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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6 21:20
현대차 노조를 귀족노조라고 부르기 시작한게 시초가 아닌가 싶습니다. 연봉도 엄청 높은데 맨날 임금인상 데모한다고 그랬던 거 같네요. 요즘은 [먹고살기 바쁜데 한가하게 데모나 하고 월급은 따박따박 받아가는 놈들] 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아무 노조에나 갖다붙이는 거죠.
17/04/26 21:57
귀족노동자라는 표현 자체는 유래가 오래 됐습니다. 이미 산업화 초기시대인 19세기 중엽에 엥겔스가 왜 영국의 노동자들은 사회주의에 동의하지 않을까를 분석하면서 나온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레닌도 이 표현을 차용한 것으로 기억나고요. 자신의 노동을 팔아서 돈을 번다는 점에서는 '노동자'라고 할 수 있으나, 다수의 노동자들과 의식이나 생활수준에서 차이가 나고, 사회 변화나 개혁에 대한 투쟁에 나서기보다는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투쟁에 중시하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현대차 노조가 예시로 나왔는데, 뒷부분(연봉이 높은데 데모만 한다)의 비판은 사실 보수 쪽의 비판에 가깝습니다. 진보쪽에서 현대차 노조를 귀족노조라고 비판한다면 이렇게 되겠죠. 자신들의 임금투쟁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반대로 사회변화에 관련된 투쟁은 잘 안한다는 식이죠.
17/04/26 21:59
그리고 세작님께서 직업이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혹시 현재 구직중이시라면 강성노조, 귀족노조가 있는 직장을 추천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강성노조가 있으면 회사에서 직원들을 마음대로 못굴리거든요. 야근을 시키려면 돈을 줘야 하거나, 아예 야근을 못시키거나 하죠.
17/04/26 22:52
저는 주변사람들 얘기만 듣는 편이긴한데 노조도 나쁜놈이지라는 말이 이해가 안갔거든요. 왜 대한민국에 얼마 안되는 자기 권리 주장하는 노조를 가지고 왜 뭐라하는지 그리고 귀족노조라 하면서 척을 두는지 이해가 안되어서 질문을 했던거였습니당. 답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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