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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3/26 17:25:40
Name 성동구
Subject [질문] 서구권의 외모가 미남, 미녀의 기준이 된 이유는 뭘까요?
솔직하게 말해서 우리가 미남, 미녀라고 생각하는 여러 조건들 굳이 예를 들자면

'높은코, 작은얼굴, 쌍커플, 길쭉한 다리 (다리가 길어보이려면 종아리가 길어야하는데, 이것도 백인특징이죠.), 하얀 피부'


이러한 것들이 인종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시아인 계통보다는 유럽에 있는 많은 인종들의 외향적인 특성에
가깝고, 현재 아시아인들중에도 미남, 미녀 스타들은 위에 서술한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얼굴이죠.



이러한 이상적인 외모의 기준이 인간 본능에 내재된 자연스러운 현상일까요.
혹은 서구권이 상대적으로 더 잘 살고, 그쪽 문화를 수입하면서 학습하게 된 결과물일까요.


+ 만약 후자의 이유로 미남, 미녀의 기준이 만들어졌다면, 만약에 중국 혹은 다른 아시아 국가가
지금 미국의 위치에 있다면 미남, 미녀의 기준은 아시아인의 생김새, 체격이 되었을까요?




- 인종 차별적인 질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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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17/03/26 17:31
수정 아이콘
후자가 일거라 생각되구요. 아마 바뀔거라 봅니다.
WeakandPowerless
17/03/26 17:33
수정 아이콘
후자일거라고 봅니다. 뭐 황금비율 어쩌구 하며 '미형'은 존재한다는 주장이 있고, 후자와 같은 의견이 있는데요,
뭐 그 예로 아기들도 잘생긴건 구분한다 뭐 그런 말이 있는데,
저는 그거보다는 '익숙함'이 더 큰 요인 아닌가 싶어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26 17:33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자세히 아는건 아니지만

동양인의 서양인과 대비되는 신체적 특징. 낮은 코, 작고 째진 눈, 좁은 어깨 , 짙은 피부색, 흐릿한 얼굴, 작은 키가 과연 어떻게 미적 기준이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저도 동양인이지만 요즘 미적 기준이 너무 박혀서 그런지 솔직히 동서양 외모 차이는 취향보다 우열에 가깝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얼굴 생김새는 그렇다쳐도 남자의 외양에서 키나 어깨 같은 요소는 그냥 우열의 문제라고 봐서..
17/03/26 17:51
수정 아이콘
그 말은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있다는 얘기인데 그런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높은 코, 크고 동그란 눈, 넓은 어깨, 밝은 피부색, 또렷한 얼굴, 큰 키가 미적으로 우월하다는 건 누가 정해놓았나요? 그 기준이 지역, 시대, 종을 초월하여 불변이었나요? 인간의 역사만 봐도 지역과 시대별로 다양한 미의 기준이 있었다는 걸 알수 있는데 말이죠.
키와 어깨 넓이가 우열을 가르는 기준이라면 서장훈이나 야오밍 같은 사람들이 아주 선호하는 외모로 추앙되었겠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26 18:24
수정 아이콘
근데 동양적인 외모가 미의 기준으로 군림했던 시대가 있었나요? 그냥 궁금해서 여쭙니다. 솔직히 거의 불가능할것 같아서.
17/03/26 18:38
수정 아이콘
미의 기준이라는게 특정 형질이 주도권을 잡아야 되는 성질의 것도 아닌데 꼭 시대별로 어느 한 쪽이 군림을 해야 되는 건가요?
19세기전까지는 지리적 장애와 교통수단과 매체의 한계로 인해 지금처럼 타 인종들을 직간접적으로 접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일반 대중들은 그럴 기회가 아예 없었죠. 나와 다른 인종의 외모가 선호될 기회조차 없었다는거죠.

