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27 22:41
운동을 해보시는게 어떠신가요?
저는 지난해 술자리를 사,나흘에 한 번씩 가지다 보니 68kg 를 유지하던 몸무게가 올해초가 되니172cm에 85kg 나가는 초돼지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매일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몸무게도 13kg 정도 감량되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자신감도 생겨 괜찮더라구요.
17/05/27 23:19
전 집에서 푸쉬업이랑 런치하고 아파트 헬스장을 이용하는데, 기구가 많이 없는 관계로 런닝머신, 턱걸이 두가지만 합니다.
제 느낌상이라 객관적이진 않지만, 땀을 흘려 운동하는게 더 상쾌했습니다.
17/05/27 22:48
집 말고 나가서 하는거요! 저도 헬스장 기구만 깔작대는 멸치라 조언은 해드릴게 없네요!
좋은점은 아무리 바빠도 주 4회갔을때의 성취감. 샤워실 거울로 보이는 내몸의 변화 (나만보임). 지나친 음주로 인한 뱃살의 감소(허리띠 한칸 줄었습니다). 헬스장 여자들. 이상입니다.
17/05/27 22:44
좋은 습관을 하나씩 만드시는게 어떨까요? 운동이면 하루에 푸쉬업 몇개씩. 영어면 단어 몇개. 경제신문 하나 골라서 완독. 이런식으로 아주 사소하지만 도움이되는 것들을 습관처럼 늘려나가는거죠. 경험치 쌓듯이.
17/05/27 22:46
운동이나 악기가 보편적이죠.
저같은 경우는 몇년 전 갑자기 기타가 치고싶어져서 낙원상가가서 17만원짜리 초심자용 기타 하나 사서 몇 년째 띵가띵가 하면서 잘 놀고 있습니다. 운동은 이제 날도 더워지고 하니 수영도 괜찮죠.
17/05/27 22:48
운동이 보편적이지만 가장 확실하고... 또 하나는 저는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분명 취미활동인데 그 성취감이 어마어마해요.
처음에는 가벼운 소설같은걸로 시작하셔서 무거운 소설, 인문학까지 폭도 넓히시고 ... 꾸준하게 하려면 딱 시간이랑 장소를 정해두고 매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막연하게 집에서 자기전에 뭐 이런식의 독서는 오래못가죠.
17/05/27 22:58
다른 모임에 들어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거 좋은거 같아요 !
저도 적극성이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으로 동호회 시작하게 되면서 삶이 좀 변해가는거 같아요. 악기도 배우고 있는데, 혼자 배우면 삶에 변화가 별로 안 생겨요 흐흐
17/05/27 22:59
저보다 훨씬더 액티브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계시네요 !
그.. 머랄까.. 하고싶은대로 한다? 막가는대로 간다? 그냥 간다? 그런 마인드로 질러보는게 가능한 마지막 나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고싶은걸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17/05/27 23:11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 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거,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오마에 겐이치
17/05/27 23:30
개인적으로는 외모를 가꾸면서 삶에 변화가 생긴 것 같네요.
깔끔하게 입으려고 쇼핑 다니고, 안검하수 때문에 쌍꺼풀 수술하고, 헬스 5년 넘게 하고, 라섹 수술까지... 옛날 사진이랑 비교하면 전 같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완전 딴사람 됐다고 하더라고요. 책은..... 어릴 때부터 엄청 많이 읽었고 직업도 그쪽이지만 삶의 가치를 세우는 건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였습니다. 딱히 책을 읽어서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거기서 내가 중요시 하는 가치의 우선순위를 깨닫고 새롭게 정립해나가면서 삶의 철학이 쌓여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책 읽기보다는 외모를 가꾸고 직업의 방향을 잡고 노력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17/05/27 23:51
20대 중후반이면 운동이죠...
저도 이전 이후로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어설프게 홈트레이닝이나 헬스장에서 혼자 하는것 보다 주변에 운동 좀 하는 아는 사람 없을 경우에 PT받아보세요. 개인적으로 혼자서도 해보고 PT도 받아봤는데 혼자 운동 했던 시간이 넘나 아까운것.. 차이가 많이 납니다..좀 열심히 하면 6개월 - 1년 사이에 몸짱 소리 들을 수도 있어요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PT부담스러우시다면 크로스핏 같은거 추천드립니다. 뭐 거의 체감상 그룹PT비슷 하다고 보셔도 됄 것 같은데 체형이 극적인 변화를 보이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좋더라고요
17/05/28 00:20
헬스말고 PT 추천합니다.
