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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3 21:10
계량경제학이 다시 하고 싶으시다니 덜덜덜;;
근데 계량경제학이 빠져보면 재미있긴 하지요... 계량경제학 재미있게 해서 A+이 터졌던 기억이....
14/04/23 22:26
구자라티와 울드릿지가 보편화 되어 있는듯 합니다.
계량은 경제이론을 통계학을 이용해 검증하는 것이고, 수리경제학은 학교마다 다릅니다만 대개 그래프와 수식으로 이해했던 이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학으로 증명하는 과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4/04/23 23:00
질문과는 상관없이 님의 글을 보니 갑자기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흐흐
계량경제학... 저는 교수(치가 떨려서 님 생략)가 가우스로 진행했었는데 프로그래밍에 대해 전혀 모르던 학생들한테 그게 무슨 미친 짓이었는지... 계량경제학 이해하랴 프로그래밍 배우랴 설명을 조리있게 하지도 못 하고 할 생각도 없는 교수의 말을 번역하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냥 툴을 썼으면 그나마 짐을 하나 덜 수 있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프로그래밍을 모르던 동기들과 아래 학번들은 모두 gg를 쳤고 저만 수업을 따라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저는 중딩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했었기 때문에 간신히 간신히 따라갔었습니다. 하지만 그 미친 교수는 프로그래밍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았는데 그런 교수의 태도에 열이 받아, 오기가 발동해서 며칠 밤을 새가며 Help를 번역하고 거기에 나온 예제를 돌려가면서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프로그래밍에 대해 이해한 후에야 비로소 계량 경제학을 학문으로 접할 수 있었고 수식을 가우스에 입력한 후 그래프로 출력해 냈을 때의 희열이란!!! 계량경제학 학점은 과장 전혀 안 보태고 저만 A+였고 A는 없었습니다. 그 다음 최고 학점은 B+였는데 저를 항상 집에 태워다 주던 친구 녀석이었죠. C도 없었고 나머지는 모두 푸들푸들했습니다. 지옥같던 그 학기가 끝나고 담임 교수님은 그 미친 교수님이 '그 재밌는 계량경제학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며 분개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하고났는데도 무얼 공부했는지는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니 뭐 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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