인해보니 한마리가 죽어있더군요.
안타깝게도 새벽에 죽었나봅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근처에 묻어두고 오늘 아침에 또 확인을 하러갔는데

어미 고양이가 그 새끼 묻어둔곳을 파서 그 새끼고양이를 먹는? 듯한 모습을 봤습니다. 까드득까드득 소리도 났구요.
너무 충격을 먹어서 그 어미를 떼어내고 다시 그 새끼고양이를 먼곳에 묻어두었는데...
어미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먹기도 하나요? 죽은 새끼고양이를요.... 어미가 가망이 없는 새끼들은 물어서 죽인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은 있는데
새끼고양이를 먹는행위까지 하나요? 조금 혐오스러운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아는분이 있나 싶어 pgr에 물어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