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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2 17:16:23
Name 눈시H
출처 기억
Subject [텍스트] 제가 나온 부대의 똥군기

'예'를 쓰면 안됩니다.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라 해야 됩니다. 배치 첫날 운전병에게 물으니 '원래 사병은 예라고 하는 거 아니야' (...)
관등성명에서 이름 한자를 하고 2~3초 뒤에 한자 또 2~3초 뒤에 한자 말해야 합니다.
이게 섞이고 짬이 많이 차면 참 웃긴 꼴이 나오는데... 부르면 관등성명 대긴 귀찮고 예는 못 하고 해서 '그렇습니다'라고... 뭐가 그런데?
저 제대할 쯤 새로 오신 분(사단장인가 연대장인가)이 황당해서 금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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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17/02/12 17:18
수정 아이콘
위에껀 저희부대랑 같네요. 왜 안 되는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17/02/12 17:20
수정 아이콘
제가 나왔던 부대도 예 만 하면 대답 짧다고 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 알겠습니다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짬좀 되면 대화 중간중간엔 예 만 해도 되던거까지 완존 똥군기
17/02/12 17:22
수정 아이콘
크크 제가 있던 부대는 선임에게 뭔갈 물어볼때 까를 쓰면 안됐습니다....
처음갔을때 뭔 이런 악폐습이 있나 했네요
작은 아무무
17/02/12 17:28
수정 아이콘
아직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크크

무조건 예 알겠습니다...
17/02/12 17:33
수정 아이콘
저희부대랑 똑같네요.
대답할때 : 예 알겠습니다.
잘못들었을때: (또박또박) 다시한번 말씀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관등성명: 이병! (1초) 홍(0.5초) 길(0.5초) 동(0.5초)
17/02/12 17:35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제일 말도 안되는 말이 '원래'죠
17/02/12 17:36
수정 아이콘
헐 127연대 나오셨나요 크크크크
17/02/12 18:17
수정 아이콘
아뇨 크크 역시 전국에 똥군기가 가득하군요
Janzisuka
17/02/12 18:23
수정 아이콘
그러니 피지알을 군대에...
똥똥똥똥똥!!!!!
17/02/12 18: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피쟐에 딱 맞는 주제였군요
TheGreatWar
17/02/12 17:38
수정 아이콘
저희도 예 못썼죠.
근데 이게 습관되니 휴가 나와서 예 소리만 들으면 거슬리더군요.크크크
수방 방공 이었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7/02/12 17:41
수정 아이콘
저희도 예 단독으로는 못썼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같이 써야했죠...
Janzisuka
17/02/12 17:46
수정 아이콘
오 저희 부대도 단독으로는 못 씁니다 크크
마그너스
17/02/12 17:44
수정 아이콘
질문하기 전에 질문 하나 드려도 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해야 됐었습니다
원시제
17/02/12 17:46
수정 아이콘
질문하기 전에 질문 하나 드려도 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드려도 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드려도 될지 여쭤봐도 되겠...
Janzisuka
17/02/12 17:46
수정 아이콘
흠 제가 아는 것은
1. 공군은 식판에 한손파지를 한 상태로 식사를 해야함.
2. 생활한 부대에서 병사는 한손은 식탁아래 둔부쪽에 붙인 상태로 식사를 함. (1에 익숙해서 2에서 힘들었습니다)
3. 스쿼시장은 병장 동행하지 않으면 출입금지(그나마, 농구장, 체육관은 자유롭..)
4. 군가는 육군위주(제가 추후에 바꿨습니다. 육해공해병가 돌아가며 부르도록...이게 더 가혹했다고함..크으)
5. 비올 적에 사병은 우산 금지 (추후에 바뀌었습니다)
6. 청사 근무병의 전투복 상의를 접을 시 안쪽면이 안보이게 마지막에 처리하여 깔끔하게.
7. 해병대 후임 노터치(바꿨습니다. 개소리죠...해병훈련만 받고 온 청소병,PX병들이...무슨...똥군기를 그렇게..)
