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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7 20:09
할머니는 그런거 무시 합니다
경험자임 실제로 어릴때 서울 갈때 어머니가 새마을호 일반실 저랑 2자리 잡고 가도 할머니들이 와서 아이는 자기가 앉고 가겟다고 하면서 자리 뻇음 그뒤로 어머니가 특실로 예약하심 특실은 입석 손님들 들어 올수 없으니까
17/05/27 19:47
전 '내 돈내고 하는데 무슨 상관이야'라는 말이 많아지는 사회가 별로 좋은 사회인 것 같지는 않아서....
물론 개인의 재산권 행사는 중요한 권리지만 이 경우는 둘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어느 정도는 침해하는 일이죠.
17/05/27 19:48
흠 차지하는 좌석의 수를 n으로 계속 늘려보면 어느 수준까지 용인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두 경우 전부 배려가 부족한 행동이라 생각하는데...
17/05/27 19:56
민폐가 민간에 끼치는 폐해인데 아닐 이유가 있나요? 내 돈이니 문제가 없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구입기회를 박탈했다면 그렇죠
17/05/27 19:58
이전에 비슷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 달렸던 리플이 기억에 나네요.
명절에 S그룹회장 같은 부자가 장난삼아서 모든 좌석을 예매해버리면 자기돈이니 괜찮은건가? 라는 뉘앙스의 리플이었습니다.
17/05/28 00:46
저도 보자마자 이 댓글 생각났습니다
제 평소의 가치관이라면 민폐가 아니다 인데 저 댓글을 본 이후로 이런 글을 보면 혼란이 옵니다 크크
17/05/27 19:59
영화는 용인해줄수 있고 사실 별 생각없는데
기차표는 주말도 아니고 명절이라면... 명절에 고향에 갈 기차표나 버스표 없어서 고생하시는 분들 꽤 많이 봐서 그런지 민폐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기차는 한국철도 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아닌가요?
17/05/27 20:01
기차는 빈 자리에 입석 승객이 앉을 권리가 있습니다. 혼자 분신술써서 두자리 앉을거 아니면 못 앉게 할 수가 없죠. 민폐 이전에 옆에 못 앉게 할 권리 자체가 없습니다.
17/05/27 20:02
저도 혼자인걸 좋아해서 혼자 앉는 자리만 찾아서 탑니다. 버스든 영화관이든...
영화관은 구석에 커플석에 혼자 앉으면 옆에 아무도 안오더라구요.....-_-
17/05/27 20:09
1번은 민폐인데 2번이야 명절 기차만큼 절박하게 매달리는 사람이 없어서 (어차피 인기상영작은 진짜 쉼없이 돌리죠) 솔직히 별로 경험 못해봄. 구마다 cgv가있는 서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17/05/27 20:24
극장은 상업용 시설이니 문제 없다고 보고, 기차는 공공 운송수단의 성격도 지니고 있으므로 민폐라고 생각되네요.
간단히 정리하면 극장은 운영주체는 사기업, 기차의 운영주체는 공사니까요. 뭐 민영화까지 생각하면 좀 복잡하긴 하네요.
17/05/27 20:28
그 자리를 돈 주고 샀다고 끝나는게 아니죠. 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 제9조에 보면 `천재지변이나 설,추석 수송기간 토.일공휴일등에는 예약,발권, 운송계약의 변경 또는 해지와 관련된 사항을 제한 조정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설이나 추석같이 밀리는 기간이면 대수송기간 이라고 아예 계획을 따로 수립하고 운영하죠. 그런 상황에서 혼자 편하게 앉아가겠다고 돈내고 다른 자리까지 산다구요?
저런 상황이면 여객전무 불러서 이 사람 자리를 당장 다른 승객에게 팔라고 할겁니다. 계약 취소시켜야죠 저건...
17/05/27 20:31
둘다 개민폐죠 그나마 두번째는 참작의 여지라도 있는정도 이게 민폐아니면 김기춘의 다이빙벨 영화건도 만약 자기돈으로 전좌석 예매했으면 민폐아닌듯
17/05/27 20:31
둘 다 방향은 민폐라고 보는데 정도가 크지 않아서 남이 그러는 건 별 상관 안 할듯 싶습니다. 자본주의니깐 그래도 될 수 있는 성질이라기 보다는 정도가 약하니깐 그래도 될 수 있는 성질로 느껴지는 것에 가깝다고 보고요. 영화관 같은 경우도 세계적인 부자가 기대작을 보고 싶고, 언제 어디서 볼지 몰라서 전담팀을 구성해 본인 이름으로 국가의 전 영화관을 지속적으로 예약해서 50%를 점유한다 치면 난리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개개인의 이상적인 행동만 놓고 보자면 사실 저 또한 오늘 먹을 밥을 더 줄여서 한 푼이라도 더, 굶고 있는 빈민국 아이들에게 기부를 했어야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실제로도 제 자신이 이상적이지 못한 사람이라고 보지만 현실의 사회를 지탱하는 건 본인의 안락함과 건강함 추구로 합의된 선택과 에너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작정 무시하면 안 되겠죠. 따라서 정도의 차이나 그 선택에 담겨 있는 의도성에 따라 선을 넘지 않는 정도로 일정 부분 민폐성을 갖고 있는 게 앞으로 더 행복한 인류를 보장할 수도 있다고도 보고요. 다만 이게 직접적으로 당장의 생명과 연관되있다거나 한다는 쪽의 문제면 방향성을 현재의 이상적인 쪽으로 잡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17/05/27 20:50
1은 기차 공급하는 철도공사쪽에서도 최대수익을 위해 가격결정을 해놨을때나 돈주고 샀는데 뭔상관이냐고 할 수 있는거죠.
