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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4 13:28
전 저 사람이 저러는게 싫은거죠. 무슨 제가 파인애플 피자만 파는 사장이나 개발한 사람도 아닌데 그게 불편하겠습니까.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쉐프라는 권위를 가지고 방송에 출현하는 사람이 저러는게 싫은거죠. 요리로써 부족하다고 까는 것도 뭐 방송에서 경연 같은 입장이라면 당연히 이해하는데 음식에 무슨 배려의 문제가 엮긴 사안도 아니구 말이죠.
17/05/24 13:06
미국인데 진짜 사도 취급 받습니다.
하와이안 피자 시키렸더니 미국애들 5명이 신나게 잡담하고 있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뭐???" 하더군요. 결국 지들이 고른건 치즈 피자인데.... 화가난다!
17/05/24 13:31
파인애플 익혀 먹는건 괜찮은 식문화 아닙니까? 먹거리에 대해서 이건 옳고 이건 옳지 않다고 말하는 낮은 수준은 고려하지 않더라도 피자에 오만가지 식재료는 다 올리는데 파인애플 가지고 뭐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물론 그 이전에 먹거리를 가지고 수준 운운하는 미개한 태도를 싫어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리는거 없이 특히 외국이라면 좀 먹기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들도 한 번씩은 꼭 먹어보기도 하고 말이죠.
17/05/24 13:10
그죠.. 파인애플 피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굳이 편가르기로 파인애플피자 좋아하는걸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개그.. 부먹찍먹에 이은 의미없고 저급한 유머라고 생각됩니다. 피자에 파인애플을 올려먹든말든 무슨상관인지요.
17/05/24 13:20
이런경우에는 파인애플피자가지고 이런 난리치는 개그가 없었으면. 누가 파인애플 피자를 시키든 말든 신경안쓰고 맛있게 먹었을텐데. 이런 개그가 판을 치면 유행에 민감한 바보들은 파인애플 피자를 꺼려하게되서 먹고싶은 사람이 못먹는 문제가 있죠.
17/05/24 13:25
이건 다른 음식관련 유머처럼 배려의 문제 같은게 아니니까 짜증나는겁니다. 아 불편해가 아니라 개인적으론 개고기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랑 비슷하게 느낍니다.
17/05/24 18:22
저도 진지하게 남 음식 취향에 참견하는건 혐오 하는 편입니다만 이건 진지하게 뭐라 그러는게 아니쟎습니까. 걍 웃자고 농담조로 만든 동영상인데요. 너무 크게 의미부여 하시는거 같습니다.
17/05/24 13:17
저는 민트가 치약맛이라는 게시물 보면 민트 전도사가 되어 꼭 한 마디 씁니다.
"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인 것이다. 얼마나 맛있으면 매일 쓰는 치약에 민트향을 입혔을까?~ 역씌 민트다!" 해당 취향이 아닌 사람도 가벼운 유머로 유하게 받아들이시면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17/05/24 13:23
전 파인애플 피자를 뭐라고 하는게 진짜 짜증납니다. 누가 먹으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탕수육 찍먹 부먹은 그나마 배려의 문제로 이해나 하죠. 난 파인애플 피자가 싫은데 자꾸 누가 자기만 좋다고 파인애플 피자만 시켜요 이딴류면 몰아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일본에서 김치를 기무치로 만들어 먹는다고 누가 뭐라고 합니까? 기무치도 아니고 김치를 자기들꺼라고 이야기하면 욕을 하겠죠. 누가 파인애플 피자가 정통피자라 다른 피자는 사도라고 말합니까? 남들 잘 먹고 있는 음식에 여러 불편한 행동이나 배려의 문제도 아니고 존재 자체가지고 까는 유머가 재밌나요? 전 농담이라도 음식에다가 그런 소리하는거 정말 혐오스럽네요.
