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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24 12:19:46
Name 임시야간숙소
Subject [질문] 경제학 상식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역사 공부하면서 중상주의와 국부론 관련한 내용을 보다가
이해가 안가는 지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중상주의는 국부의 핵심을 귀금속 양이라고 보아서 귀금속 수입을 늘리려고 하잖아요?

이를 국부론에서는 화폐량의 많고 적음은 국부에 있어서 중요치 않은데
그 이유로 실제 가치를 가진 것이 뭐냐, 국부가 뭐냐라는 얘기도 하지만
화폐량 증가 -> 물가 상승 -> 수출 감소 -> 화폐량 감소 -> 물가하락 -> 수출 증대 -> 화폐량 증가
라는 과정처럼 물가 수준이 그에 맞춰 조절되면서 수입 및 수출도 조정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들더라고요

여기서 이해가 안 가는 지점이
화폐량이 증가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건데, 이게 다른 나라와의 교역을 한다고 했을 때
자국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는 건 무역상대국 화폐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된다는 거고
이게 곧 환율 상승이지 않나요?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에 유리하다고 들었는데 수출이 감소한다고 하니 약간 이해가 안되네요

대충 이해한 거는 물가가 상승하면 상품 가격이 비싸진 거니 수출이 줄어든다 정도인 것 같은데
완전 헷갈리네요...

그리고 저 당시는 금, 은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해서 각 국의 화폐를 서로 쉽게 교환할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한데
그러면 저기서 물가 상승이라는 게 곧 자국화폐의 화폐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건가요?
화폐가치 하락이라기보다는 단순한 물가 상승이라는 건지...

경제학 지식이 없으니 참 하나도 모르겠네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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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고래
17/05/24 12:48
수정 아이콘
짧은 지식과 오래된 기억으로 답변을 드리면
중상주의의 핵심이 귀금속의 보유는 맞는데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화폐량과는 상관이 없는걸로 기억합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중요한게 아니라 보유하고있는 귀금속의 양이 국가의 부로 결정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제로 언급하시는 환율 상승효과 그니까 화폐가치 하락의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더불어 중상주의를 따랐던 많은 국가들의 경우 생산력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이후 패권을 차지하는 영국 등의 나라는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가의 부를 늘리려고 노력하죠
따라서 생산력의 증가 없이 귀금속을 통한 부를 확보하려는 생각은 금, 은의 보유량 증가에 따른 가치 하락, 반대로 타국의 경우 생산력 증가로 인한 구매력 향상으로 인해 뭐 쓸데없는 사상이 되었다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내용입니다. 너무 옛날에 배운거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ㅠ
원달라
17/05/24 13:0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바로는

무역 흑자 누적
->금은 보유 증가(지불을 금은으로 하니까)
->자국내 금은 가치하락 (=금은기준 물품가격 상승)
->수출감소(비싸므로 외국에서 안 삼)
->무역적자 누적
->금은 보유 감소
->자국내 금은 가치상승
->수출증가
->무역 흑자 누적
무한 반복

이런 메커니즘으로 인해 중상주의 무역 정책은 유지될 수 없다. 라고하여 중상주의 정책을 비판하는 논증일 겁니다.
임시야간숙소
17/05/24 16:29
수정 아이콘
화폐가치와는상관이없는거였군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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