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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5 23:18
아뇨 소설이에요. 병들은 몰라도 간부들은 병사의 가족이나 친척 중에 그 정도 간부급이 있으면 거진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케이스인거고 모든 군인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17/05/25 23:23
아 저희는 나중에 제대할때 수송부 동기 고모부가 별인거 알았습니다.
행보관도 그렇고 왜 제대할때 알려줬냐고 뭐라 하더라고요. 서로 친하지 않아서 안부를 그리 묻는 관계는 아니라고 해서.. 가족끼리 사이가 안좋았나보다 했죠. (친척들간에 관심도 차이 일거 같습니다.)
17/05/25 23:33
할아버지까지는 모르는거 같아요...
육군훈련소 있을 때 외할아버지가 전 육군훈련소장이셨는데...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크크 그냥 지나갔습니다...
17/05/26 00:12
모르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
장군의 아들인데 제대하는 날 사단장이 알고 갈구고 제대시킨 사람도 있더라는.. 그 사람이 영창에도 갔었는데 신분을 아는 사람은 딱 한명...
17/05/25 23:21
비슷하기는 합니다. 거기다가 동일한 기수 라인이면 뭐... 대대장이랑 몇기수 차이 안날수도 있고요..
어차피 군대도 좁아서 육군이면 육사/삼사/학군단중 하나일테니... 느낌이 육사인거 같고 선후배사이로 영관급들이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계급도 있겠지만 선후배 사이로 엮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대접하는거죠.
17/05/26 00:02
준장(진)이면 한가할 법도 합니다. 그 시기면 보통 보직변경을 앞둔 대기상태인 경우가 많을테니까요.
라고 쓰고보니 계룡대네요. 그럼 바쁠텐데.
17/05/26 00:20
계룡대에서 지휘관 맡을 부대 대기 중이었다면? 이미 보직 후임자까지 정해졌다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2.69%의 확률은 아직 남아있지 말입니다.
17/05/25 23:29
그닥... 뭐 사열이나 점검하러 오는것도 아니고..
뭐 대부분 비슷한 군번의 동기, 선후배긴 하지만 엄연히 타 지휘관의 권한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벌컥벌컥 가지도 않고 더군나나 가장 미필스러운 부분은.. 군대에서 왠 허리가 잘익은벼처럼 굽는지.. 군인은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지 않는데 더군나나 대대장이 그럴리가.....
17/05/26 00:23
타부대 오는건 모르겠지만
여단주임원사가 우리 중대 주임원사에게 굽신거리면서 인사하는것도 봤고 대대장(중령)이 다른 중령한테 쳐맞으며 굽신대는것도 봤어요.
17/05/25 23:32
주작 아닐수도 있는게 저도 지역사단 훈련소로 갔는데 거기사단장님이 아버지 3사관학교 동기 그것도 제일 친한분이라 친구 아들래미 뭐 힘든거 없나 본다고 직접 오시는바람에 신교대대가 들썩거렸던적이 있네요.
17/05/25 23:38
뭐.. 제 경험상 말도 안되지만...군대라 또 모르겠네요.
덧붙이면 준장(진) 이면 그렇게 한가하진 않으셨을텐데.. 그리고 본인이 지휘관이고 예하부대면 또 모를까..타 지휘관 부대에 덮어놓고 가기도 힘들테고.. 군사령관쯤 되지 않는 다음에야 군복입고 가지 않는 이상 면회온 사람이 누군진 모를텐데.. 계룡대에 준장(진) 이면 뭐랄까.. 인사사령부나 각 참모부에서 진급 정도라 야전에 근무할 리도 없고.. 저렇게 야전에서 끗발 날리려면 대령급에선 인사사령부 장교인사과장 정도가 유력한데..주말마다 한가하게 면회가기 힘들텐데..
17/05/26 00:03
진짜일수도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3사출신이신데 지금까지도 베프이신 동기아저씨 한명이 제가 들어간 사단 연대장이셔서 연락도없이 오신적이 있거든요..평일 일과시간에요 행보관이 원사였고 아저씨랑 아는사이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왔다고 하길래 그런갑다 하고 같이 커피나 마시고 소대 들어왔는데 분명 한시간전까지 벽에 생긴 곰팡이 닦으라고 소리소리 지르던놈들이 편하게 티비보라고 하길래 벙쪘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느낀게 입대전까진 그냥 막걸리 좋아하는 아저씨였는데 들어가서보니 쳐다도못볼 아저씨였더라구요..
17/05/26 00:05
군대 이야기는 아닌데,
술 좋아하고 인심좋은 윗집 아저씨가 국회의원선거 후 뱃지 단 술 좋아하고 인심좋은 아저씨가 된 적은 있습니다. 크크. 그리고 4년후에 다시 뱃지 없이 술 좋아하고 인심좋은 아저씨가 됐죠.
