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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0 15:57:47
Name 마스터충달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411452
Subject [텍스트] 아버지의 반상회 핵사이다
오유펌입니다.





오늘 오후 2시에 아버지 아파트 반상회가 있었습니다. 엄마랑 와이프랑 목욕탕가면서, 오늘 총반상회라 불참석하면 벌금있다고 하길래 아버지랑 저랑 참석했는대요. 아직 까지 엄마랑 와이프랑 안들어와서 음슴으로 편하게 쓰겠습니다.



아버지가 반상회 같이 가자고 그랬는데 싫다고 함.

아버지 아피트반상회 내가 왜 같이 가냐고 크크.

혼자가기 쑥쓰럽다고 하시면서 같이가자고 꼬시심.

저녁 고기 사주신다고 하시길래 콜을 외침.

2시에 아파트 입주민 회관으로 이동.

이런저런 인사하고 뭐 고칠거 만들거 건의사항,

주차문제 등등 입주민 대표가 나와서 말함.

그리고 부녀회대표가 마지막으로 건의사항을 말함.

이게 대박임 크크크. 건의사항이 우리아파트 애들이랑

옆에 아파트 애들이랑 같은학교 다니는게 맘에 안 든다고 함.

아버지가 나지막히 뭔 개소리냐고 물어보심. 나도 어리둥절.

아줌마 중 한명이 같은 반도 싫다고 함.

학교에 민원 넣자고 선동함. 얘기듣다보니 멘붕;;;

아버지 아파트옆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초등학교 주위로 아파트 3단지가 형성됨.

중대형 포x코 옆 중소형 코x루 옆 주공임대.

이런식으로 있고 가운대 초등학교가 있음.

아버지가 사는 아파트가 포x코인대 주공 못사는 애들이랑

같은반 하는게 맘에안든다고 개소리 지껄임.

다른 아줌들도 맞장구침 몇몇 아저씨들은

그게 뭔 상관이냐고 따져물음.

부녀대표 아줌마가 격떨어진다고 함;;;

아버지 욱하심 울아버지는 개소리에 많이 민감하신 분.

앞으로 나가셔서 물으심 여기 전월세 빼고 자가이신분?

물어보심. 다수가 손들음. 아버지 또 물으심.

여기 40평이상 사시는분 손들라 하심. 열댓분 손드심.

그럼 이중에 대출 십원없이 아파트 사신분 손들어보세요 함.

우리 아부지 손들고 아무도 안 드심.

그러더니 그러심. 대출을 왜 받고 아파트삼?

꼴랑 5억도 안돼는 거. 그 돈이 없음?

그지 새끼들마냥 대출 받고 왜 살음?

어디 돈으로 애들 귀천을 따지심?

격떨어져서 같이 못있겠네.

이러시고 "야! 나가자!" 이러고 나가심. 크크크크.

나도 애 키우는 입장에서 진짜 화났는데

아버지 사이다에 속이 뻥뚫림. 크크.

강남에만 있을 줄 알았던 일이 지방 도시에도 있다는게

사람 앞날 모르는건데... 정신나간 사람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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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16:01
수정 아이콘
정신줄 놓으신 분들이 꽤나 있죠..
17/04/10 16:02
수정 아이콘
차별은 부모들이 교육해서 생기는거죠. "(공부 못하니까, 가난하니까) ○○랑 놀지마..."라고 교육하는 부모가 있는게 사실인걸요..
둘이 같이 집에 놀러왔는데 한 명만 들여보내는 부모도 있다고 하니까요.. ㅠㅠ
파랑니
17/04/10 16:0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vanilalmond
17/04/10 16:05
수정 아이콘
돈 자랑이 아니라 돈으로 사람 차별하는게 얼마나 우습고 꼴볼견인건지 역으로 비아냥 거리신거죠
마스터충달
17/04/10 16:06
수정 아이콘
;;;;;;
오직니콜
17/04/10 16:06
수정 아이콘
저걸 어떻게 자랑으로 읽으실수가..
John Snow
17/04/10 16:07
수정 아이콘
역으로 비꼰 거죠.
서연아빠
17/04/10 16:09
수정 아이콘
??????진짜로 이게 저렇게 읽히세요???
17/04/10 16:09
수정 아이콘
평소에 책을 조금 읽어보면 문장 이해력이 좀 올라갑니다.
간단한 텍스트라도 꾸준히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17/04/10 16:09
수정 아이콘
글 제대로 읽으신거 맞죠???
산적왕루피
17/04/10 18:20
수정 아이콘
읽었으면 저런 말이 나왔을까요...
그라시아
17/04/10 16:10
수정 아이콘
이해가 힘드시면 여러번 생각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모여라 맛동산
17/04/10 16:11
수정 아이콘
다시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정어리고래
17/04/10 16:12
수정 아이콘
피지알 자게만 가도 괜찮은 글이 많으니까 글 좀 읽으면서 독해력을 높이시는게..;;
시노부
17/04/10 16:12
수정 아이콘
멍...아, 여기 유머게시판 이구나 크크크크크
좀 알아듣기 힘들어서 그렇지. 개그 하신거 같은데요?
17/04/10 16:14
수정 아이콘
오~ 마이갓!
미카미유아
17/04/10 16:19
수정 아이콘
심각한 난독증인듯
17/04/10 16:23
수정 아이콘
오우..
17/04/10 16:26
수정 아이콘
덕분에 빵 터졌습니다 감사합니다.
17/04/10 16:28
수정 아이콘
아버지의 의도를 정녕 모르시는건가요?
1perlson
17/04/10 16:45
수정 아이콘
이거 왠지 만선인거 같은데....
구름과자
17/04/10 16:50
수정 아이콘
최신 드립인데 저는 늙어서 이해 못하는 건가요..?
유부초밥
17/04/10 16:51
수정 아이콘
반격을 모르는 착한분 같으니라고
세츠나
17/04/10 17:15
수정 아이콘
'비슷해 보인다'는 좀 아닌 것 같지만 아버지의 대응이 사이다라기 보단 유치해보이는건 맞네요.
17/04/10 17:34
수정 아이콘
독해력이 떨어지면 드러내지 않는 것도 처세술중 하나입니다.
중용中庸
17/04/10 17:34
수정 아이콘
언어영역 빵점
윤가람
17/04/10 17:34
수정 아이콘
아저씨 외로워요? 어째 다는 댓글마다 관심이 매우 필요하다는 걸 그렇게 적극적으로 어필하실 수 있지?
베르나르
17/04/10 17:40
수정 아이콘
와 이분 어떤 의미로 대단하시네요
어묵사랑
17/04/10 17:42
수정 아이콘
님이랑 사회생활에서 엮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뽀디엠퍼러
17/04/10 18:01
수정 아이콘
유머란에 어울리는 댓글..

