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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7 12:50
맥주에도 도수가 높은 것들이 있습니다. 듀벨이나 바이엔슈테판 비투스같은거는 귿이 소주안타도 소맥맛이 나요 크크 필스너 우르켈에 소주탄적 있는데 이건 안 하는걸로...
17/02/27 09:16
우리나라 맥주는 소맥문화가 없었으면 진작 망했을 술이죠. 수채화에서 물감을 만들기 위해 물을 붓듯, 소맥을 위한 도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그냥 카스나 하이트만 먹으면 입만 버립니다.
17/02/27 09:16
1. 수입맥주도 한국 맥주 회사에서 수입하고 유통합니다. 개중엔 한국에서 제휴생산하는 것도 있지요.
2. 맥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점, 유흥주점에서 국산맥주의 매출이 월등합니다. (일반인들이 짝으로 먹지는 않잖아요...) 한마디로 어떻게 해도 돈을 버는건 한국 맥주회사들이니 정신차릴 일은 없습니다.
17/02/27 09:20
치킨같은 양념 센 한국 음식이랑 먹기엔 카스나 하이트가 낫지 않나요? 카스나 하이트에서 다 맛이 희미한 맥주만 내서 그렇지 라인업이 좀 다양했으면 지금 맥주도 어느정도 셀링 포인트가 있을텐데...
17/02/27 09:24
그렇죠. 한국맥주들은 밥이랑 치킨 먹을때 '음료수'로 먹기에 좋습니다. 외국맥주들은 맥주 자체로서 맛이 강하다 보니 약간 꺼려지는 느낌이 있구요. 무엇보다 PGR러들 대부분은 회식도 싫어하고 술자리도 싫어하시는데 맥주회사들의 주요고객인 주당들이 아니죠.
17/02/27 09:37
그것도 그냥 맥주 회사에서 만든말 같아요. 먹어보시면 맛 향 강하다고 해서 이상하진 않아요. 밀맥주나 이런것도 의외로 괜찮아요.
식당에서는 국산 맥주가 더 싸니까 국산 맥주가 더 팔리는거지... 치킨집 고기집에서 마트 할인 하듯이 외국 맥주 팔면 점점 외국 맥주 비율 올라갈꺼 같습니다.
17/02/27 09:45
콜라가 사이다보다 맛이 강하다고
치킨엔 사이다는 어울리고 콜라는 안 어울리는건 아니잖아요 개인 취향으로 라거가 낫지는 이해하지만.. 그냥 취향문제죠..
17/02/27 16:14
이런 얘기도 국내 맥주회사에서 지어낸 거 같아요. 애초에 말이 안되는게 유럽지역에서 맥주는 식사하면서 먹는 반주/음료수로서의 지위가 한국보다 더 높은 지역이에요. 그런데 우럽맥주가 음식먹을 때에는 더 안 좋다는건 좀 말이 안돼요.
17/02/27 09:31
소맥문화가 있어서 그나마 카스나 하이트가 아직까지도 살아남아있는 이유... 근데 이것도 외국 맥주로 소맥 만들면 더 맛있다는게 문제
17/02/27 09:32
그런데 나이드신 분들은 무취에 가까운 국산맥주의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외국 맥주 특유의 향을 참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적잖이 충격을 받은 표현은, "야 맥주에서 무슨 화장품 냄새가 나냐!" 하고 역정을 내시던 우리 부장님이었죠.
17/02/27 09:35
아직까지 맥주의 최대 소비처가 식당이기 때문에 맥주업체의 전략은 바뀌지 않을겁니다.. 맛이 진한 음식에 곁들이거나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먹기엔 지금의 맥주로도 충분하죠.. 오히려 맛이 진한 맥주면 더 안 어울릴겁니다..
개인 판매용으로 진한 맛의 맥주가 옅은 맛의 국산맥주보다 선호도가 높다고 해도 어차피 판매량으로는 소수라서 소수를 위해 새로운 양조시설을 만들고 새로운 맛을 연구하느니 그냥 해외맥주를 본인들이 수입해 파는게 낫다고 판단했을거기 때문에 더이상 신제품 출시를 안하는겁니다..