우선 생각나는게 이정도네요..몬가 더 있었을 거 같은데...
17/02/12 17:49
수정 아이콘
1은 훈련받을때 하는 거 맞죠?
6은 가끔 오다가다 본적은 있는데 이게 부대특성이었군요;
국직계셨나봐요
Janzisuka
17/02/12 17:53
수정 아이콘
1은 공군자대에 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공군훈련소에서는 한손파지였습니다.
저희 부대에서의 첫 식사때 모든 공군들이 욕을 먹지요...시무룩

6은 국직계라고해야할까 아니라고 해야할까...
사령부에서 청사근무인원과 기타 인원의 차별이 심하긴 한 곳이었습니다.
17/02/12 18:57
수정 아이콘
육본이나 그런 쪽이셨나요? 전군이 모였네요 @_@
Janzisuka
17/02/12 17:48
수정 아이콘
아 식당에서 선임과 눈 마주치면 '수고하십시오'를 엄청들 외쳤던 기억도 있네요.
나중에 좋지 않은 똥군기라고 수고하십시오를 없앴더니...맛있게 드십시오로 바뀌어있던...
지들끼리 참 잘 도 만들어 내더라구요.
Janzisuka
17/02/12 17:51
수정 아이콘
전화통화시 차렷자세, 기대지 못함.
담배 필때 왼손사용, 이병 땅보고 피기, 털기금지 등등...아 많군요..그놈의 똥군기들..
17/02/12 17:52
수정 아이콘
수방사 경비단 1대대.
예 -> 그렇습니다 or 맞습니다
이병 박↗.....용↘.....택↑
Janzisuka
17/02/12 17:54
수정 아이콘
그 성조?라고 해야할까요 크크크 총번부터 점호인원까지 몬가 정해진 리듬과 성조가 있었던거 같아요 크크크
17/02/12 19:14
수정 아이콘
"예"를 안 쓰는 건 수방사 공통일 거예요. 방패교육대에서도 다들 그렇게 하더라구요.
모짜렐라치즈
17/02/12 21:54
수정 아이콘
크크 특정지 생각나네요
17/02/12 17:54
수정 아이콘
예 알겠습니다 도 안되는군요.
관등 성명은 부대마다 차이가 크겠지만 육군 대부분 그랬던거 같은데......
특히 일석 점호때 이등병 짬밥은 관등성명 한 번 대는데 겁나 오래걸렸죠.
짬밥 먹는 만큼 짧아지고....

여태까지 경험해 본 바에 따르면 좀 훈련 많지 않고 일과가 그리 안빡센 부대들이 똥군기 엄청 많더라고요.
군생활 했는지 좀 됐는데도 훈련 많은 기계화 사단이라 그때야 잘 못느꼈는데 나중에 이리저리 들어보니 군기가 그리 안빡셌더라고요.
ASP로 경계 파견 나갔을때 그 기간 부대 보니깐 똥군기가 상상을 초월하던데....
bemanner
17/02/12 17:56
수정 아이콘
군대는 말이 짧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는데 왜 예라고 하면 안될까요
재밌던 건 이등병 때 그걸 부조리라고 느끼던 사람이 고참되니까 그거 안지키는 사람 혼내고, 상부에서 금지시키니까 툴툴 댄 기억이 크크.
하우두유두
17/02/12 17:56
수정 아이콘
05군번인데 똥군기하면 생각나면
이병 px이용금지
공중전화 단독이용 금지
일병꺽이기전에 담배 손가락으로 털어끄기 금지(밟아서 꺼야함)
샴푸 사용가능
상병 폼클렌징 이용가능
뽀글이 단독먹기가능
병장 아침식사대신에 px이용가능

아직도 기억나네요 크크
Janzisuka
17/02/12 18:00
수정 아이콘
폼클렌징은 일병때 풀었고 나머지는 비슷하네요 크크크
뽀글이 몰래 먹는다고 샤워실이나 테니스장에서 먹던 아이들도 있었어요(with 알콜)
최근 군대 이야기 들으면 신세계에요.