오늘의 댓글로 인정합니다.
뽕뽕이
17/04/10 18:43
수정 아이콘
유머+유머 이신듯
이쥴레이
17/04/10 18:50
수정 아이콘
그냥 일부러 드립하신거 같은데요..
Dark and Mary(닭한마리)
17/04/10 19:01
수정 아이콘
하...우리나라 문해율이 하위권이라고는 하더군요
Normalize
17/04/10 19:20
수정 아이콘
댓글 끝에 크크만 붙여주셨으면 유머였는데, 그게 빠져서 다들 유머로 안 받아주시는 것 같네요...
어른이유
17/04/10 19:34
수정 아이콘
와우 언빌리버블
라이펀
17/04/10 19:39
수정 아이콘
제 2의 원숭이 사건으로 발화될것인가?!!두둥!
사악군
17/04/10 21:39
수정 아이콘
유게니까 농담으로 적으셨을 것 같은데.. 하도 세월이 수상하여 ㅠㅠ
다람쥐룰루
17/04/10 23:04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에 걸맞는 댓글이군요
17/04/10 16:07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해서 서민층도 저렇게 선 긋고 구별 하는데 더 잘사는 사람들 눈에 보면 서민들은 격 떨어지고 같이 살고 싶지 않은 존재겠죠.
파이몬
17/04/10 16:07
수정 아이콘
멋진 아버님이시군요 흐흐
17/04/10 16:13
수정 아이콘
아파트 평수로도 애들왕따가 된다는걸 보고 충격먹은적이 있는데
방과후티타임
17/04/10 16:13
수정 아이콘
저만해도 초딩때 길 마주보고 초등학교가 두개였는데, 영구임대 아파트 학생들 가는 학교 안갈려고 위장전입 꽤 많이 있었으니....
17/04/10 16:13
수정 아이콘
정말 소설 속에서 나오는 말인 줄 알았는데 그런 부모가 있더군요.
어린이집에서 만나 수다 떨던 젊은 엄마들 중에 한 명이 어디 사시냐고 물어보길래 XX아파트 산다고 하니까 갑자기 입 다물고 무시 모드!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아파트인데 평당 백 만원 정도 더 비싼 아파트에 사는 엄마였더군요.
그리고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과만 살갑게 대화!
재미있게도 무시당했던 엄마는 더 넓은 평수에 살아서 실제로는 더 부자였다고.......
어차피 강남 아파트와 비교하면 도토리 키재기인데, 같은 동네에서도 무슨 급을 따지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MC_윤선생
17/04/10 16:14
수정 아이콘
짱 멋있다.. 저런 깡다구가 부럽네요.
와룡선생
17/04/10 16:14
수정 아이콘
아파트 종류별로 나누고 평수로 나누고 자가,전세,월세로 나누고 대출금액으로 나누고.. 으으..
난다천사
17/04/10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살다가 지방으로 이사왔는데 맘에 드는 아파트가 주변보다 약간(?)저렴해서 의아했습니다..(브랜드,입지,세대수 다 훌륭)
그런데 이유는 딱하나 임대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를 같이 간다는... 덕분에 저렴하게 득템한기분.....
-안군-
17/04/10 16:2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한 시사프로에서 인천쪽에 있는 동네 얘기가 나왔을때가 아주 가관이었죠.

아파트들이 몰린 동네와 못 사는 이웃 동네에 각각 중학교가 있고, 서로 섞어서 배정이 되고 있었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민원을 넣어서, 양쪽이 섞이지 않게 배정해달라고 해서, 시교육청이 그렇게 해줌.
그런데, 그러고 나니까 바닥을 깔아주던 못사는 동네 애들이 사라져서 아파트쪽 중학교 내신이 안나옴.
그래서, 다시 민원을 넣어서 섞어달라고 함. 그런데 못 사는 지역 주민들이 "우리애들보고 베이스 깔라고?" 하며, 반대해서 무산됨.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었다는...
17/04/10 16:25
수정 아이콘
크크크..
17/04/10 16:30
수정 아이콘
낄낄낄낄 크크크크
데일리야근
17/04/10 16:32
수정 아이콘
크크 통쾌하네요
17/04/10 16:39
수정 아이콘
아 이거 골때린다 zzzzzz
진짜 대박이네요
비형시인
17/04/10 16: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인천은 교육꼴....
17/04/10 19:27
수정 아이콘
등 맞죠 저 때도 항상 전국꼴등
17/04/10 16:55
수정 아이콘
진짜 미치겠네요 크크크
티모대위
17/04/10 17:05
수정 아이콘
노답들이 노답짓 하다가 노답이 되었네요 크크
살려야한다
17/04/10 17:13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통쾌하기보다는 조금 씁쓸하네요. 못사는 동네 아이들이 바닥을 깔아주는게 너무 자연스럽다니.. ㅠㅠ
17/04/10 17:23
수정 아이콘
역시 잘사는집들이 공부를 더 잘하네요
17/04/10 18:0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17/04/11 01:02
수정 아이콘
교육청이 그렇게 해준게 더 대박이네요..
Been & hive
17/04/11 08:17
수정 아이콘
분명 교육감이 이청연이였을텐데..
아 감옥가있지
손나이쁜손나은
17/04/10 16:27
수정 아이콘
이랬는데 아버지 자가가 아니였다면????
마스터충달
17/04/10 16:28
수정 아이콘
"근데 아빠 우리 대출이 2억..."
"쉿!"
-안군-
17/04/10 16:38
수정 아이콘
쳇. 이래서 눈치빠른 아들은 싫다니까...
17/04/10 16:39
수정 아이콘
"어제 다 갚았어"
"네? 그럴리.."
"이 xx가?"
17/04/10 16:33
수정 아이콘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인간_개놈
17/04/10 16:41
수정 아이콘
부녀회장님이 등기를 열람하기 시작하는데....
이게 뭐여 은행대출아니여??
sweetsalt
17/04/10 20:28
수정 아이콘
본문 댓글에 글쓴이분이 남긴 이야기에 의하면 자가인데다 그 단지에서 드문 복층세대 거주민이시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사이다 뿌리고 퇴장하신후에 한방먹은 반상회 사람들이 분기탱천해서 저아저씨 누구냐고 물었는데 아버지랑 아시는분이 꼭대기층(복층) 사신다고 했더니 좌중이 조용해졌다는 후일담이
17/04/10 16:40
수정 아이콘
근데 피지알 요즘 이런거 좀 심하네요. 진짜 별거 아닌 일인데도 빙둘러서서 사람 무안주고 있네요. 그중 몇몇은 인격모욕선 넘나들고 있구요.
마스터충달
17/04/10 16:45
수정 아이콘
이게 대댓글(혹은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대댓글 받는 사람은 여럿에게 받지만, 대댓글 다는 사람은 개인으로서 다는 거거든요.
뭐라 말을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이 주루룩 대댓글 달았다고 해서, 내가 입다물어야 할 이유는 없죠.
그래서 대댓글이 달리다 보면 린치마냥 둘러서서 무안 주는 것 같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러섰다고 말하기에는 누구도 옆에 없는 게 사실이죠.
저만 해도 본 게시물 작성자라 그냥 넘어갈 수 없었고, 겨우 두 번째로 대댓글을 달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아래 대댓글이 주루룩 달렸다고 해서 빙둘러서서 무안주는 사람 중 한 명 취급 당하면 억울하죠.

