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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0 15:37:56
Name 글곰
File #1 Screenshot_2015_11_25_16_36_20_1.png (331.1 KB), Download : 29
출처 내 휴대전화
Subject [유머] 잘못 온 문자


1년쯤 전에 받은 문자입니다. 오늘 다른 파일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해서 올려 봅니다.


[잘 지내고 있니? 갑자기 생각나서 보냈어.]
[저어, 문자 잘못 보내셨는데요.]
[(3시간 후) 그렇게 담담한 걸 보니 잘 지내는 모양이구나. 그래, 행복하렴.]
[아니, 저는 그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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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0 15:42
수정 아이콘
글곰님 팩트폭력 나빠요.
세상에 착한 거짓말도 있는데;;
17/01/20 16:45
수정 아이콘
그러면 제가 전화를 해야 했을까요? ㅠㅠ
겨울삼각형
17/01/20 15:44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읽씹 하겠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20 15:45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보니까 기억나는게 저도 4년전에 바꾼 번호가 원 번호 쓰시던 분이 계속 그 번호로 사회생활을 하셨는지 문자 카톡 전화가 엄청 왔거든요. 무슨 기업 과장이신거 같은데 진짜 이상할 정도로 전화 문자 카톡이 많이 왔음. 거의 1년 가까이.

근데 어느날 되게 이쁜 프사를 가진 여성분이 (서여니♥) 이런식으로 귀엽게 지은 닉네임을 달고 '곤드레 쌈밥 먹으러 회사 사람들 몰래 단둘이 1박2일로 어디어디 (주림지? 뭐 이런 이름이었던것 같음) 놀러가요 과장님~ 아잉~' 이런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_-

사실 저것만으로 불륜이라고 볼 수는 없는건데 당시에는 그게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분 번호 바꾸셨다는 말도 안하고 대화목록을 삭제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친구 목록에 그 분 떠있는데 볼때마다 기분이 묘합니다. 근데 카톡이 차단하면 친구 목록에서 없어지지 않나요? 남아 있다는건 제가 그때 차단을 안했다는 뜻이네요.
비둘기야 먹자
17/01/20 16:10
수정 아이콘
아 나도 한국에서 회사생활하고 싶다는 시x쿰
17/01/20 16:48
수정 아이콘
'안 돼! 내게는 지켜야 할 가정이 있어!' 라고 보내시지 그러셨습니까. 그리고 '과장님 미혼 아니셨어요?!'라는 답문자가...
마다오
17/01/20 15:45
수정 아이콘
[벌써 1년이 지났네? 갑자기 생각나서 보냈어.]
[저어, 문자 잘못 보내셨는데요.]
[(3시간 후) 그렇게 담담한 걸 보니 잘 지내는 모양이구나, 그래, 행복하렴.]
[아니, 저는 그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이렇게 매년 오는거 아니예요? 크크크
Philologist
17/01/20 15:46
수정 아이콘
보내신 문자 아닙니꽈...?
-안군-
17/01/20 16:06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자는 아니고... 제 전화로 성X정밀 김대리님을 찾는 전화가 간간히 오곤 했습니다.
몇년이 지나고 나니, 김과장님을 찾더군요.
그리고 또 몇년이 지나고 나서, 김차장님을 찾는 전화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받았을 때는 김부장님을 찾는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4G로 옮기면서 017 -> 010으로 번호변경을 한 이후로는 연락이 안오네요.
잘 지내시죠? 김부장님. 이젠 이사님이 되셨을지...
브레드리
17/01/20 16:30
수정 아이콘
사장님이 되셨을지도... 치킨집...
17/01/20 16:45
수정 아이콘
엇 제가 이 드립을 치려고 했는데 늦었군요.
대리-과장-차장-부장-명퇴후 (치킨집)사장이라는 슬픈 스토리를...... ㅠㅠ
-안군-
17/01/20 16: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수많은 김사장님들께 격려와 응원을... ㅠㅠ
여행의기술
17/01/20 16:49
수정 아이콘
저는

