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23 13:37
근데 전원 넣은상태에서 넣은거 아니면 잘 말리면 되긴할텐데...소니타이머 소니타이머 그러지만 플스가 의외로 잘 안망가지는 물건이라.
17/05/23 13:41
어떻게 저런 사람하고 결혼하고 살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분이니까 어떻게든 사는 거군요. 저는 저렇게 못 삽니다.
17/05/23 13:42
근데 애기 키우는 집에서 주말에 두시간씩 게임을 할 시간이 있나요?
전 38개월, 13개월 아들 둘 키우는데 그런 짬은 전혀 안 나는데;;;
17/05/23 13:46
혹시나 또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덧붙이자면,
빡친다고 플스를 물에 넣은 행동이 잘했다는건 전혀 아니구요. 애기 키우면서 (애가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말에 두시간씩 게임을 하려면 애기 재우고나 해야할텐데, 그럼 주말에 애기 재우고 2시간을 게임한다는건 와이프와의 관계에서는 아무 것도 안 한다는건데 그게 누적되면 저라도 빡칠 것 같긴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빡친다고 플스를 물에 넣는건 잘못된거지만요.
17/05/23 13:50
애기 키우는 집에서 아빠가 게임하겠다고 주말마다 아침 6시에 일어나는건 거의 불가능할 것 같긴합니다만 (피곤해서)
그렇게라도 가사에 피해 안주고 게임하겠다는 정성이면 인정합니다. 크크크크
17/05/23 13:56
제친구 아들이 두살인데, 퇴근하자마자 설거지 집 청소하고 애기 열심히 보다가 10시나 11시쯤 되면 접속합니다
롤 몇판 하겠다는 일념으로 집안일 열심히 하고 남는 시간에 게임해요 결론은 집마다 다른거죠... (와이프랑 얘기해보면 "우리 오빠는 참 단순해서 게임만 하게 해주면 내가 할일까지 다 해서 편하다"고...)
17/05/23 13:59
당연히 가정 바이 가정으로 사례가 다르겠죠. 전 그냥 일반적인 얘기를 하는겁니다. 일반적으로 집안일 다 하고 어쩌고 해도 애기 재우면 10시 전후가 되고 그 시간에 남편이 게임하러 가면 아내는 아내대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건데, 그게 좋은 사람이면 상관없지만 보통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죠. 그러려고 결혼한거니까요.
17/05/23 13:57
먼저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저도 연녕생 키우는데 일주일에 2시간 크라임신 보는 것도 쉽지 않네요 큰애 하나만 있을땐 그래도 재우고 나면 자유 였는데...ㅜ.ㅜ
17/05/23 14:01
저도 주중에는 애기 재우면 와이프랑 저도 뻗어서 잠들기 바쁘고 그나마 주말에는 애기들이 낮잠을 안자서 일찍 자니까 밤에 짬이 나는데 크라임씬 다운받아서 한 편 보기도 피곤하더라구요 크크 그래서 토일에 반씩 나눠서 봅니다 ㅠ
17/05/23 14:10
애기가 몇시에 자느냐에 따라 좀 다르기는 가능은 한 것 같습니다. 제 잠시간을 줄이면 가능 하지요 :)
물론 지적하신 대로 와이프와의 시간을 갖기 어렵기는 할텐데 제 경우에는 와이프가 애들 재우면 같이 쓰러지기 때문에 새벽시간은 혼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케바케겠지만요.
17/05/23 15:03
애 둘인데 가능합니다. 제가 일찍 일어나는 편인데 오전 4:30분 정도에 일어나서 애들 다 일어나는 8시 정도까지 주말 합쳐서 7시간 정도 합니다. 아침은 대신 제가 합니다. 와이프는 주말에 원하는 시간에 나갔다 오고요.
17/05/23 13:44
자식보고 참은거네요
이거 마음에 응어리로 남습니다 여자분들 임신했을때 섭섭하게 한것만 평생가는거 아니에요 남자도 이런 모욕적인일은 평생갑니다
17/05/23 13:48
사람은 인터넷에 글 올릴때 자기한테 불리한건 안쓰죠.