다만 몇몇이 인격모욕선을 넘나드는 것은 분명한 잘못 맞습니다. 이건 다수, 소수 상관없이 잘못된 일이니까요.
17/04/10 16:52
수정 아이콘
네 억울하신 분들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기 댓들 다신 분들 중에 아래쪽에 계신 분들은 분명 위에 있는 대댓글 보고 다신 겁니다. 빙둘러서서 한마디씩 하고 있는 상황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7/04/10 16:59
수정 아이콘
인격모욕적 발언이 아니라면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달았을 수도 있죠. 이럴때야 말로 우리는 '선의'를 바탕으로 상대를 해석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뒤로 갈수록 노골적 비아냥이 많아 보이는 게 사실이군요;;
다크 나이트
17/04/10 17:15
수정 아이콘
선의로 상대를 해석해주는게 100% 가능했으면 우리사회는 유토피아겟죠. 적어도 선의로 해석하는게 어리석다는건 이미 역사가 증명해준거라...
동아중공업
17/04/10 22:00
수정 아이콘
앞에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으면 그거 보고 나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자제할 수도 있습니다.

'입 다문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그저 안 하고 넘어갈 이유는 넉넉합니다.

금지하거나 강요할 수는 없어도 지양하고 자제하는 것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장려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둘러섰다고 말하기에는 누구도 옆에 없는 게 사실'도 아닙니다.

앞에서 댓글 여럿 달린 거 봤으면 그게 같이 둘러서 있는 거죠.

그거 보고 나서 댓글 달면 나도 옆에 같이 서서 한마디 보태는 격이고요.

시간 순서상 먼저 댓글 단 사람이야 당연히 아래 댓글이 주르륵 달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둘러서서 무안 주는 사람 중 한 명 취급 당'한 것이 아니고요.

처음에 한 마디 반응한 것이야 마스터충달님 말씀처럼 안 될 이유가 없지요.

따라서 억울하다는 자세를 취하실 이유도 없으세요.
마스터충달
17/04/10 22:36
수정 아이콘
많은 대댓글의 비판 와중에도 내가 생각한 지점에 관한 내용이 없다면 이야기를 보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점을 문제삼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저런 점도 문제인 것 같은 그런 경우요. 그럴 때 한 마디 더 다는 것이 과연 둘러서서 무안 주는 걸까요?

달려있는 댓글 자체가 비아냥과 인격 모욕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마디 할 권리는 댓글이 허용되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대댓글의 집단성을 지적하기 보다는, 하나하나를 보며 과연 인격적으로 허용 가능한 것인지를 따져보는 게 더 옳은 비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봐도 인격 모욕에 가까운 글들이 많습니다. 이런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수백 개씩 달릴 정도로 공분을 사는 일도 있고, 반대로 댓글이 수백 개씩 달릴 정도로 훈훈한 미담도 있죠. 거기서 다른 사람들이 할말 다 해줬다고 굳이 댓글을 달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댓글 폭격을 당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자제하는 게 좋겠죠. 하지만 자제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자제하지 않았다고 도덕적으로 문제있다는 식으로 판단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동아중공업
17/04/10 22:49
수정 아이콘
네, '많은 대댓글의 비판 와중에도 내가 생각한 지점에 관한 내용이 없다면 이야기를 보탤 수도 있습니다.'

그게 문제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그게 아니어서 문제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마디를 보태는 것에 대해서 권리라거나 금지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별로 적합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 댓글 내용도 그런 식으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네, 저도 '다른 사람들이 할말 다 해줬다고 굳이 댓글을 달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지하거나 강요할 수는 없어도 지양하고 자제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함께 장려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자제를 강요한 적도, 자제하지 않았다고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판단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스터충달
17/04/10 22: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둘러서서'라는 집단성에 문제를 제기하실 게 아니라
각 댓글의 인격모욕적 언사를 겨냥하시어 비판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저는 대댓글이 주루룩 달릴 때마다 '집단 린치'라고 규정 짓는 걸 보면 의아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나는 저 사람들과 동조한 적도 없고, 인격 모욕도 안 했고, 내 할 말만 했을 뿐인데
집단 린치의 일원이 되어버리거든요.
동아중공업
17/04/10 22:57
수정 아이콘
앞에서 한 사람이 했던 말 지나가다 보고 같이 둘러서서 한번 더 보태고 하는 것이 문제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인격모욕적인 언사도 역시 문제입니다.

제가 그것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마스터충달 님의 댓글에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해당 내용 중 일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이어간 것이지

인격모욕적인 언사를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위에도 한 번 말씀드렸는데
iambori 님이나 저나 마스터충달 님을 지칭한적도 내용상 언급하지도 않았는데
왜 자꾸 억울해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집단 린치의 일원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마스터충달
17/04/10 23:23
수정 아이콘
그럼 몇 번째까지는 집단 린치가 아니고, 몇 번째 부터는 집단 린치가 되는 걸까요? 대부분 집단 린치를 비판하시는 분들은 대댓글 전부를 뭉뚱그려 '집단 린치'라고 규정하십니다. 사실 이러한 인식 자체가 좀 이상하죠. 댓글 단 사람은 전부 '각자'인데... 이걸 뭉뚱그리니까요.

게다가 댓글 달기 시작했을 때는 대댓글이 없었는데, 긴 댓글을 적다가, 올리고 보니 저~~~ 끝에 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그럼 어떡하나요?

앞에서 했던 말을 다시 또 하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동의를 표시할 수도 있고 "OOO OOO(2)"라고 표시할 수도 있고요. 앞에서 했던말 지나가다 보고 한 번 더 보태는 게 문제라면 이런 경우도 다 문제가 됩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집단 린치에서 '집단'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린치'는 분명 잘못입니다. 비꼬고, 욕하고, 인격모욕하는 건 막아야죠. 그런데 그 모든 행동들이 '집단적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에 '집단성'을 부여하면 위에 언급한 것처럼 억울한 경우들이 나옵니다.

제가 집단 린치의 일원이 아니라면, 위에 대댓글 단 사람 중 누가 집단 린치의 일원이 되는 건가요? 이를 구분할 수 없다면 집단 린치라는 뭉뚱그린 표현으로 비판하는 것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말과 다를 바 없어집니다. 한 번 직접 해보시길 바랍니다. 집단 린치에 포함되는 사람을 직접 눈으로 보며 하나하나 세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보시면 '집단 린치'로 구분할 수 있는 댓글은 결국 '개별 린치'와 다를 바 없다는 걸 깨달으실 겁니다.