17/02/27 09:36
제 인생 넘버원 맥주가 호가든이었습니다. 처음 먹고.. 이 군고구마스러운 향과 맛은 뭐냐? 하면서 즐겨먹기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맛이 변하면서 오가든이 되었더군요. 그뒤로 호가든 생맥만 파는곳만 갔는데.. 거기도 처음에는 괜찮다고 맛이 변하더군요. 이제는 거의 먹지 않고 파울라너만 먹습니다. ㅠ_ㅠ
17/02/27 11:01
정확히 제 테크트리랑 똑같네요
맛이 비슷해서 블랑쉬 먹고 있습니다만 구가든에 비해 향이 강해서 두 캔 이상 먹기가 힘들어요 ㅠㅠ
17/02/27 11:23
맞아요 ㅠㅠ 저도 구 호가든 마셔보고 이게 맥주구나 싶었는데 요샌 차라리 카스가 나을지경...
저도 파울라너로 갈아탔네요
17/02/27 09:59
얼마전에 그 유튜브 동영상 이야기라면
당시 나온 맥주들이 대부분 라거니까요... 저 같은 경우엔 그때 나온 맥주중에 제돈 주고 사 먹는 맥주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17/02/27 10:18
라인업을 봐야죠. 카스보다 맛없는 맥주도 세상엔 많아요. 개인 입맛이 다른 점도 있고...
저도 한국 맥주가 세계최악이라 생각하지는 않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분은 많지 않을거에요.
17/02/27 09:59
편의점 해외/국산맥주 매출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대형마트는 피쳐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특정 해외맥주 아니면 용량대비 비싼 느낌인데, 편의점은 국산 피쳐나 해외맥주 4캔 만원 행사나 엄청 차이나는건 아니다 싶어 전 편의점에서 맥주 살 일 있으면 그냥 해외맥주 사거든요.
17/02/27 10:03
버드와이저 라이트를 드시면 한국맥주랑 거의 같죠.. 음료수같은 라거로서 한국맥주도 나쁠건 없습니다. 밍밍하다는게 대체적인 평인데 그게 취향일수도 있는거죠.
17/02/27 10:05
아이러니한건 국산맥주 맛 없다고 하면서 실상 국산맥주보다 크게 낫다고 할 수 없는 페일 라거나 부가물 라거류만 잔뜩 사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거죠.
수입맥주가 인기를 끄는건 맛도 있겠지만 일단 각종 마트와 편의점에서 4캔 만원식의 행사가 들어가고 있어서 상당히 저렴하다는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편의점에서는 국산보다 싸고 마트에서도 크게 차이 안 나니까 이왕 먹을거...라는 심리죠.
17/02/27 10:21
장담하는데 국산 맥주 맛 없어 안 먹어 하는 일반인중에 블라인드로 국산 맥주 가려낼 사람 5%도 안될겁니다. 근데 그게 무슨 소용이죠? 대체 누가 맥주 먹을때 상표 가리고 블라인드로 먹나요? 원래 맥주 맛의 시작은 캔 디자인과 맥주 이름부터인데요.
그냥 파울라너맛이 나는 똑같은 맥주를 출시하는데 하나는 이름을 '제라드' 라고 짓고 하나는 이름을 '훔바훔바'라고 지으면 뭐가 더 많이 팔릴까요? 파울라너 캔의 디자인을 맥콜 디자인으로 바꾸면 맛이 그대로니까 매출에 영향이 없을까요? 원래 젊은 사람들한테 음주는 간지랑 무드가 반인데 국산 맥주는 국산이고 역사가 깊어서 아저씨 아줌마들이 많이 마신다는것만으로 이미 그 간지랑 무드에서 태생적으로 10점 감점하고 들어가는데 이름이나 캔 디자인이 그걸 메꿀만큼 메리트있거나 엣지 있지는 않죠. 위에서도 노련한곰탱이님이 말씀하신대로 국내에서 잘 나가는 맥주는 실상 국산 맥주들보다 특별히 대단히 맛있지도 않은 애들입니다. 근데 굳이 그거 사먹는 이유는 일단 저는 최소 5할은 무드, 간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왕 맥주 마실거 부영 사랑으로보다는 GS 자이를 마시고 싶은거죠.