17/05/26 00:15
군대 후임의 아버지께서 옆사단 사단 주임원사..
후임놈이 휴가만 다녀오면 자꾸 군용 런닝,양말,팬티 쌔거를 집에서 가져와서 오히려 문제였습니다... 휴가 복귀자 소지품검사하는데 군용물품이 쏟아져 나와서...
17/05/26 00:31
근데 자기 부대랑 별 상관없는 장군 오는데 부대가 발칵 뒤집어질 필요가 있나요?
저희는 군단장이든 부군단장이든 와도 딱히 환경정리는 안했는데 사단장이 온다 하면 뒤집어졌었거든요.
17/05/26 01:22
그건 지휘관 성향따라 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단장이나 부군단장이 와서 별로 안잡고 그냥 할거만 하고 가는 성격인데 사단장이 부대 더럽거나 하는거 보면 샤우팅 터트린다면.. 중대장만 되도 상급부대 지휘관들이 뭘 중점적으로 보는지는 네트워크로 다 알고 있어서요.
17/05/26 00:54
옛날 일인데... 별은 아니고 주임원사 시리즈로 비슷한 경험이 있긴 하죠. 전임 대대 주임원사가 선배들이 하필이면 정년퇴임에 가까워진 우연의 우연 덕분에 연대 주임원사 사단 주임원사를 뛰어넘어 바로 군단 주임원사!!!로 영전해 버린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본인은 전임 근무지였다고 시간 나는대로 대대에 방문하곤 했었죠.....
더 재미있는건 나중에는 자주 오셨기 때문인지, 대대 부사관들이 딱히 요란스런 준비는 안했습니다. 어차피 예전에 모셨던 주임원사였으니 편하기도 했고. 막 부임한 초임 간부들만 아니?? 그래도 군단주임원사 오는데 청소도 안해?? 라는 의문만 남겼던 일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운빨 쩌는 주임원사는 나중에 군단을 뛰어남어 군사령부 주임원사 그리고 최종적으로 합참주임원사까지 올라갔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17/05/26 01:06
에이 원스타가지고...제가 직접 겪은 건데 저희 중대 새로온 소대장 아빠가 쓰리스타였습니다(그것도 헌병기무쪽) 아들 보러 부대 방문했더니 간부들 총집합해서 맞이하더군요. (우리아빠는 면회실이었는데 --;) 부대방문 겸 지통실가서 대대장이랑 커피타임하며 얘기하다가 우리땐 이랬는데 이러면서 대대장 딱밤때린건 유명한 일화로 남았고...
웃겼던건 아들보러와서 대대정문에 차대고 차에서 내리는 거보고 모든 간부들이 일단 경례했는데 하필이면 먼저 내린게 신임소대장이라서 상황이 어이가 없었죠 크크 군생활 그렇다고 편하게한건 아나고 나름 열심히 했고 저랑도 친했는데 나중에 듣고보니 알게모르게 편의같은거 꽤나 봐주기도 했다군요.
17/05/26 02:26
엌 저도 저희들어간 소초 전임 소대장이 그랬다고 들은거 같은데 반전님 나온 부대에서 풍문으로 흘러들어와 우리 부대인양 둔갑한거 같네요.
17/05/26 01:22
저는 초등학교 동창이 제 말년때 부대에 갓 들어왔는데, 걔 아버지가 별이라는 소문이 쫙 퍼지더군요.
그래서 PX가서 냉동 사주고 둘이 있을 때에는 말 놓으라고 했습니다?!
17/05/26 01:24
저희부대도 소위 빽써서 오는 부대라는 인식이 강한 부대였는데...
(아는분은 아실겁니다. 육군대학이라고.. 대전에 자운대에 있습니다.) 아버지가 기무사 준장이었던 고참도 있었고, 아버지 친구가 xx부대 사령관이었던 후임도 있었습니다. 제일 의외였던 사람은 K그룹 회장 아들이라고 소문난 고참이었는데.. 굉장히 성실하게 군생활 하더라구요. 나중에 실제 네이버 검색해보니까 지금 경영승계중이고요.. 물론 돈 쓰는게 평범하진 않아보였습니다. 흐..
17/05/26 01:27
본문글은 소설 같지만, 비슷한 일은 많이 봤네요.
대령 부친을 둔 신병 첫 휴가때 부친이 직접 새벽같이 부대로 와서 자기 차에 태워서 휴가 나간거랑, 영내 관사 살던 대령 자제분이 주말에 구보 뛰러 간다면서 집에 갔다 오는 바람에 부대 뒤집어질 뻔 한 일 같은거요...