결국 린치가 아닌 글은 대댓글로 쓰여도 무방한 것이고, 린치로 쓰인 글은 어디에 붙어있건 문제가 되는 겁니다.
동아중공업
17/04/10 23:58
수정 아이콘
몇 번까지인지를 규정하는 것은 저도 못합니다. 마스터충달 님도 못하시듯이요. 그냥 자기가 생각하기에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면 자제하면 됩니다. 댓글 단 사람은 전부 각자인데 왜 뭉뚱그리냐고요. 각자가 모이면 여럿이 되니까 똑같은 말을 계속 뒤이어서 한마디씩 더 보태니 그걸 뭉뚱그려서 '집단 린치'라는 용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요.

- " 게다가 댓글 달기 시작했을 때는 대댓글이 없었는데, 긴 댓글을 적다가, 올리고 보니 저~~~ 끝에 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그럼 어떡하나요? "

>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의도는 확인이 될 수 있는 경우를 예시로 질문하신 것 같은데요. 댓글을 작성한 시점에는 댓글이 없어서(아무도 없어서) 한마디 적었는데 올리고 보니 앞에 주르륵 달렸다고 하면 그건 그런 상황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집단 린치'에 한 구성원인지 아닌지를 여쭙는 것이라면 저는 아니라고 답변하겠습니다.


말씀을 너무 복잡하게 개념화 시키시는데 간단하게 예로 다시 한번 답변드리겠습니다.

동네 사람 A와 B가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지나가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A가 잘못했고 그로 인해서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A에게 당신이 잘못했으니, 사과하고 화해하기를 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다른 사람이 당신, A가 잘못한 것이라며 화를 내고 손가락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던 또 다른 사람이 같은 행동을 합니다.

뒤이어서 줄줄이 사람들이 몰리면서 같은 행동이 쌓이고 쌓입니다.

애초에 A와 B가 있었을 때 제삼자 한 명이 개입해서 잘 해결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게 아니라 A가 더 크게 문제를 일으켰을 수도 있고요.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지나가는 사람중 하나라면 싸우는 둘을 말리거나, 경찰을 부를 수 있습니다.

혹은 무분별하게 손가락질하고, 욕하고, 화내고, 싸움을 부채질하고, 침을 뱉는 등의 과격행위와

더 나아가 폭력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 말리는 것에 관심을 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입니다.

앞에서 사람들 대여섯명이 손가락질하고 A를 탓하고 있는데

내가 거기에 똑같은 손가락질 하나 더 보태고, 똑같이 탓하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자는 의미입니다.
마스터충달
17/04/11 00:18
수정 아이콘
저는 거기서 손가락질 까지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침을 뱉거나, 욕하거나, 폭력 행위를 하면 문제겠지만요. 음... 이건 서로간의 가치관 차이라 더는 좁히기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첫 문단에서 "각자가 모이면 여럿이 되니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여럿으로 규정하려면 즉, 집단으로 규정하려면 구성원이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신촌 로터리 횡단보도에 서있는 사람들을 집단으로 규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어떤 불의를 보고 한 목소리로 규탄한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공동체 의식이 없으니까요. 대댓글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가 모인다고 여럿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집단] 린치라는 단어 사용이 부당한 것이죠.

제가 말한 예시의 사람(저~~ 끝에 달린 경우)이 집단 린치의 구성원이 아니라면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와 같은 경우일 수도 있다는 점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누구도 집단 린치의 구성원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집단 린치가 성립 가능하다고 주장하신다면 집단은 존재하나 구성원은 존재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동아중공업
17/04/11 00:43
수정 아이콘
잘못했고, 거기에 대해 손가락질했다고 그것까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런 것'이 문제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앞에서 여러 사람이 이미 한 행동을 보고 나서도

거기의 한 명으로 또 끼어들어, 같은 행동인 손가락질을 하나 더 쌓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입니다.

침 뱉고, 욕하고, 폭력 행위 하는 것은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이었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이고 동의한다는 것, 말씀드렸습니다.


'집단으로 규정하려면 구성원이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한다는 식의 거창하고 복잡한 개념은

대화의 방향과 맞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눈앞에서 여러 사람의 행동을 확인했습니다.

그것에 같이 동참했느냐의 여부로 '집단' 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집단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시면 다른 용어로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집단이든, 어떤 용어든, 개념이든 그런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A와 B가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열 명이 넘는 사람이 A에게 손가락질하면서 네가 잘못했다고 서로 고함을 치는 상황입니다.

내가 거기에 같이 둘러서서 열한 번째로 손가락질하면서

네가 잘못했다고 고함을 치는 사람이 될지 말지를 잘 생각하여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입니다.

용어를 규정하시는 것은 좋은데
"집단은 존재하는데 구성원은 존재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말씀은
잘 이해도 안 가고 왜 그런 식으로 사고가 도출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같은 행동을 하는 무리를 목격했고 거기에 끼어들어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니 집단이고 구성원이 되는 것 아닌가요.

아무튼 좋습니다. 용어야 어떻든 다른게 쓰면 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집단'이든 '집단 린치'든 그것은 제가 사용한 단어도 개념도 아닙니다.

언급하셨기에 받아왔을 뿐입니다.

열한 번째로 손가락질하면서 고함을 치는 사람으로 동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알고 끝내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7/04/11 01:02
수정 아이콘
"여러 사람들이 이미 한 행동을 보고 나서도 거기에 한 명으로 더 끼어들어서 똑같은 행동인 손가락질을 더 하는 것"을 보통 '집단 린치'라고 부릅니다. 그걸 알고서 말씀하신다고 생각했는데요;;;;;;;

"거기에 한 명으로 더 끼어들어서"라는 말씀에 '집단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저는 거기서 '끼어드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고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끼어들었다고 하기에는 원래 존재하던 사람과 나중에 온 사람이 동조하여 공동체를 형성하지 않았으니까요. A vs B+C가 아닙니다. 두 번째는 A가 B에게만 잘못한 게 아니라는 점이죠. 즉 애당초 싸움이 A vs B, A vs C, A vs D...로 이뤄진 겁니다. 인터넷에 글을 쓴다는 건 그런 거예요. PGR에 댓글을 다는 것은 이 커뮤니티 회원 전체에게 방송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방송을 시청한 다수에게 항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요.