여자입장에서는 자기는 눈을 뜨고 있는한 끝없는 육아의 연장인데 남자는 주말에 게임하는 2시간이 육아의 면죄부... 가상의 예를 들어 주말에 여자는 음식을 준비하고 남자는 게임하는데 애가 울면...엄마가 음식하다 말고 애 보러가는...뭐 이런게 쌓이고 쌓여 저렇게 된게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사건 없이 갑자기 플스가 욕조에 들어간거면...이혼각이죠. 여자가 정신병자인데...
17/05/23 13:52
저도 이런 생각이 들긴 해요.
애기가 있으니 애가 있는 동안에 게임을 하진 않을거고, (애 놀고 있는데 게임하고 있으면 그 자체로 노답이고) 평일처럼 애기 재우고 한다고 쳐도 애기 재우고 나면 집안 정리하고 와이프도 남편하고 같이 쉬고 싶을텐데 거기서 게임기 꺼내서 게임한다고 하면 한 두번이면 몰라도 매주 그러고 있으면 저라도 빡침
17/05/23 13:58
전조는 있었겠죠
근데 자취하는 룸메사이에도 빡친다고 아끼는 물건을 부숴놓는다던가 하지는 않는데 (이건 인생 남남으로 살자는거죠) 과연 어느정도의 수위를 넘는 게임중독에 가까운 행태른 보이면 저 행동이 용인될것인가 궁금하긴 하네요
17/05/23 14:01
애키우는 유부인데 저도 이 의견에 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거 말고도 실상을 다 들어봐야 알 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써주시긴 했지만 육아+가사만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거든요. 물론 욕조에다 처넣은걸 잘했다고 쉴드 쳐줄 생각은 없습니다. 저건 분명 잘못한거긴 하구요.
17/05/23 13:55
피지알에 애 길러본 유부남 천지일겁니다.
그리고 게임시간이든 뭐든 문제였으면 대화로 해결을 해야지 물에 담가버리는게 해결책은 아니죠.
17/05/23 14:18
댓글 보면 애 길러본 유부남은 별로 없는것 같구요
당연히 여자분의 방법에도 큰 문제가 있지만, 이런 일 있었다고 인터넷에 올리는 철없는 짓이나, 게임 시간의 많음에 대한 자각 부족, 보통 이런 글들이 자기한테 유리한 부분만 올리는 경향을 감안하면, 오죽했으면 저럴까 라는 생각부터 들어요
17/05/23 15:22
게임하는데 동의를 받고 하는건가요?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말없이 컴터키고 게임하는거거든요. 동의를 받고 게임을 해야한다는걸 전 여기서 처음 보네요. 제가 시비를 거는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 겁니다.
17/05/23 15:31
저는 당연히 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혼자서 마음대로 할거면 결혼 하지 말고 혼자 살아야지 싶거든요. (물론 이건 전적으로 제 가치관이고 님도 그래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물어보시길래 말씀드리는거에요.)
17/05/23 15:34
틀린 말은 아니신거같아요. 와이프가 저를 배려해주는건데 저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 사는거 같네요. 다음부턴 컴퓨터좀 해도되지? 하고 물어보기라도 해봐야겠네요.
17/05/23 15:38
난 아내 드라마 보는게 싫은데 아내는 말도 안하고 혼자 드라마 본다면 싫겠죠. 보통 남자들은 그 경우에 '땡 잡았다'하고 게임을 하러 가니까 그런 갈등이 잘 안 생기는거고...
17/05/23 15:24
그냥 게임하다가 이거 해줘 하면 가서 해주고 이판끝나고 해줄게 하면 해주고 애기가 놀아달라하면 가서 놀다가 다시 또 돌아와서 컴퓨터 하고 뭐 보통 이런게 아닌가요..? 아니라면 전 엄청나게 프리하게 사는거 같아요.