한번에 5만원 남짓 아까워하지마세요. 20대때 몸 만들면 만드는 속도도 빠르고(30대되면 2배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보심 됩니다) 유지도 쉽고 자신감 향상도 장난아닙니다. 몸이 건강해야 머리를 쓰는 활동도 가속도가 붙습니다. PT 몇달하면 수백은 깨지겠지만 나중에 직장인되면 돈이 있어도 못하는 시기가 옵니다. 결코 과한 금액 아니에요. 여행 같은거도 별 의미없다고 보고 본인에게 남는걸 하셔야되요.
17/05/28 17:58
영어 공부요. 예전에 웬 바람이 불었는지 1년 이상 하루에 적어도 15분 이상은 꼭 영어 듣기를 했었는데 그게 쌓이고 쌓여 지금은 cnn 뉴스를 큰 어려움 없이 알아듣습니다.
17/05/29 08:37
영어듣기는 어떤걸 들으면서 공부하셨나요?
미드를 보다보면 영어공부보다는 어느새 미드 그자체를 보게되고.... TED같은건 영어공부겸 듣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어서 적당한 걸 찾기 어렵네요
17/05/29 15:27
테드 같은 경우 연사의 수준에 따라 발음이나 어휘의 수준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영어 듣기 연습용으로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미드도 너무 빠르거나 slang이 많이 들어간 경우가 많고....
저는 주로 뉴스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KBS world radio 한 6개월가량-> NPR News 4-5개월가량 -> CNN 순서로 넘어갔었습니다. KBS world news (http://world.kbs.co.kr/english/news/news_today.htm) kbs world는 한국 시사를 여러 언어로 라디오 방송해주는 채널입니다. 한국어도 된 문장이라도 배경 지식이 없으면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영어는 더하겠죠. 배경지식이 없으면 그 문장의 단어를 다 알더라도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옵니다. 한국 시사는 이미 우리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훨씬 알아듣기가 쉽고, 사용되는 단어나 문장의 수준도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코스피가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뭐뭐를 한다, 이런 내용들이라 센텐스 바이 센텐스로 다 알아듣지는 못하더라도 키워드는 귀에 들어오실 겁니다. CNN 10(http://edition.cnn.com/cnn10) + NPR News (http://www.npr.org/) 이제 미국 뉴스로 넘어가는데요, 미국 뉴스를 알아듣기 위한 관건은 국제/미국 시사를 얼마나 알고 있냐 하는 것입니다.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뭘 아무리 들어 봤자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소음일 뿐입니다. 그래서 CNN 10(옛날 이름은 CNN student news) 를 보시면서 배경지식을 파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생-고등학생 정도를 타깃으로 한 10분짜리 뉴스인데 그날 가장 이슈가 되는 국제,국내 시사를 설명해 줍니다. 단순히 사건만을 알려 주는 다른 뉴스와는 다르게 배경 설명도 아주 자세히 해 주고요. 나토에 대한 뉴스가 있다고 하면 우선 나토가 어떤 단체이고, 회원국이 몇 개이고,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고 등등을 그래픽과 그림을 동원해서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문장이나 단어도 쉽고 말도 cnn보다는 훨씬 느리기 때문에 알아듣기 쉬워요. 자막도 지원합니다. NPR은 미국 국영 라디오 방송인데 라디오다보니 cnn보다 느리고 단어나 문장도 좀 더 쉬워요. 매 시간 5분짜리 news podcast를 하는데 몇 달 정도 시간날 때마다 들으면 미국 국내시사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NPR이랑 CNN10이 어려움 없이 들린다 싶으면 이제 BBC든 CNN이든 AP뉴스든... 원하시는 성인용(?) 뉴스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사실 글 쓰신 분의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해 잘 모르겠는데, 저는 영어듣기 시작할 때 이미 뉴스에서 사용되는 주요 단어들(그렇게 많지는 않아요)은 대부분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도 안 들리더라구요. 각 잡고 듣기를 하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틀어 놓고 이동할 때 듣거나, 웹서핑이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배경음악처럼 깔아 놓고 항상 들었습니다. kbs world를 몇 달 정도 틀어 놓고 나서야 좀 알아들을 수 있겠다 싶었고, 그 몇 달 이후부터는 틀어 놓고 5-6회 정도 bgm으로 듣다가 한두 차례 집중해서 들어보고, 쉐도잉도 해 보는 식으로 연습했습니다.
17/07/11 20:48
양질의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감사 인사가 늦었네요.
덕분에 KBS world radio를 꾸준히 듣고있는데 아직까지는 잘 안들리네요 크크 제가 매일매일 실천하고자 했었던 것이 뉴스보기와 영어공부였는데, 추천해주신 KBS world Radio가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은 잘 안들리는지라 하루에 영어기사 3개 정도는 읽고 동시에 듣기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KBS 라디오를 이해하게 돼서 자몽맛오렌지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다시 한 번 찾아와 CNN10으로 넘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