내무실(생활관)에 외부와 연결되는 전화도 있고....두둥
솔로12년차
17/02/12 18: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병 PX이용 금지가 있었는데, 제가 이병때 풀어버렸습니다. 그냥 PX를 이용했거든요. 엄청 꼬인 군번의 행정병이라 이등병때부터 일이 어마어마 많았는데, 그래서 제가 뭘 해도 그냥 용인되는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그걸 이용해서 풀어버렸습니다. 제가 쭉 PX를 이용하니, 한달도 안돼서 제가 있던 중대는 이등병 제한이 사실상 풀렸고, 우리 중대가 그러하니 다른 중대들도 얼마 안 가 풀리더군요. 그것 말고도 500원 동전 넣는 세탁기와 건조기 이용도 이등병은 사용하지 못하고 손빨래를 해야했는데, 제가 풀어버렸구요. 커피나 전화같은 건 우리부대엔 그런 악습이 원래 없었고. 제가 용인되는 분이기라고 해도 한달고참한테 불려가서 낫으로 찔러 죽여버리겠다느니 별 소리를 다 들었는데, 그냥 다 쌩까버렸죠. 그러니 뭐라하겠습니까. 고문관은 커녕 실제로 일을 잔뜩하고 있는 사람인데. 열외시킨다느니 그럴수도 없고.
진짜로 이병이 PX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안되는거지,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한게 아니다보니 그런 악습은 버틸 수가 없더라구요.
Janzisuka
17/02/12 17:59
수정 아이콘
"잘못들었습니다"는 모든 부대 공통어였던가요?
저희는 사무실 전화 받을 시 "SEC연구소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로 시작하는 일상말투를 써야하는데
초년병들이 매번 잘못들었습니다를 남발해서 주사나 주사보들이 전화를 받았어야 했다는...크크
랄라리
17/02/12 18: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건 네?(뭐라구?)를 네!(알아들었음)로 오인할 수 있으니 효율 목적상 이해는 합니다.
Janzisuka
17/02/12 18:30
수정 아이콘
사무실 사병들 군대 티가 나는 말투 없애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구요.
17/02/12 18:58
수정 아이콘
저도 짬 차기 전엔 일반전화에서 요 하는 게 그리도 힘들었었죠
이야기상자
17/02/12 21:16
수정 아이콘
와 오랜만에 듣네요
추억의 이름 위에 쓴 댓글 보니까 사령부계셨나보네요
Janzisuka
17/02/12 21:45
수정 아이콘
삼성 일레트로닉 콤패니죠.....나름 대기업이군요 크크크
17/02/12 18:00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똥군기 대잔치가 되어버렷!!
17/02/12 18:0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17/02/12 18:00
수정 아이콘
샴푸 샤워크림 세안제 금지는 평생 못잊을듯
17/02/12 18:21
수정 아이콘
저는 세안제는 원래안써서 샴푸랑 비누만 사용했는데, 위에서 가혹행위로 볼수도 있다고 강제로 세안제 사용하도록 강매당했었죠..
팩트폭격기
17/02/12 18:03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는 선임이 무슨말을 했을 때 제대로 못 들은 상황에서
네? 라고하면 욕먹고
잘못들었습니다? 라고 해야됐죠.
Janzisuka
17/02/12 18:05
수정 아이콘
그거 전 군 공통 아닌가요 크크 잘못들었습니다?!
함초롬
17/02/12 18:13
수정 아이콘
나중에 상병되면 (띠꺼운 표정으로)잠다?
17/02/12 18:05
수정 아이콘
저희는 죄송하면 안됐고, 잘못 들으면 안됐고, 잘 모르면 안됐고, 까? 도 쓰면 안됐습니다.
