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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3 02:02
나랑 사귀는 여자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라니...
호구 외의 어떤 의미가 있는 지갑 활용인지 모르겠네요; 절대 안 합니다;;; 애초에 저기서 결제해 줬다고 멋있다고 해줄 여자라면 별로 성격적으로도 안 맞을듯 싶고요; 살다보니 내 지갑 귀한줄 알아주는 여자가 최고더라구요.
17/01/23 02:12
낸다고 사랑으로 발전할 호감을 얻는 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의 호감을 얻었다고하여 기쁠 일도 아니고. 그저 자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돈을 낸다면야 그 정도의 의미만 있을뿐.
17/01/23 03:00
만약 여친이면 그 여친과 그 자리에서 헤어질게 아닌 이상 내야죠.
분명히 여친이 내 남친이 내준다 식으로 진행이 되어서 불렀을 텐데 안 내주는건 여친에게 저 여자들 무리에서 죽어봐라 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불러냈다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라고 생각해야죠. 그런 여친과 헤어지는 건 다음 문제라도 그때는 내줘야 합니다. 여친이 아니라면야 얘기할 껀덕지도 없구요.
17/01/23 09:50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갚을 필요 없는 신용카드로 보고 있다면, 인생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가, 하고 자괴감 들 것 같네요. 내가 그렇게까지 누군가에게 존중받지 못하나 싶어서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어야 뭔가 정이 더 가죠. 물론 제가 재벌급 부자고 그 술값이라는 게 싸구려 포차에서 한병씩 마신 정도면 혀 좀 차준 다음에 결제해주겠지만요.
17/01/23 09:51
할거같긴한데...하고나선 호감도 대폭 하락으로 그 이후엔 신경 안쓸듯요.
(양심있는 여자들이면 자기들이 계산하겠다고 하겠지만 안그렇다면 호구잡히는거죠,앞으로도)
17/01/23 10:27
상식 있는 선이라면 당연히 계산하게 될 일은 없을 거 같고
설령 하게 된다해도 말리지 않고 계산하게 내비두면 호감도 극하락할 거 같네요 크크
17/01/23 10:45
지 생일이고 뭐고 왜 사람을 밤에 부르죠? 짝사랑도 가오가 있지 세수하고 양치하고 잘 준비 다 했는데 동방예의지국에서 예의없이 한밤중에 사람을 전화로 오라가라 해? 안 나갑니다. 걍 나 누웠어 잘거야 니 오빠불러 하고 잘거고 안 나가니까 고민할 일도 없음 이거리얼... 양치 안했으면 쪼끔 고민하면서 옷 입다가 역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안 나가고 바로 잘듯
17/01/23 10:47
계산... 해줬습니다. ㅠㅠ
여자 7명은 아니고... 9명쯤 됐던거 같은데... ...아, 그리고 어떻게 됐냐고요? 1년후에 다른놈한테 시집가더군요.
17/01/23 11:20
저건 그냥 남녀싸움하라는 문제 아닌가요? 아예 내줄 건덕지 자체가 없는데...
문제 제출자가 남녀싸움을 유발하려는 저열한 사람이네요
17/01/23 12:02
저 상황에서 남자를 부르려는 발상에서부터가 그만 좋아해야할 이유가 충분하네요.
저정도면 여자가 인성이 덜 됐다고 밖엔... 당연히 안 내고 연락도 안 할것 같네요. 잘해줄 가치가 있어야 잘해주는거 아닌가요.
17/01/23 20:30
미쳤어! 라고 반응하는게 당연했던 저지만,
누군가를 짝사랑하게 되었는데 그보다 더한 호구짓도 할거 같습니다. 결국 사람마다, 다릅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녀는 나쁜,문신한 남자를 좋아하고 그런 놈의 아이까지 낳아서 홀로 키우는 미혼모입니다. 본인도 문신충이고 술집여자 스타일입니다. 이런 여자를 짝사랑하게 될 거라고는 절대 상상조차 못했는데. . 보험금 살인극 예정으로 저와 결혼하자고 해도, 단 하루만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전 살해당해도 좋아요. 그런 그녀를 떠올리니, 저런 술값 계산은 매일매일 해주고 싶고, 뒤에서 비웃음 조롱당해도 좋아요. 결국 답은. . . 좋아하는 여자에 따라 다르다. 역시 짝사랑은 정신병
17/01/23 21:22
음. 뒷북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여자면 저는 당연히 내 줍니다. 내가 좋아하는데 돈 몇 푼이 대순가요. 그 사람이 저를 이용하는지 어쩌는 지는 모르겠고, 저 사람이 내가 좋아한 지금 우리 와이프려니 생각하니 그냥 낼거 같습니다. 그냥 저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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