지금은 유럽 국가들이 정치, 경제, 과학, 문화를 주도하고 세계에 퍼트렸으니 그들을 우월하게 보고 그들의 외모까지 선호하는 현상이 생기게 된거죠. 만약 동양인이 유럽인들과 같은 세계의 헤게모니를 잡았었다면 그 반대의 현상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26 18:43
수정 아이콘
지리적 한계가 크게 작용하긴 했겠죠. 개인적으로는 아마 서구와의 접촉이 빨리 진행되었을수록 미의 기준은 결국 서구화되었을 듯 하네요. 동양이 잘나가든 말든.. 다른 분들 말씀으로는 이미 이전의 초기 접촉에서도 서양인들의 외모가 선호되었다고 하니..
Notorious
17/03/26 17: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하는데 정의하기가 어렵지 사실 눈으로 구별하는건 무지쉽거든요.

동양인이 안와상 융기라도 많고 뒤통수라도 동그랬으면 탁히 이런 이야기가 필요없었을텐데 ㅠㅡㅜ
공상만화
17/03/26 17:34
수정 아이콘
하얀피부를 선호하는 것은 거의 본능입니다. 아프리카에서도 하얀피부를 선호합니다.
이사무
17/03/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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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구적 외모를 정말 안 좋아해서.... 국내 연예인들도 그닥 멋있거나 이쁘다고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질문하신 내용엔 전적으로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17/03/26 17: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금발같은 특징들이 성선택에 의해 진화됬고 그런 특징들을 본능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거라고 봐서
전자라고 봅니다.
17/03/26 18:07
수정 아이콘
금발을 선호하는 성선택이 인간 종 전체에 대해서 이루어졌다면 모든 인종에게서 금발 형질이 흔히 발견되었겠죠. 하지만 금발은 유럽 사람들에게서만 주로 발견됩니다. 동양인을 포함하여 유럽을 제외한 많은 인종들에게서 금발이라는 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형질인데 어떻게 모든 인종들에게까지 본능적인 선호로 취급될 수 있겠습니까. 일단 존재를 해야 선호라는게 생길 수 있죠. 지금이야 글로벌 시대니까 학습에 의해 동양인에게도 금발 선호라는 게 나타날 수 있지만 처음 금발벽안을 접했을 때는 이상한 외모의 사람들로 취급했지 아름답다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성선택이야말로 지역과 인종별로 다양한 외모가 나타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7/03/26 18:40
수정 아이콘
아니죠. 금발 형질은 돌연변이고 유럽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금발 형질은 약 1만년전에 탄생했습니다. 호모사피엔스 탄생이 20만년인걸 생각하면 아주 짧은 시간이죠.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전지구에 퍼지기 시작한건 그보다 훨씬 전이기 때문에 금발 형질이 성선택이라고 해도 1만년이란 짧은 시간안에 그렇게 많이 퍼질수가 없습니다. 그 대신 유럽 금발의 근원지라고 여겨지는 북유럽에 가까울수록 금발빈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17/03/26 18:44
수정 아이콘
제 말이 그 말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금발 형질과 금발 선호는 특정 지역의 몇몇 인종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지, 전 인류에 대해서 적용할 수 없다는거죠. 금발 선호는 금발 형질이 나타나는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본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금발이 발견되지 않는 인종에게는 본능이 아니라는거죠.
17/03/26 18:50
수정 아이콘
금발이 유럽밖에서 빈도가 낮은게 금발은 선호하는 성선택이 보편적이지 않은 증거가 아니라구요.
금발 돌연변이가 독립적으로 유럽에서 생기고 그보다 훨씬 전에 다른곳으로 인류가 퍼졌기때문에 그런거죠.
북유럽에서 시작한 진화에 유리하지 않은 돌연변이가 짧은시간안에 유라시아에 넓게 퍼진거 자체가 금발형질이 성선택에 유리함에 있어서
어느정도 보편성을 가졌다고 봐야죠.
17/03/26 19:10
수정 아이콘
특정 형질에 대한 성선택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그 형질이 나타나야 됩니다. 그리고 특정 형질에 대한 유전과 그 형질을 선호하는 유전은 함께 나타나고요. 그래야 성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금발 형질이 발생하지도 않은 인종에게 금발 선호에 대한 유전형질이 먼저 나타날 수 있겠습니까.