만약에 무슨말 했는지 못 알아들었으면 박살날 각오 하고
'한번만 다시 말씀해 주실수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라고 해야 했습니다.....
함초롬
17/02/12 18:12
수정 아이콘
저 있을 때는
이병 커피 뽑아먹기 금지
(고참이 시켜서 뽑으러 갔는데 다른 고참이 보고 갈굼)
뽀글이 단독 취식금지(반드시 상병장이 먹자고 해야)
꼬리곰탕과 같은 국에 밥 말아먹기 금지(일병부터 가능)
깔깔이 빼입기는 병장부터 가능(일부 파워있는 상말 가능)
Janzisuka
17/02/12 18:22
수정 아이콘
전투모는 뭐 모든 군 공통 아닐까...싶습니다 크으
치열하게
17/02/12 18:12
수정 아이콘
부대 규모가 작아서 모두 선후임이거나 수송대가 아니이상 운전병이 반말 할리가 없을텐데요...
17/02/12 18:16
수정 아이콘
하던데요? 저흰 대대 단위로 했어요
Janzisuka
17/02/12 18:20
수정 아이콘
저희는 본부중대와 경비는 같은 지역에 거주형태이기도 하여
서로 같은 소속처럼 지냈고..(어느정도 천대는 있었...쿨럭)
수송대의 경우는 그냥 아저씨. 아저씨죠. 수송대대가 거리가 좀 있고 겹칠 일이 많지가 않아서..
그나마 각 중대 대표병 회의때 친분을 쌓자고 해도..그닥
tannenbaum
17/02/12 18:14
수정 아이콘
와우 댓글을 읽어보니 진짜 별에 별 그지같은 경우들이 많군요.
군대의 시간은 거꾸로 가나요?
90년대 초반에도 듣도 보도 못한 똥군기가.....
리나시타
17/02/12 18:19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는 '예 그렇습니다'가 동어반복이라고 '예'만 쓰라고 엄청 교육시키더니만 자대 가서 '예'라고 하니까 '예 그렇습니다'라고 하라고 혼내고...
그래도 제가 나온 부대는(특히 저희 중대는) 이상한 부조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처음 전입하고 식사하고 휴식시간에 쫄아서 각잡고 앉아있는데 편하게 누우라면서 절 밀어서 눕힌(응?) 선임도 있었고...(음..? 강제로 했으니 부조리인가)
그냥 군대니까 이정도는 이런거지... 하는 수준의 부조리는 있긴 했지만 요상한 부조리는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더
Janzisuka
17/02/12 18:21
수정 아이콘
무서워 하지 말라면서 백허그해주는 고참....크으...
tannenbaum
17/02/12 18:22
수정 아이콘
선임이 밀어서 눕힌 다음에는요??
궁금해요.(초롱초롱)
Janzisuka
17/02/12 18:28
수정 아이콘
소등 후, 사회에서 모하고 왔냐등등의 이야기를 하던 중...
여자이야기 및 연예인이야기의 썰을 푸는 신병(접니다)에게 모여든 내무반 사람들...
그러던 와중에 당직사관의 순찰로 급하게 몸을 숨킨다고
186의 우람한 일병(아직도 연락합니다)이 제 모포속에 저를 눞히고 숨었...
당연히 걸렸고..모포를 들춘 당직사관이
무슨일이냐며 솔직히 말하라고 저에게...
저는 이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웃기고(정말...) 순간 아닙니다.라고 하는데 웃음을 참다보니 눈물이...
(참고로 그 일병은 팬티만 입고 있었고...당시 별명이 엉클이었을 정도로...거대한 외국인 느낌 + 30대에 근접함)
사관이 저에게 팬티까라고...제가 정말 아니라고 크크크
여튼 눈물과 웃음과...
그래서 엉클(일병)은 별명이 엉큼이 되었습니다.
tannenbaum
17/02/12 18:45
수정 아이콘
비슷하다면 비슷한 케이스이긴 한데요...
