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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1 17:37:51
Name 잔나
File #1 2038228273_mOYyxWNo_210C0A3B58D0BA1011300C.jpg (604.1 KB), Download : 43
출처 gasengi.com
Subject [유머] 한국 남자들의 가장 행복했던 날


행to the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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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zisuka
17/03/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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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는 약간 씁쓸 섭섭했습니다...한 5분 정도
17/03/21 17:42
수정 아이콘
저도요 전역 전에 나오는 말차휴가가 더 표정이 좋았던거 같아요 크크
시나브로
17/03/21 17:52
수정 아이콘
저도 전역도 좋았고 전역 보름 전 나간 말년휴가 진짜 개꿀 크크 섭섭한 감도 없고 사실상 군생활 다 마친 거나 다름없고
1perlson
17/03/21 17:43
수정 아이콘
저도.... 보통 남자 인생에서 최고 권력순위?가 끝나는 순간 아닙니까 크크크
카서스
17/03/21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 씁쓸 섭섭했습니다... 한 5초정도 크크
17/03/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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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섭섭하려고 하는 도중에 행보관이 그냥 빨리가라고 역정내서;;
정 뚝떨어지고 깔끔하고 상쾌하게 집에갔습니다...
Janzisuka
17/03/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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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관님!!
김치찌게도 끓이고! 된장찌게도 끓이고!
아가 이렇게 말하는데 흑흑
토실토실
17/03/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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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함과 섭섭함의 비율은 999:1

전역할때 동기들하고 부대정문에서 찍은사진있는데 정말 다들 해맑게 웃고있네요.
17/03/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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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도 안나요 헤헤
행복했었겠죠 뭐 데헷
성동구
17/03/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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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는날보다 첫 휴가 나올때가 훨씬 행복했습니다. 휴가 전날 내무실로 끌려가서 쳐 맞아도 행복했고, 전날 새벽 근무에서 초소에서 꼴아박아도 행복했습니다.

서울 도착할때까지....


서울 도착하고나서부터는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고, 해야할것도 많고 만나야할 사람도 많은데 시간은 너무 빨리 가고......

막상 전역때는 좋긴 좋은데 첫 휴가만큼은 아니었어요.
아케르나르
17/03/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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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대한 지 십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백일 휴가 때 부대에서 출발하던 당시가 기억이 나더라고요. 휴가라는 게 실감이 안나기도 했었고.
제대가 좋기는 했는데, 첫 휴가때처럼 기억이 생생하지는 않은 걸로 봐선, 백일휴가때보단 덜했나봐요.
타타리17
17/03/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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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씁쓸했습니다. 군대에서 건진거 하나 없고 유일한게 건진게 말년에 애들한테 잘해주고 즐겁게 시간떼우다가 전역한건데 ...같은 소대 애들은 죄다 저 전역하기 한달 전에 격오지로 올라가버리고 말군번이 대대 통틀어 저 뿐인데다가 연대RCT 준비 중이라서 뭐 다른부대 가 있는 훈련소 동기들도 전혀 못보고 그냥 터덜터덜 혼자 나와서 택시 잡고 버스터미널로 나오는데

군대에서 남은게 정말 아무것도 없구나 싶더군요.
시나브로
17/03/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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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레알 크크

첫플 보니 생각난 게 전역식 하고 부대원들이랑 인사하고 곧바로 동기들이랑 버스 터미널 있는 쪽 지역으로 이동해서 각자 버스표 끊고 밥 먹고 당구 치고 그랬는데

나중에 '아, 부대에서 점심도 먹고 오후까지 조금 더 마지막 시간 보내다 나올 걸.' 이런 생각 났습니다.

저 혼자가 아니라 여러 동기들과 집단적이었던 상황이라 다 같이 빨리 나온 게 무난한 판단이었지만 한편으론 마지막으로 조금 더 시간 보내고 올 걸 아쉽고 섭섭했었네요.
마파두부
17/03/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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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호민님의 만화 짬에서 나온 전역때 장면, 그 기분이랑 딱 비슷했습니다.
17/03/21 17:50
수정 아이콘
전역날에는 오히려 싱숭생숭했어요.
차라리 말년휴가나갈때가..
car hartt
17/03/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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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전날 모포말이 끝나고 친한 애들이랑 얘기하다 좀 찡했어요... 같이 나가는 동기한명 전역증이 대대에 있다고 해서 걔 전역증 기다리는겸 더 놀다 점심까지 먹고 나왔어요 당일 24시까지는 군인이라고 있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Naked Star
17/03/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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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날 당일은 기쁜거보다는 뭐랄까 조금 여운같은게 있었죠.