금발형질이 자연선택에서 흑발에 비해 특별히 불리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군요. 그리고 금발이 성선택에 의해 살아남은 형질이라고 해서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금발형질을 가진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1.8%에 불과한데 흑발은 그보다 수십배나 많은 비율로 발견됩니다. 그렇다면 흑발 선호가 오히려 금발 선호에 비해 더 보편적인 본능이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을 것 같습니다.
17/03/26 19:52
수정 아이콘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많이 펼치시는군요.
[금발을 선호하는 성선택이 인간 종 전체에 대해서 이루어졌다면 모든 인종에게서 금발 형질이 흔히 발견되었겠죠.]
일단 이것부터 틀렸습니다.
디폴트가 흑발에서 진화했는데 금발이 소수의 형질이라고 해서 성선택에서 흑발에 밀린다는건 또 틀린말이죠.
금발이 소수인건 돌연변이가 최근에 생겼고 인류가 세계 여러군데 퍼진후인 점, 성선택의 압력이 자연선택의 압력보다 약한점 등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17/03/26 20:20
수정 아이콘
[금발을 선호하는 성선택이 인간 종 전체에 대해서 이루어졌다면 모든 인종에게서 금발 형질이 흔히 발견되었겠죠.]
--> 이 말은 실제로 모든 인종에게서 금발 형질이 나타난 게 아니기 때문에 금발 선호가 인류의 보편적인 본능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특정 지역이나 특종 인종 사람들의 본능은 될 수 있겠죠. 저는 금발 선호가 전 인류의 본능이라는 주장에 대해 금발이 소수 지역에서만 발견된다는 점을 들어 반박하고 있는겁니다.

디폴트가 흑발이라는 지적은 타당합니다.

[특정 형질에 대한 성선택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그 형질이 나타나야 됩니다. 그리고 특정 형질에 대한 유전과 그 형질을 선호하는 유전은 함께 나타나고요. 그래야 성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금발 형질이 발생하지도 않은 인종에게 금발 선호에 대한 유전형질이 먼저 나타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에 대한 반박을 먼저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반박은 하지 않으시네요.
Supervenience
17/03/26 18:58
수정 아이콘
본능이라면 존재하지 않아도 선호할 수 있습니다. 그게 본능이죠
17/03/26 19:32
수정 아이콘
무엇에 대한 선호가 본능이라는 뜻은 유전자에 그 무엇을 선호하는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런 유전자는 공짜로 생기는 게 아닙니다. 그것이 개체의 생존, 더 나아가서 번식에 조금이라도 유리해야 자연선택에 의해 그 선호형질이 나타나게 되는거죠. 물론 그 무엇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았더라도 원래 인간이 가지고 있던 다른 본능적인 선호에 부합한다면 그것 역시 선호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케익이라는 게 없던 환경에서 진화한 인간이 열량이 높고 단맛이 나는 케익을 선호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금발이라는 형질은 원래 인간이 가지고 있던 다른 본능적인 선호에 특별히 부합하는 점이 없습니다. 금발이 흑발에 비해 더 건강함을 나타나는 징표가 된다거나 하는 장점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금발을 선호하게 되려면 금발을 선호하는 형질이 나타나서 유전이 되어야 하는데 금발이라는 형질이 없이는 금발을 선호하는 형질이 먼저 나타나서 유전될 수 없습니다.
Supervenience
17/03/26 19:4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은 그냥 피위님의 개인적 생각이신것 같은데... 일단 공을 공중에서 놓으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집니다. 공이 거기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서 중력이 없는 건 아닙니다. 금발을 본 적이 없다고 해서 금발 선호 본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번식에 유리한 형질만이 유전된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17/03/26 20:07
수정 아이콘
어떤 형질의 발생과 그 형질을 선호하는 형질이 함께 나타나서 유전된다는 건 제 생각이 아니라 진화생물학자의 얘기입니다.
금발을 선호하는 본능이 어떻게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요? 형질이 나타나는 것은 다 비용입니다. 그냥 공짜로 생기는게 아니에요.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금발이 선행되어 존재하지 않았지만 다른 것을 선호하는 본능의 부산물로 금발을 선호하게 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호의 부산물로 금발 선호가 생겼는지를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상상하기 어렵거든요.