짬찌끄러기 시절 유난히 친하게 지내던 병장이 있었습니다. 둘이 있으면 제가 '형! 형' 거리면서 반말 깔 정도로....
여튼간에 어느날 평소처럼 둘이 막 장난치는데 제가 힘이 딸려 계속 당하다 분에 못이겨 그 병장 어깨를 물어 뜯었거든요. (피 났었....)
제가 물어 뜯으니까 그 병장은 잘못했다 고마해라 고마해라 하면서 제 등짝을 한대 때렸습니다.
문제는 전 켈로이드성 피부라 강하지 않은 자극에도 엄청 부어 오릅니다.
당연히 제 등짝에는 그 병장 손자국 그대로 선명하게 부풀어 올랐구요.
그날 저녁 당직사령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일병, 이병들 집합시키더니 탈의를 시키지 뭡니까?
몸에 멍자국은 없는지 상처는 없는지 확인해 가혹행위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확인하려고요.
제 등짝을 보던 당직사령은 표정이 심각해졌고 전 당직사령실로 불려 갔습니다.
제가 아무리 자초지종을 설명해도 안 믿더군요.
결국 제 팔뚝에 손 끝으로 살살 글씨를 썼고 잠시뒤에 그대로 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뭐 상황은 어찌어찌 그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만..... 그 당직사령은 친하게 지내던 그 병장이 제대하는 순간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었죠.
생각하니 또 미안해지네요.
세체미
17/02/12 18:27
수정 아이콘
제가 나온 부대는 악폐습이 거의 없었다고 봐야겠네요
딱 하나 기억에 남는건 전투화 끈 편하게 묶고 풀어주는 쪼임이?그게 있었는데 그게 상병때부터 사용가능했죠 크크 그것도 제가 말년 나갈때 같이 나가는 동기들하고 합심해서 일이등병 숫자에 맞춰서 사다주고 형들이 가는데 마지막 선물이다 하고 갔네요
그뒤로 그것도 없어졌는지 혹은 선물받은 일이등병들이 짬먹고 똑같이 유지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아 쓰고보니까 생활관 내에서 전투화 닦는거 금지 전투화 신고 닦는거 금지였던건 계속 있었던거 같네요
BetterThanYesterday
17/02/12 18:28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도 똑같았어요 크크크

이름 천천히 관등성명해야 했고 예 하면 안됬었는데

다른 점이면 짬이 차면 봐준다는거....
유진호
17/02/12 18:32
수정 아이콘
의경입니다
일경 달아야 세면바구니 쓸수있음 가장 어이가 없었던 흐흐흐흐
담배필수있는 옥상에 일말달아야 혼자서 갈수있음 그전까지는 고참과 함께만 가능
mp3도 일경이상
기대마(닭장차)에서 잡지나 책읽으려면 상경달아야 가능 흐흐흐
참 뭐같은 시절이었군요
세체미
17/02/12 18:34
수정 아이콘
왠지 옥상이라하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좀 막장인가요?
휴면계정
17/02/12 18:36
수정 아이콘
글쓴분 탄약창 나오셨는지..크크
야근왕워킹
17/02/12 18:49
수정 아이콘
전경나왔는데
왠만한 똥군기는 사회서 듣기도했고 웃기기도 해서 다 괜찮았는데
부정을 표현할때 주의하겠습니다 라는게 정말 입에 안붙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자네 오기전에 일해봤나?
주의하겠습니다
모르는걸 물어봐도 주의하겠습니다
신임으로 중대장와서 얘들은 뭘 이래 주의하겠데? 했는데도 안 없어지더라구요
17/02/12 18:56
수정 아이콘
저도 예 하면
바로 사방에서 예?예? 저새끼 개념없네 크크크 소리가 절로절로.....
17/02/12 19:00
수정 아이콘
관등성명 대는건 이게 부조리인가 생각자체도 못했고 알겠다는 뜻의 '예' 쓸때 말 짧게 한다고 갈구니까 어이가 없더군여 신교대에서는 맨날 예! 짧고 크게 대답하라고 그랬는데... 이외에..