17/05/24 13:13
그냥 유머인데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아무리 반인륜적 개소리를 짓껄여도 웃기려고 하는 거 아니까 아무도 딴지 안 거는 것과 같이 유머는 유머로 받아들여야죠. 그걸 떠나서 저는 파인애플 피자 뿐만 아니라 식사류 음식에 지나치게 단 재료가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싫더군요. 음식에 장난친 것 같아서;
17/05/24 13:17
평생에 우월감 느낄 구석이 파인애플피자 안먹는것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웃어넘기셔요
유머(아무리 꼴같잖은 유머일지라도)에 진지하게 반응하면 본인만 손해임
17/05/24 13:30
피지알에 이런글 올라오면 요즘 무조건 댓글들이 이런식이네요. 정말 저급합니다. 유머라고치고 사람무시하는듯한 말투, 그리고 유머로 받아들이세요~ 이런 조롱까지..
17/05/24 13:33
글 올리신분 불편하게 해드린 것은 사과를 드립니다. 관련하여 사족을 다는건 좋지 않은 태도기 때문에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내용은 따로 달도록 하겠습니다.
17/05/24 13:46
크크 그래서 파인애플 피자가 안되는 이유는 뭔가요? 익힌 파인애플 못먹어봤구나? 슈하스코 같은거 먹어보면 해주던데 말야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피자 포크로 먹었다고 까였던 뉴욕시장인가? 그런 입장으로 받아드리면 되나요?
무슨 부먹 찍먹은 배려의 문제다 치고 민트 초코 같은건 취향 문제라고 치고 파인애플 피자는 안된단 드립을 치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아님 파인애플 피자는 맛이 없더라 근데 다른 애들도 싫어하네 그래서 그냥 드립으로 안된다고 해버리는 건가요. 그런데 고든램지가 주구장창 이야기하는건 단지 드립은 아닌거 같네요. 저 사람만 진심이고 동조하는 사람들은 드립이면 뭐 드립을 이해 못한걸로 해야겠지만 도통 이건 안된단 그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17/05/24 14:08
별로 분석까지 하고 싶진 않아니 표현차이가 있긴 합니다. 파인애플쪽이 훨씬 심한데 이쪽은 민트나 건포토 처럼 취향 정도로 표현하지 않죠. 그나마 건포도는 싫어해서 안먹는 사람한테 억지로 먹게해서 사악하다 정도죠.
다만 파인애플 피자는 존재 자체를 혐오하는 수준인데 생각해보면 고든램지가 sns에서 반응한 내용들이 특히 주목 받아서 이런식으로 극단적인 드립을 치는 것 같네요. 먹는걸로 누구한테 권유할 생각도 없고 개인의 호불호에 대해서는 당연히 별 생각 없습니다.
17/05/24 14:18
흠.. 그냥 유머인가요? 제가 보기엔 피자에 익힌 올리브를 올려놓은 사람이나 익힌 감자를 올려놓은 사람 익힌 새우를 올린사람... 다 비슷한거 같은데..
17/05/24 14:31
이 글이 이런 방향으로 흥할줄 몰랐네요
저는 하와이안 진짜! 좋아합니다 하하 미국애들의 하와이안 피자 what??? 는 뭐랄까 그냥 농담이긴한데 선호가 반영된? 그런거라고 봅니다. 한국을 예로 들자면 음... 파인애플 떡볶이 느낌? (내가 이걸 왜 찾고 있지...) http://www.menupan.com/Cook/CookBoard/CookBoard_View.asp?ID=41896
17/05/24 14:35
하와이안 넘나 마싰는것!
물론 식빵에 건포도는 이해 못합니다. 기호같이 어느정도 가벼운거야 서로 존중하는 선 내에서 적당히 디스하는 걸 지키는 게 필요한데, 항상 과열되면 더 자극적으로 가다보니 문제가 터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다 그러려니 하지만...