17/02/27 10:43
사실 편의점 대세 라거들은 대부분 국맥 라거들이랑 대동소이하지만
적어도 필스너 우르켈 같은건 국산맥주랑 비교했을 때 맛을 가려내지 못하는게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굳이 한데 묶어서 '블라인드 하면 못 가려냄' 같은것도 만들어진 프레임이죠 물론 곰탱이님이나 jace님 말씀대로 국맥이나 뭐 또이또이인걸 사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17/02/27 11:15
네 말씀하신대로 맛이 확연히 다른 맥주는 구분 못하는게 이상하죠. 다만 얘는 맛이 괜찮다 얘는 맛이 없다 정도는 구분 가능해도 그 맛없는 맥주들중에서 누가 국산이다 이걸 맞출 수 있는 사람은 그냥 대충 테스트해도 5% 미만, 더블 블라인드로 하면 1% 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같은 술들을 전부 제 말은 세상에 맛있는 맥주와 맛없는 맥주가 있다면 국산 맥주는 그 맛없는 맥주중에서 특별히 진짜 노답으로 맛이 없는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에 비해 인식이 상당히 안 좋은데 그것은 맥주의 맛이 안 좋은것을 떠나 브랜드 가치 자체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도 중대한 이유가 된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당장 카스 말고 스타우트나 클라우드
17/02/27 10:21
국산맥주 인터넷 평판이야 뭐 최악이지만 저는 소주가 더 지상 최악의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맛도 향도 없고 그냥 약국에서 파는 쓴약맛..이딴술이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17/02/27 10:30
희석식 소주 말고 증류식 소주 드셔보시면 그런 얘기 못하실 텐데요. 문배주나 안동소주 같은 고급 증류식 소주는 웬만한 위스키 못지않은 좋은 술입니다.
17/02/27 10:31
소주는 메니아층이 튼튼하죠..
처가댁에 위스키, 와인, 과실주 전통주까지 다 들고 가봤지만 결론은 소주 였습니다. 그래서 그 후론 처가댁에 술 안사갑니다.
17/02/27 10:35
완전 공감합니다.
기껏 놀러갈때 명인이 만든 안동소주 사갔더니 먹는 사람이 저 뿐이더군요; 다들 공통적인 의견이 이건 술맛이 왜 이러냐? 였습니다 부들부들
17/02/27 10:32
내가 맛없는 술 = 지상 최악의 술이 아닙니다.
저처럼 소주가 가장 맛있는 사람도 있어요. 나름 일주일에 3~4번 술먹는 애주가인데, 술은 위스키류 빼고 다 호불호가 없지만 그 중 제일은 단언컨대 소주입니다.
17/02/27 10:35
안동소주 명인이 만든 소주가 유행탄적 있는데
소주는 정말 맛 있습니다. 소주는 술보다 안주가 어느것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17/02/27 10:48
1. 가도비? 아무튼 가격대비 가장 많은 알콜섭취 가능(음용이 거의 불가능한 담금주를 제외하면.. 이과두주처럼 너무 독해도 안 됨)
2. 상대적으로 숙취 덜 함 3. 뭐 특유의 맛이나 향이랄게 없기때문에 아무음식에나 어울림 이상의 이유로 희석식 소주가 한국의 주류 주류?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점점 다양한 니즈가 생기고 주류업계도 이런 흐름을 쫓아가는 추세니 향후에는 음주문화에도 변화가 생기겠죠..
17/02/27 10:56
1.중국술도 도수가 다양합니다. 뭐 저는 독한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가성비 로도 별로 높게 처줄수가 없네요.
2.사람마다 다를텐데 전 소주가 제일 심합니다 3.특별한 맛이나 향은 없는데 그 쓰고 역한 맛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안주가 필요한 느낌입니다. 안주에 어울리는 술이라고 볼수는 없는거 같아요. 이유가 있어서 주류가 된게 아니라 그냥 주류이기 때문에 계속 팔리는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 상황에선 앞서 말한 중국술이나 이런거 비해서는 접근성이 훨씬 높으니까 왠만한 술집가면 소주 맥주 뿐이자나요.
17/02/27 11:10
1. 소주회사들이 해가 갈 수록 도수를 낮추는게 괜한 이유가 아니죠.