자연선택과 성선택이 모두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에 형질이 유전되고 진화하는 것인데 그 외의 유전 메커니즘을 알고 계시다면 그것도 말씀해주시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진화론을 새로 써야 될 것 같군요.
Supervenience
17/03/26 20:41
수정 아이콘
에고... 다시 찬찬히 봅시다. 번식에 유리한 형질만이 유전된다는 것은 번식에 유리하지 않은 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말인데... 입증하실 수 있습니까?
17/03/26 20:54
수정 아이콘
번식에 유리하지 않은 형질은 몇 세대는 유전될 수 있지만 곧 도태되고 말죠. 아니면 번식에 유리했던 형질이 환경의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유리하지 않게 될 수는 있죠.
입증은 제가 아니라 새로운 진화 매커니즘을 주장하고 계신 Supervenience님이 먼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번식에 유리하지 않은 형질이 계속 유전되어 진화하는 사례를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upervenience
17/03/26 21:25
수정 아이콘
에휴... 그럼 탈모 유전자는 번식에 유리해서 유전되는거군요??
17/03/26 22:04
수정 아이콘
Supervenience 님// 아직 탈모 유전에 대한 진화학적 연구결과가 나온게 없기 때문에 제가 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탈모가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밝혀져 있기 때문에 왕성하게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이 남성의 생식활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진화한게 아니냐는 추측은 해볼 수 있겠죠. 즉, 대머리 자체가 번식에 유리한게 아니라 남성의 생식에 유리한 어떤 형질이 대머리라는 부작용일 일으켰을 수도 있다는거죠.

그런데 진화론과 반하는 주장을 하시는 건 Supervenience님이신 것 같은데 왜 저한테 입증의 책임을 물으시는 지 모르겠네요.

'에고...', '에휴...'등의 추임새는 붙이지 않으시는게 더 좋은 토론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Supervenience
17/03/27 22:39
수정 아이콘
피위 님// 똑같은 이유로 서구권 외모를 선호하는 기제 또한 연구해야 할 문제이지 피위님이 단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다만-' 으로 시작해 뒤에 적으신 것은 그냥 끼워맞추기식 설명이니 굳이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피위님도 될 것 같구요. 전 진화론과 반하는 주장을 한 적이 없는데 대답하기 힘든 부분을 그런 식으로 넘어가시지 말고 차근차근 대화해봅시다.

일단 잘 알아두셔야 할 것이 진화는 절대로 몇 세대만에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대부분이 환경에 아주 잘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일부일처제 포함)을 갖추어 생존과 번식에 큰 어려움이 없는 인류의 경우에는 말 할 것도 없지요. 환경에의 급격한 변화가 있는 섬에서야 몇 세대만에 생존(번식 이전에)에 유리한 개체들이 적응에 대한 결과로서 대세 유전자를 남기는데 성공하는 것이지요. 번식에 유리한 형질만이 유전된다는 말씀은 틀리신 거구요. 제 이야기가 진화론과 배치되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주위에 관련 공부하는 사람 있으면 여쭤보시구요. 세계화가 진행된 몇 세대 간에 금발을 보고 갑자기 전세계적으로 없던 유전자가 생기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그게 생존이나 번식에 유리한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또 다시 말씀드리게 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을 입증된 과학적 결과인양 말씀하시는데...

