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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30 09:55
경제력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에서 남자의 미혼율이 높다는 게 특이한 현상입니다. 농어촌 지역에서 결혼을 못하는 남자도 많지만, 도시 지역에서 결혼을 안하는 남자도 무척 많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그런 흐름이 있지만, 남자가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효용이 점점 줄어들다 보니 경제력이 있다면 굳이 결혼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결혼하기 위한 경제력이 안 되는 남자도 같이 늘어나는 것 같구요.
17/05/30 10:02
사실 다들 남자가 결혼을 안하는 모양새를 그리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남자는 못하고 여자는 안한다는 기사 내용이 더 적절합니다.
일단 주변 보면 남자가 직업이 번듯하고 조건이 좋을수록 미혼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적습니다. 오히려 유기계약직이거나 불안정한 직업이라 결혼을 기피하는 경우가 더 많고. 기본적으로 아직도 결혼의 허들이 남자가 훨씬 높지요. 경제활동 면에서 차이가 감소하는데 여성들은 자기보다는 잘났길 많이들 바랍니다 반면에 여성은 스스로 경제력이 약할수록 결혼을 생각합니다. 취집을 하는 경우도 많고, 가족의 압력도 있구요. 오히려 그런 면에서 자유로운 전문직 공기업 등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연애는 해도 결혼은 안하겠다는 마인드가 강하죠
17/05/30 10:24
아니 둘다죠. 점점 고용이나 근속 면에서 질적으로 하락하니 남자는 하고싶지만 어려운 거고, 반면에 여성은 본래 경제력 부족으로 결혼을 선호하다가 점점 그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결혼을 기피하는 거죠. 별로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
17/05/30 10:21
안하냐 못하냐의 문제인데...
제 주변을 보면 결혼 생각없던 형들도 40정도 되니 대부분 결혼 하고 싶어하더군요. 주변의 성화를 떠나서 본인 스스로도... 나이가 들면 식성도 변하듯이 생각도 변하는 것 같아요 흐흐
17/05/30 10:44
이게 나이가 들면 약해지고 그러면서 외로움도 많이 타서 그런 경향이 있기는 한데 이게 또 눈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서 결혼이 성사안되는 일도 많더라고요
제 지인 중에도 40 넘은 노총각이 있는데 여자 보는 눈을 낮춰야 그나마 가능한데 여자 나이, 외모 등등 눈높이는 젊을시절 그대로라 주변이 힘들어하더군요, 흐흐
17/05/30 10:30
제가 만나지 못하는걸로 나머지 9명이 행복해질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추신) 제 친구에 의하면 세이버보단 룰러와 실더가 대세라는데 갈아타시죠.
17/05/30 14:18
일욜에 혼자갔던 시경형님 콘서트에서 제가 초라함을 느꼈다면 결혼결심을 했을텐데
아직 혼자서도 시경형님 콘서트가도 괜찮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제가 그 1명이 되겠습니다~~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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