2. 개인차라고 봅니다만 기본적으로 불순물 제거가 되는 증류주가 발효주보다, 그리고 그보다 아예 첨가물이 제어가 되는 희석식 소주가 숙취가 적다는게 중론이니까요. 물론 뭐든 과음에는 장사없죠. 3. 이건 정말 개인차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되네요. 이건 사실 한국의 안주가 소주 맥주에 맞춰서 발전한 것도 요인이 있을겁니다
17/02/27 11:23
네 뭐 어차피 개인의견이니까요.
저는 소주먹고 안주 먹을 때 어릴 때 쓴 가루약 먹고 사탕 먹는 딱 그 느낌이에요. 뭔가 일부러 입에서 쓰고 역한 맛을 가득하게 한 다음 그걸 안주로 해소하면서 카타르시스를 얻는건가 하는 느낌도.. 개발당시에 그런걸 염두해 준걸 아닐거고 결과적으로 추억보정 때문에 아직도 소주가 원탑이라고 봅니다. 맛은 없지만 오히려 과음도 덜하게 되고 청소년이 접하기도 쉽지 않아서 공익(?)성이 높은거 같기도 하고;; 제가 소주 엄청 싫어하는 것처럼 적었지만 선택지의 한계로 어쩔 수 없이 일주일에 3~4병씩은 먹을거에요..
17/02/27 11:54
아스파탐 및 여러 감미료가 들어있는건데
저는 미국에서 한동안 보드카만 쳐묵쳐묵 하다가 오랜만에 생일기념으로 20불이나 주고 한국 소주를 사다 먹었는데 와 이게 이렇게 단술이였구나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마셨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흐흐.. 왠지 가격과 향수병으로 인한 원효대사 해골물 효과 같기도 하고 암튼 그 이후로는 그냥 알콜맛이라는 말은 안하기로했었죠
17/02/27 11:58
소주가 그냥 보드카처럼 알콜맛이면 좋겠어요. 얼마나 깔끔합니까.
제가 외국에서 라면 먹어보고 감탄 했는데 혹시 소주도 내수용 수출용 퀄리티 차이가 있진 않을까요 흐흐 게다가 도수는 점점 약해지면서 더 최악으로 가고 있는데 알콜이 밍밍하니까 이제 진짜 쓰고 역한 느낌밖에 안남..ㅜㅜ
17/02/27 10:35
맥주는 진짜 취향타는것 같습니다.
술알못이고 맥주맛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삿포로 맛들이고는 그것만 먹네요. 점점 넓혀가고싶습니다.
17/02/27 12:06
음.. 소매점 행사 품목에 자주 들어있어서일까요..
저도 그 두개 자주 먹었는데, 먹다보니 맛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필스너우르켈은 맥주에 강한 알콜을 탄 느낌이고, 파울라너는 호가든, 산토리프리미엄 같이 산뜻한 향이 첨가된 느낌이고. 이제 둘 중에는 파울라너만 찾습니다.
17/02/27 22:08
그럴수 밖에 없는게 필스너우르켈은 말그대로 필스너라는 맥주 종류의 시초이고 파울라너는 뭘 드셨는지 모르겠지만 헤페바이스, 밀맥주일겁니다. 맛이 완전 다릅니다. 둘다 손 꼽히게 맛있는 맥주구요.
17/02/27 11:30
상대가 버드 밀러 에페스 비에라모레티 이런 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라이트한 라거류 블라인드하면 하이트 카스가 딱히 떨어질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2/27 18:03
그 테스트 만으로 우리맥주 맛있는데 다 편견이야! 라고 몰고간다면
국산맥주 맛없다고 하는 대다수의 한국인을 바보로 몰아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17/02/27 21:54
아무리 인터넷에 그런 얘기가 퍼져도 당장 편의점에서 국산 수입산 2캔만 사와서 마셔도 혀가 다르게 느낍니다.... 진짜 헛소리
17/02/27 11:40
사실 그게 뭔 상관인가 싶기도 합니다. 수입맥주로 돈벌면 더 좋은 맥주 들여올테고 많이 들여오면 할인도 할텐데....
기왕 이리 된 거 국내 주류업계들이 힘내서 유통쪽에 적극 매진하고 생산은 쉬엄쉬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크크크크
17/02/27 11:38
다른 수입 맥주는 몰라도 하이네켄,칼스버그에 비하는 국산 맥주는 없더군요. 근데 국산 맥주만의 가벼운맛도 나름 좋아요. 독일 맥주는 계속 먹기가 좀 부담되더군요.