님께서 제가 예시로 든 사람은 "여러 사람들이 이미 한 행동을 보고 나서도 거기에 한 명으로 더 끼어들어서 똑같은 행동인 손가락질을 더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죠? 그렇다면 다른 모든 댓글도 그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셔야죠. 모든 사람들이 '내가 처음으로 댓글 다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달았는데 그 2~3분 사이에 댓글이 100개가 달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매체를 고려하라는 말이 나온 거죠) 그럼 100개의 댓글이 전부 잘못이 없어집니다. 그럼에도 형국은 여러사람이 한 사람 조리돌림하는 것처럼 보이죠. 즉, 어떤 한 사람의 무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여러사람의 조리돌림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사람이 어떤 무고한 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집단은 있으나 구성원은 없는 모순이라 말하는 겁니다.
동아중공업
17/04/11 02:15
수정 아이콘
- "여러 사람들이 이미 한 행동을 보고 나서도 거기에 한 명으로 더 끼어들어서 똑같은 행동인 손가락질을 더 하는 것"을 보통 '집단 린치'라고 부릅니다. 그걸 알고서 말씀하신다고 생각했는데요;;;;;;;
> 네, 그렇게 알고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자꾸 집단이다, 아니다 하시니까 그런 용어며 개념을 빼고 말씀드린건데요;;;;;;;

- "거기에 한 명으로 더 끼어들어서"라는 말씀에 '집단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저는 거기서 '끼어드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고요.
> 그럼 '끼어드는 게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끼어들었다고 하기에는 원래 존재하던 사람과 나중에 온 사람이 동조하여 공동체를 형성하지 않았으니까요.
> '끼어들었'든 아니든, '집단'이든 아니든, '공동체를 형성 했'든 아니든지 그게 왜 중요합니까. 앞서 여러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봤고 나도 똑같은 행동을 참여하는 일련의 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데요. 앞에서 여러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봤습니까? 아니라면 해당이 안 됩니다. 보고 나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한 명 더 자신을 추가했나요? 그러면 포함됩니다.

- A vs B+C가 아닙니다.
> 네, 맞습니다. A대 B이고 나머지는 전부 제삼자 입니다. 혹은 커뮤니티의 일원 중 한 명의 자격 정도를 언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두 번째는 A가 B에게만 잘못한 게 아니라는 점이죠. 즉 애당초 싸움이 A vs B, A vs C, A vs D...로 이뤄진 겁니다.
> 아닙니다. 싸움은 A와 B사이에 일어난 일이고 그 사안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제삼자나 공동체가 일정부분 관여하거나 한 마디 거드는 등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을지언정 A와 제삼자의 구도가 A와 B의 관계와 같지 않습니다.

- 인터넷에 글을 쓴다는 건 그런 거예요. PGR에 댓글을 다는 것은 이 커뮤니티 회원 전체에게 방송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방송을 시청한 다수에게 항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요.
> 공개적으로 글을 써서 불특정 다수에게 선보이는 것이고 그에 따라서 다수에게 항의를 받는 것이 문제라거나 잘못됐다든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과 댓글을 작성하는 것은 대상이나 언어의 형식, 방향도 엄밀히 말해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세한 것은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님께서 제가 예시로 든 사람은 "여러 사람들이 이미 한 행동을 보고 나서도 거기에 한 명으로 더 끼어들어서 똑같은 행동인 손가락질을 더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죠? 그렇다면 다른 모든 댓글도 그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셔야죠.
- 게다가 댓글 달기 시작했을 때는 대댓글이 없었는데, 긴 댓글을 적다가, 올리고 보니 저~~~ 끝에 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그럼 어떡하나요?
>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의도는 확인이 될 수 있는 경우를 예시로 질문하신 것 같은데요. [댓글을 작성한 시점에는 댓글이 없어서(아무도 없어서) 한마디 적었는데 올리고 보니 앞에 주르륵 달렸다고 하면 그건 그런 상황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집단 린치'에 한 구성원인지 아닌지를 여쭙는 것이라면 저는 아니라고 답변하겠습니다.]

- 모든 사람들이 '내가 처음으로 댓글 다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달았는데 그 2~3분 사이에 댓글이 100개가 달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매체를 고려하라는 말이 나온 거죠) 그럼 100개의 댓글이 전부 잘못이 없어집니다.
> 동어 반복이지만 ['내가 처음으로 댓글 다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댓글 다시는 분들에 대해서 '집단 린치'에 한 구성원인지 아닌지를 여쭙는 것이라면 저는 아니라고 답변하겠습니다.] 잘못이 있다고 한 적 없습니다.

- 그럼에도 형국은 여러사람이 한 사람 조리돌림하는 것처럼 보이죠. 즉, 어떤 한 사람의 무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여러사람의 조리돌림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사람이 어떤 무고한 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집단은 있으나 구성원은 없는 모순이라 말하는 겁니다.
> 제가 하는 얘기와 너무 동떨어진 얘기라 답변을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했던 말을 세 번째 다시 하게 되는데 동의 할 수 없는 복잡한 개념으로 자꾸 대화의 방향을 어렵게 잡으십니다. 위에서도 여러번 언급했다시피 문제라고 한 적도 없고 금지해야 한다고 한 적도 없고, 권리를 언급하면서 제약을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지도 않았고요.

아무튼 개념이야 어떻든 간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알았으니 같은 말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스터충달
17/04/11 09:36
수정 아이콘
말을 못 알아들으시네요;;; 집단 린치의 구성원이 아닌 사람이 하나라도 존재할
수 있다면 다른 모든 사람도 그렇게 분류할 가능성이 있다니깐요;; 저는 님이 그걸 잘못이라 했다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만;;;;

본인이 내용의 진전을 거부하시는데 별 수 있나요. 다른 이야기를 물었는데 동어반복밖에 못하시겠다면 저도 딱히 더 논의할 의사는 없습니다.

님 말고 이 글을 보며 이해할 수 있는 다른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집단 린치라고 비판받는 사람 중에는 선의의 피해자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들을 뭉뚱그려 집단으로 규정하고 힐난해서는 안 됩니다. 집단 린치라고 뭉뚱그려 비판할 게 아니라 각 개별 린치를 비판해야 합니다.
동아중공업
17/04/11 21:13
수정 아이콘
말을 못 알아들으시는 것은 님입니다.


제가 처음 쓴 댓글을 한 번 볼까요.

- 앞에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으면 그거 보고 나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자제할 수도 있습니다.
- '입 다문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그저 안 하고 넘어갈 이유는 넉넉합니다.
- 금지하거나 강요할 수는 없어도 지양하고 자제하는 것을 지향해야 합니다.
- 그래서 함께 장려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님이 댓글로 뭐라고 썼습니까.

> 다른 사람들이 할말 다 해줬다고 굳이 댓글을 달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요했나요? 강요한 적이 없는데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나요.

> 물론 댓글 폭격을 당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자제하는 게 좋겠죠. 하지만 자제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제 하는게 좋다고 본인도 하셨네요. 자제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애초부터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 덧붙여 자제하지 않았다고 도덕적으로 문제있다는 식으로 판단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네, 저는 그런 말 한 적이 없으니까 그런 말 하신 분에게 말씀하세요.



제가 쓴 댓글 한번 더 볼께요.

- [앞에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으면 그거 보고 나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자제할 수도 있습니다.]
- 시간 순서상 먼저 댓글 단 사람이야 당연히 아래 댓글이 주르륵 달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 그러니 '둘러서서 무안 주는 사람 중 한 명 취급 당'한 것이 아니고요.

앞에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고, 그것을 봤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럴 경우에 자제할 수도 있다, 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지양하자, 장려한다. 이렇게 썼습니다.

님이 뭐라고 했습니까.

