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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1 16:56:22
Name vanilalmond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211140105774
Subject [동물&귀욤] 개도 사회성 낮은 사람은 외면한다
20170211140104948rdyv.jpg

개나 원숭이 등 일부 동물 또한 인간의 ‘행실’을 살펴 평가할 수 있으며 됨됨이가 좋지 못한 인물은 피하려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연구팀은 먼저 꼬리감는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는 두 사람의 배우가 등장하며, 이 중 한 배우는 장난감이 담긴 용기를 열기 위해 애쓰다가 다른 배우에게 대신 열어줄 것을 부탁한다. 이 때 부탁 받은 배우는 용기를 열어주는 연기를 하거나, 요청을 거절하는 연기를 수행했다.

이후 연구팀은 두 배우들로 하여금 동시에 원숭이에게 먹이를 건네주도록 하고 원숭이가 두 사람 중 누구의 먹이를 받아갈 확률이 더 높은지 관찰했다, 그 결과, 부탁을 들어준 경우에는 특별히 한 쪽을 선호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탁을 거절한 경우에는 그 배우가 건넨 먹이를 기피하는 확률이 월등히 높았다.

다음 실험은 배우들의 ‘공정성’을 보여주는 실험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두 배우에게 각각 공을 3개씩 나눠줬다. 그런 뒤 한 배우가 다른 배우에게 공을 달라고 요청하고, 요청을 받은 배우는 자신의 공을 3개 모두 건넨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공을 모두 건네준 배우가 공을 가져간 배우에게 다시 공을 돌려 줄 것을 요청한다. 이 때 첫 번째 배우는 공을 다시 3개 돌려주는 ‘공정함’을 연기하거나 공을 전혀 돌려주지 않는 ‘불공정함’을 연기했다. 이후 두 배우가 동시에 먹이를 건네자 원숭이들은 ‘불공정한’ 배우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견공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실험에서 개들 또한 원숭이와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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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기르는 개들도 자기 나름대로 가족들간의 서열을 나누고 조금씩 다르게 대한다는건 일찍이 들어 알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가치 판단을 하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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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7/02/11 16:58
수정 아이콘
개들이 절 그렇게 좋아합니다.
17/02/11 17:00
수정 아이콘
개과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곡사포
17/02/11 17:13
수정 아이콘
이리오너라~~

전 이리가 아니라 개인디유?
17/02/11 17:22
수정 아이콘
곡사포신데요?
17/02/11 17:29
수정 아이콘
요즘도 증가하고계신가요
절름발이이리
17/02/11 17:54
수정 아이콘
일단 댓글창 앤트로피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네요.
17/02/11 17:46
수정 아이콘
개도 원숭이도 사람도 서열화된 집단생활을 하는 개체니...비슷한 성격 유전자가 있는 걸까요...
물만난고기
17/02/11 19:03
수정 아이콘
권력에 따른 서열과는 궤가 다른 문제가 아닌가요? 도덕과 윤리에 관한 문제같은데요..
vanilalmond
17/02/11 19:0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런 가치 판단까지 하는줄은 모른다고 한거죠..
17/02/11 21:00
수정 아이콘
지금은 모두 죽었습니다만, 저희 개들 생각나네요.

한마리는 강아지로 오자마자 집식구들 서열을 파악하더군요.
집에서 힘은 제가 제일 셌는데도, 아버지를 대장으로 보더군요.
거의 거동도 못하고 누워만 계시던 저희 할머니가 집에서 가장 어른인 것도 알고.
정말 대하는 게 달랐습니다.

또 다른 녀석은, 새끼를 처음 낳게 되자, 평소에는 그렇게 사이가 안좋던 어머니를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집에서 새끼를 낳아본 것은 어머니 밖에 없다는 걸 안거죠.
남광주보라
17/02/11 22:57
수정 아이콘
공장에서 개들도 서열파악 잘함. . 사장 공장장 주임 경리 견습 다 알아보고. . 진짜 놀라워요.
전 견습생때라서 개들도 좀 만만히 보는데. . 그만큼 저에게 더 친하고 달라붙어서 이건 이거대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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