17/05/23 15:34
이것도 그저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냥 제 생각이지 님보고 그러라는건 아니에요)
가사나 육아라는건 혼자 하는걸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거고, 나는 게임하다가 필요할 때 가서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만, 하다보면 '어 이거만 하고 갈게'라는 식으로 미루게 된다거나, 내가 게임하는걸 보면서 같이 할 것도 혼자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래도 된다는 동의/합의가 없다면 혼자하는 무언가는 위에 분들처럼 아내도 잘 때 내 잘 시간을 줄여서 하는게 아니면 안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걸 동의/합의만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걸 동의/합의해줄 사람을 만나면 되는거긴 하죠.
17/05/23 15:39
저랑 와이프는 그냥 암묵적인 합의하에 일이 이뤄지는것 같아요. 6년을 넘게 같이 살아왔는데 이런걸로 다퉈본적이 없거든요. 와이프 성격이 담아두지않고 바로바로 쏟아내는 편인데 아직 동의/합의를 하고 게임을 한적은 없었거든요. 와이프를 그냥 잘 만난거 같네요.하하하 다음부턴 직접적으로 말해보기도 해야겠어요.
17/05/23 14:56
두사람이 동의하고 노력한다면
한사람당 두시간씩 완전자유시간을 주는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17/05/23 14:09
결혼 안했는데도 저런 짬이 안나는데요. 크크크 집에오면 피곤해서 쇼파에 누워서 우리질 스파하는척 하면서 수다 떠는거만 듣는데...
17/05/23 13:53
원래 연애시절 걸렀어야 하는 부류죠. 뒤늦게라도 본성을 확인한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지..
결혼 생활이 오래갈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건 소시오패스 급이에요.
17/05/23 13:54
그러게요 아내분 말씀도 좀 들어봐야할듯
본인은 참고 넘기는 초탈한 마음으로 쓰셨는데 이게 사실 더 나쁜것일수 있습니다 아내분은 참다 참다 불만이 폭발해서 대화도 안해주고 하니 어찌 나오나 하고 행동에 옮겼는데 이래도 암말 안하고 폰만 들여다 보면 진짜 이혼각 나오는거거든요 싸우더라도 서로 대화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
17/05/23 13:56
게임한 시간이 미묘하네요..
불가능한 시간은 아닌데.. 육아나 가사에 충분한 시간을 들였는지는 미묘하고.. 아내에게 시간을 충분히 들이지는 못했을것 같네요
17/05/23 13:58
요즘엔 게임을 사도 할 시간이 없어서 잘때 유튜브로 게임방송 틀어놓고 소리만 듣다 잡니다 크크 게임시디는 '언젠간 할 수 있을거야!' 라는 희망의 상징이 되었죠
17/05/23 14:02
여전히 본인 이야기만 있고, 자신을 무슨 참기에 달인인것마냥...
"어제 미쳐버렸으면 아마..." 크큭 흐콰한다!!!!...? 아내의 의견은 역시 없죠. 이럴땐 가만히 있어야합니다.
17/05/23 14:06
아래글에 어떤 분이 댓글 단 거에 엄청 공감했는데, 저건 당사자들이 아니면 모를 일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문장 1 : 아내가 말다툼 중 남편을 칼로 살해헀다. 문장 2 : (알콜중독 남편에게 매일 맞고 살던) 아내가 말다툼 중 (남편이 흉기로 위협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남편을 칼로 살해했다. 문장 3 : (사이비종교 교주와 불륜관계였던) 아내가 (종교 때문에 집안재산을 거덜내고는) 말다툼 중 남편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괄호 안에 어떤 이야기가 들어가게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17/05/23 14:10
이건 물에 빠트린 행동 자체는 말할 필요가 없는 잘못이니 얘기할 필요 조차 없어보이고,
과연 빡이 칠 일이냐 아니냐를 다퉈보는게 더 흥미호운 것 같네요.
17/05/23 14:13
토, 일요일 2시간씩 게임한다....그러면 와이프도 토, 일요일 2시간씩 자유시간 있겠죠?