[하지만 금발이라는 형질은 원래 인간이 가지고 있던 다른 본능적인 선호에 특별히 부합하는 점이 없습니다. 금발이 흑발에 비해 더 건강함을 나타나는 징표가 된다거나 하는 장점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금발을 선호하게 되려면 금발을 선호하는 형질이 나타나서 유전이 되어야 하는데 금발이라는 형질이 없이는 금발을 선호하는 형질이 먼저 나타나서 유전될 수 없습니다.]

이것에 대한 설명을 몇 번 드렸는데 아직 납득을 못하시니 일단 이전 댓글 가져와서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은 그냥 피위님의 개인적 생각이신것 같은데... 일단 공을 공중에서 놓으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집니다. 공이 거기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서 중력이 없는 건 아닙니다. 금발을 본 적이 없다고 해서 금발 선호 본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좀 더 덧붙여 설명드리면 인류가 가지는 보편적인 미의 기준이 있고 서구권 사람들이 보다 그 기준에 가까운 경향성이 있는지 그것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몇 번째 말씀드리지만 금발을 본 적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게 전혀 아닙니다. 아니 중요한게 아닐 뿐더러 전혀 피위님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없습니다.

또 피위님이 반복적으로 취하시는 태도를 지적해보자면
1. 탈모 등의 유전자에 대해서는 어떤 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연구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2. 금발에 대한 선호는 불가능하다. 상상하기 어렵다. 있으면 증거를 보여달라.
인데,
서구권 외모를 선호하는 것에는 어떤 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연구해보지 않아서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가 되어야 일관적 태도가 되십니다. 그러면 납득할 수 있는 진술이구요. 탈모 유전자에 대한 그 어떠한 설명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듯 똑같이 서구권 외모에 대한 선호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아마 실제로는 서구권 외모가 본능의 영역인가하는 문제는 인종차별적 늬앙스 때문에 요즘 같은 때에 연구하긴 힘들겁니다.) 있다 없다는 피위님이 개인적 의견은 가질 수 있지만 단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앞선 댓글에서 그냥 개인적 의견인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것이구요. 개인적 의견을 말씀하시면서 논리는 없이 진화생물학자 운운하며 사실인양 말씀하시고 저더러 진화론에 반한다느니... 신의 이름으로 겁박하는 이단 같아 보입니다. 대부분의 문장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형질이 나타나는 게 다 비용이라고 말씀하셨던 부분은 그 뒷 문장들이랑 모아서 주변에 관련 공부하는 분 있으면 꼭 좀 한 번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학적이라기보단 굉장히 종교적인 표현이라... 진화론의 원래 늬앙스와는 정반대로 누군가가 유전자들을 의도적으로 설계하는 관점에서 본말을 뒤집어 기술하신지라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추임새에 대한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진화론을 새로 써야한다느니 빈정대는 태도 때문에 나온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제가 원래 유사과학을 볼 때마다 이단을 보는 듯한 알러지성 반응이 일어나다보니 좀 무례한 표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안희정
17/03/26 17:44
수정 아이콘