> 게다가 댓글 달기 시작했을 때는 대댓글이 없었는데, 긴 댓글을 적다가, 올리고 보니 저~~~ 끝에 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그럼 어떡하나요?

한마디씩 했고, 그것을 본 사람이라고 전제했는데 그게 아닌 경우를 제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해를 못하셨나요.

시간 순서상 먼저 댓글 단 사람이야 당연히 뒤에 댓글 달리는거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못 보셨나보네요.

아무튼 제가 다시 답변했습니다.

- '집단 린치'에 한 구성원인지 아닌지를 여쭙는 것이라면 저는 아니라고 답변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답변을 듣고도 같은 얘기를 뒤에서 한 번 더 반복하면서 물으셨지요.




제가 처음 쓴 댓글 다시 한번 더 보겠습니다.

- 처음에 한 마디 반응한 것이야 마스터충달님 말씀처럼 안 될 이유가 없지요.
- 따라서 억울하다는 자세를 취하실 이유도 없으세요.

같은 내용의 얘기를 다른 방식으로 여러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초에 집단 린치를 한 사람 중 하나라고 님을 지적한 것도 아니었고, 다른 말로 한번 더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한번 더 똑 부러지게 억울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 님은 애초에 그 대상조차 아니었으니까요.

소위 '둘러서서 무안준다'고 가리켰던 사람 중에 님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거 보고서도 뒤에 댓글로 또 한번 억울한 경우을 언급하셨어요.




댓글을 안 읽으셨는지,
그게 아니면 읽으면서 지나치고 못 보신건지.
한 번이야 못본다고 쳐도, 두세번 동어반복 했으면
그 다음에 이해를 못한게 누구인지는 명확합니다.




앞에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으면 그거 보고 나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자제할 수도 있다.

이 말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집단이네, 아니네 구성원이 아니다, 모순이다.

궤변에 말장난이죠.


다른 모든 댓글도 그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졌을 가능성을 생각하라고요?

도대체 무슨 비하인드 스토리요?

글 보고 사람 마음 가늠하기도 쉽지가 않은데, 그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가능성을 가늠해야 합니까.


네, 비하인드 스토리 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의 사정이 있다고 합시다.

네, 그럼 그 사람은 님 말 마따나 '집단 린치'의 구성원 아니겠네요.


처음으로 댓글 단다고 생각했는데 쓰는 사이에(2~3분) 다른 댓글이 100개가 달려버릴 수도 있다고요?

지금 우리가 대상으로 하는 그 다수의 댓글 보시고 하는 말씀이세요?

저거 적는데 2~3분 걸립니까? 빨리 적으면 30초 미만입니다.

뭐, 다 좋습니다. 창 열어놓고 읽다가 적었으니 댓글 작성해서 확인 누른 그 시간 사이가 2~3분 된다고 합시다.

댓글 달린 시간대는 보시고 말씀하셨나요?

그런 식으로 댓글이 100개씩 달려요?

그래서 그렇게 시간 띄엄띄엄 두고 댓글이 "주르륵" 달렸을까요?

그 댓글 다신 모든 분들은 전부 다 밑에 댓글 달린 것을 못 봤을까요?

그런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가정을 하시려면 하세요.

아닌 경우를 고안해서 물으시면 아니라고 답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상황을 왜 자꾸 가정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다 좋습니다.

그런 경우는 애초에 제가 말한 대상에 포함이 안 됩니다.

"앞에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으면 그거 보고"에서

거기에 포함 되는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제가 말하는, 그리고 님께서 규정한 소위 '집단 린치'의 '구성원'이 아닌겁니다.


앞에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한걸 본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럼 당연히 아니겠네요.

근데 그걸 왜 저한테 자꾸 따지세요?

제가 다 싸잡어서 나쁘다고 했나요? 무조건 안 된다고 했습니까?




제가 내용의 진전을 거부한다고요?


이미 했던 말 제대로 읽지도 않고

읽어도 두번, 세번 반복해서 했던 말 또 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집단의 구성원이 아니네, 모순이네, 말꼬리에 궤변을 남긴 사람이 누구인가요.

집단 린치라고 비판받는 사람 중에 선의의 피해자라...,

여기서 선의의 피해자라는게

처음 댓글 썼을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댓글을 적고 화면이 다시 갱신되니 댓글이 주르륵 달린

그런 상황 말씀하시는거죠?

그거 아니라고 위에서 여러번 말했으니 굳이 남 걱정하지 않으셔도 제대로 읽은 사람은 이미 다 이해했을겁니다.

그리고 집단 린치라고 뭉뚱그려서 힐난한 사람중에서

저는 빼주세요.

애초에 댓글 쓸 때부터 아니라고했고, 님께서 묻는 질문에 답변하면서 여러번 아니라고 했습니다.

애초에 하지도 않은 말 가지고 내가 왜 반론을 제기당하고 답변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 말고 이 글을 보며 이해할 수 있는 다른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정리하고 마치신다는데,

이게 새 글도 아니고 이걸 누가 와서 읽을까요.

물론, 글이야 남아있으니 볼 가능성이야 얼마든지 있겠지만

그걸 위해서 정리하신다는 풍경이 자못 낯서네요.
무무무무무무
17/04/10 16:47
수정 아이콘
요즘이라고 하기엔 pgr은 원래 이랬습니다.
아케르나르
17/04/10 16:50
수정 아이콘
알러지는 아무거도 앖이 안생겨요. 원인물질을 한번은 접해야 그 다음부터 생기죠.
래쉬가드
17/04/10 17:07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니티였다면 그냥 인격모욕을 바로했겠죠
Supervenience
17/04/10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17/04/10 17:35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에 댓글 달아서 정말 죄송하네요.
그 사람이 여태 어떤 댓글을 어떻게 달았는지는 생각해보신 적 없으시죠?
17/04/10 17:37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 생리가 원래 그렇습니다. 그래도 '피지알은 달라! 특별해!' 하는 생각만 접으면 괜찮은 커뮤니티죠.
숙청호
17/04/10 19:07
수정 아이콘
인간 본성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참 사회가 무서워요. 조금이라도 약점 잡히면 아주 큰일납니다.
피지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로 한정하는건 성급한 느낌은 들지만 느낌적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17/04/10 19:10
수정 아이콘
댓글달면 피지알회원전체가 보니까요. 한마디한거 같지만 실제론 (한마디*게시글 본 회원수) 만큼 말한거니
그만큼 곱빼기로 돌아오는겁니다. 그러니 실제론 욕을 적게 먹은 겁니다.
저만해도 그냥 참고 넘어갔는데요 크크
17/04/10 19:54
수정 아이콘
저런 어그로가 별거 아닌거라면 그 아래 달린 댓글들도 별거 아닌게 됩니다..

