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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1 20:39:25
Name 페리페
Subject [질문] 이민 관련 정보들은 어디서 얻나요?

며칠 그냥 막연히 이민가고 싶다란 생각에

유학원이나 대행사 그런곳들 며칠 인터넷만으로 알아봤는데

뭔가 좀 기본적인 정보들은 잘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캐나다를 위주로 알아보긴 했는데

문과 출신이라 기술 이민은 힘들고 ㅜㅜ

유학원들에서 유학후 이민 프로그램은 광고만 하는 것 같고...


들리는 소문에는

베이비시터만 하면서도 돈을 번다거나

오지에서 몇년을 살면 영주권이 나온다거나 뭐 그런 뜬 구름 같은 소릴 들어보기도 했었는데

이런 얘기들은 역시 모두 뻥이었던 걸까요?

뭐 암튼 이민에 대한 기초 정보 같은 것들을 잘 모르겠네요 ㅜㅜ

뭐 정보가 있다고 해서 이민 갈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요 몇년 한국 사회 너무.. 너무 피곤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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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플토
14/04/21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있을 때는오일샌드 나오는 앨버타주 지역 같은 주에 돈은 많은데, 사람 구하기 힘든 곳은 이민이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았습니다.
아니면 벤쿠버, 토론토 같은 대도시에서는 현지 한국교포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스폰서 받아서 이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요리사 혹은 미용사들이 이렇게 많이 했을 거예요..

그런데 한국 사회가 피곤해서 이민하는거라면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네요..
캐나다 이민 하는 것 자체가.. 한국에서 외국인노동자가 되는 것과 비슷한 건데..
절대 편하지 않습니다. 특히 영어가 원어민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일도 정해져있습니다..
그 고생을 한국에서 한다면 더 편한 삶이 있을 거예요..
한국에서 대기업 임원들도 캐나다 이민오면 하는게,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 슈퍼 혹은 과일가게 입니다..
대부분 자식 교육 때문에 오는거예요..
KrystalJung
14/04/22 00:29
수정 아이콘
이민 2세대(?) 출신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호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일단 이민은 어렵습니다. 엄청 어려워요.
가족중에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로 이민간 고모가 있고 서류만드는 것을 다 저와 누나가 했기에 캐나다 이민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긴합니다.

단순히 한국 사회가 질려서 이민간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일단 이민에 드는 비용도 엄청나고, 그렇다고 이민이 쉬운것도 아니고요.
대부분의 이민방법은 현지 기업/회사에서 워크비자를 주고 스폰서를 해준후 몇년간 일을 하면 영주권이 나오고 그 상태에서 몇년의 기간중 며칠을 (예를 들면 3년중 2년) 현지에서 거주하게 되면 시민권이 나오게 됩니다.
다만 현지 회사에서 잡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매너플토님 말씀처럼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사람들이 예를 들면 삼성에서 워크비자를 받고 일을 할려고 한다면 경쟁상대는 삼성에 입사를 지원하는 현지인들, 즉 한국인들과 경쟁해야합니다. 경쟁이 가능할려면 능력이 있어야하고 또한 언어도 상당수준 구사해야하죠.
이 능력이라는게 결국은 경력, 학력으로 증명하여야 하고, 이게 가능한 수준이면 일단 본인이 사는 나라에서 직장이 있다는 것이기에 그냥 이민오지말고 살라고 하는 겁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너무 힘들고 돈이 많이들고 어쩌고 하면서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민오시면 돈이 배로 듭니다. 그렇다고 100% 성공하지도 않고요.

대부분 언어부분에서 현지회사에 지원이 힘들어지니 한인가게에서 스폰서를 받는 방식으로 시도하시는데, 워낙 한인사회가 통수에 통수가 난무하는 곳이라...

여튼 이민 과정도 힘들고, 성공했다고 치더라도 제가 본 대부분의 한인분들이 세탁소, 한인가게, 과일가게, 피시방, 편의점등으로 먹고 사시는 지라 그렇게 삶이 나아졌다고 보기도 힘들어 보이고 (주관적인 판단입니다만), 거기다가 언어문제에서 생기는 차별등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힘들어 하십니다.

한가지 더 고려하셔야하는 것은 흔히 말하는 이민문이 열려있는지 아닌지 보셔야해요.
이 것은 각종 유학사이트나 이민관련 사이트를 찾아보시면 서류가 얼마나 빨리 처리되는지에 따라서 판단이 가능합니다.
흔히 이민문이 닫겼다라고 한다면 내가 신청한 서류가 처리되는데 몇달에서 1년씩 걸릴때도있고, 열려있을때는 몇주만에 처리되기도합니다. 즉 타이밍을 잘 맞춰야합니다. (물론 될놈될이긴 하지만..)

핸드폰으로 적고 있어서 잘 정리가 되지 않는데 여튼 많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은
1. 한국인이 제일 살만한 곳은 한국
2. 돈많은 한국인이 제일 살만한 곳도 한국
3. 돈없느 한국인이 제일 살만한 곳도 한국
인지라 가능하면 그냥 한국에 계심이... (...)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민관련 자료는 이민성 웹사이트에서 찾는 지라 도움을 드리기가 힘드네요.
페리페
14/04/22 08:29
수정 아이콘
와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스폰서 이민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아무리 봐도 믿을 구석이...
그나마 유학 후 이민이 가능성은 높아 보이는데 이게 졸업후 3년내에 1년간 풀타임 잡을 구해야지만 영주권이 나와서
풀타임 취업이 쉬울까 싶어 더 기본적인 정보를 찾아 피지알에 글 쓴 거였거든요 ㅜㅜ

한국 사회는 음.. 더이상 꿈을 꾸기 힘들다는 게 가장 크게 지치는 것 같아요 ㅜㅜ
휴가 내서 해외 여행 한 번 가기도 힘들고...
대학생 땐 간호대 다니는 친구가 이민이민 노래를 불러도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다그쳤엇는데
요즘은 제가 더 바람이 났네요 하하;;
KrystalJung
14/04/22 09:41
수정 아이콘
흠 어느과로 지원중이신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유학후 이민이 제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면서 힘들기도 해요.
말그대로 대학교를 캐나다에서 졸업후에 잡구한후 영주권신청하는 것인데... 여느나라들이 다 그렇듯 청년실업때문에 (...)
물론 캐나다에서 대학교졸업하실 정도면 실력도 영어도 충족되시기에 위에 스폰서이민보다는 좀 더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흠 친구분이 간호학과셨다라 흐흐 간호사들은 상대적으로 이민이 쉬운편입니다. 대우는 한국보다는 확실히 좋긴하구요.
제 석사논문 지도교수님이 지금 캐나다 워털루대학에 계신데 한번 뵈러갔다가 장염때문에 고생했던적이 있었죠.
그래서 walk-in 클리닉갔더니 뉴질랜드출신 간호사가 있더군요. 뉴질랜드 출신이라 언어문제는 없고 따로 시험보고, 해당 병원에서 스폰서(?)같이 해줘서 쉽게 이민왔다고 하더라구요.

이민이 힘들긴하지만 꿈꾸는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여러가지 찾아보시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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