전자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의 따라 디테일에 차이가 있었겠지만
Notorious
17/03/26 17:50
수정 아이콘
어디 다큐멘터리인가에서 사회적인 선호랑 관계 없다고 결론내린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본능이래요
17/03/26 17:51
수정 아이콘
그냥 본능이라고 봅니다.
어린 아이들은 대놓고 예쁘다, 잘생겼다, 못생겼다 하잖아요.
잘생기거나 예쁘면 애들이 자발적으로 뽀뽀하는 경우도 있고요.
사람을 보면 0.3초 안에 인상을 판단한다고 하는데 그건 학습된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본성의 영역이라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7/03/26 17:57
수정 아이콘
이거 다큐도 있고 실험도 있고 역사적 사례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동양인들이 서구권 외모를 보고 잘생기고 예쁜 외모라고 서술한 사례가 있는 걸로 압니다. 왜 서구권 외모 형태를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본능이 있는가는 모르겠네요.
17/03/26 17: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남자는 그냥 서구쪽이 더 멋있는거 같은데, 여자는 걍 익숙함의 문제같아요.
전 진짜 서양 미녀스타라는 사람들 어릴때말고는 동아시아권 연예인보다 이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roastedbaby
17/03/26 17:59
수정 아이콘
학문적으로 과학적으로그런건모르겠고
걍 주관적인경험상 ..
걍본능같아요.
러블세가족
17/03/26 17:59
수정 아이콘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꼭 잘사는 선진형 나라의 사람을 미남미녀라고 하지 않죠. 그냥 그동안은 외국인들을 못봐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roastedbaby
17/03/26 18:04
수정 아이콘
여행가면 느끼는데.. 국적은모르겟지만 호주 미국 캐나다 이쪽으로 추정되는 여성분들 (여자든남자든키큰게일단갑) 걍 티쪼가리에 핫팬츠에 머리질끈묶고다녀도 우월하던데요.. 일단키에서 지는거같아요..
우리야 작고귀여운 여성상이있긴한데 그런여성상자체에 별동의를못하겠고 ..
여자가 키작으면 그냥 첨부터 망한느낌?
(혹시오해하실까봐..저키작은여자입니다 ㅜ)
산울림
17/03/26 23:13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그 동의못하는 작고 귀여운 여성상 선호자입니다. 남자는 키가 큰 것이 무조건 좋지만 키작녀는 어느 정도 수요가 있죠
17/03/26 18:09
수정 아이콘
유럽은 국가의 개념이 동양보다 희박하다던데... 혼혈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17/03/26 18:14
수정 아이콘
본문은 세계적으로 [서구적 외모를 선호하는 것이 현상이 인간 본능이냐]를 묻고 있는데 몇몇 분들은 본문과 전혀 상관없이 [미를 선호하는 게 본능]이라는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군요.
그아탱
17/03/26 18:16
수정 아이콘
이야.. 댓글보면서 내가 또 난독인가? 했었는데..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산울림
17/03/26 23:14
수정 아이콘
뭐 난독증이야 하루 이틀 일도 아니죠.. 인터넷 토론 해보면 한글 제대로 읽는 사람이 열에 하나도 드뭅니다.
피아노
17/03/30 01:2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게다가 과학적 이성적 근거도 없이 그냥 자기 느낌을 근거로 '본능'이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네요.
개념테란
17/03/26 18:21
수정 아이콘
서양에서 먹히는 외모랑,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서구적 외모도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요?
우리는커플
17/03/26 18:26
수정 아이콘
다들 예전에는 한국스럽게 동양스럽게 생긴 게 먹혔는데 바뀐 거라고 생각하시나본데