저런 게 싫을 수야 있는데 그럼 원인을 살펴봐야죠..
원인을 무시하고 증상만 문제시한다면 님 댓글도 증상에 불과해질뿐이거든요..
kongkaka
17/04/10 20:58
수정 아이콘
혹시 본인이 일반적인 사람이 보기에 불쾌한 댓글을 달았다는걸 모를수 있기때문에 대댓글을 다시 분이라면 그건 정말 선의의 의도겠죠.
이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분께 깨닳음을 주기위해 선의를 배풀었음에도 나도 대댓글 하나 추가 하고 싶은건 말 그대로 나도 한소리 해주고싶다. 한 소리 해줘야 통쾌할것 같다.. 뭐 이런거겠죠. 감정배설의 영역이라 할수 있겠네요.
케이아치
17/04/10 21:26
수정 아이콘
정작 이 댓글조차도 진짜 별거 아닌 일인데도 사람 무안주고 있는거 맞죠?
동아중공업
17/04/10 22:02
수정 아이콘
아니나 다를까 여기에도 벌써 이렇게 쌓입니다.
여친보면짖는개
17/04/10 22:22
수정 아이콘
저게 빙둘러서 사람 무안주는거라고는 생각안하지만, 저 댓글다신분은 오히려 저런식으로 댓글써재끼면서 무안당하는걸로 오르가즘 느끼는분입니다. 저분이 쓴 다른 댓글들 검색해보시면 바로 아실거에요.
car hartt
17/04/10 16:40
수정 아이콘
친척형한테 진짜 더한 얘기를 들어서 생각보다 별거아니네 하면서 읽었네요.. 하..어쩌다 이 지경이 진짜
유부초밥
17/04/10 16:53
수정 아이콘
더한얘기 썰 한번 풀어주세요 궁금하네요 요즘 혈압이 낮아서 높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7/04/10 16:43
수정 아이콘
빚없이 집삿다는 자랑 이렇게하면 좋으세요?

이정도면 어그로 끌릴까요 크크
17/04/10 16:46
수정 아이콘
서초에서 학교나왔는데 저도 저런게 잇었죠.

s아파트 사는애들끼리 놀고 다른 아파트 사는애들끼리 놀고 흐흐
어릴때야 일단은 가까워서 만나기 편한게 제일 크긴 했지만서도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면서도 약간 그 라인이 유지는 되더라구요
물맛이좋아요
17/04/10 16:56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에서도, 초등학교에서도 어떤 집에 사는지, 아버지 차가 뭔지 그런걸로 아이들이 서로를 차별한다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17/04/10 16:56
수정 아이콘
저 소리가 반상화에어사 한 두번 나온 것도 아닐텐데 아들데려온 날에 타이밍 맞춰서 터트린건지 아님 평소에 반상화에 관심없다가 걍 그날 하루 부인대신 간건가
마스터충달
17/04/10 16:59
수정 아이콘
어머니랑 와이프가 목욕가서 대신 가신 것 같습니다.
나무위키
17/04/10 16:58
수정 아이콘
껄껄 여러분들 원래 봄철이 건조해서 파이어가 자주 납니다 너무 예민해하지 마세요
티모대위
17/04/10 17:04
수정 아이콘
메갈이 하는 거 말고 이게 진짜 미러링이네요. 잘못된 행동 하는 당사자들에게 그 행동을 그대로 되돌려 주는 방법... 크크크
래쉬가드
17/04/10 17:08
수정 아이콘
뭐 이건 착한 미러링에 속하는것 같은데
역시 저는 미러링이라는 수단 자체가 그닥 좋은수단인지는 모르겠네요
티모대위
17/04/10 17:11
수정 아이콘
미러링 자체가 오용될 경우 문제가 많은 수단이기는 하지요
단발머리그녀
17/04/10 17:09
수정 아이콘
엘레베이터 안에서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애들이 너네집 어디아파트 몇평이야? 하고 묻는걸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슬리퍼신고 pc방가는 절 어떤 시선으로 보았을까요.
바스티온
17/04/10 19:44
수정 아이콘
단발머리 누나로 보지 않았을까요?크크
새벽포도
17/04/10 20:05
수정 아이콘
아마도 "열심히 공부 안하면 나중에 커서 저 아저씨처럼 된다" 라는 소리를 들었을지도 크크
세츠나
17/04/10 17:13
수정 아이콘
반상회 사람들이 한심한건 맞는데 아버지의 행동이 그닥 시원하지도 않고 나쁘게 말하면 좀 유치해보이네요.
파랑니님 표현이 반감을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라도 비슷한 감상인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요.
카스가 아유무
17/04/10 17:14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이라 드립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댓글이 조금 심한 것 같네요.
euimseed
17/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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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기분 안 나쁘면 착한 미러링이죠. 부녀회 대표와 같은 의견이면 나쁜 미러링이겠고요.
17/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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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건들이 인터넷 뿐만 아니라 뉴스에도 종종 올라오는거보면
다수의 학부모들이 위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게다가 아직 젊은 축에 속하는 30대 학부모들조차 저런 생각을 가지고
본인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게 더욱 답답하군요.
양극화는 꼭 정치인이나 기업인들 같은 기득권층이 나서서 만드는게 아닌가 봅니다.

"노예 놈들 지들끼리 족쇄자랑 잘들 한다." 기득권층이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Apink초롱
17/04/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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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러고 나가버리면 나가고 난 뒤에 하던 얘기 게속할 것 같은데...
지금만나러갑니다
17/04/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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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러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이런 모욕안당할만큼 가진자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런생각을 하든 안하든, 이런사람은 존재할 것이고 그 사람들의 모욕에 당하지 않고 역으로 무안을 줄 수 있는 입장이 되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씁쓸하군요.
signature
17/04/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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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사는애가 전교회장 됐다고 취소 시키고 다시 뽑았다는 이야기도 들어 본 것 같네요
주공이 어때서....
정형돈
17/04/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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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만나던분의 어머니가 저희 부모님 살던 집 알아보더니 만나지말라했었단 얘기를 들었죠
뭐 그당시엔 집값 이런거 모를때니까..그냥 넘겼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대체 왜그런말을 했나 싶어요

우리집이 더 비싼집이었는데..
천사루티
17/04/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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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 그런 말 있었잖아요. 정말 이 말 들었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7/04/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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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ture 말씀하시는 줄;;;
휴먼시아 거지였군요;;;;;;;
17/04/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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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때문에 LH대신 시공사 마크 넣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입대위에서
17/04/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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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제일 충격이였음
휴먼시아가 주공아파트인걸 모르기도 했고
단어의 어감도 쎄서
사악군
17/04/1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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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는 1994년, 1999년에 온다고하고 안온게 아니었나요..
illmatic
17/04/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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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부모들이 애들한테도 똑같이 가르친다는게 더 문제...

여자친구가 대치동학원가에서 중학생애들 가르치는데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4/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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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공이 껴있을 정도의 못 사는 동네 말고 강남도 나름 저런거 있어요.

