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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4 02:13
말리시는건 그 여자분이 그 전남친과 관계가 확실히 끝났는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리는건가요?
주위에서 말리는건 왠만해서 이유가 있어서라고 봐서.. 직구로 승부 보시고 안되면 마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14/07/24 02:17
이유 일부러 안말해주는거면 더더욱 인피니티님을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꽉찬 직구 던져보시고 회피하시면 그냥 생각하시는 관계는 끊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14/07/24 02:20
여자분이 오랜 친구시라고 하면, 글쓴분의 베프들도 어느정도 알고 있을텐데
저렇게 말릴 정도면 왠지 친구말들을 듣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상황이 걍 그 여자분과는 좋은 친구 이상으로는 맘 갖지 않는게 좋아보이긴해요.
14/07/24 02:22
음 제 친구들과는 거의 모르는 관계구요...
마지막 문장 제가 잘 이해가 안되서 혹시 쪽지로라도 설명좀 부탁드려도될련지...죄송합니다
14/07/24 02:43
음 뭐랄까?? ' 저로 인해서 잊게 해주고 싶네요.' 이 부분과 베프들의 발언에서 대략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밑에 러브헤이트님이 냉정하지만, 잘 표현해주셨네요.
14/07/24 02:38
본인이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봤을때
그 상황에서 상대의 마음을 얻어봤거나 그럴 자신이 있느냐(매력, 스킬 등등) 혹은 실패했을때 상처받거나 타격을 입느냐 뭐 이런게 중요한거라 생각해요. 상대여자분은 뭐.. 덜중요한 요소같구요. 보통 전남친 위로용으로 쓰이는 관계가 매력녀 비매력남 조합이 많아서 사귀기에 성공하든 아니든 위로타임이 끝나면 팽당할때가 많은데 반드시 그런건 아니니깐 본인이 잘 체크해보세요. 그와는 별도로 저는 경험을 좋아하니 시도합니다.
14/07/24 06:19
저는 이런 만남을 '반칙성 플레이' 라고 설명합니다. (나쁜 행동이라는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두가지 약간 상반된 의미에서 그런데, 첫번째는 연애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또 쉬운 경우. 두번째는 상대가 연애가능성이 없음을 확신하고 깊은 신뢰로 위로를 원하는 상황인데, 위로해주는 쪽에서 착각하고 연애를 시도하여 신뢰를 깨는 경우. 두가지 모두 보통의 연애상황과 달리 변칙적인 면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사귀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아니니 이 부분은 여기까지만 답변드리고 넘어가고요. 저는 별로 문제될 이유를 못느낍니다. 이성감정이라는게 원래 그런식으로 싹트는거 아닐까요. 어떤 계기로 상대 마음의 약한 부분을 보고 그런 부분을 위로해주다가 나로인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굉장히 연애로 가는 자연스러운 심리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에 대한 후폭풍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가'만 생각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뭐.. 그런 후폭풍이 없는 연애실패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시도해보세요,
14/07/24 10:37
두번째가 좀 걸리네요...그부분을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이래저래 뮤추얼이 많아서 고민이 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4/07/24 11:26
단정할수는 없지만 두번째인지 아닌지는 만나는 횟수 등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전화 혹은 카톡으로만 이루어지는 상담이 아니라 위로 등을 이유로 자주 만날 수 있다면, 만나려고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상대가 신뢰로 접근하였다 해도, 그 신뢰를 바탕으로 연애로 발전시키는것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댓글다신 Unikys 님 의견처럼 돌직구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실연의 아픔이 있는 상대에게 연애를 곧바로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신뢰감과 동시에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는게 좋습니다.
14/07/24 11:15
네 발전해도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 남자한테 돌로 맞아서 상처를 받은 여자한테 돌직구를 날리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고요. 상황봐서 1달 내지 2달은 텀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타로 치고 빠져서 기회를 볼 것이냐, 지속적으로 남성적인 의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로 방향을 잘 정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 쪽이든 이러한 관계는 장기적으로 고통을 받지만 그 끝에 성공을 하게 되면 그 어느 커플보다도 더 결속력이 강하니 결정을 잘 해보시면 좋겠네요. 왜냐하면 여자분의 성격 자체가 약간 의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인거 같은데, 이러한 여자는 연하는 일단 눈에 잘 안 들어오니 연하이지만 의지할만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하고 전 남친한테 연락이 오면 다분히 흔들릴만한 성격인거 같아 걱정이 되네요. 인피니티님이 먼저 연락을 '자주' 하게 되면, 다른 더 의지할만한 남자한테 가버릴 스타일이랄까요.
14/07/24 13:29
사실 후반부에 말씀하시는 부분이 제 주변에서 가장 말리는 이유 같네요. 1. 연하 2. 다분히 흔들릴가능성
마지막에 제가 연락을 자주하게되면 의지가 안된다는 말씀이신지...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네요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련지요
14/07/24 13:48
누군가한테 의지를 하고자하는 여자는 자기한테 먼저 연락이 자주 오는 남자한테 의지하기 보다는 좀 듬직해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뒤에는 남모를 뭔가 자신감이 있을 것 같은 남자한테 환상을 가지고 의지하고 싶어하죠.
예전에 미국에서는 누가 먼저 자주 연락하고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때보다도 지금 한국에 있을 때 여자분이 연락을 더 먼저하고 미국에 있을 때보다 더 애타게 보고싶다는 말을 자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미국에 다시 가게 되면 (개인적으로 비슷한 상황도 봤지만) 그것이 확 줄어들게 될 확률이 높아요. 오히려 다가가면 약간 밀어내는 특성이랄까요? 그러니 연락을 자주 하게 되면 '의지할만한 남자'에서 '고민 털어놓는 편한 동생'으로 본인의 가치가 약간 떨어지게 될 위험성이 있죠. 그렇게 되면, 여자분은 누군가 주위에 친하지도 않은 듬직한 연상남을 알지도 못하지만 혼자 환상을 가지고 보고 반할지도 모르고, 그리고 인피티니님께는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어떻게 하면 그 연상남과 만날 수 있을지 고민상담을 청해올지도 모르죠. 그래서 편한 동생이 되기보다는 뒤에는 뭔가 자신감이 있는 남자라는 환상을 심겨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먼저 자주 연락하는 것이 안 좋을 것 같다는 말이었어요. 그러니 저라면, 일단 미국가서 미리 잡아놨던 데이트들은 일단 약속한 것이니 열심으로 해주고 저 혼자 자기계발 등으로 바쁘게 지낼 겁니다. 연락을 씹으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연하가 아닌 남자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간혹가다 여자분한테 연락와서 약속을 잡게 된다면 모든 것을 던져두고 달려갈 것 같아요. 근데 개개인마다 자기한테 맞는 여자한테 접근하는 방법은 다 따로 있으니 귀담아 듣지는 마시고 저러한 케이스를 봐서 이야기해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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