17/05/26 01:40
당연한 이야기지만 장군의 아들보다 국회의원 아들이 훨씬 강력하더군요. 소대 투고가 제 선임 따귀 한 대 때려서 국회의원 아버지가 며칠 후에 찾아왔는데 사단장이 일정 취소하고 바로 달려오더군요. 제 선임은 1달 동안 군병원에서 꿀 빨다가 장군들 공관관리병 되어서 전역할 때까지 로열젤리 흡입하고, 따귀 때린 투고는 만창 15일 갔다가 대대 행정병으로 보직변경 되었습니다.
17/05/26 03:54
군가족 경험상,,
자신이 말 안하면 끝까지 절대 모릅니다. 조사하는데 말 안하면 모릅니다. 통신병이라 2급 인가자 검사할 때도 신분조회하고 결과만 알려줘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몇년도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2010년도 들어선 이후부터는 타부대 지휘관은 그닥 신경안쓰고.. 신경쓰는 경우는 방문해서 오는 사람이, 혹은 해당 가족이 우리 여단장 연대장 대대장등 장과 동기나 후임 혹은 아는 관계다 이럴 때 신경쓰는 것이지 솔직히 거의 남남이에요. 말도안되게 계급이 높지 않는 이상엔요. 중령 대령 정도 애매한거면 그냥 말 안하는게 편합니다.
17/05/26 04:12
큰아버지가 사령부 주임원사라는 친구는 봤는데 딱히 그 친구가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군생활 편하게 하는 것 같더군요. 어느정도 지위가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17/05/26 06:44
훈련소 내무실 동기 중 한명 큰아버지가 군인이라는데...
전화도 딱히 안오고 면회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서 왜 그러냐 했더니... 연락 안하고 안오는게 맞다고... 오시면 훈련소장님이 막사 방문 하셔서 안된다고 했었죠.. 당시 수도 군단장이시라고... 그땐 그래..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참 생각이 깊으신 분이더군요
17/05/26 09:48
음..전 상병때 휴가받고 집에서 뒹굴거리는데 아버지가 퇴근하고 오시더니 야 니네부대 사단장 xxx아니냐? 하고 물어봐서 아닌데 zzz인데 아 나 휴가 기간동안 바뀌긴 한다던데 그사람인가? 하니
아버지 부랄친구라면서 너도 몇번 얼굴 봤을건데 하시길래 뭐 사단장이랑 보병대대 병이랑 만날일 있겠냐 했는데 휴가복귀하고 이주정도 있다가 토요일에 저희대대로 찾아오셔서 아무개 상병있냐고 난리 났던적이 있네요. 가서 보니 예전에 몇번 가족끼리 놀러 가기도 했던 아저씨더군요.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용돈받고 끝났는데 그 아저씨 덕에 포상 못갈것도 여러번 받아서 그건 좋았음. 사단화생방 시험하는데 화지대 애들 제끼고 1등한건 참 오바였음...
17/05/26 09:59
저는 현역복무도 아니고 4주훈련 받으러 갔는데 같은 분대원이 현직 국방부 차관 아들이었습니다. 그친구는 연대장실에 종종 불려가고 4주훈련에 육군훈련소장이 참관하는 기적이..
심지어 차관님 방문 추진하다가 연평도 때문에 어그러졌는데 준비한다고 난리도 아니었죠
17/05/26 12:01
소설이죠
저희 국직부대 전방에 다른군단에 세들어 있었는데도 주말에 당장 군단장 순찰 오면 당직사관이 인사만 하고 넘어갔는데 병들은 뽈 차던거 계속 차고 놀고 있었고
17/05/26 13:28
불가능한 얘기만은 아닙니다. 휴일에 즐겁게 친한 중대 선후임들과 7인팟 뱅! 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당직사령(당시 저희 중대장)이 급히 전파하더랬죠. 전 병력 생활관 싹 다 청소하고 똑바로 앉아 있으라고..
알고 보니 옆 중대 신병 큰아버지가 소장(진)인데, 지나가다 얼굴 보고 싶다고 그냥 온 것이었습니다. 진짜 욕 나왔죠. 훈련소에서 조사할 때 그냥 말 안 했다던데.. 제대로 뒤집어졌습니다. 대대장 급히 나와서 정말 굽신댔어요. 그날부로 그 신병은 카페관리병이라는 신의 꿀보직으로... 뭐, 애는 착해서 카페 놀러갈 때마다 타 중대 선임병인 제게도 깍듯하게 잘 하긴 했습니다. 쩝.
17/05/26 13:31
뇌내망상을 써보자면 이모부가 준장진인거 까지는 맞는데 자대에서 이모부가 준장진이라고 말했을때 자기가 원하던 반응이 아니어서 원했던 반응을 실제 일어났던 일처럼 풀어쓴 것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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