정확히는 동네별로 수준 차이는 안 나는데 같은 동네 거주민들 사이에 신분 차이가 있죠. 그냥 평범한 대기업 사원집도 있는데 판검사네, 의사네, 유명 언론사 기자네, 어디 무슨 중앙부처 누구네 있으면 전자는 안 껴줍니다 절대로. 심지어 검사 집안도 검사장 있고 부장검사 있기도 하고..

게다가 강남애들은 다른 동네보다 원체 똑똑하기도 하고 딱 자기 부모님뒤를 잇는걸로 목표설정도 되어있어서 그 차이를 아주 분명하고 자세하게 알죠
17/04/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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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좋은대응도 아닌거같은데 별로 속시원하지도않고
17/04/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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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민학교 1학년때부터 저랬는데요 뭘. 저때 부모님세대들은 아직 친구 가려 사귀지 말라고 말씀들 하고 계셨지만, 저 포함해서 어린애들은 저런 차이 잘 느꼈을 겁니다.
pc함을 추구했지만 동시에 속물이었던 저는 주공아파트 짝궁네 집에 놀러갔을때 누추함에 당황했고, 티안내려고 무지 노력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걸요. 부자친구집에 놀러가면 주눅들고 크크.
그때랑 다른건 부모님 세대조차도 자식들앞에서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얘길 한다는 거겠죠.
금주전사
17/04/10 19:25
수정 아이콘
세계 공통적으로 신분제 없애자고 할 때, 평민.양민들이 자기보다 아래에 있는 노비.노예들 없어진다고 반대했다고 하죠.
인간의 본능인건지... 청동기시대부터 이어져온 계급민감유전자?의 승리인건지...
톰슨가젤연탄구이
17/04/10 19:35
수정 아이콘
최지룡씨..당신이 옳았어!
새벽포도
17/04/10 20:15
수정 아이콘
초딩 1학년 때 3층건물 가진 부잣집 여자애한테 "너희 집 한옥이지?"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죠.
상처받은 건 아니고, 그냥 한옥집 사는 게 창피한거구나를 알았죠. 그 여자애가 차별, 무시 뭐 그런 걸 알고
저한테 그런 말 했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순수한 애들 눈에 비친 그대로 얘기했을 뿐이겠죠.
근데... 어른이 돼가지고 사는 형편으로 차별하는 건 정말 미성숙하고 유치한 짓이죠.
17/04/10 20:28
수정 아이콘
슬프긴하지만 학군 따지는 것도 이런 연유 아닌가요....
공안9과
17/04/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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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이 좋으면 집값이 높고, 그 높은 집값을 감당할잘사는 학부모들이 모여드니 교육열과 사교육이 높아지고, 그러면 학군이 좋아지고...
지방 대도시도 지은지 삼십년 다되가는 아파트들이 학군 때문에 평당 천만원을 훌쩍 넘죠.
17/04/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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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러니 무리해서 그런데 빚내서 사는거고...
김성수
17/04/10 20:32
수정 아이콘
제가 겪은 친구 중에서는 다 쓰러져가는 외딴 집에 사는 놈이 가장 정의감 넘쳤던 놈이였고, 컨테이너에 거주했던 친구도 한 순박 하는 놈이였고, 저도 이제서야 안 임대 아파트라는 곳에서 살던 또 다른 친구도 누구보다 착하고 끈기 있는 놈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친구들 집에 놀러가는 게 항상 설레였습니다. 또한 이런 좋은 친구들을 만나와서 행복했고 앞으로 더 행복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요. 저는 제 자식이 홈리스와 지내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고 설사 안 좋은 버릇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친구와 만난 것은 오로지 내 자식의 판단이며 항상 친구의 좋은 점을 찾아주고 너 또한 좋은 친구가 되라는 말만 할 것입니다. 잘 살건 못 살건 성별이 어떻든 나이가 어떻든 인종이 어떻든 심지어 그 사람의 과거가 어떻든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스테트
17/04/10 22:03
수정 아이콘
와 존경스러운 마인드입니다
전 이 글보면서 제가 만약 한 아이의 부모고 내게 자식이 있는데 친구들과 사귀는 아이에게 무슨말을 하게 될까?생각했었는데
어떤 친구든 가리지말고 사귀어라라고 말하는걸로 처음엔 생각했다가 그러다 그 친구가 정말로 불량하거나 안좋은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나니깐 아무말도 못했고 이후에도 어떻게 말해야할지 생각해봤는데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더군요..ㅠㅠ
김성수
17/04/10 23:12
수정 아이콘
각오했지만 빨간불 들어오니 움찔했네요. 크크크..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사실 심정적으로는 불안하나 이러한 접근 자체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봐주신다는 것은 많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좋은 사람이란 세월이 지날 수록 더 단단해지고 그로하여금 주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인데 그와 거의 같은 맥락으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식의 심성이 곱고 우직하지만 만나는 친구가 도벽이 있다거나 누군가를 괴롭힌다거나의 불량한 모습이 보인다면 그 친구와 예기치 못한 갈등이 생길 수도 있을 겁니다. 친하지 않은 친구라도 말이죠. 그러한 정의로운 학생이라면 이미 주변에 신의가 있는 친구들 또한 많을 수 있고 해당 무리 내에서 갈등을 별다른 위험 없이 스스로들 극복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불행히도 그 갈등이 감당할 수 없어서 자식에게 큰 화살로 돌아올 수도 있겠지요.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항상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을 때 부모님 혹은 나를 믿어주시는 어른들에게 대화를 꺼낼 수 있도록 교육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중학생 때 아버지에게 그러한 문제들을 감춤 없이 표현할 수 있었다면 더욱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요. 어쨋거나 하셨던 것과 같은 고민들로 하여금 생각을 조금씩 키워나가신다면 분명 좋은 가정을 이루실 것처럼 느껴집니다. ^^;
아빠도놀고싶다
17/04/10 21:22
수정 아이콘
휴먼시아 거지 부영 거지 하니까 생각난 이야기입니다
광역시급 어느동네에 학교자치위원회에서 아파트별로 반을 나누자고 결의되어 반이 나뉘었는데 그 이유가 휴먼시아와 호반이 같은반이 되기에 급이다르다 였습니다 그말을 듣고선 벙쪄서 아니 어떻게 휴먼시아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하냐고 욱 했는데 반전은 그 자치위원회의 대부분이 휴먼시아40평대 거주민이였다는거에 더 놀랬습니다 휴먼시아가 주도한것이였고 맞벌이가 아닌 외벌이 학부형들께서 시간적여유가있어서 자치위원을 하신거죠 더웃긴건 호반과 휴먼시아의 가격이 1억도 안난다는거죠 그리고 그동네가 학군이 좋은것도 아니거든요
실버벨
17/04/10 22:17
수정 아이콘
지역이 어디예요? 포항일려나..
17/04/10 22:31
수정 아이콘
워.. 저런 민원 자체를 교육부가 받아준다는 사실부터가 충격적이네요
17/04/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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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이다인가요? 반상회가 잘한건 아니지만 저런식의 인신공격은 보기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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