저는 첫 휴가때가 제일 설레였던거 같아요.

말년휴가때는 나와서 바로 복학신청하고 휴가기간동안 학교 다녀가지고 크크
tannenbaum
17/03/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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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역일에 그냥 갑갑~~ 하더군요.
28개월이 끝났구나...
복학하기전에 등록금이랑 생활비를 어떻게 벌어야 되나.
방 알아봐야 하는데 그동안 얼마나 올랐을까....
당장 먹고 살 걱정에 한숨만....
마치강물처럼
17/03/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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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12월 31일
무궁화 타고 내려오면서 마셨던 맥주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wish buRn
17/03/21 18:01
수정 아이콘
제대날이 혹한기 시작일이었습니다 크크
치열하게
17/03/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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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역날 기분이 휴가를 나왔는데 복귀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17/03/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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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날 정말 기뻤던게 전역 당일날 여자분과의 데이트가 잡혀있었어서......지금은 아무 의미 없게 됐지만
17/03/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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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역당일 당직사관이 아침 점호 때 앞으로 불러서 한마디 시키는데 오만가지 감정이 들아서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써니는순규순규해
17/03/21 18:05
수정 아이콘
저는 논산군번이고, 나머지 동기들은 자대 군번이라 입대일이 하루 차이나고, 전역일도 하루 차이났었습니다.
하루 먼저 나가는데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더군요.
카스가 아유무
17/03/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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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대할때 동기가 말차쓰고 같이 나갔어서 더없이 행복했습니다.크크
MissNothing
17/03/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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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신분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아직도 부대에서 고생하고있을 후임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주 잠깐
Agnus Dei
17/03/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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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당일날은 무덤덤 했고, 한 일주일 정도 남았을때가 가장 좋았던것 같네요. 뭘 해도 즐겁던 시절.
이직신
17/03/21 18:21
수정 아이콘
저는 말년휴가 나올때가 더 좋았고 전역때도 좋았네요. 전 이상하게 병장때가 정말 기억이 안날정도로 빨리 갔던거 같고 전역전날에 10시에 바로 잤던 기억이 있네요. 보통 뒤척이다 11시나 12시쯤에 잠들었는데 전역전날은 희안하게 바로 잠듬..
이쥴레이
17/03/21 18:22
수정 아이콘
2004년 1월 4일 제대였는데.. 일요일이라 혼자 아침에 신고하고 의병소 나올때 생각나네요.
그리고 인제 원통을 지나 중간 검문소에서 헌병대 애들 올라와서 검문할때 왜그리 웃음이 나오는지 흐흐흐흐
아마존장인
17/03/21 18:38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보는데