17/02/27 11:44
방금 오랜만에 이디야에서 아메리카노 마시게 되었는데 진짜 더럽게 맛없더군요. 핸드드립 접하기 전엔 매일 마시던 브랜드였는데 말입니다. 맥주도 마찬가지네요. 바이엔슈테판 접하고 시메이 마신 순간 편의점 외국맥주들은 전부...한국맥주는 말할것도 없구요.
17/02/27 11:50
우리나라는 뭐... 좋은 라거 맥주들 보고도 국산 맥주와 다를 바 없다고 하는 에일빠들이 많은 지라...
필스너 우르켈 제외 하고는 그저 에일 찬양 뿐이죠.
17/02/27 12:18
헉 제가 바로 그 에일빠인듯 하네요. 컨셉이 되는 향이 느껴지는 맥주가 아니면 다 별로 같아요. 근데 에일이 아닌 맥주라도 신선한 생맥주나 좋은 맥주들을 마시다보면 고소한 곡물향이 날때가 있는데 그런 맥주는 정말 좋아합니다.
17/02/27 12:04
국산맥주보면 저게 사람이 먹을게 되나 궁금해집니다.
진심 친구들 모임서 1500cc시키거나, 회식자리 아니면 절대 국산맥주(클라우드 제외) 손도 안댑니다 음식물쓰레기물 + 화학물 급이라... 이 참에 맥주시장도 완전경쟁시장으로 외국기업들이 직접 들어와서 카스 하이트따위 다 망해버렸으면 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17/02/27 12:10
맥주맛이 달라야 얼마나 다르겠어 했는데 체코 오스트리아에선 이거 맛있다고 더 마시다가는 여행 못하겠구나 싶어서 많이 못마셨죠. 한국에선 맛 없어서 한 잔 마시기도 버거웠는데..
17/02/27 12:13
어짜피 식당에서는 선택권도 없죠. 심지어 하이트도 없이 카스만 있는 곳도 허다합니다.
그쪽 매출만 해도 맛없어도 상관없죠. 그러니 맛도 그 모양이구요.
17/02/27 12:44
저는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이 가장 맛있는거 같아요. 효모를 빼서 투명하고 기포가 회오리처럼 올라오고 맛은 아주 깔끔하고 씁쓸함이 적고 정말 술이 쭉쭉 넘어가더군요. 밀맥주의 씁쓸함과 진한색이 부담된다면 한번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바이져 추천합니다.. 대신 가격은 우리동네 기준 5400원이니...
17/02/27 12:46
사실... 욕은 먹어도 국산맥주 회사들이 흔들릴 일이 없어요. 여전히 가게들에서 너무 잘팔리고 외국맥주 유통에도 다들 참여해서 기네스가 팔려도 본인들도 한몫 챙기는 중으로 압니다.
17/02/27 14:02
주류면허제도 때문에 수입과자처럼 병행수입이 쉽게 안됩니다. 면허없으면 물류배송도 안됩니다. 수입맥주 수입하는데도 거진 롯데나 오비죠.
17/02/27 14:53
근데 진짜 클라우드가 맛있나요? 저는 차라리 카스가 낫던데...
클라우드 끝맛이 뭔가 이상합니다. 쇠맛?이라고 해야되나. 뭔가 작위적으로 쏘는 맛이 있어요. 맨날 맥주500m한캔하는데, 음미안하고 갈증해소용으론 국산 맥주도 괜찮습니다만, 조금만 음미해 보면 얘들은 맛이 뭔가 이상해요. 특히 클라우드..! 특별히 걸리적거리지 않고 깔끔하게 퀄리티 높은건 아사히랑 맛변하기전의 산토리프리미엄몰츠, 하이네켄 정도..? 근데 요즘 입맛이 이상한가 맥주가 다 맛이 없어졌습니다. 탄산수에 보드카 타먹는걸로 주종변경중 크크크
17/02/27 18:22
하이트에서 나온 흑맥주 스타우트. 진짜 싸고 맛있습니다. 스타우트 때문(덕분!)에 국산맥주 통째로 욕할 수가 없음요.
왜 아무데서나 파는 걸 볼 수 없는지가 의문. 안팔려서인가 vs 많이 팔리는 게 겁나서 일부 매장에 소량만 갖다 놓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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