이전의 동양에서도 서양인들의 외모가 자신들보다 낫다고 여기는 풍조가 강했습니다. 특히 체격도 우월하다보니 집권자들이 자신들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서양인들을 얼굴마담으로 쓰는 경향이 있었다고 해요
17/03/26 18:27
수정 아이콘
근데 또 서구권이 생각하는 동양 미인을 생각하면 다르지 않나요? 미녀삼총사에서 루시 리우를 예쁘다고 생각하는
한국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외국에선 미인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salamander
17/03/26 18:31
수정 아이콘
그게 신기한게 여성과 남성이 다릅니다. 아시안 여성은 아주 아시안처럼 생기면 나름의 판타지로 대우받더라고요. 반면에 동양인 남성은 그런 메리트마저 없고 거의 최하고..
roastedbaby
17/03/26 18:35
수정 아이콘
유럽가있는동생말들어보니진짜로그렇더라고요
아시아여자들은 고유의 이국적인 매력이있다고들 보는경향이있는데 동양남성은 아예 메리트가없다네요..
salamander
17/03/26 18:37
수정 아이콘
전 유럽은 아니고 미주지역 거주중인데.. 근데 아시안 여성들에 대한 판타지도 솔직히 조용하고 고분고분한 이미지랑 결합되서 좋아하는거라 반갑진 않더군요. 뭐 남성보단 낫지만요..
roastedbaby
17/03/26 18:51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런판타지요
결국주체적인인격으로보기보단 어느정도성적대상으로보는거죠..
근데한국에서도그런여성상을보통긍정적으로보고 자기할말하면드세다고들하니...
재활용
17/03/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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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리엔탈판타지라는 시장세분화에서 니치마켓의 일정한 지분을 차지한 거라고 보심 됩니다. 일반적 선호 코드와 다른 특이한 걸 찾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alphamale
17/03/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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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어린애(거의 애기)들이 미녀와 일반인 중에 미녀를 호감으로 선호하는 다큐를 보면 이게 또 본능인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난파선
17/03/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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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네요. 당연한 소리겠지만요.
17/03/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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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후자 다 영향이 있곘지만, 기본적으로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갓난 아기도 미인을 좋아하는데요...
17/03/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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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흰 피부는 본능입니다
Tyler Durden
17/03/26 21:11
수정 아이콘
백인들 해변가에서 썬탠하는데요.. 구릿빛 피부를 가지고 싶어서..
그냥 피부색은 흑인 제외 자기가 못가진 것 가지고 싶어 하는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동네형
17/03/26 21:45
수정 아이콘
동양인들끼리고 코가 높고 선이 굵고 선명하며 눈크고 눈썹진한걸 미남미녀라 치는거보면 그냥 서양쪽이 더 선명해서 그런거 같아뇨
산울림
17/03/26 23:16
수정 아이콘
미남은 맞는것 같은데 미녀는 좀 다른것 같아요.
새벽포도
17/03/27 00:21
수정 아이콘
유전자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좀더 우월한 신체, 반대되는 유전자 선호로 유전적 다양성 확보.

이 두 가지 유전자 본능에 사회적 진화요소가 더해져서 아름다움(美)을 판단한다고 봅니다.
남광주보라
17/03/27 00:53
수정 아이콘
본능인 것 같습니다. . 이걸 따지려면 조물주에게 따져야할 듯. .

건강하고 우월한 유전자와 교배하려는 본능인데, 여기서 흰 피부와 비대하지 않은 얼굴이 적합하다더군요. 비대하지 않는 얼굴이란? 살을 빼고, 살을 빼더라도 얼굴골격이 크면 비대해보이니 온갖 성형을 해서 뼈를 깎고. .

그런데 원초적으로, 왜 작은얼굴과 흰 피부를 우월하고 교배하고 싶은 유전자로 그 정보가 인간의 뇌에 박혀있나. . 그 근원이 궁금한데 이걸 넷상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글을 읽어도, 순수한 본능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고로 서양에 대한 동경과 환상이 아닌, 본능적으로 끌리는 외모가 하필 서구권 미인들과 부분 일치하는 면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워비
17/03/27 14:16
수정 아이콘
전자쪽이라고 봅니다. 문화적인 미적기준에 영향받지않은 아이들도 보는눈이 비슷하게 존재한다는 것,
신화 화랑도 외모를 중시해뽑았다는데 현대기준에도 미남이라고 할만한 미소년이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본능이겟거니 싶습니다
bemanner
17/03/27 14:16
수정 아이콘
밖에서 일을 안하면 피부가 하얘지고 일 많이 하면 피부가 까매지니까 흰 피부를 좋아하는 거 아닐까 싶긴 합니다.

백인 국가가 잘살아서 떠받드는 거라면 동유럽 외모를 칭찬할 이유가 없으니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성동구
17/03/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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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답변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답이 없는? 질문이었을텐데 좋은 의견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상한우유
17/03/31 17:25
수정 아이콘
이목구비가 입체적이니 눈에 더 잘 들어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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