그럼 부부가 육아를 하면서도 토, 일요일 4시간씩 각자 생활을 한다는건데...상상이 안 가네요
17/05/23 18:28
번갈아서 두시간씩 놀틈이 안생기나요? 저는 아직 자식이 없지만 자식있는 친구들이랑 주말에 가끔만나고 온라인상에선 매우 자주 만나는 편인데.. 아마 걔네들은 정말 시간을 짜내고 짜내서 저랑 만나고 놀아주는거였군요
17/05/23 14:16
결혼 한 부부라도 개인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희 집의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주말마다 2시간이 사실 그렇게 불가능하거나 어렵거나 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애기들 재우고 집안일 같이 마무리하고 한잔 하면서 잠시 얘기도 좀 하고 12시-1시 쯤 부터는 혼자 시간을 갖습니다.
잠시간을 줄여야 하니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그정도는 할 수 있더라구요. 잠을 줄이면 됩니다 크크.
17/05/23 14:22
그럴때가 있어요. 애들이 어리면 어쩔 수 없는거죠 모
저희는 저번달부터 저, 와이프, 아들, 딸..넷이 같이 게임방 가기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빨무 2:2 팀플 갈겁니다
17/05/23 14:32
밑에 글에 어떤 분이 광역 어그로를 끌었다고 하는 댓글들이 있는데... 저는 그 분의 말(첫 댓글의 첫 문장)이 어느정도는 이해됩니다.
단편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전제조건 없이 이혼각이네. 이혼이 답이다. 아내 정말 개념없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이 본문의 후기를 봐도 역시 아내분이 절대적으로 잘못한 것인지 역시 알지 못하겠습니다. 역시 잘 모를때는 말을 아끼는 것이...
17/05/23 14:34
동의합니다. 남녀 사이, 부부 사이의 일은 그냥 아무 말 안 하는 것이 나아요. 본인이 진짜 가정법원 판사 노릇할 요량으로 양쪽 말 다 들어주고 조사할 것 아니라면 말이죠.
17/05/23 14:39
저처럼 이혼서류 눈앞에서 흔들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혼...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애도 셋인데... 아~~ 셋째는 그 이혼서류 흔들림을 해결하는 와중에 한방에 계획없이 생겼다는건 함정....
17/05/23 21:11
그분은 플스냐 아내냐 우기다가 플스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인격에 관한 문제라고 얘기를 해줘도 끝까지 그래서 플스냐 아내냐만 앵무새처럼 말하시던데요. 말을 정작 아낄건 그 분이였던거 같습니다.
17/05/23 14:41
저도 이혼 얘기 쉽게 꺼내는 거랑 이래서 결혼은 절레절레 하는 건 너무 단편적인 판단이 아닐까 해요...여초 사이트에도 남편땜에 못산다 하는 글들이 수두룩 할텐데 그게 다 남편만의 잘못은 아닐거잖아요. 윗글도 뭐 가볍게 지나가듯이 평범한 육아부부싸움일 뿐이었다 하고 대강 얼버무리고 넘어가는데 그 간 쌓인 일과 세월이 얼마일지는 모를 일이죠.
17/05/23 14:55
두사람 모두 그거 필요하다고 동의하면 합의하에 만들 수 있는 여유시간입니다.
다른 한사람이 두시간 동안 좀 빡세긴 하겠지만 혼자 못하는건 아니잖아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게 한명한테만 적용되면 문제가 되는거죠
17/05/23 15:30
위의 얘기들을 정리해보면
1. 플스를 물에 담궈버린건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이다. 2. 대응의 잘못은 차치하고 그런 감정이 유발된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본문의 남편이 말하는 것처럼 단순한 게임 플레이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호 합의 여부가 중요하다. 3. 상호 합의를 했다면, 아내가 갑자기 화를 내는건 잘못된 것이다. 4. 상호 합의가 없었다면, 남편 입장에서는 게임 시간이 길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길게 느끼고 화가 났을 수 있다. 이 정도가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상호 합의는 없이 남편은 눈치 보면서 게임을 해왔고, 아내는 맘에 안들지만 '또 게임해' 라는 잔소리 정도로 넘겨오다가 어느 날 그게 터져버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그럴거면 평소에 하지 말라고 말하지 그랬냐' 하며 억울할거고 아내는 '내가 잔소리 했는데 왜 계속했냐'며 억울할거고. 결론은 서로 대화하고 배려하면서 살아야 한다.