거의 형님들이시군요 (_ _) 꾸벅
열역학제2법칙
17/03/21 18:40
수정 아이콘
전역하자마자 터미널앞에서 동기들이랑 술퍼마시고 고향 터미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직행해서 토하고 그 하루 골골댔던 기억이 나네요
유리한
17/03/21 18:41
수정 아이콘
05년 11월 16일..
뭔가 시원섭섭했어요. 막 좋다고 하기엔 뭔가 아쉬움같은게.. 크크
전역하고 며칠동안은 왠지 복귀해야될 것 같은 기분도 들었구요. 크크
17/03/21 18:43
수정 아이콘
이것도 이거지만 제가 전역하는거 보다 진짜 밤마다 죽이고 싶다고 느끼게 한 인간 쓰레기가 전역하는 날이 개인적으로 더 기뻤어요...
그 쓰레기가 전역하고 전우회 모임와서 쓰레기짓 똑같이 하길래 욕한건 덤....
Agnus Dei
17/03/21 19:45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이 모임까지 오나요? 참 눈치가 없나보네요. 보통 자기가 했던 짓을 알기 때문에 밖에서는 슬슬 피해다닐텐데 크크
17/03/21 22:54
수정 아이콘
모임까지 기여코 나와서 옛날에 본인이 인간답게 생활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건 그럴수있다고 넘어갔는데 저한테 옛날처럼 대하길래 아직도 내가 후임인줄 아느냐고 뭐라하니까 욕하고 싸울뻔 하고 다음모임부턴 잠수타고 단톡방 씨끄럽다고 하고 도망가더니 지 결혼한다고 불러달라하고 광고하고 또 나가고 다시 들어와서 돌잔치한다고 광고하면서 남의 경조사는 전혀 안챙기는 쓰레기짓을 하더라구요 회비는 개풀 내지도 않은거 같고... 사람들이 좋아서 가주는데 저는 결혼식 이후로 사람취급을 하지 않고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하고있네요
17/03/21 18:47
수정 아이콘
전 별 생각 안났네요
100일휴가 나올때도 복귀할때도 큰 감정이 없었던것 같아요
WeakandPowerless
17/03/22 17:26
수정 아이콘
혹시 부모님이 스카이넷...?
담배상품권
17/03/21 18:50
수정 아이콘
말년휴가에 포상휴가 붙여서 솔직히 전역느낌 하나도 안났어요.
정말 기뻤을 땐...
맞선임 전역할때였죠. 위병소 근무 복귀라 안봤거든요.
봤으면 교도소에 있었겠죠.
바스테트
17/03/21 19:03
수정 아이콘
09년 조류인플루엔자였나요
그 당시에 병장들 싹 다 휴가 짤리는 와중에
잠깐의 짬이 난적이 있었는 데 그때 휴가를 안쓰면 짤리는 포상휴가 저랑 동기 선임 후임 이렇게 넷이서 갖고 있었는데 (후임은 상관없었는데 선임과 저 동기는 이때 못 쓰면 쓸 시기가 아예 없었습니다.) 그때 중대장 재량으로 내보내줬죠. 중대장 왈 "야 이거 내 목 걸고 내보내주는거다"
그리고 우리들도 생각했죠 이때 휴가나가는거 보고 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말고 뛰어가야한다고 진짜 전속력으로 일단 부대밖을 빠져나가고 봤던..-_-;
김철(32세,무직)
17/03/21 19:32
수정 아이콘
후임들이 헹가레 해주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40대 유저
17/03/21 19:54
수정 아이콘
하아.. 96년 10월 전역인데.. 강릉 무장간첩 땜에 말년에 고생한 기억뿐..
히오스
17/03/21 19:55
수정 아이콘
몸무게 50중반일때라 헹가래 칠 때 너무 높이 날아가 무서웠습니다. 죽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러블리너스
17/03/21 19:59
수정 아이콘
전역할땐 실감이 하나도 안났어요. 첫휴가가 진짜 짜세죠
치토스
17/03/21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엄청 기쁘고 좋긴 했는데 마음 한켠에 씁쓸함은 있더라구요. 사람의 정 이란게 참
17/03/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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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야간작업하고 조용히 나와서 그런지 그냥 멍하게 전역신고하고 멍하게 부대문 나오고 했던것 같습니다.
실감은 다음날 아침 일어날때 나더군요...아 이제 집에서 계속 일어날 수 있겠구나.. 하고..
17/03/21 20:38
수정 아이콘
저는 상근이었는데 5주 훈련소 퇴소하고 집에 간게 전역한 것보다 기분이 더 좋았네요
저도 대학교 진로문제나 취업걱정때문에 뭐 그래도 좋긴했지만..
태엽감는새
17/03/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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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할때 후임 세명이 울어서 저도 엉엉울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들은 해방감에 겨운 기쁨의 눈물은 아니었을까.. 십년이 지났는데 아리송하네요.
이블린
17/03/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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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대가기전까진
돈이 최고지 왜 돈<권력 명예라고 할까 했는데
왕고때 페바 내려오고 아 이게 권력이구나 했었죠 크크
게다가 외박이나 외출 나갈때마다 잘사는 후임들이 데리고 놀아주던거 생각하며
아 이게 기업가들과 국회의원의 만남이구나 생각하고 크크크크
서린언니
17/03/21 21:53
수정 아이콘
2000년 2월 21일. 전역신고 후에 부대 나와서 인덕원역에 모여서 소머리 국밥 한그릇씩 먹고 담배한대 피우고
그동안 다들 수고했다. 다음에 보자 하고 헤어졌지요.
사르트르
17/03/21 22:28
수정 아이콘
전역식하고 동기들이랑 점심먹고 버스터미널에서 헤어지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군요. 동기들 먼저 보냈는데 비 속에 멀어지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머하고 지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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