마스크팩 사용 금지, 담배 손가락으로 털어 끄기 금지, 활동복 안에 깔깔이 껴입기 금지, 활동복 목 지퍼 내리기(내려서 카라처럼 만드는 것) 금지, 불침번시 고참 생활관은 점호 판 알아서 맞추기( 첫 불침번때 생활관 판 불러달라고 그랬다가 맞았습니다), 선임 생활관 이동시 포장이사 서비스(정말 선임이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고 티비 보고 있으면 관물대와 침구류가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선임 장구류(총기말고) 대신 수입해주기, 상꺾 이하는 종교행사 무조건 참석 등등등 ..뭔 부조리가 이리 많았는지. 부대가 편하면 부조리가 많다는데 북한 적 대대와 직선거리로 8키로 전방이었고 포병대대에 훈련도 빡셌습니다. 이 모든 부조리의 백미는 근무 짬시키기인데, 불침번이던 제가 x모 병장님 근무 시간이십니다 하니까. 야...가서 y 깨워서 근무 들어가라해.. 근무 짬 부조리를 해도 사전에 짬시킬 후임에게 야 미안한데..로 시작하는 언질을 주고 각종 달래기를 시도하는게 인지상정이었는데 이 견공의 자제분은 즉석 근무 짬을 시키드랬죠. 결국 그 부조리 만연한 환경에서도 긁혀서(소원수리당해서) 타부대로 전출을 갔습니다. 그 후에 근무 짬은 사라지긴 했는데 다른 부조리는 남았던게 함정.
제가 13군번인건 더 함정입니다.
17/02/12 19:00
수정 아이콘
저희도 예 못썼습니다. 진짜 개 쓰레기들.
17/02/12 19: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잘 못들었습니다"에 해당하는 무언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yes' 와 'excuse me' 'pardon' 'come again' 이구분되는 영어와 다르게, 한국어는 "네" 와 "네?" 가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이게 좀 아쉽더라구요-_-;; 그렇다고 "다시한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같은건 너무 길고-_- 음.... "뭐라구요?" 라고 할수도 없고-_-;;

저는 군 전역하고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 할때, 좀 중요하거나 위험한 작업 할때는 그냥 "잘못들었습니다" 썼습니다.
17/02/12 19:11
수정 아이콘
크크 역시 여기저기 다 비슷하네요 -_-; 에휴
김영란
17/02/12 19:44
수정 아이콘
일경 달기 전까지 물먹을 때 허락 받고 먹음
모리건 앤슬랜드
17/02/12 20:27
수정 아이콘
다른 직할대는 다 잘못들었습니다? 쓰는데 저흰 다시한번여쭤봐도되겠습니까? 였죠. 이런거 바꿀람 다같이 뿌리뽑아야지 한명이라도 야 너 근데 왜 거기서 잘못들었습니까가 나오냐? 이래버리면 절대 못없애더라구요.
정휘인
17/02/12 20:55
수정 아이콘
06군번입니다. 댓글의 왠만한 부조리 다 경험했습니다. 이등병때 px금지, 오직 비누만 사용가능 전화는 주말에 토,일 각각 한번씩만 가능, 아침 기상시 기상나팔 끝나기전에 소등과 커텐치기 신발 정리까지 완료해야함. 이등병때는 가슴에 깍지끼고 자기 등등 구타는 기본옵션 수많은 부조리 겪고 하나씩 풀릴때마다 '이게 군생활의 맛이지!' 라고 말하며 다녔는데... 물론 병장때 동기들이랑 정말이지 비정상이다 하고 느낀거는 다 없애 버렸는데 친했던 하사 말로는 오히려 그 혜택?!을 받았던 후임놈들이 더 괴랄한걸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군대갔다온지 9년 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갓 20대 된 놈들이 뭐 그렇게 쎈척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킥! 할일 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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