17/05/23 16:42
주변 보면 게임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고, 애 재우고 새벽에 하는 사람도 있죠.
어느것 하나 일반화 할 수는 없는거죠. 열받았다고 남편(혹은 아내)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망가뜨려 버리는 것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댓글에서 결혼 못하겠다 라는 글은 그런 이해 못해주는 사람과 어떻게 평생 살겠냐 하는거구요.
17/05/23 17:52
서로 평생을 의지하고 행복하게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다 해서 한 결혼일텐데 그냥 용서하고 넘어가시는게 아니라 쌓아두는건 아니다 싶어요. 얘기를 하고 풀어야지요.
인터넷에서 이혼얘기 쉽게 꺼내는 사람들 얘기는 그냥 패스하세요. 현실적으로 하나도 도움 안되는 말입니다.
17/05/23 18:01
유부남입니다.
플스야 다시 사면 된다지만 제가 아무리 잘못했다 한들 저런 반응을 하는 사람과는 못살겠네요 크크. 상대를 존중안하는 처사인데다가 분노조절장애까지 의심되네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류와 아내가 좋아하는 게임류를 사서 혼자할땐 혼자 하고 같이 할때는 아내한테 맞춰가며 합니다. 크크 아내가 있을 때는 되도록 아내와 같이 할수 있는걸 하고 제가 좋아하는 타이틀이 신규발매됐을땐 미친듯이 그것만 합니다 크크 아내한테 자기가 싫어하는 류를 시키지만 않으면 제가 게임을 하는건 뭐라 안하더라고요. 대신 타이틀을 짧은 기간에 많이 사려고 하면 등짝 스매싱이 날라옵니다 크크 한번 사면 쿨타임이 필요해요 ㅠㅠ 요지는 같이 살기로 하고 같이 사는 생활이니만큼 상황 맞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아예 권한을 쥐고 이리저리 휘두르는거며, 반대로 아내가 있든 말든 계속 게임만 하는거며(게임이 됐든 뭐가 됐든) 둘다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흐흐
17/05/23 18:03
남자와 여자를 역으로 대입해보자면,
[남편이 아내가 산 새 명품가방을 찢거나 물에 담궈버렸다(가죽의 경우)] 정도 될텐데, 만약 저런 글이 올라왔다면 남자가 왜 그랬을까를 먼저 생각해보게 될 것 같긴 합니다. 제가 남자라서 그렇겠지만요. 그리고 저게 용인되는 경우를 상상해보면... 아내가 낭비벽이 너무 심해서 마이너스까지 땡겨서 맨날맨날 명품백을 사오는데, 계속 참고 싸우고 참고 싸우고 하다가 대판 싸운 다음날 또 몰래 명품백 싸들고 들어오는 걸 본 경우? 거기에 마침 돈 때문에 다른 일로 스트레스 받은 상태(여동생한테 어머니 병원비 관련 전화를 받았다던가)에서 꼭지가 돌면.... ....이라고 상상하니 아내 손에 들린 명품백을 담궈버릴 수도 있겠다고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아, 이 경우는 반대의 의미에서 또 이혼각인가...? 여튼 글로 배우는 결혼은 어렵습니다. 후
17/05/23 20:25
단순연인관계여도 남녀간 다툼은 변수가 너무 많아서 제3자 입장에서 어느 한쪽 손들어주기도 힘든데 애까지 딸린 부부관계라면 뭐 절레절레..죠.
연애시절부터 쌓여온 두사람만의 맥락이나 결혼 후 육아, 가사 등 역할분담 등 고려할 변수가 너무x100 많은데 단순히 아내가 분노조절장애라느니 이혼각이라느니 단정하는 건 무리수입니다. 출산 후라 아내분이 인지적, 정서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