17/05/24 15:05
기본적으로 피자 자체가 느끼하다고 느껴서, 파인애플 피자를 좋아합니다.
달콤함과 시큼새큼함이 제 입맛에 맞더라고요. 하지만 저사람들이 저렇게 영상 찍는다고 별로 기분 나쁘지는 안네요. "그게 뭐 어때서? 저사람들 싫어하면 내가 먹지 말아야 되나?" 이런느낌?
17/05/24 15:23
굳이 뭐... 이유를 대자면 피자는 대개 개인음식이 아니죠. 암만 피자가 창렬하고 사이즈가 작아도 1인 1피자가 결코 쉬운것도 아니고, 통상적으로 피자 가게가 지향하는 방향도 아니죠.
국밥에 깍두기 국물을 스까먹건 말건, 민트 아이스크림을 먹건 말건, 식빵에 건포도를 넣어 먹건 말건 그거야 본인 자유죠. 그런데 피자는 보통 여럿이서 먹는 음식이니 어느 정도의 타인 존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하게 탕수육 소스를 밑도 끝도 없이 부어버리면 바로 뚝배기 깨지죠. 그와는 별개로 동영상에서 파인애플 피자먹는 사람갖고 패드립이라도 친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별거 없네요. 과민반응에 피해의식 맞습니다. 저도 식빵에 건포도 섞여있는거 굉장히 좋아하는데... 짤방(이전에 빵에 건포도 넣고 사악하게 악마가 웃는 만화라던지) 본다고 제가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다 생각도 안했고, 제가 식빵 먹을 때 '난 건포도나 쳐먹는 빌런새끼다' 라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이런거 하나하나에 불편해하실거면, 저도 유게 글글마다 시비 다 걸고 다닐 자신있네요.
17/05/24 15:32
뭐 대단하게 깠나 했더니 그냥 음식에 대고 욕하는 법을 가르치는 수업(당연히 장난입니다)에 파인애플 피자를 등판시킨 것뿐이네요. 저 수업에서는 시카고 피자를 꺼내놨어도 똑같이 난리를 쳤을 거에요. 고든 램지 sns 사건이래봐야 그것도 무슨 심각한 욕을 한 것도 아니고 '파인애플은 피자 위에 올라가지 않아' 한 마디 한 것뿐이고... 맨 처음에 보시면 맛있게 잘 구워진 치킨 갖고도 이건 똥이라고 난리를 치는데 이게 치킨 먹는 사람에 대한 모욕은 아니잖아요. 핀트가 파인애플 피자에 맞춰진 게 아니라 그냥 모든 음식을 신랄하게 까는 것에 맞춰진 거에요.
다른 곳에서 울분을 쌓아오시다가 여기서 터뜨리신 것 같은데 이 글을 놓고 보면 지나치게 과민반응 하신 것 같습니다.
17/05/24 15:48
뭔 댓글이 이리 많이 달렸나 했는데....유머에도 질이 있다고 폄하를 당하네요 크크크크 어이가 없어서
뭐 불편할수야 있다고 보지만 자기가보기에 유치하다고 질을 따지다니...진짜 웃기네요
17/05/24 16:45
유머는 그냥 유머로 받아들입시다. 설마 이걸 진지하게 뭐라고 하는거라고 생각 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다는게 이해를 하기가 힘드네요. 개인적으로 정통 이탈리안 피자 말고 피자헛류 짠 토핑 잔뜩 들어간 피자엔 파인애플 듬뿍 올라간 거 좋아합니다만, 그냥 이건 탕수육 부먹찍먹 정도의 얘기로 웃자고 장난 반으로 3분짜리 동영상 만든 수준인데 일일이 의미부여를 할 이유가 있나요.
17/05/25 11:39
진지하고 자시고 유머의 질이 어떻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그냥 본인 습관이에요. 이 정도로 불편하다고 남들까지 불편하게 할 정도면 그 어떤 매체도 접하실 순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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