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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7 23:50
둘 중 뭐가 나은가에 대해선 사람마다 다르기에 논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만.. 혹여나, 둘 간에 대화에선 여자친구 측의 의견을 따르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비록 정치가 이성적이어야 한다 무릇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비단 이성적인 면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감성의 영역까지 자극하기에 서로간의 논쟁에서 '네 의견도 맞고 내 의견도 맞아 그러니까 서로 존중하자'라는 결론에 다다르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그것이, 누군가는 미숙 혹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요.
17/04/27 23:53
솔직히 저도 정치 시사 엄청 열심히 보는사람인데
딱히 효율적이란 느낌은 없어요 크크 들이는 관심에 비해 크게 내삶에 영향이 그만큼있느냐 하면 글쎄요. 제삶의 영향만 놓고 생각하면 시야가 넓어지든 뭐 투표든 뭐든 참여를 통해서 제삶이 달라 졌든간에 제가 지금정도 관심갖는거 생산적인데다가 투자했으면 아마 뭐라도 되어있지 싶습니다. 중고등학교때부터도 관심가졌으니... 근데 또 그렇다고 효율적으로만 사는게 좋은거냐 하면 글쎄요. 그럴거면 우리가 게임은 왜합니까 그냥 하는거지 크크 인간은 절대 효율성만가지고 결정하지 않아요. 우리네 인생은 설명할 수 없는 비효율의 연속이지 않습니까 사실상 저는 정치문제는 팬덤싸움같은 성격이라 봐서 스포츠 경기 보듯이 본다고 스스로 객관화해서 생각하는 편인데 그럼 그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스스로는 그냥 취미생활로써 덕질의 한 영역으로 보고 인정하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 물론 다만 지난 9년간 겪은바는 그 취미생활을 온국민이 다같이 게을리하면 그 결과는 다같이 겪죠. 그렇다고 해서 관심안가지는 사람이 한참 모자라거나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뭐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른거죠. 그런 사람도 다 안고 가는게 민주주의고.
17/04/28 00:45
인터넷 많이 하면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많이 알게 되긴 하지요. 별 중요하지 않은 가십들까지도요. 과몰입하면 심한 키배도 하게 되고... 그런데 이런 데 관심 가지는 게 뭐 그렇게 대단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개개인의 관심사 차이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면으로 따지면 여자친구분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이슈에는 관심을 가진다는 거니깐 더더욱이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서로 지식을 나누고 논쟁하는 것도 생산적인 활동이겠지만 에너지나 감정 소모도 크지요. 근데 이 이슈란 것도 국가나 사회적으로 중대한 이슈가 365일 늘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그냥 가십성이고요. 개인의 삶에 한정 짓는다면 그 시간에 그냥 부모님한테 안부 전화 한 통 드리는 게 훨씬 생산적일 수도 있지요. 그렇다고 전부 관심끄고 내 일이나 생각하자는 자세 또한 옳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요. 결국 누가 더 낫다고 우위를 따질 문제는 아닌 거 같네요.
17/04/28 01:06
기술 업데이트가 꾸준히 필요한 공대 분야라면 솔직히 개인으로만 보면 무관심한게 발전 가능성이나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적으로 보면 여자친구분 말씀처럼 자기 먹고 살만 하다면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고 자신의 삶도 벅차면 무관심한게 낫겠죠. 자신의 삶도 벅차면 사소한 이슈들 신경쓸 시간이 아깝죠. 조금 다른 예이지만, SNS를 안 하는게 개인의 성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 저는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합니다.
17/04/28 09:00
어느쪽이든 극단적이면 좋을건 없죠. 시사에 관심이 많더라도, 개인의 성취에 영향을 줄 정도면 곤란하겠죠. 반대로 아무리 시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신의 분야에서 높은 수준에 오르려면 최소한의 시사상식은 자연히 필요하죠. 직업에 따라서 정도차이는 있겠지만요.
질문자분이 말씀하시는 정도의 가벼운 관심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어느정도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그에 대해서 사색하는걸 게을리하면 정신적, 사회적으로 금방 늙어버려요. 뉴스와 전공외도서를 전혀 접하지 않는 상태로 20년정도 지나면 오히려 자기분야밖에 모르고 젊은 사람들과 대화 안되는 꽉 막힌 사람이 될 것 같은데요.
17/04/28 09:37
사회이슈에 관심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1. 너무 관심이 많은 나머지 사회 이슈에 매몰돼서 모든걸 사회 이슈에 연결시키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사람 2. 너무 관심이 없어서 깜깜한 사람 둘 중엔 1이 더 별롭니다. 대화했을때의 피로도가 비교가 안 되기 때문에..
17/04/28 09:37
의견차는 있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무관심한 것보다는 차라리 지나친 관심이 사회적 측면에선 더 나아보이고 무관심한 사람이 늘어갈수록 기득권층이 무지한 민중들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에 더욱 용이해지며 이는 곧 사회의 퇴보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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