---
하이요 서울사는*시연아닌가요?
26살한*선오빠야
---

23살부터 매년 한 통씩 나이가 올라가면서 옵니다.
천천히빠르게
17/01/20 18:01
수정 아이콘
좀 무섭네요
대체 왜 매년 보내는거죠?
사토미
17/01/20 17:33
수정 아이콘
저는 몇년째 중딩으로 살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자꾸 연락이 와요
17/01/20 18:01
수정 아이콘
지인에게 비슷한 일을 들은 기억이 있어요.
예전에 삐삐가 유행하던 시기에 어떤 남자에게 다정한 내용의 음성 메세지를 매일 받았다는데 그게 잘못 온 메세지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사람이 메세지를 보낼 때마다 자기 번호로 보내는 게 아니라 1004 라고 써서 보낸거죠.
지인은 메세지 잘못 보냈다고 알려줄 수도 없이 그냥 그 메세지를 계속 받고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자분은 계속해서 음성 메세지를 보냈고 은근히 답을 해달라는 뉘앙스를 풍기기 시작했지만 역시 그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없었구요.
지인이 굉장히 답답해하던 게 생각나네요.
닭, Chicken, 鷄
17/01/20 18:16
수정 아이콘
저는 어떤 할아버지가 전에 xx 아니에요? 해서 아니랬는데 5분 뒤, 그리고 10분 20분 30분 뒤 계속 전화가...
전화번호도 0이 많이 들어간 레어라서 이거 나 잡으러 온 거 아닌가 싶었죠.
유자차마시쪙
17/01/20 18:25
수정 아이콘
김xx씨...
사촌동생 이쁘드라...
Thanatos.OIOF7I
17/01/20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군고구마 백만개 먹은 답답한 사연이 있는데요.
업무회의 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계속와서 자동 문자로 돌렸는데도 전화가 계속오더군요. 혹시 긴급문자일수 있어 받았더니 왠 아줌마가 다짜고짜 소리지르며 차빼라는 겁니다.
'아주머니 잘못 거신거 같은데요. 저는 차가 없습니다..'
를 시전했는데도 '무조건 차좀 빼라고, 귀찮아하지말고!!'
이건 뭐.. 답정너도 아니고ㅠㅜ
그래도 최대한 예의지키면서 '실례지만 지역이 어디세요?
여기는 서울 종로입니다' 했지만 젊은 사람이 그러는거 아냐!!
여기다 차를 대면 장사를 어쩌고저쩌고 빼애애애액...
제 번호가 맞냐고 자세히 보시라고 거의 애원했지만
1초도 안보고 아 글쎄 맞다니까!! 차좀 빨리빼~!! 신고할거야!
...거의 5분을 실랑이하다가 결국 신고를 하시던지 차를 때려뿌시던지 아니 그냥 그 차 가시세요 하고 끊어버렸네요.
지금도 생각하면 울화통이..
아줌마 저 한테 왜이러세요ㅠㅜ..
저도 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없는 차를 어떻게 빼라규...ㅠ
반니스텔루이
17/01/20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사연 있었네요.

어떤 한 여자분이 계속해서 저한테 자기 친구인줄 알고 문자 보내는데
아니라고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도 장난치지 말라고 어우..

나중에 죄송하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하니 진짜 한대 쥐어박고 싶네요..
Fanatic[Jin]
17/01/20 22:12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겪었어요 크크크

일하는데 모르는번호로 계속 전화가오고...
안받자 번호가 바뀌어가며 계속오는 전화
이어서 장문의 문자...

친구사이 파탄난 상황같은데 그걸 되돌리려는 내용...발신번호가 바뀐건 전화 안받을까봐 공중전화를 바꿔가며 한 전화...

일끝나고 답장하려 했는데 음성메시지!!

답문으로는 안믿을거 같아서 통화한 경험이 있네요 크크크
17/01/21 01:34
수정 아이콘
저는 한달에 3-4번 정도
XX 사장님 아니시냐고 전화옵니다

이 번호 쓴지 10년 넘었는데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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