일반국민들 모두가 다같이 이용할 수 있게 가격이 이루어져 있는데 혼자 편하자고 쓰지도 않을 자리를 예매하는건 매우 민폐입니다.
17/05/27 20:51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철도는 공공서비스의 영역이죠. 하물며 명절때 기차표는 말할 것도 없죠.
시장가치에 의해 매겨진 가격이 아닌데 그걸 2장사고 내 돈 냈다고 큰소리치는건 민폐 맞다고 봅니다
17/05/27 20:55
1번이 민폐인 이유가 공공서비스는 한정된 재화를 그 가격에 산다고 가격 전부가 지불된게 아닙니다.
추석이 아닌 경우는 그나마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추석특별예매가 진행되는 한국에서는 가격 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공공 서비스의 경우 그 가격이 균형 가격에 미치지 못합니다. 2번은 같은 이유로 다른 사람의 자리를 빼앗는다고 해도 민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공연이나 마지막 공연에 자기가 많은 자리를 예매한다고 해도 사인간 거래에서 가격 지불이 끝났다면 자기의 권리입니다. 다름 사람이 못보게 된다고 한들 그것까지 예매한 사람이 책임질 이유는 없습니다.
17/05/27 20:57
저도 1번은 명절이라고 생각하면 민폐고 그 외에 피크시간 정도도 2자리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관은 민폐라고 생각이 들지 않네요
17/05/27 21:33
철도는 엄연한 공공기관이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싼값(명절에는 특히)에 운영하는 거 아닌가요....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명절에 그러는 것은 민폐 맞다고 봅니다. 자기 돈으로 하니까 뭐가 민폐냐는 말은 저 경우랑 맞지 않죠.
17/05/27 21:33
좌석표 두개 끊어봤자 그 자리에 앉을 권리가 있을 뿐이죠. 몸이 하나니 하나는 비고 다른 하나에 입석이 앉으면 뭐라할수 없을듯..
입석도 좌석없어서 입석끊긴것뿐이니까요..
17/05/27 21:41
명절때 기차에서 편하게 가려고 1번짓하다간 오히려 더 불편한 상황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나이 좀 있는분들와서 잠깐씩 앉을때마다 자리 있다고 설명하다가 볼일 다볼듯 주변이목도 쏠릴테고 그중엔 말이 안통하는 분들도 계실테고 여러모로 피곤.
17/05/27 21:43
한가한 전철에 혹시 옆에 앉을까봐.. 라면 상관없지만,
명절때는 좀 심각한 민폐죠. 차도 없는데 정말 기차 없으면 못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을거 아닙니까... 영화야 그까이거 하루에도 상영을 몇번하는데 2자리 정도야 익스큐즈...
17/05/27 22:13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도 돈으로 해도 되는게 있고 돈으로 해도 안 되는게 있는 법입니다. 괜히 명절 기차표 끊겠다고 서울역에서 밤새 줄서고, 심지어 몇 배 가격의 암표까지 나오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편하자고 타인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 정당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17/05/27 23:50
대체재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냐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영화야 영화관이 한 두 군데도 아니고 상영이 하루이틀도 아니니 괜찮지만 명절 기차는 그렇지 않죠. 그냥 평일에 (는 굳이 안 그래도 널널하지만) 자리 두 개 해도 괜찮아도 명절에는 안 된다고 봅니다
17/05/28 01:05
기차는 확실히 민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가장 공정한 것은 수용과 공급이 만나는 점에서 거래가 이루어 지는 겁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정부가 태클을 걸어서 이거보다 비싸게는 못 팔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공공시설이 그렇죠. 명절때의 열차가 그렇죠 평소보다 3배가 비싸도 사람들은 탈겁니다. 어쩔수 없으니까. 그래서 암표가 생기는 거죠. 근데 2자리를 자신을 위해서 사서 간다. 이건 진짜 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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