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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0 17:17
이게 경향화하기 정말 애매하던데요. 긴 연애가 끝나는 건 보통 결혼에 대한 고려 후에 나오는데, 이 반응이 '서로 긴장감 내지는 운명으로 여겨질만한 느낌이 약해서' 안되거나 혹은 '서로 이것저것 맞춰보다가 감정 싸움이 강해져서' 작살나는건데 전자는 비교적 '좋게' 헤어지는거고 후자는 '나쁘게' 헤어지는거라... 그리고 사실 뭐가 '나쁘게' 헤어진 것이냐도 어려운 문제인데, 본문에 나온 것 같은 건 관계 자체의 문제보다 본인의 멘탈과 마인드 문제기 때문에 길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14/08/20 17:22
제 주변에선 좋게 끝나는걸 못봤습니다.
한 커플은 정말 결혼도 안한 커플이 위자료를 주네마네 하는 얘기가 나올 정도 였고.... (연상인 여자쪽이 뒷바라지를 꽤 하긴 했습니다....)
14/08/20 17:23
굳이 오래 만나는게 아니더라도 헤어지는데 좋게 헤어지는 것 보다 안 좋게 헤어지는게 훨씬 많겠죠. 수많은 커플 중 결혼을 하는 커플 비율도 굉장히 낮고요.
14/08/20 17:30
나쁜경우가 기억에 확실히 남기때문에..
체감상으로보면 나쁜경우가 많은것처럼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변에서는 5년이상 오래사귄커플은 다 결혼했습니다..
14/08/20 17:42
회색지대 배제하고 그냥 둘 중 하나만 꼽자면 나쁜게 더 많을텐데 단기 연애의 경우도 반반으로 나눴을때 좋은 쪽 보다는 감정 상하고 헤어지는 쪽이 더 많을 것 같아서...
14/08/20 18:22
좋게 끝날수가 없는게
좋게끝냈지만 이미 혼기는 놓쳐서 노처녀 노총각이 되있고 그만큼 맘의 상처도 큽니다 겉으로만 좋은척 하는거지요
14/08/20 19:11
좋게 헤어지는 경우를 배제하고 남녀사이에서 결혼 or 헤어짐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고 했을때 통계적으론 결혼보단 헤어짐이 훨씬 많겠죠.
다행히 저는 7년 연애하고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우어!!
14/08/20 20:00
오래 만난다는건 서로 나이를 먹는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결혼에 대한 압박의 가능성이 강해진다는 것. ...좋기 힘들겠죠 아마도...?
14/08/20 22:07
혼기를 놓치면 이미 안 좋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결혼에 성공하느냐 아니냐로 결정 나는 질문 같은데,
20대 후반 정도에 몇 년간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있는 경우 대부분 결혼 하는것 같습니다.
14/08/20 23:40
몇년이 장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년 반 연애하고 후유증에 2년반째 시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에게는 최악이네요 정작 전여친은 그 사이에 남친 휘딱 만들더니 결혼까지 후루룩 해버린건 안자랑..이군요..
14/08/21 02:27
오래연애했어도..헤어지면 다 부질없는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결혼이란게 서로 좋아서만 할 문제는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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