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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6 20:05
일본 만화/소설(라이트 노벨 등)들 차근차근 살피다보면 인기도 탑을 달리지만 막장도 탑을 달리는 게 많습니다(...)
불과 몇 년 전 인기 있던 라노벨/애니가 근친 이야기니...
17/02/16 18:26
그러니까... 아버지인줄 알았는데 이복형님이고,
그 사람이랑 BL 중이었고, 할아버지인줄 알았는데 아버지였고, 어머니는 자기 아버지의 부인(...) 어머니를 닮은 여자는 할아버지의 정부인데 주인공이 빼앗았고,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죽고, 할아버지의 정부는 주인공의 아이를 가졌는데... 이게 전체 스토리의 1/5 ??? ...아니, 더 할 얘기가 남아있어??? 뭘 얼마나 더 막장을 만들려고;;
17/02/16 18:31
확실히 남아 있지요. 관련 검색어로 찾아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관련 키워드를 이용해 연상하다보면 짐작할 수 있는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17/02/16 20:57
첫장면을 보면 흔히 보는 BL 씬이라 아들이라서 잉? 했는데 역시군요. 할아버지가 아버지라는 설정은 인터넷소설에 가끔 등장하는 설정이라 그런갑다하고요. 모히칸머리 집사 행동이 심상치 않은게 손자가 나타나기 전 정부의 정부였고 아이도 그 남자의 아이다. 이런거 나올것 같네요.
17/02/16 21:05
내용을 더 찾아보니(스포주의)
아들은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결박 플레이를 즐긴다음 아버지를 묶어놓은 채로 떠나갑니다. -안녕~이게 마지막이었어 -이거 안 풀고 감? 헐 할아버지에게 돈을 받아 여자를 대리고 집을 나오는데 집에서 불이 난 걸 발견합니다. 할아버지가 집에 불을 지르고 자살한 것.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에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결박 플레이 하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내가 묶어서 타죽은 거임 그렇게 시작된 여자와의 결혼 생활. 아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서서히 망가져 갑니다. 모든 걸 밝힐 엄두가 나지 않아 아내에게는 상담하지 못하고 사정을 알고 있는 게이 경비원에게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다 내 잘못. -넌 내가 지켜줄게! -헐 좋은 남자! 그리고...그러다가 시작되는 사랑. 아들은 여자와 결혼해서 살면서 동시에 근육 게이남이랑도 내연의 관계를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비밀은 오래가지 않고... 4년 뒤 딸 낳고 잘살고 있던 중에 아내에게 아들과 경비원의 관계가 들키고 맙니다. -너가 정말 사랑하는 건 누구야! 다음날 아내가 사고로 사망. 아들은 실의에 빠지고 경비원은 아들을 위로 합니다. 그뒤로 아예 둘은 호모로(아들의 경우 바이) 살림을 차리고 딸을 키워나갑니다. 딸이 점점 커가면서 주인공은 딸에게 품어서는 안되는 욕망을 품고 갈등합니다. 어떻게든 그 욕망을 해결했을 무렵 딸이 남자친구를 소개해옵니다. 근데 그 남자친구가 자기 아버지 젊은 시절이랑 판박이에... 새어머니랑 내연 관계를 가지다가 아버지한테 들키는 바람에 의절된 청년.-_-; 부자, 부녀, 모자 모든 상상할 수 있는 막장의 총합이네요. 쩌네요. 진짜 크크크크크 크크크크 타입문 펌. 더 보고 싶으신 분은 http://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78885
17/02/16 22:00
반전이 하나 더 있는데 본문이나 댓글엔 없네요.
사실 주인공이 진짜로 사랑했던 건 아버지(생물학적 이복형제)로 정신적 충격보다는 상실감에 망가져가는 거죠. 대머리 남자와 관계를 가지는것도 아버지를 대체하는 것이구요. 정발되지 않은 동인지 내용에는 아버지 또한 소싯적에 남자와 이리저리 얽혔던 마성의 남자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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